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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해양경찰청과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해양경찰청은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11월 체결한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 기관의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포스코이앤씨와 해양경찰청은 지난 협약 기간동안 포스코이앤씨 현장직원으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원들과 지역별 해양경찰서가 협업하여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약 157톤을 수거했다.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환경 보전 정책 실현을 위해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해양환경보전 사진·포스터 공모전 등 총 3회 실시하였으며, 청소년의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여 교육청에 배포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 씨사이드파크, 부안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는 블루카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홍보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이 깨끗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오늘 협약 연장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해 탄소 중립을 위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블루카본 확보와 모든 세대가 공감할 해양환경보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여서 기대가 크다"며 "함께 노력해 주신 해경대원분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리얼밸류 창출에 앞장서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해양경찰청 업무협약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해양경찰청은 22일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KCC글라스, 2년 연속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최고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하는 ‘2023년 하반기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매년 기업의 ESG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KCC글라스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AA등급을 받으며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은 9개 기업에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 필름인 ‘비센티퍼니처’와 같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아동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인홈씨씨교실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KCC글라스는 이번서스틴베스트 평가 외에도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평가에서 지난해 최초 평가 이후 2년만에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해 기후변화 및 물과 관련된 위험요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올해 신설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강화해 환경과 함께하는 기업,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소재 ㅇㅁㅇ 재활용 페트 소재 적용 필름인 홈씨씨 인테리어 ‘비센티 퍼니처’. KCC글라스

새만금개발공사,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새만금개발공사가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공공부문 소셜미디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매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소통, 콘텐츠 경쟁력, 운영 능력을 평가하여 상을 수여하고 있다. 공사의 소셜미디어 채널은 소통 만족도(ICSI)와 콘텐츠 경쟁력 지수(CQI)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종합지수 82.64점, AAA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총 4개의 공식 채널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진행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사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행사 참여로 친근한 공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소셜미디어 운영에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새만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함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zoo1004@ekn.kr사진 새만금개발공사가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공공부문 소셜미디어 대상을 받았다.새만금개발공사

내년 집값 전망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내년 집값 전망에 대해 상반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 대비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22일 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1% 상승한 것에 반해 매매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0.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로만 따졌을 때는 격차의 폭이 더욱 커진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0% 상승했지만 매매가격지수는 0.36% 오르는데 그쳤다.이러한 현상은 타 기관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부동산R114 주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지만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 같은 수치를 반영하듯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가격 급등이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는 지난 2일 20억원에 전세거래를 체결하며 약 7개월 전인 지난 4월 7일 거래(12억원) 대비 8억원(66.67%) 올랐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매물 신고가 또한 기록되고 있다.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이 상승해 ‘입주장 공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5일 15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이자 직전 최고가인 지난 1일 거래(14억원)에 비해 1억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며, 지난 1월 19일 거래(8억5000만원)대비 무려 6억9000만원 상승한 것이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은 이사철 및 학군지 수요로 인해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더해 서울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꺾이면서 수요자들 사이에 "향후 아파트값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전세에 살자"는 인식이 강해진 것도 전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서울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및 전세사기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 전날 열린 ‘2024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2022년 대비 5% 하락한 뒤, 내년에는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일부 전문가들도 내년 서울 전세시장의 강세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금리가 폭등하지 않는 한 매매시장이 주춤하면 그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가는 것이 정상"이라며 "내년에도 서울 전세시장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내년에는 서울 내 입주물량이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보다 전세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며, 향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임기 만료 앞둔 대형 건설사 CEO 연임 가능성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초 임기 만료를 대거 앞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5곳의 대형건설사 수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5곳의 수장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이다.