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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통행료 사후납부하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휴게소 50개소에 다목적통행료수납기인 ‘휴-게이트’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휴-게이트(다목적통행료수납기)는 휴게소 안에서 영업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정산단말기)를 뜻하며, 고객의 사후납부 편의 향상 등을 위해 도입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무인 통행료 정산기 확대 등으로 사후 납부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통행료 현장수납 비율이 온라인수납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휴-게이트를 도입해 영업소에서만 제공했던 통행료 사후납부 등의 고객서비스를 휴게소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휴-게이트 이용 고객은 영업소를 가지 않고 휴게소에서 통행료 사후납부, EX선불카드 충전, 미납통행료 납부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한국도로공사 선불카드(EX카드)·후불하이패스카드, 삼성·애플페이, 신용(체크)카드 등을 사용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이트 도입으로 사후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들이 고속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휴게이트 ㅇㅇ 휴-게이트(다목적통행료수납기) 사진. 도로공사

[인터뷰]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내년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분양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입니다. 무턱대고 청약하기보다는 신중한 청약이 필요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0일 서울시 서초구 월용청약연구소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월용(월급을 용돈으로)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청약 맞춤 수업’ 등 부동산 재테크 책을 쓴 청약 전문가다. 박 대표는 청약 강사 중 드물게 예상 경쟁률과 가점표를 제공하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생인 그는 아주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박 대표는 현재 분양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분양만하면 완판(완전판매)이 됐던 것은 옛말이고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다.박 대표는 "올해 분양시장은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양극화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이 됐고 이들은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부동산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 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3분의 1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2021년 총 439곳 중 64곳인 14.6%만 청약경쟁률 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특정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 강해졌다.박 대표는 분양 시장 양극화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곳이나 역세권 등 선호 입지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에선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지방은 청주가 분양 성적이 괜찮을 것이란 전망이다.박 대표는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서울 출퇴근이 나쁘지 않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경우 청주 분양시장 분위기가 괜찮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분양가 급등…청약보다 매수가 나은 시장박 대표는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비와 금융비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12월 13일 기준)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2057만원(이하 3.3㎡ 기준)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박 대표는 "공사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시행사들의 금융비용도 쌓이고 있다"며 "올해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분양가는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양가 규제와 관련해 공공 택지는 분양가규제를 강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 분양에 경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를 규제하다 보면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면서도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되는 아파트는 사전 청약 분양가를 확정 분양가로 돌리는 등 분양가 규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인근 신축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최근 분양가가 많이 오르면서 이러한 장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박 대표는 "청약이 답이 아니다. 청약보다 매수가 나은 시장이 되었다"며 "저렴한 새집은 경쟁이 치열해 고스펙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그는 내년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0.57%↑…변동폭 역대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0.57% 상승하며 표준지 공시가는 1.1% 오른다.이번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 폭은 2005년 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데다, 올해 단독주택과 토지 가격 변동성이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표준지는 전국 3535만필지 중 58만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9만가구 중 25만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샘플’이다. 해당 가격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정한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문재인 정부가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적용한 뒤 2년 연속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에는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적용됐다.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0.57% 올랐다.2021년 6.80%, 2022년에는 7.34% 오른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5.95%)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올해 단독주택의 시세 변동 폭이 좁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매매가격지수 기준으로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올해 1∼11월(누계) 1.74%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이 4.79% 내린 데 비해 단독주택은 소폭 오른 것이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1.17%)이며, 경기(1.05%), 세종(0.91%), 광주(0.79%), 인천(0.58%)이 뒤를 이었다.제주(-0.74%), 경남(-0.66%), 울산(-0.63%), 부산(-0.47%), 전북(-0.36%) 등 전국 17개 시도 중 5개 시도에서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졌다.서울 내에서는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구(1.87%), 용산구(1.62%), 서초구(1.53%)의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상승률이 높았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1.1% 상승했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 폭 역시 표준주택처럼 2005년 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았다.시도별로는 세종(1.59%), 경기(1.24%), 대전(1.24%), 서울(1.21%), 광주(1.16%) 순으로 내년 공시지가 상승 폭이 컸다. daniel1115@ekn.kr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20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 연합뉴스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000만원↑…소규모보다 7000만원 더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용면적 84㎡ 기준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지난 5년간 2억6000만원가량 올라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1445만원에서 올해 11월 2083만원으로 638만원 올랐다. 