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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연말·연초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연말, 연초에만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희림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는 인천 아트센터 오피스텔 신축공사, 대구고지검 이전 신축공사,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공사, 인천 골든테라시티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민간, 공공분야에서 주요 프로젝트 설계용역을 따냈다. 올해 초에도 수주 기세를 몰아 안산시 유통상가 재건축사업 설계용역을 비롯해 사우디 정부 주요시설 프로젝트를 88억원에 수주했다. 작년 말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에 이어 사우디에서 대형수주를 따내며 현지에서 희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희림은 해외수주 확대와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기 진출 국가뿐만 아니라 전쟁 및 재난, 재건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과 모듈러, 산업시설,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공항, 스포츠시설, 병원, 실버타운, 호텔, 리조트, 스마트시티, 재개발,재건축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공항 및 배후시설 수주 및 수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외 스마트공항 수주 확대 및 배후시설, 자가용 항공기터미널, UAM 기반시설 등 파생산업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AI 기반의 차세대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 도입하여 설계자동화를 구현하고, 건설산업의 첨단 트렌드와 해외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모듈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시운전분야 서비스 등 항공분야 비건축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수처리, 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탈탄소 글로벌트렌드에 맞춘 탄소중립단지 연구, VR/AR 서비스, 3D 가상공간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건축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jh123@ekn.kr희림 CI 희림 CI.

노량진2구역 411가구 아파트로 재개발…옛 종로구청엔 통합청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인근 노량진2구역이 재개발돼 45층 높이의 411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옛 종로구청사엔 종로구 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가구(공공 108가구, 분양 3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지난해 7월 건축심의 때 지적되었던 사항을 반영하여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동에서 탑상형 2개동으로, 건물의 높이를 29층에서 44층으로 변경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하여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예전 종로구청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종로구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5층, 지상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으로,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 및 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하였다. 특히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하여 공공이 청사 내에서 휴식 및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아울러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0_091541241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포스코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ABC-XYZ 미래의 축’ 미디어아트를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ABC-XYZ 미래의 축’으로 명명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 동작의 흔적을 실시간 영상 매체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연출했다. ‘ABC-XYZ : 미래의 축’은 문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문자’를 소재로 한 미디어 영상으로, ‘ABC’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를 뜻하면서 동시에 알파벳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안나푸르나 여행 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의 X, Y, Z축 위에 가상의 ‘히말라야’를 구현하면서, 찰나의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히말라야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는"지속가능성과 그린라이프를 추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갤러리에서 ESG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송년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신명 나는 연주, 이뿌리 작가의 미디어아트 그리고 시인 황인찬의 시 낭송이 한 데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 · 강건재 · 스마트홈 · 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예약이 가능하며, 전시관람 기간은 1월 20일까지이다. zoo1004@ekn.kr(첨부)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대우조선해양건설,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회생계획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주용 법률관리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고창군 해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금융업과 건설업에서 실력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메리츠화재와 (주)신림P&D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실추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회생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20240109_154557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건설

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사업 수주로 중남미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700만 USD(한화 약 750억원)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해당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또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쌍용건설

롯데건설,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날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전날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파트너사 안전 교육과 함께하도급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보건 제도를강화하고 있다.박부회장은 "안전의식과 안전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킨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장 기술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 위치한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필요시 티와이홀딩스·SBS 주식담보로 태영건설 살릴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확실한 자구 의지를 표명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일부 자구계획에서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채권단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임의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하고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도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 여러분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또한 창업회장과 뜻을 함께했다.윤 회장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고, 티와이홀딩스의 대주주 및 이사회 의장, 태영건설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창업회장님과 뜻을 같이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최금락 태영그룹 부회장은 필요시 티와이홀딩스 및 SBS 보유 지분을 담보 제공할 것이라고 했는데 필요시의 의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핵심 요지는 티와이홀딩스와 SBS를 담보로 한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다. 앞서 4가지 자구안을 약속했는데 이들만 철저하게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될 4월까지는 태영건설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며 "만약 자구안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창업회장과 대주주의 각오"라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이어 "에코비트 공동주주인 KKR 또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태영그룹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공동 매각에 대한 계약도 맺었다"며 "에코비트가 실제 매각되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큰 금액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자구안만으로도 충분히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추가 자구안에 대한 채권단과의 확약 절차가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이러한 내용이 국민들께도 전파됐다. 이보다 확실한 것이 있겠느냐"며 "필요할 때가 되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거의 확실해졌다는 점을 시사했다.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필요시라는 단어의 의미가 어떤 경우인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97%까지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필요시라는 전제조건이 조금 더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14만7000가구…24년 만에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2만7221가구)과 비교하면 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이 8만8862가구로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다. 또 수도권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분양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분양되는데, 전반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만 최근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부동산R114 측은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치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023060201000082400003011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 현장. 연합뉴스

SH공사, 아파트·신축빌라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H공사는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SH공사는 현재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매입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민에게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나 신축 빌라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SH공사가 2019년 이후 중단한 기존주택 매입을 재개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하락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낮아져 매입에 적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 달째 하락 중이며 매물 7만5000여 건이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강북구 아파트는 최고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 됐다. 이와 관련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 원보다 4억7000만 원(40%) 떨어진 가격이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3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 8억9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29%)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 매물은 쌓이고 가격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형 아파트나 신축빌라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로 판단했다고 SH공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토부 지침 상 매입임대주택 매입 시 건령 15년 이내 주택만 매입하도록 규정돼, 구축 소형 아파트 등을 매입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국토부에 제안한 상황이다. 더불어 기존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 상 반지하 주택 매입과 신축약정 매입만 허용하고 있어, 올해 공급계획에 기존주택 매입방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서울시에도 제안했다. SH공사는 아울러 이른바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경매 주택을 낙찰받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제도의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는 서울시민에게 질 좋은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된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유형의 아파트 등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혈세를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4) SH공사 전경.

‘두산위브더제니스 계양 센트럴’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 채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1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지난해 인천 청약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3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34건이 접수돼 평균 3.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B타입으로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계양구에 선보이는 최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상품 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입지와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청약 결과는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견본주택 개관 이후 특화된 상품 설계로 주목을 받은 결과라고 보인다"라며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교통, 교육,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_주경 조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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