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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뒤흔드는 PF 위기…특단의 대책 나와야

4월 위기설을 넘긴 건설업계가 여전히 긴장감을 놓치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와 고금리 기조, 미분양 증가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PF 위기는 대내외적 환경 외에도 특유의 사업 구조로 인해 초래된 만큼 근본 원인을 찾아내 시정하는 한편 안정적 주택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 위기는 이른바 '빚 내서 집 짓는 구조'에서 촉발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시행사들이 5~10%만 자기 자본을 활용하고 대부분의 비용을 금융권 대출과 수분양자의 자금으로 건설자금과 사업비를 충당한다. 특별한 물적 담보 없이 미래가치만 담보로 해 재원을 공급하는 만큼 고위험 투자로 분류된다.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수 천 억원대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 경기변동부터 정부의 시장 규제나 금리 상황 등 리스크에 매우 취약하다. 이번 PF 위기도 2022년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업 재정 건전성 악화와 주택수요 감소로 인해 본격화됐다. 전쟁 등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완공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 위기를 부추겼다. 이같은 대외적 환경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기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PF사업을 하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도 시행사가 자기자본 없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개발사업 추진한 것을 문제로 삼기도 했다. 시공사들도 공사를 따내기 위해 PF조달 과정에서 보증을 서면서 덩달아 위기에 휩쓸리고 있다. 수분양자가 토지 밎 담보권에 대해 대주단만큼의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다 보니, 대주단은 본PF 담보권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시공사에게 신용보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시행사는 평균적으로 토지매입금 70~90% 이상을 금융기관 브릿지론을 통해 조달한다. 이후 시행사는 본PF에 들어서면 그 대출로 브릿지론을 상환하게 된다. 쉽게 대출을 대출로 막는 '돌려막기' 구조다. 이후 선분양을 통해 수분양자의 계약금과 중도금대출로 건설자금과 사업비를 마련한 뒤 분양으로 수익을 보게 된다. 주요 국가들은 다르다. 시행사의 자기자본 부담율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총 사업비 20~30% 수준을 초기 자본금으로 한다. 이어 토지매입금액의 40~50% 정도는 토지를 담보로 차입하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브릿지론을 상환한 뒤 본PF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 한국과 크게 다르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동산PF의 첫 단추인 초기자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시행사 자본 요건이 강화돼야 하고, 다양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장기적으로 선분양 비율과 중도금을 줄이고 수분양자의 자금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F위기설은 이달에도 지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는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총 9곳이 부도가 났다. 이어 지난달에도 1곳이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지며 건설사 위기설이 지속 업계를 맴돌고 있다. 게다가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총 6만4964가구로 미분양이 전월 대비 90가구 또 증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더 심각하다. 지난달 1만2194가구로 한 달 새 2.8%(327가구)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다. PF 대출 경색으로 주택 공급 지표마저 부진하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5836가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27.2%나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기설이 쉽게 종식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달 정부의 PF 위기 대책 발표 후 전국적으로 수백여 사업장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채권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들은 대거 경·공매 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권이 대부분의 PF 부실사업장의 대출 연장을 하지 않고 정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구제할 수 있는 시기가 이미 너무 지나 큰 홍역을 치룰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선 좀 더 확실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기로 한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에 대한 취득세 중과 면제, 종부세 합산배제 등의 혜택 등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취득세 면제, 재산세 최저 세율 적용, LH 매입확약 등이 추가로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3일 걸리던 설계 10분에”…AI가 건설산업 혁신 이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를 통한 '스마트 건설'에 주목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각 사업본부 스마트기술 조직을 통합해 '스마트기술센터'를 출범했다. 지난해 AI에 기반의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을 발명특허로 출원했다. 파이프랙은 배관을 받치는 단순 구조물이지만 플랜트에서 가장 물량이 많아 설계 시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과거 파이프랙 설계를 위해서는 배관·전기·계장 등 정보를 하나 하나 반영해야해 도면을 통한 수작업이 불가피했다. 여러 부서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정이 복잡해 수정도 잦았다. 하지만 AI를 이용하자 최소 3~4일 걸리던 설계를 1차적으로 10분 만에 뽑아낼 수 있게 됐다. 오류를 줄이고 외주 비용, 작업 시간도 대폭 절감했다. 여기에 더해 AI 기반 '비정형 P&ID(공정배관계장도) 자동 인식' 시스템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과거 건설사들은 발주처로부터 받은 수백여 장의 도면을 분석해 입찰 참여를 결정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AI를 통해 도면 하나를 읽어내는 데에는 단 5초만이 필요하며, 딥러닝과 컴퓨터비전을 통해 학습된 AI가 리포트로 결과물을 내기까지는 넉넉잡아 1분 소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매업무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ITB(입찰안내서) 분석 어드바이저 시스템'을 통해 거래처가 제시한 금액이 합리적인지 판단하고 구매단가를 예측한다. DL이앤씨는 AI 기술을 활용해 균열 탐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드론을 통해 공사 현장 곳곳을 촬영한 후 시스템에 사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한 달 넘게 걸리던 균열 검출 분석 작업을 반나절도 안 돼는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현대건설 또한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자사 AI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고도로 훈련된 AI가 CCTV로 전송된 공사현장을 분석해 사고위험을 감지하고, 안전모를 쓰지 않은 근로자를 찾아낸다. CCTV 사각지대 및 사람이 가기 위험한 장소는 로봇이 탐지한다. 건설사들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수행 작업, 소요 시간, 결과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신규 작업자에게 과거 수행된 모범사례 및 작업 개선 방안 등을 예측하고 제안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숙련된 노동력 부족 및 인력 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 및 분석하고, 불안전하나 활동을 감시하는 등 산재 사고와 사망자 감소에 기여할 수도 있다. 