단지 규모별로 보면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1884만원에서 2654만원으로 770만원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00∼1500가구 아파트 단지가 636만원 상승해 뒤를 이었고, 700∼1000가구(564만원↑), 300∼500가구 미만(557만원↑), 300∼500가구(550만원↑) 등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 폭도 컸다. 300가구 미만의 경우 552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 5년간 2억6180만원 상승한 반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억8868만원 올라 그 차이가 7412만원에 달했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단지였고,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수준의 단지였다. 청약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13만명 이상을 끌어 모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으로 1229가구 규모다. 한편, 내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1127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9만7788가구)보다 2만6000여가구 감소한 규모로, 전체 연간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7%에서 21.4%로 5%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daniel1115@ekn.kr개포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경기주택도시공사·GS건설과 고층 모듈러사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고층 모듈러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5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방안을 상의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OSC(탈현장시공)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며 고층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주택 외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및 시공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1 (1) 지난18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GH-GS건설 ‘고층 모듈러기술 실현 위한업무협약체결식’에 참석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부터),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인증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국제 공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27001 인증 수여식을 시행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했다. 정보보호정책,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총 4개 분야에서 93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동향을 반영한 최신 버전(2022)의 ISO 27001을 획득해 더욱 높은 성취를 이뤄냈다. 이날 용산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세계적인 인증 관련 기업 뷰로 베리타스 한국의 연봉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확보를 인정받음으로써 고객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항목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회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SO 27001 인증획득을 위해 대내·외 현황 파악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조직 고도화, 개인정보처리 이해관계자 관리 강화,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 수립 등의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더불어 지속적인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도 널리 알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증을 전사적인 정보보호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고 고객과 협력회사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증획득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사내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라며 "정보보호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연봉조 한국 뷰로베리타스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LH 임대주택에서도 스마트홈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부터 임대주택 최초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에게 LH 스마트홈 전용앱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LH 스마트홈 전용앱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달 ‘홈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홈즈 앱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홈즈 앱을 통해 관리비 및 임대료를 조회하고 하자보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개인 건강정보 및 검진기록을 조회하거나 복약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별도 비용 추가 없이 홈즈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LH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H는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에도 일정시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리 등록된 연락처로 긴급 메시지가 발송되는 기능도 추가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주거 안전망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의 이용후기 등을 참고해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모든 임대주택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공동주택인 ‘해심당’에는 헬스케어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택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입주민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서비스 개선사항을 발굴해나가겠다"면서 "지난 10일 준공된 과천S10BL을 시작으로 신속히 모든 임대주택에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참고자료]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화면 ‘홈즈’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화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치솟는 분양가에 ‘N번차’ 무순위 청약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 영향으로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계약을 취소하는 당첨자들이 늘어나면서 무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현대프라힐스소사역더프라임’은 지난 6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8번째 청약을 진행했다. 160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인 현대프라힐스소사역더프라임은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더리브스카이’는 지난 18일 20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올해 들어 벌써 11번째다. 지난 3월에 입주를 시작한 해당 단지는 140가구의 소규모 아파트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에 나섰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팔리지 않은 상태이다.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또한 지난 10월 16일 7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며, 이 중 48가구에 대해 줍줍 청약을 지난 11일 다시 진행했다.