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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 연임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이하 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양길수 현 회장이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양길수 현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회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최종 결선투표 결과 양길수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3956표(투표율 84.86%) 중 2297표(득표율 58.06%)를 얻어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양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분들과 함께 공약 하나하나를 실천해왔다"라면서 "회원분들께서 다시 한번 믿어주신 만큼 검증된 실행력으로 감정평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감정평가사의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직무를 수행해왔으며, 두 번째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zoo1004@ekn.kr3. (붙임자료 2) 제18대 양길수 회장 사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양길수 현 회장이 당선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 1조340억원…전년 대비 1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매출액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4조5980억원 대비 4조7120억원(3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750억원에서 1590억원(18.2%) 늘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됐고 국내외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액은 4조67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조310억원 대비 6470억원(16.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10억원에 비해 44%(-1060억원) 줄었다. 해외 수주 증가 등 이유로 매출이 늘었지만, 해외 현장 화재 복구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jh123@ekn.kr삼성 ㅇ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체 실적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GS건설, 영업정지 1개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3월 한달간이다.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1항 제6호 다목 및 같은 법 시행령 제80조 제1항을 보면 ‘건설기술 진흥법 제55조에 따른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 영업정지 1개월을 처분할 수 있다.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지난해 4월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6공구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처분요청에 따른 조치다. 시는 시공사인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아 이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야기했다고 보고 이와 같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처분을 통해 현장에서의 안일한 품질·시공관리 등 잘못된 관행에 경각심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 외 추가 위반혐의로 논의 중인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 혐의에 대해서는 오는 3월 청문 진행 후 구체적인 위반 사실 등을 검토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GS건설은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모든 영업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품질시험 등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건설업체에 엄격한 책임을 물어 인명사고,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부실시공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향후 건설업체들의 낮은 안전의식 및 현장의 안일한 시공관리 등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건설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024020101000015900092461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초래한 GS건설에 대해 서울시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CEO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NNPC 그룹 총괄 CEO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중인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방문했다. 이 날 면담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Kaduna Refinery Quick Fix PJ)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NNPC 그룹 총괄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화답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ㅇ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가운데 오른쪽), 조셉 페나우(Joseph T Penawou) Nigdel Oil 회장(왼쪽 첫 번째)과 면담했다.

한화 건설부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 ‘도전!100days Great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 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지난 100일간 사내시스템을 활용해 주간 활동 내용을 인증하는 체계적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60여명의 참여 임직원 중 도전과제별 목표달성 우수자로 선정된 2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우수참여상△목표달성상을 수여했으며, 꾸준히 참여했으나 참여 일수를 일부 미달한 인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으로 △아차상을 수여했다. 도전과제는 각종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체지방 감량,인문학 독서 등 별도의 제한없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체력증진 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직무역량 강화에 힘쓴 임직원들도 다수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수 활동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사내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공유함으로써 전 임직원들이 도전과 성취의 조직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우수참여상을 수상한 자원순환팀 박성재 대리는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도전과제를 설정해 우려가 됐으나 주간 단위로 활동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단계별로 실천하니 부담감이 줄었다"며 "해당 경험을 토대로 현업에서도 높은 목표를 세분화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찾고 성취해내는 경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끊임없이 목표를 수립하고 몰입하는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한화건설ㅇㅁㄴㅇ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들이 ‘100일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울 아파트 거래량 6개월새 7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개월새 약 70%가 감소해 거래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정책모기지 상품 종료 및 가계대출 규제까지 맞물려 매수가 위축되고,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현저히 떨어져 거래조자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이날 기준 1270건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 3660건 대비 65.3% 감소한 수치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월 1413건, 2월 2457건, 3월 2983건, 4월 3186건, 5월 3420건, 6월 385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9월(3400건)까지 3000건 이상을 유지하다가 10월(2337건)부터 급격히 거래량이 감소하더니 11월에는 1843건, 12월 1821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다세대·다가구 주택에서도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 주택 통계 현황을 보더라도 전월 11월 대비 17.9% 크게 줄었다. 12월 기준 5년 평균을 비교하면 무려 62.7%가 떨어졌다.