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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 전달보다 4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작년 1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이 전달보다 40% 넘게 늘었다.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시장 규모가 큰 지역에서의 거래가 활발했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거래 건수는 536건, 거래액은 1조37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22.7%, 거래액은 40.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액은 6365억원으로, 전달보다 49.9% 증가했다. 이는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의 46.4%에 이르는 규모다. 이천 부발읍 창고시설(1496억원)과 마장면 창고시설(708억원), 성남 상대원동 공장(610억원)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인천의 11월 거래액은 1518억원으로, 전달보다 281.6% 증가했다. 청라동 공장(351억원)과 송도동 공장(238억원), 청천동 공장(184억원) 등이 거래됐다. 부산은 114억원에 매매된 공장을 포함해 7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해 전달보다 30.3% 늘었다. 광주(411억원)와 대구(460억원), 충남(391억원), 대전(302억원)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42.4%, 92.9%, 60.5%, 7693.1% 증가했다. 반면, 경남(870억원)은 전달보다 40.7%, 충북(303억원)은 40.0%, 전남(174억원)은 35.5% 감소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04_090357593 작년 1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이 전달보다 40% 넘게 늘었다.

유탑건설, KTX 강릉역 인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탑건설은 이달 중순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인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84㎡A, B 226가구와 주거형오피스텔로 3-Room을 갖춘 전용면적 84㎡ 38실 규모다.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된 상업시설도 동시에 분양한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깝다.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6년 예정), 강릉~부산 동해남부선(2023년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강릉~목포 강호축 고속철도(2027년 예정)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KTX 강릉역 역세권 개발 사업(MICE시설&쇼핑몰 예정)의 수혜 단지로 분류된다. 강릉은 KTX 강릉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오는 2027년 동해북부선 개통되면 강릉역 일대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해 3월에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역세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올 해말까지 5억원을 투입해 환승센터 기본 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역세권 개발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구도심인 강릉역 주변이 역세권 개발로 신흥지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양고속도로, 강릉KTX 등 철도와 강릉KTX 등 철도와 도로교통이 개선되면서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도 예상되고 강릉역 인근 20만6890㎡ 부지에 관광형 및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7년 12월 22일 강릉선KTX 개통으로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큰 훈풍을 타던 분위기가 이어진 바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릉선 개통시기인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580만원으로 지난 2017년 연말까지의 평균 분양가(525만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북부선 개통 사업 효과는 강원연구원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강원도 교통SOC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동해북부선 개통 후 40년간 △생산유발효과 4조74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188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910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해 북부선 개통으로 ‘광역 역세권’ 단지에 관심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며 "특히 동탄, 광명, 천안아산 등 광역역세권 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높았고, 역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신규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 성적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가 지난 해 12월 21일 종로엠스쿨과 입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릉시 최초로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이 입점되는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의 입주민에게는 초·중학생 자녀의 수강료를 2년간 할인 또는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입주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단지는 남강초,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해 ‘원스톱 학세권’이다. ‘원스톱 학세권’은 도보권에 초·중·고가 모두 자리한 아파트를 일컫는다. 최근 강릉의 도시재생 필요 지역이 기존 9개 구역에서 최근 13개 구역으로 확대됐다. 시는 국토부의 도시재생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도심지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도시재생지역 지정을 확대, 재정비한다고 지난 해 11월 밝혔다. 현재 옥천동 어울림플랫폼과 중앙동 대도호부관아 일대, 강남동 월화정~노암터널 등 총 9곳의 도시재생지역 지정에 이어 명주·남문동, 홍제·남문동, 교동, 포남동 일대 등 4곳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유탑건설 분양관계자는 "편리한 생활 환경, 쾌적한 자연 환경, 쾌속의 교통 환경, 우수한 교육 여건등 강릉의 중심에서 만나는 단지로 실거주 수요층 및 외부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강릉 역세권 개발 최대 수혜 단지라는 것도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유탑건설ㅇㅇ ‘강릉유블레스리센트’ 투시도. 유탑건설

GS건설, 신반포4지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1월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 ~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및 반포학원가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시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통해 시내외 교통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메이플자이는 단지 내 세심하게 신경 쓴 조경과 식재도 돋보인다.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센터 ‘CLUB XIAN’에는 스카이라운지인 CLUB CLOUD 및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좋은 입지에 3천가구 이상의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자이(Xi) 브랜드로 랜드마크가 갖춰야 할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인근에 위치한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천여 가구의 자이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단지인 만큼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자이의 입주예정 시기는 2025년 상반기 경이다. zoo1004@ekn.kr첨부.메이플자이 투시도 메이플자이 투시도.GS건설