또 필요한 자제량을 정확히 예측하며 자제 낭비를 줄여 폐기물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숙련된 노동력 부족, 인력 고령화, 높은 자재비 부담, 공급망 지연, 낮은 이익 등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건설 생애주기 모든 단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건설업계 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로드맵 마련, 인재 유치 및 유지, 확장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 신뢰성 있는 최신 데이터의 지속적 업데이트 등을 통해 AI를 통한 혁신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이르면 8월 착공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이르면 오는 8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인창개발에 따르면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관련 각종 심의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재개돼 현재 착공 직전 단계로 안전관리계획, 굴토심의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6㎡ 부지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1.7배 크기의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창개발은 가양동 CJ공장부지를 2019년 말 매입, 개발계획을 제출했으며 서울시는 2021년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했다. 이후 건축 관련 심의 절차를 밟아 오던 중 지난해 2월, 이미 인가·공고된 건축협정을 전임 강서구청장이 돌연 취소하며 파행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현 강서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허가를 취임 1호로 결재,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중단됐던 건축 관련 심의에 탄력이 붙으면서 개발 구역내 모든 블록의 건축허가를 비롯해 지하안전평가·문화재조사·구조 심의가 완료됐다. 현재는 부지 내 건축물 및 지장물 철거에 이어 오염토 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가양동 부지에 조성될 건축물과 지하철 양천향교역을 지하 1층으로 잇는 연결통로 심의도 완료돼 고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건축 관련 심의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착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양동 부지 1블록엔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3블록에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을 조성한다. 인창개발 관계자는 “가양동 CJ공장 부지 개발사업의 규모가 크다보니 심의 받아야 할 종류와 내용이 적지 않다"며 “강서구처장의 1호 결재사업인 만큼 강서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상적인 착공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전임 장관은 고발, 자신들 통계 오류엔 ‘묵묵부답’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가 통계를 책임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가 엉터리 주택 통계 발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넘도록 원인 규명은 커녕 책임 소재, 대책 마련 등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국토부와 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아파트 입주 물량 예측치와 국토부가 집계한 실제 준공 숫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국가 통계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 부동산원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지난해 1년간 총 44만2977호의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는 이와 전혀 달랐다. 국토부의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준공 숫자는 25만50128호에 불과했다. 무려 18만8000호 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 부동산원은 주택건설 실적 정보(인허가, 착공 등), 입주자 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근거로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한다. 반면 국토부의 경우 실제 행정보고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준공 승인 실적을 집계해 가장 정확하다. 부동산원의 입주 예정 물량 추정에 큰 헛점이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두 기관의 통계치는 2022년의 경우 입주예정 35만6천891호에 준공승인 32만3천186호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의 경우 57.6%로 오차가 컸다. 이같은 수치 차이는 공사비 급등, 인허가 지연,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에 따라 공사 중인 아파트들의 완공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국가 통계의 오류가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악영항을 끼친다는 것이다. 수많은 기관들이 국가 통계 결과를 토대로 각종 예측을 내놓고 경제 상황을 전망하기 때이다. 잘못된 수치로 예측을 내놓을 경우 이로 인한 나비효과는 부동산시장 및 건설업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가 통계 신뢰도 저하는 고스란히 정부 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한 달이 넘도록 부동산원과 국토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기관의 통계치가 이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지난 3월 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간담회에서 언론의 지적에 의해 알려졌다. 그러나 두 기관은 원인을 파악하기는 커녕, 책임 소재 규명과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 측은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부동산원의 해당 통계 작성 담당자는 “수치 차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명쾌한 답변을 주고 싶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만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야하고 부동산R114등 다양한 기관 수치도 조사해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도 수차례 입장 표명 요청에도 불구하고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국토부의 '내로남불'식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김현미 전 장관이 주택통계를 비롯한 각종 국가통계를 조작했다고 고발해 놓고, 정작 자신들이 최근 저지른 통계 오류에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김 전 장관이 2021년 8월까지 미리 보고받은 주택가격 변동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도록 부동산원 임직원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125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에 입김을 불어넣었다고 고발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면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한 작업인데, 시간이 이렇게 걸린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며 “빨리 파악해서 알려줘야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이나 건설사들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기관 통계 오류가 계속되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경제 및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왜곡현상을 가중하고 보이지 않는 공급 초과 및 가격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한강, ‘핫 한강’으로…축제 프로그램 120개 쏟아진다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한강공원에서 120여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방문객 300만 명을 유치하고 연간 12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5~12월 문화·여가·레저 등 120개의 프로그램이 11개의 한강공원 전역에서 열리는 '2024 한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중독, 신선한 호기심, 뜻밖의 재미, 일상의 휴식, 감동, 문화예술 체험을 충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가 꼽은 주요 축제 17개는 올해 한강에서 역점을 두고 선보이는 프로그램 10개(핫픽 10)와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7개(오리지널 베스트7)다. '핫 픽(Hot Pick) 10'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됐다. '가면 퍼레이드'는 5월5일 어린이날 잠수교에서 열린다. 