서울 인기 대단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 서울 강북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청약을 진행한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지난 15일 미계약 물량 152가구(전용면적 59~99㎡)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6.8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152가구는 일반공급 물량(1467가구)의 9.7% 수준으로 열 집 중 한 집은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무순위 청약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하나인 강동구에서도 이어졌다. 1개동 규모의 아파트인 강동구 길동 ‘강동중앙하이츠시티’는 지난 7월 특별공급 청약에서 1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미계약자가 속출하며 무순위가 4차까지 이어졌다.이처럼 무순위 청약이 발생한 단지들에는 소규모이거나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현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꺾인 가운데, 대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시장에서 불리하게 적용되는 소규모 단지 당첨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계약을 취소했다는 해석이다. 끊임없이 오르는 분양가 또한 무순위 청약 발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고분양가와 대출 금리 인상이 겹치며 잔금 조달에 부담감을 느낀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문아이파크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84㎡의 가격은 13억원 이상을 호가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이 오르는 시기라면 소규모 단지이던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걱정하지 않고 계약을 진행하겠지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이자 불안감을 느낀 당첨자들이 신중하게 행동하기 위해 발을 빼며 무순위 청약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향후 무순위 청약은 어쩔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 없이 한산한 서울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포스코이앤씨 vs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킹’ 누가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왕좌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대형 건설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건설사 모두 연말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는 만큼 엎치락 뒤치락 경합이 예고된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4조315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9곳에서 2조3654억원, 리모델링 사업지 6곳에서 1조9504억원을 따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의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도시정비사업에서 광폭행보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다만 연말 들어 수주소식이 잠잠하다.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수주한 사업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1월 방배 신동아 재건축(3746억원) △1월 평촌 초원세경 리모델링(2446억원) △2월 신당8구역 재개발(3746억원) △2월 해운대 상록 리모델링(3889억원) △4월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1639억원) △4월 평촌 롯데3차 리모델링(2517억원) △4월 평촌 현대4차 리모델링(2623억원) △6월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2538억원) △7월 부천 상동 한아름 현대 리모델링(5491억원) △7월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1959억원) △9월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1276억원) △9월 경기도 시흥 목감2 재개발 △10월 강북3구역 재개발(3713억원) △10월 성북2구역 재개발(1485억원) △10월 광주 양동3구역 재개발(3587억원) 등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3일로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에서 대우건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수주전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정비사업 1위’ 타이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원에 590가구, 17개 동, 최고 5층 아파트를 약 1000가구, 7개 동, 최고 38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는 2800억~3000억원대로 예상된다.현대건설은 현재 도시정비사업 수주 2위로 포스코이앤씨를 맹추격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4개 사업지에서 총 1조5802억원을 수주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0월 3024억원 규모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11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5050억원),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6337억원), 이달 응봉1 주택재건축(2599억원), 한가람세경 리모델링(4797억원) 등을 하반기에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최근 부산 초량2구역 재개발도 수주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사업비 4200억원을 더하면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액은 4조1813억원이다.현대건설은 앞선 4년간 매년 정비사업 수주 왕좌를 지켜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정비 신규수주 9조3395억원을 기록하며 GS건설이 2015년 세운 8조100억원의 건설업계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에서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경기 동안구 관평로 212번길 21 일대에 위치한 1710가구 단지를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882가구로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추정 공사비는 2700억원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30일로 예정됐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수주 1위’라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5년 연속 1위 수성과 첫 1위 입성을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안산 주공6단지를 수주하느냐가 1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진은 각사 본사 모습.

LX공사, 전북 감사기구 협의회 개최…신임 회장에 류지영 상임감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19일 LX공사 전주 본사에서 전북지역 감사기구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감사활동 협업 강화를 위한 자체 전담기구인 전감회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공단(상임감사 류지영), 농촌진흥청(감사담당관 김윤수), 전북도청(감사관 김진철), 전북교육청(감사관 이홍열), 전북대학교(대외취업부총장 안국찬), 전북대병원(상임감사 이해숙), 새만금개발공사(비상임이사 안내형), LX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상임감사 권재홍) 등 9개 기관 상임감사들이 참여했다. 전감회 위원들은 내부통제 내재화를 위한 목표 설정 및 전파, 사고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내부 회계 관리 강화, 내부통제 사각지대 제거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입체적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태용 상임감사는 "감사부서, 현업부서, 관리부서가 협업하는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해 기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증대시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전감회에선 한국전기안전공사 권재홍 상임감사의 바통을 넘겨받아 국민연금공단 류지영 상임감사가 전감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됐다. 전감회 류지영 회장은"공공기관 비위 척결을 위한 감사 품질을 높여 자정 능력 강화와 준법 시스템 구축에 신경 써야 할 때"라면서 "내부통제 내재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붙임1 전감회 제5회 전북지역 자체감사기구 협희회 개최 현장. LX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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