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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역세권 단지, 1순위 경쟁률 비역세권 단지 대비 약 4배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의 경쟁률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단지는 보통 주변에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11월 3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106개 단지, 3만3151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왔으며 이 중 역세권(반경 500m 이내 또는 도보 10분 거리·네이버 지도 기준·예정역 포함) 38개 단지, 6837가구를 분양했다. 비역세권 단지는 68개, 총 2만6314가구가 공급됐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비교한 결과 그 차이는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올해 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9.06대 1을 달성했지만, 그 외 비역세권 단지는 9.8대 1을 기록해 약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렇게 비역세권 단지 대비 역세권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이유로는 수요자들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 단지는 희소성이 높으며 향후 집값 시세차익에 있어 비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 조사(서울 702명, 경기도 일부 지역 302명, 대전·세종 300명 총 1304명 대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9개 항목 중 3개 선택)에 대한 답으로 ‘교통 편리성(64%)’,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60%)’,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47%)’, ‘개발·투자가치, 지역 호재(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연내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역세권 단지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다만 입지 차이에 따라 비역세권 단지임에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의 경쟁률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수서역 일대에 휴게·편의시설 갖춘 광장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는 강남구 수서역에 휴게·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이 조성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결정안의 핵심은 수서동 727 외 1필지에 위치한 도시계획시설(주차장)을 폐지하고 도시계획시설(광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수서역 일대는 SRT,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서울의 주요 관문이자 서울 둘레길 대모산 입구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보행자를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인근 개발제한구역·사유지로 인해 가용지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수서역(남)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휴게 및 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쉼터 및 화장실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편의가 한층 향상되는 한편, 주변 도시 경관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번 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전날 회의에서는 금천구 가산동 237번지 일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한국수출(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이하 G밸리) 2·3단지와 간선도로인 시흥대로 인근 구역으로 중소규모 산업시설과 주거 용도가 혼재된 준공업지역이다. 결정안은 복합산업 중심지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주거우세지역, 산업우세지역, 중심기능밀집지역으로 대상지의 공간 구조를 설정하고 용도와 높이에 차등을 뒀다. 준공업지역 내 보행 친화적인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건축한계선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및 법정 의무 면적을 초과해 공개공지 조성 시 이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결정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 재열람과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계획안이 나올 예정이다. zoo1004@ekn.kr수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는 강남구 수서역에 휴게·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

‘국민평형’ 능가하는 소형 아파트 인기, 청약 경쟁률 2배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적으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고,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형 면적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월~9월) 전국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 거래되며 주택형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동기간 전용 △61~85㎡ 이하 17만6833건 △85㎡ 이상 5만9530건을 웃도는 수치다. 수요가 늘자 청약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7대 1로 전년 6.82대 1을 기록한 것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동기간 국민평형이 속한 전용 61~85㎡ 이하 평형이 6.37대 1에서 9.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최근 분양한 소형 아파트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595대 1을 기록했으며, 9월 서울 관악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216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2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대전 서구 일원에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6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증가를 꼽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1~2인 가구 수는 총 1577만932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5.98%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동월 1~2인 가구 비율(53.81%)보다 약 12.17p 늘어난 수치다. 반면, 부동산R114 기준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은 전체 분양 물량의 약 30.01%에 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보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동월(2022년 9월) 대비 약 11.5%(1657만5900원→1486만6500원)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자 중대형 대비 가격이 낮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적어 희소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상품성이 우수해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62652_58132_1840 전국적으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한양, 모바일 서비스 강화로 수자인 브랜드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한양(이하 한양)이 디지털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만족도 제고 및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한양은 우선,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비롯해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등 2024년 상반기 입주를 앞둔 주요 단지 입주예정자에게 모바일 소식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모바일 소식지는 본인이 입주하게 될 단지의 공사 진척 상황과 주변 개발 계획, 최근의 부동산 시장 현황 등 입주예정자가 궁금해할 사항들을 안내하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입주예정자의 편의를 고려해 가독성이 높은 카드뉴스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수자인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한 개별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모바일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입주예정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양은 올해부터 수자인 카카오 채널에 커스텀 메뉴를 신설하며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했다. 커스텀 메뉴를 활용하면 수자인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은 물론, 분양대금조회, 입주예약 등 입주 관련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인스타그램과도 연동해 빠르게 수자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양의 이러한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은 주거상품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양은 지난해 수자인만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수자인라이프’를 출시하며 모바일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 출입 및 방문차량 예약,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입주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등에는 음성으로 조명 제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AI 스피커를 세대 내 탑재하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수자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브랜드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양은 향후에도 ‘기술(Smart), 환경(Eco), 사람(People)’이라는 수자인만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외관과 조경, 첨단 기술 도입 등 수자인 단지의 상품적인 강화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까지 도입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자인의 브랜드 철학인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에 부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별첨 이미지_수자인 모바일 소식지 한양 수자인 모바일 소식지.한양