현재 연임 가능성이 가장 불투명하다고 평가받는 수장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다. DL이앤씨는 잇딴 중대재해 발생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사현장에서 7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고 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부진한 실적도 마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조65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4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다만 일각에선 마 대표가 2021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변화의 선두에서 그룹 체제 안정화를 다진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연임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실적이 좋지 못했던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도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3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7억원으로 41.5% 줄었다. 다만 한 사장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5개 현장, 총 4조3158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윤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주요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곳곳을 누볐다. 성과도 있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10월 기준 해외에서 56억7600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50억 달러 규모(약 6조5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올해 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도 연임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 대표는 2021년 3월 취임한 이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49억원으로 오 대표 취임 직전해인 2020년(5313억원) 대비 65%가량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1∼10월 기준 해외에서 58억 달러를 수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요 해외 사업장을 보면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추가 수주(약 3조7500억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약 1조8000억원), 대만 국제공항공사(약 1조2400억원) 등이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삼성그룹에 60대에 접어들면 용퇴하는 소위 ‘60세 룰’이 있는 만큼 1962년생인 오 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 박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실적도 좋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989억원) 대비 7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조989억원에서 3조9273억원으로 27% 증가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인적쇄신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나올지 주목된다"며 "중대재해 발생, 실적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주요 건설사들의 수장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사진-각사

[이슈분석] ‘조합’ vs ‘신탁’…계산기 두드리는 서울 정비사업 현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사업성이 빠르다는 이유로 최근 서울 내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서울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전문성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잡음도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정비사업은 조합방식이 가장 안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합방식 정비사업과 신탁사업 방식 각각의 최근 문제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전통 방식 조합시행, 품질·사업기간은 ‘글쎄’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은 노후화된 구도심을 새롭게 활성화거나 노후주택을 재건축 및 재수선해서 일반분양으로 신규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국토교통부 기준 서울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주택의 70~80%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본래 정비사업은 추진 주체에 따라 단독시행, 공동시행, 대행시행으로 나뉜다. 조합 단독 시행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조합원들로 구성된 집행부가 정비사업을 이끄는 방식이다. 공동시행은 조합이 지자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 등과 함께 추진하고, 대행시행은 LH나 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해서 시행하는 방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조합이 단독으로 시행하는 건은 정비사업의 91%에 달한다. 이 방식은 집행부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건산연에 따르면 집행부가 유능하다고 가정할 때 조합원 의견수렴이 가장 잘 될 수 있는 사업방식이라는 것이다. 특히 조합원간 정보 접근성이 좋아 손쉽게 사업 진행 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익숙한 사업방식이라는 것도 매력이다. 조합시행 정비방식은 지난 1983년 ‘합동재개발’을 도입한 이후 추진 사례가 가장 많이 있어 인용하기 좋다. 또 공동·대행 시행 대비 수수료 등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주인의식 기반이 품질향상이나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사업비나 품질, 사업기간 등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각광받던 신탁시행, 고금리 시기엔 성과 ‘물음표’이에 각광받는 것이 신탁방식 사업이다. 신탁사는 자금 활용성이 풍부하다는 면에서 초기 자금 조달에 유리하고, 사업 속도도 높일 수 있다. 현재 서울 목동·여의도·상계동 등에서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등이 재건축 사업을 시행 중이다.그러나 최근 일부 신탁사들의 미숙한 사업 운영 방식이 논란이 되자 부정적 시선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대표 예다. 앞서 KB부동산신탁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완전히 중단하면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이 외에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목동7단지) 재건축사업에서 조합과 신탁 방식을 두고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목동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 연합회’는 목동7단지가 코람코자산신탁과 불공정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기도 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소유주들 의견 수렴 없이 설계안, 시공 계약 등의 가계약을 진행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된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현장도 잡음이 발생한 바 있다.최근에는 신탁방식이 삐걱거리자 결국 답은 조합 단독에 있다고 생각하는 조합원들도 많아지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 중에는 신탁사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해서 시행할 바엔 주체의식을 갖고 조합 단독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앞으로도 당분간 조합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부담금을 내지 않는 동시에 사업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성공적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시행 방식은 ‘조합원들의 선호와 니즈 반영’에는 상대적 강점이 있으나 사업비나 품질, 사업기간을 만족시키기 부족한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조합 방식은 오랜 기간 주된 시행방식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합시행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최근 서울 내 정비사업이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을 두고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해 양쪽 방식에 대해 저울질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재건축을 준비 중인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DL이앤씨, 외부 전문기관 통해 안전보건체계 진단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외부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보건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번 진단을 진행하였으며, 도출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되어 본사 안전보건관리 부서는 물론 주택 및 토목 현장을 직접 찾아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집중 점검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실적 및 이행 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 대책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 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화재,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관리, 지하 작업 등도 집중 점검했다. 