고삐 풀린 분양가…지난해 국민평형 1억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지자 내 집 마련 계획을 앞당기는 예비 청약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수요자들은 전년 대비 약 1억원 비싼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에는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2022년 1월 1417만원 대비 약 20.68% 올랐다.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약 9962만원, 즉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억1680만원이 올랐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해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건설 공사비 상승도 분양가 인상의 요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로 전년동기 147.63 대비 약 3.32% 상승했으며, 3년 전인 2020년 11월 120.59와 비교하면 무려 31.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같은 공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다.상황이 이렇자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한차례 가라앉았지만, 입지가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일례로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1순위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총 1458가구가 계약을 마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일원에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트 6단지’의 경우 1순위 평균 98.61대 1의 경쟁률로 청주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들은 지역 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레미콘 등 원자재값부터 인건비까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앞으로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라며 "최근 전셋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청약을 통해 새 집을 분양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림동 반지하 노후주거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대규모 침수 피해로 침수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거주 안전에 위협을 받던 반지하 노후주거지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1000가구 규모, 최고 35층 내외)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상지는 노후도(79.2%) 및 반지하(69.9%)주택 비율이 높은 저층 주거지역으로, 침수피해 등 열악했던 주거환경의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한 불법주정차가 많고 보차분리가 안되는 협소한 도로, 공원·체육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컸던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침수피해 해소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신안산선 개통(27년 예정) 등 지역의 개발잠재력을 감안,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을 추진했다. 지난 1년여간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회의, 전문가 의견수렴 등 수차례에 걸친 열띤 논의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추진 과정에서 주민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기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에 따른 3가지 계획 원칙은 △공원·저류조 등 공공시설 입체 복합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지역으로 연계되는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 및 가로환경 정비 △유연한 도시계획을 통한 사업실현성 제고 및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창출이다. 이번 계획원칙을 바탕으로, 대상지가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 일대에 활력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대상지 진입부인 대림로변에 공원, 저류조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침수로 인한 안전 위협 등 주민들의 근본적 불안감을 해소하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특히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충분히 배치하면서, 시설의 이용성 증대 및 효율적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생활기반시설과 주차장 등도 연계·복합 설치했다. 대림로변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연계조성하여 주민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지 일대 침수피해 및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공원 최하부에 저류시설(대림로 일대 침수피해 지역을 고려한 1만5000톤 규모)을 계획하여 주거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두 번째, 주민들의 보행 안전 및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보행과 차량 동선을 적절하게 분리·배치했다. 특히 공원과 연계해 대림로에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기존 이웃지역 및 등굣길을 따라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주변으로 열리고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대상지와 맞닿은 도로를 확폭하여 보행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하면서, 단지로의 원활한 차량진출입을 위해 단지 북측 및 동측에 총 2개소의 차량 출입구를 계획했다. 그리고, 대상지 북측 대림로22길에 별도의 공영주차장 출입구를 계획하는 등 시설별 차량동선 분리를 통해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대림동 855-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zoo1004@ekn.kr사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재개발 종합구상도. 서울시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2.1P↑…"연말 발주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말 공사 발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는 75.5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CBSI는 작년 10월(3.4포인트 상승)과 11월(8.6포인트 상승)에 이어 3개월간 15포인트가량 올랐다.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앞서 작년 8월과 9월에는 CBSI가 각각 19.3포인트와 9.3포인트 내리며 2개월새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세부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신규 수주가 86.3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올랐다. 공사기성은 2.4포인트 오른 84.1, 수주잔고는 3.6포인트 오른 86.4를 각각 나타내는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말에는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CBSI가 전월 대비 통상 5∼7포인트 오른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공사 대수금과 자금조달 등 건설사의 자금 상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 폭 자체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경기실사지수 ㅇㅇ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4년 1월 건설경기실사 실적.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신년사]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해외에 답이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3일 "해외에 답이 있다"며 해외 사업확장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등 3곳을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이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주력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생존을 위한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백 사장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 △업무 방식 및 경영 시스템 개선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 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을 넘어 초불확실성의 무(無)노멀 시대가 온다고 한다"면서 "특히 건설산업은 고금리·고물가로 사업환경이 더 어려워지고 원가는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돼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곧 경쟁력"이라면서 "수동적 관행은 적극 개선하고 개별적 시스템과 절차는 전사 차원으로 통합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정원주 대우건설ㅇ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건설공제조합,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신년 특별전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의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건공사진전ㅇ ㅁ 강형구 화백의 자화상. 건설공제조합

삼표산업, 화성시 중·고·대학생에 장학금 309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지역 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소장 권기명)는 경기도 화성시의 대표 향토기업이다.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지난달 28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309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화성시비봉면과남양읍 내 중·고·대학생의 장학사업 및 진로, 진학 등 45명의 지역 꿈나무들에게 전달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장학금을 쾌척한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며 값진 의미를 더했다.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은 "삼표산업의장학금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삼표산업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기명 삼표산업 화성사업소 소장은 "화성시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장학금을 발판 삼아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사업은 삼표그룹에서 운영중인 (재)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함께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연속성 있는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장학금 사업이 시작된 1997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약 780여 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총 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kjh123@ekn.kr삼푱 ㅇㅇ 삼표산업은 지난달28일 화성시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철희 비봉면장(맨 오른쪽)과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지역 중-고-대학생 45명에게 장학금 3090만원을 전달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PF 가능성 과신…실제 우발채무 2조5000억원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신청과 관련, "최근 일부 보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으로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설명회에서 호소문을 통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12조원이 넘으며 향후 3년간 연 3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률도 4%로 동종업계 상위권 회사들 평균보다 좋다"고 말했다.이어 "한마디로 태영건설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또 "태영은 지난 몇 년간 PF 사업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가능성을 증명했다"면서 "이런 가능성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했다.윤 회장은 채권단 앞에서 이러한 내용의 호소문을 읽으면서 눈물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시공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은 지난달 부동산 PF에 따른 대출금 상환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채권단은 워크아웃 전제조건으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태영그룹은 이날 설명회에서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 매각 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을 자구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daniel1115@ekn.kr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히며 사력을 다해 회사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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