거래가 줄어들다 보니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매물증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매매 매물이 6만7036건이었다가 이날 기준 7만7850건으로 6개월새 1만 건 이상이 쌓여있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보면 무려 54.11%(5만513건) 매물이 늘어난 수치다.부동산 시장 침체는 기본적으로 고금리 기조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영향도 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액 9억원 아파트를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 4%대로 빌려줬는데, 소득에 상관없이 대출을 해준다는 매력이 컸다. 사실상 지난해 아파트 거래를 부양시킨 최고 상품이었다.가계대출을 조이는 규제정책도 거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 대출시 소득과 전체 빚을 모두 반영해 대출한도를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문제인데, 여기에 ‘스트레스 DSR’ 제도까지 다음달 26일부터 시행돼 한도가 더 축소될 전망이다. 금리 상승 위험을 미리 반영하기 위해 과거 5년 중 최고금리와 현재 금리간 차이로 가산금리를 적용해 지금보다 대출한도가 더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로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기존 DSR은 3억300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올 6월까지는 3억1500만원, 내년에는 3억원으로 한도가 떨어진다.거래량 감소는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59㎡(25평)은 지난달 1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이달 18억2000만원까지 1억원 넘게 떨어졌다. 같은구 헬리오시티 59㎡(25평)도 지난달 17억4200만원에 매수됐다가 이달 16억60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잠실 일대 공인중개소 A대표는 "최근 급매물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매수문의자체도 몇 달 전보다 더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거래절벽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결국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기 없고,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으로 경제가 살아나야 소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동산을 매수할 여력이 생기는데 올 상반기까지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kjh123@ekn.kr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고금리 및 가계대출 규제 등 이유로 매수세가 위축되다가 반년새 약 70%가 감소해 거래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정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3년 만에 강남 ‘10억’ 로또 분양 나왔다...‘메이플자이’ 내달 5일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강남 지역에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싸 높은 차익이 예상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다음 달 공급된다. 이른바 ‘로또 분양’이 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셈이어서 엄청난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31개월 만에 나오는 분양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가 최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해당 단지는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각각 81가구씩 총 1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 등이다. 소형 타입만 일반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메이플자이는 2021년 6월 청약을 받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이후 강남·서초권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물량인 만큼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이플자이는 당첨 시 주변 단지 대비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돼 수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59㎡는 지난 6일 23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지역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59㎡는 지난 8일 28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메이플자이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17억3300만원~17억42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동일 면적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6억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일반분양 물량(81가구) 중 60%가 추첨제로 배정돼 저가점자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등 가점항목에 일정한 기준을 적용해 산정한 점수가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가점제와 다르게, 추첨제는 입주자 선정 시 순위별 입주자를 선정하는 경우에 같은 순위 안에서 추첨하는 제도를 말한다. 때문에 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더라도 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강남권에서 진행됐던 다른 분양 물량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메이플자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1순위 청약(169가구)에 2만5783명이 몰려 152.5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4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B에는 8502명이 청약해 354.25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입지, 가격 경쟁력 등 모든 조건이 말할 것 없이 좋아 자격이 있다면 누구나 청약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분양가 또한 주변 시세 대비 40% 가량 저렴해 신청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최소 500대1 경쟁률 정도는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서울 강남·서초권에서 31개월 만에 분양되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 일정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메이플자이 공사현장. 김다니엘 기자