참가자가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 군악대 △4.2 미터(m) 길이 대형 인형 △키다리 피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행사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배우 정성인 씨 등 역대 우승자의 우승 노하우도 들을 수 있다. 대회는 5월 12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5월 1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잠퍼자기 대회'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며 빈백(푹신한 소파)·요가 매트에 누워 편안히 잠만 자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로 뽑힌다. 또 '오리지널 베스트7'은 △한강 무소음 DJ파티 △한강 별빛 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수영장 △한강수상레저 △한강 종이 비행기 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한강 무소음 DJ 파티'는 무선 헤드셋을 끼고 신나게 춤추는 행사다. 5·9·10월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5·8·10월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한강 페스티벌)에서 각각 6회씩 열린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행사다.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잠실 나들목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 페트병에 이어 음료 캔, 우유팩으로 소재가 확대됐다.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20개 축제를 통해 총 3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간 12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올해 한강 축제의 경제적 파급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간 844억 원의 생산파급과 36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포함한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964명 대상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전망됐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의 대표 매력 공간 한강에서 개최되는 한강페스티벌은 올해도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120개의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여억 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작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10.5조, 역대 최대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10조 5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023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0조 5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것으로 2021년도에 최초로 10조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재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수주실적의 경우 건설 부문과 비건설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4640억원과 3323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주실적은 10조 2309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 수주실적 증가율은 전기전자응용 분야가 438.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 수주실적은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 7101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3.9%(건설 71.8%, 비건설 6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 건수가 전년대비 1569건(2023년 1만1056건, 2022년 9487건)증가해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산업부와 함께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혁신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5월 분양

롯데건설은 5월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정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新주거타운 연양(연산-양정)라인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는 2020년 입주한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를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까지 들어서면 약 1만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단지는 연양라인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형 입지에 들어서며 초역세권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등 장점이 많아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2,3,4호선 및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중앙대로 BRT도 가까우며 연수로, 중앙대로, 동평로 등 트리플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또한 올해 말 부산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완전 개통하는 KTX-이음(예정)과 경부선 지하화(추진), BuTX(부산형 급행철도) (예정), 황령3터널(예정) 등 교통호재가 다양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양동여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대학교 등 학교가 밀집돼 있고 양정동 학원가, 기적의 도서관(예정), 부산글로벌빌리지까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동의병원 등이 가깝고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 부산시청 시민광장, 황령산 등산로 등 청정자연환경을 갖춰 쾌적한 생활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국세청, 노동청, 법원 등이 밀집해 있어 부산 최대 행정타운의 배후주거지도 기대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사 1분기 실적, ‘해외 맹활약’ 삼성·현대만 웃었다