KCC, 바닥포장 자재전용 투수(透水) 바인더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바닥포장 자재 전용 폴리우레탄 바인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KCC는 흡음 성능이 우수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바닥포장 자재 전용 바인더 ‘KCC코르크바인더’와 ‘숲으로 투수(透水)바인더’ 등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바인더로 코르크칩 또는 모래,자갈류의 골재 등 다양한 바닥재용 자재와 혼합 후 도포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바인더는 바닥재용 자재들을 결합시키는 접착제 역할과 동시에 자재 사이의 공극(孔隙)을 조절하여 탄성력, 내후성, 차열성 등 특수한 기능성을 부여하게 된다. ‘KCC코르크바인더’는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폴리우레탄 제품으로, 화재 위험이 낮고 인체에 무해하다. 특히 환경표지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어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및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KCC코르크바인더와 천연 소재인 코르크칩이 결합하여 시공되는 KCC코르크바닥재는 우수한 충격 흡수성과 적절한 탄성으로 보행감이 뛰어나 부상 위험이 있는 산책로 및 운동장 트랙에 적용시 보행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멘트나 우레탄 고무분말 대비 열전도율도 현저히 낮아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열섬현상도 완화시킬 수 있어 기존 바닥재의 새로운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숲으로 투수바인더’는 내구성 및 탄성이 우수한 도로포장재용 바인더로, KCC는 이에 관련된 우레탄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도장 시스템에 관한 특허(출원번호 : 2023-0070913 )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인장 강도, 탄성 등의 기계적 물성이 우수하여 도로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고, 높은 탄성으로 주행 소음을 저감하고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래나 자갈과 같은 골재를 숲으로 투수바인더와 결합해 시공한 투수콘크리트 바닥재는 물을 효과적으로 배수시켜 토양에 스며들게 하여 도시 물순환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KCC 김광주 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들은 최근 공공조달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바닥포장 자재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 물순환이 어려운 불투수(不透水) 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빗물의 표면 유출량이 증가되고, 토양속으로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도시홍수, 열섬현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전했다. 한편, KCC가 기존에 주력으로 판매하던 ‘스포탄칩바인더’는 우레탄칩, 고무분말과 혼합하여 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습기경화형 결합제로 육상트랙, 보행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이로써 KCC는 고무칩 전용, 코르크칩 전용, 골재 전용 바인더 총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jh123@ekn.krkcc코르크 바이던 KCC코르크바인더가 적용된 어린이 놀이터 현장 사진. KCC

LX공사-LG전자, 공간정보와 로봇 생태계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LG전자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시동을 건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백승민 상무는 8일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실내·외 동시 배송 로봇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X공사는 배송로봇 실내·외 원활한 이동을 돕는 공간정보 데이터 표준과 기술을 지원하며, LG전자는 이를 토대로 실내·외 동시 배송로봇 연구와 실증, 육성사업에 나선다. 로봇 산업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된다. LG전자는 17년부터 상업용 로봇 서비스를 시작, ‘클로이’라는 로봇 브랜드를 기반으로 방역 로봇, 가이드봇, 서빙 로봇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LX공사는 실내·외 동시 배송이 가능한 위치 데이터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공간정보 서비스로 제공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로봇 산업 생태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세상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며 상호 소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양한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로봇 공존시대의 핵심기반을 마련하고, 배송 로봇 상용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은 "모바일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가 우리 집 문 앞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과 공간정보 기술의 결합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로봇산업 생태계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LX와 협업해 만들어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kjh123@ekn.krlx lg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오른쪽 끝에서 세번째), LG전자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왼쪽 끝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1월8일 일산 킨텍스에서 로봇 배송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X공사