산업안전진단협회는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통해 본사 안전보건조직 개편 및 일부 현장에서 발견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권고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다. 또한 동종 업계 안전보건시스템 사례 중 DL이앤씨에 적용,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협회는 DL이앤씨 본사 및 현장의 안전시스템은 관련 법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나 미승인 작업 같은 건설업종만의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분석 후 본사와 전 현장에 개선방안을 전파해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원인 분석에 따른 재발방지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작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진행되는 미승인 작업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부 전문진단기관을 통해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현재 운영 중인 안전보건활동을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신정네거리 상권·생활권 재탄생…상봉역세권 복합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역세권 일대에 총 227가구 규모 공동주택(장기전세주택 46가구)이 들어설 전망이다.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상봉 재정비촉진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대상지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구역 내 지정된 특별계획구역(상봉동 107-6번지 일원·면적 4769.9㎡)으로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역세권에 해당한다.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지상 35층, 약 227가구의 공동주택 및 근린상가가 복합개발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지원센터, 주거안심종합센터 등 공공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상봉역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존치관리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신정 재정비촉진지구는 양천구 신정동 116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공동주택 개발사업들이 점차 완료돼 지역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 이번 변경은 상업 기능 및 주변 주거지 지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요소를 해소하고 신축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당초 신월로변에 계획됐던 특별계획1~4구역은 주민 의사를 반영해 특별계획구역에서 해제된다. 앞으로는 주민들의 자율적 개발이 가능하다. 다만 특별계획5구역은 구역 유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된다.주변의 고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시세로 주거공급이 가능하도록 간선변 주거 비율을 기존 60% 이하에서 90% 이하로 변경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 계획과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도 수립했다.특히 고도 제한 등을 고려해 입지별 최고 높이 계획을 수립하고 최대 개발 규모를 가구단위 규모 이하로 완화했으며,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그간 과도하게 묶여있던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하고 자율적 공동개발 유도를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신정네거리역 일대의 개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상업과 주거가 균형 잡힌, 편리한 생활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역세권 일대에 총 227가구 규모 공동주택(장기전세주택 46가구)이 들어선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신축아파트 거래금액 거짓신고 의심 건 정밀조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아파트에서 의심되는 부동산 거래금액 거짓신고(다운계약 등)건에 대한 정밀조사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의심 중개사무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다운계약으로 의심되는 분양권 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직거래의 경우 시세 대비 과도한 다운계약으로 인해 시세교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어, 국토교통부에서도 지난 주 청량리역 인근 현장을 방문하여 분양권 전매거래 가격 거짓신고 등에 대한 철저한 지도ㆍ점검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구는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 계획’과 ‘부동산 교란행위 의심 부동산중개사무소 특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청량리역 일대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 계약 건과 해당 계약 체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에 나섰다. 이번 정밀조사는 주택 거래에 동원된 대금의 자금출처 내역도 함께 조사되며, 부동산 거래금액을 거짓으로 신고(다운계약 등)한 매수인과 매도인은 부동산 취득가액의 100분의 10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된 사항은 관할 세무서에 통보되어 취득세, 양도소득세에 대한 탈세 혐의 분석과 세무조사 등의 후속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실거래 소명자료를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 최고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명자료가 제출되어도 그 금액이 주변 시세 등과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에도 관할 세무서로 통보된다. 거짓거래 의심 공인중개사에게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부적정 등 공인중개사법 위반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다운계약 등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증거자료 확보 후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와 같은 부동산거래 관련 위법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 7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부동산 실거래신고의 업ㆍ다운 계약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밀조사와 특별점검을 통해 부동산거래시장 교란행위를 근절하여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동대문구 전경(가을) 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

DL건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다음달 12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정규직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4년제 정규대학교 이상 기졸업자 혹은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점 및 어학 성적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다음해 2월 중 입사 가능한 대상자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안전 △영업 △관리 등이다. 영업 및 관리는 전공 무관이나, 관련 전공 계열을 우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분야는 각 분야의 관련 전공자가 지원 대상이다. 채용 우대사항은 △직무 관련 자격증·수상 경력·인턴 경험 보유자 △국가등록 장애인 및 국가보훈 대상자 등이다. DL건설은 △서류 전형 △AI(인공지능) 종합 역량 검사 △실무 면접(1차) △임원 면접(2차) △채용 검진 등의 순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장기적인 인재 육성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업계 ‘탑(Top)10’ 도약을 이끌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DL건설이 다음달 12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정규직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DL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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