국내 주택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 호조 여부가 해외 실적에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 해외 건설 수주에 성공한 일부 건설사들의 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1분기 해외에서 맹활약을 보인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8조 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41.7% 44.6% 증가했다.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기술의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여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해외 부문 실적이 양호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올해 1분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4%, 15.4% 증가했다. 안정된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한 결과라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사 건설과 평택 마감 공사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 아랍에미리트(UAE) 발전소 화재에 따른 충당금 반영 기저 효과와 기존 프로젝트들의 수행 안정성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반면 해외 실적이 저조한 다른 건설사들은 정반대의 표정이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올해 1분기 실적이 하락했다. 매출은 3조710억원으로 전년(3조5130억원) 대비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1590억원)보다 55.3% 뒷걸음질쳤다. GS건설은 지난해 발생한 검단 아파트 사고 수습 등으로 영업손실 3880억원이 발생, 적자 전환한 바 있지만 사고 여파로 발생한 리스크는 마무리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사업 비중이 큰 DL이앤씨와 대우건설도 부진한 성적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30일, DL이앤씨는 다음달 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DL이앤씨가 올해 매출 1조9099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4.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빠졌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본사 플랜트 부문과 DL건설의 매출 증가에도 주택 사업 수익성의 더딘 회복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 들어설수록 신규 착공 물량 증가와 도급 증액 효과로 원가율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190억원이 예상된다. 주택 매출액 감소, 원자재가 영향 지속으로 전반적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영향 지속, 주택 매출액 감소 여파로 대우건설의 실적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재건축 본격화에도 집값 하락’…1기 신도시에 무슨 일?

'헌집 주고 새집 받는'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예전엔 큰 수익이 예상돼 대상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공사비 급등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기간 장기화 등에 따라 '돈 버는 재건축'이 사라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정부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을 본격화했지만 오히려 일부 지역은 집값이 하락하는 등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적극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상 지역 아파트 시장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3월 18일~4월 22일) 성남 분당과 일산동구는 각각 -0.04포인트(p), -0.01p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 중이고, 일산 서구는 -0.18p, 군포는 -0.02%p 하락폭이 더 커졌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조기 착수하기 위해 나선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하락세는 의외의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달 중순께 1기 신도시 전체 정비 물량 중 약 5~10%를 선도지구로 지정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되고 나면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인허가 통합심의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1기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들은 2027년 착공해서 2030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정부 측 의지다. 분당에선 삼성한신·한양·우성·현대(총7769가구), 양지마을 6개단지(총 4392가구)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일산에선 강촌 1·2, 백마 1·2단지(총 2906가구), 후곡 3·4·10·15단지(2564가구) 등도 대기 중에 있다. 그러나 선도지구 지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무반응' 상태다. 실제로 일산 마두동 '백마마을 1단지' 101㎡(37평)는 지난해 11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8일 7억9500만원에 거래돼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또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마을4단지 금호한양' 84㎡(31평)은 지난해 9월 6억3000만원에서 이달 10일 5억8700만원에 하락거래가 이뤄졌다. 일산 '백석동 백송마을6단지 대우벽산 69㎡(26평)도 지난 3월 4억3300만원에서 지난 17일 3억8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1기 신도시를 이끌어갈 분당에서도 하락거래는 이뤄졌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59㎡(24평)은 지난 2월 10억9000만원에서 지난 3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여기에 분당 서현동 시범우성 64㎡(25평)도 지난 1월 10억2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13일에는 9억9000만원에 하락거래됐다. 전문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이 당분간 집값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이주만 해도 3년 이상이 걸리는 등 실제로 예정된 날짜에 진행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10 총선의 여당 패배로 인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재건축 촉진을 위한 정부의 추가 규제 완화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등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졌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착공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그나마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10~15년 안에는 재건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도지구로 지정된다면 집주인 입장에서는 호가를 올릴 수도 있지만 고금리 등 이유로 올라간 호가를 수요자가 맞장구 쳐주진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흥행 3박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분양 현장 ‘구름 인파’

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견본주택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2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간 총 1만2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공급된 4블록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받았던 뜨거운 관심이 금번 사업까지 이어지면서 견본주택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다"며, “4블록에서 아쉽게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분들과 신규 수요까지 더해져 청약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아산 배방읍에 거주하는 박모씨(34세)는 “앞서 1차 분양 당시 청약에 도전했으나 떨어져 아쉬움이 컸던 곳인 만큼 오픈 소식이 들리자마자 방문하게 됐다"며, “1차 때와 입지, 특화설계, 조경도 거의 동일하고, 이번에는 가격 부담이 적은 70㎡도 있어서 해당 타입 청약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 이후 일정으로는 5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의 건폐율은 12.86%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 당 1.32대(아파트 160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도 적용되며,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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