전문건설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가 불법하도급과 부실시공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원도급사’에 직접 시공을 강조했지만, 정작 직접 시공 대상자인 하도급 건설사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에 놓여있어 관련업계가 반발에 나섰다. 8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전날 7일 서울시는 공공건설 공사 중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건축 품질 및 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원도급사가 100% 직접 시공하도록 하는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건설 현장에 만연한 저가 불법 하도급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시가 발주한 공사의 주요 공종은 100% 직접 시공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산하 투자·출연기관 발주공사는 입찰공고문에 직접 시공해야 하는 주요 공종과 하도급 금지 조건이 명시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주요 공종 하도급 전면 금지 등이 포함된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업계 관계자는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하면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과 직결되고 모든 하도급은 품질 미확보로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치부한 서울시의 대책은 사실과 다르다"며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건설산업의 재도약은 커녕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업계는 직접시공을 담당하는 하도급 전문건설업체를 배제하고 관리 위주를 담당하는 원도급 종합건설업체에 직접시공을 넘기는 것은 건설산업기본법 취지를 잘못 이해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직접시공비율(도급금액기준)은 3억원 미만 공사는 50%, 3~10억원 미만은 30%, 10~30억원 미만은 20%, 30~70억원 미만은 10% 수준이라는 것. 게다가 철근·콘크리트 및 비계공사 등 주요공종은 해당 전문건설사업자가 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업계는 서울시가 직접시공을 수행하게 하려면 하도급 전문건설업도 원도급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종합과 전문이 함께 공동도급하는 상생협력 제도)를 우선적으로 확대 시행토록 하고, 발주자가 주요공종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분리발주를 통해 발주자 감독 아래 전문건설업이 원도급으로 직접시공토록 하는 방안 필요하다는 대안이다. kjh123@ekn.kr전문건서 ㄹㅇ 전문건설인 3000여명이 강력한 호소를 통해 전문건설업 보호제도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H공사, 골드시티 서울 지방 상생형 도시주택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가 본격화된다. SH공사는 8일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골드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드시티’는 지방에 일자리, 주거, 여가활동이 가능한 신도시를 건설해 서울에 비해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생활하고자 하는 은퇴자의 인생 2막 및 청·장년층 이주 지원을 통해, 소멸위기 지역의 활성화와 서울 도시 주거문제를 동시 해소하는 초고령사회 대비 지방상생형 주거정책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협력기관은 인구소멸지역 활성화와 서울 도시주거문제를 동시 해소하기 위해 ‘골드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내 삼척 등 골드시티 시범사업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시범사업 협약기관별 역할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SH공사는 수요계층이 선호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 의료, 교육 및 문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골드시티를 조성해 이주자가 건강, 취미와 여가생활 및 평생교육을 누리면서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의 퇴직과 고령층 진입에 따른 맞춤형 공공 주거 대책으로 지방에 일자리, 주거, 교육, 요양, 여가활동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해 서울보다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생활하고자 하는 은퇴자와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장년층 등의 이주·정착을 지원한다. 이주자가 보유한 서울의 기존 주택은 이주자의 선호에 따라 공공에서 매입 또는 임차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직장인, 신혼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SH공사는 골드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제안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세대통합형 주거단지인 ‘골드빌리지’, 3기 신도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조성하는 ‘골드타운’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서울-지방 동반 성장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7월 싱가포르 출장시 지시한 혁신파크 골드빌리지를 연계해 학생, 은퇴자 등 청·장년층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대학, 휴양, 의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골드시티를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협약식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SH공사

낙찰가율 최고치, 매물은 증가...경매시장 ‘옥석 가리기’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데 비해 매물은 급증해 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84.1%로 집계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보다 2.0명 줄어든 6.3명으로 나타났다.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각 지역별로 봤을 때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85.2%)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으며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78.4%)보다 3.7%p 올랐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1.0%) 대비 5.1%p 상승한 86.1%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4월(91.9%)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81.6%) 또한 전월(79.5%) 보다 2.1%p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86.4%)은 전월(76.2%) 대비 10.2%p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로 집계됐다. 전국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해 일부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경매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그 반대로 낙찰가율이 내려가면 경매시장이 침체장세에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는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매물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총 2629건으로 전월(2091건) 대비 약 25.73% 증가해 3593건을 기록한 2020년 11월 이후 35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경매 건수는 238건으로 집계되며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아파트 경매 건수 또한 592건으로 2015년 6월(652건)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경매시장에서의 아파트 경매 건수 증가는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것에는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경매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 될 것이며 시장 내 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경매시장 내 물건은 증가할 것이며 낙찰가율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현재 경매시장에는 전국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매물들이 낙찰가율 상승에 견인했다"며 "서울의 경우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아파트 단지들에, 지방은 대단지 신축급 아파트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려 낙찰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옥석 가리기로 인해 수요자들이 일부 단지에만 몰리며, 경매시장 내 물건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금리 및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낙찰가율은 변동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PYH2022121105130001300_P4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시에 매물은 급증해 경매시장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하남교산·안산장상 나눔형 사전청약 경쟁률 평균 28.7대 1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주택분야 대표 국정과제인 뉴:홈(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 9월 25일 입주자모집자 결과가 발표됐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하남교산, 안산장상 총 892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만5611명이 신청해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하남교산, 안산장상 두 지구 모두 9점(만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였으며, 잔여공급 또한 12점(만점)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하남교산 9점(만점), 안산장상 6~9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였으며, 잔여공급의 경우 하남교산은 9~11점, 안산장상은 3~10점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일반공급’ 중 우선공급 대상자에 대한 지구별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은 하남교산 평균 1890만원, 안산장상 평균 1002만원 수준이며,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하남교산 3666만원, 안산장상 2457만원을 기록했다. kjh123@ekn.kr뉴홈 ㅇㅁ 2023년 9월 나눔형 사전청약지구 접수결과(경쟁률).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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