재개발 파격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전국의 20년 이상된 주거단지를 대거 ‘노후계획도시’로 지정해 용적률 인상·안전진단 면제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당초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50여곳에서 전국 108곳 215만 가구로 적용 대상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으며, 택지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났으며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 유휴부지를 포함해 100만㎡ 이상인 지역이 적용대상이다. 공공성을 확보할 경우 재개발·재건축을 훨씬 쉽게 하도록 지원해주자는 게 핵심이다. 단 구도심과 유휴부지는 전체 합산 면적의 20% 이하(50만㎡ 내)로 제한된다. 예정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그간 정부는 특별법 상 노후계획도시 지정 대상으로 단일 택지개발지구 51곳을 거론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행령으로 대상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행령은 주택 공급 목적의 개발사업뿐 아니라 산업단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시행된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의한 택지까지 포함하도록 했고, 구도심·유휴부지까지 면적에 합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108곳, 215만 가구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 서울에서는 개포, 목동, 고덕, 상계, 중계, 중계2, 수서, 신내, 가양 등 9곳이 적용 대상이다. 경기는 1기 신도시 5곳과 용인 수지, 하남 신장, 고양 중산, 고양 행신, 수원 정자 등 30곳이 해당된다. 인천은 구월, 연수, 계산과 함께 만수 일대, 부평 일대 등 5곳이 포함된다. 비수도권에서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곳은 △부산 5곳 △대구 10곳 △광주 6곳 △대전 6곳 △울산 2곳 △강원 5곳 △충북 8곳 △충남 1곳 △경북 2곳 △경남 6곳 △전북 6곳 △전남 4곳 △제주 3곳이다.주거단지는 25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블록 단위로 2개 단지 이상이 통합 재건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구역 내 통합할 수 있는 다른 단지가 없는 경우에는 1개 단지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철도역에서 반경 500m 이내 역세권은 고밀·복합개발하도록 했다. 용적률은 법정 상한의 150%까지 높일 수 있다. 건폐율과 건물 간 간격은 국토계획법과 건축법 상한까지 완화한다.특별정비예정구역 내에서 통합 재건축을 하면서 조례로 정한 비율 이상의 공공기여를 하면 안전진단이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는 5%포인트(p) 범위에서 안전진단 평가항목별 비중을 조정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안전진단의 구조안전성 비중을 30%에서 25%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사실상 특별법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는 모든 단지의 안전진단이 면제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중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위한 기준과 배점, 절차를 올해 5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선도지구 공모절차를 시작해 11∼12월께 지정한다. 주민 동의율과 노후도 및 주민 불편 정도, 기반시설·공공시설 제공으로 도시기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 생활권 내 주요 거점으로서 파급 효과(입지) 등이 평가 기준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의 기본적인 목적은 안전진단을 면제함으로써 정비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며 "추후 이런 식으로 안전진단이 면제되는 선례가 누적되면 자연스레 안전진단 전면폐지까지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의 정의,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이 구체적으로 담은 특별법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방 아파트 분양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의 ‘거거익선’이 대세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시장 및 부동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20개 단지로, 1만9486가구 모집에 19만8219건이 접수돼 평균 10.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43개 단지) 4117가구 모집에 1만4588명이 몰려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가격 오름세 측면에서도 대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R114를 통해 최근 5년(2019년 1월~2023년 12월) 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확인한 결과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46.6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700~999가구(31.63%), 1000~1499가구(29.97%)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이 기간 500~699가구(27.69%), 300가구 미만(25.81%), 300~499가구(22.38%)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아울러, 개별 단지를 중심으로 한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재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1390가구)’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1월 4억53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12월에는 8500만원 오른 5억3800만원에 팔렸다. 경북 경산시 소재 ‘펜타힐즈더샵1차(1696가구)’ 전용 84㎡ 타입 역시 올 1월 4억3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앞서 지난해 1월 거래된 3억4900만원 대비 86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 손에 꼽힌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단지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지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072원으로, 150~299가구의 1278원과 비교해 200원 이상 저렴했다. zoo1004@ekn.kr2024012501001499300075691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의 ‘거거익선’이 대세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GS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3880억원... 검단아파트 사고 여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31일 지난해 매출 13조 4370억원, 영업이익 -3880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한 것이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 18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9조 3350억원에서 10조 2370억원으로 9.7% 늘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610억원에서 1조 104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250억원에서 1조 4140억원으로 38.0%가 늘어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 (7810억원), 인프라사업본부에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 (2120억원) 등으로 각각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2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신규수주는 2조 5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zoo1004@ekn.kr첨부1. GS건설 CI GS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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