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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대은행 ‘과점’ 깨고 ‘완전 경쟁’ 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이 5대 시중은행(우리·하나·신한·KB국민·NH농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고 완전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은행의 역대급 실적에 따른 ‘돈 잔치’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5대 은행의 고액 성과급 논란 등과 관련해 5대 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완전 경쟁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금감원 임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복현 원장은 지난 14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여·수신 등 은행 업무의 시장 경쟁을 촉진해 효율적인 시장 가격으로 은행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제도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수신 시장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가진 5대 시중은행이 가격 책정 시 과점적인 게임을 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그러나 5대 시중은행 외 다른 참여자들이 시장에 들어와 경쟁이 촉진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는 예대금리차 이슈 등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 경쟁 체제 시 효율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하고, 예금과 대출 마진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현재 금융당국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금감원의 움직임은 앞서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작년 5대 시중은행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이 총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져 ‘이자 장사’, ‘돈 잔치’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이는 은행 과점 체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완전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 나온 것이다.금감원은 대형 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깨려 했던 영국의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산업간 경쟁 촉진이 필요해지자 은행 신설을 유도했는데, 이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핀테크와 접목한 형태의 은행 등 일명 ‘챌린저 은행’이 다수 등장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쟁이 촉진되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은행에 대한 인허가 등을 놓고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경제적 편익에서 개방된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9년 제1금융권인 전체 18개 은행의 원화 예수금 현황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점유율은 77%에 달했다. 이들 은행은 예금 시장에서 각각 15~16%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의 원화대출금 또한 5대 은행의 점유율이 67%로 사실상 예금, 대출 시장에서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5대 은행이 과점 체제를 이용해 마치 자신들이 모든 것을 다한 것처럼 성과급이든 배당이든 하는 분위기가 있어 과점의 고착화를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suc@ekn.kr주요 은행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신한카드, ‘DRX 체크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e스포츠팀 ‘DRX’와 함께 ‘신한카드 판타스틱 S 체크 DRX 에디션’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DRX는 2012년 창단한 e스포츠팀으로 2018년 LCK(국내에서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군 리그) 2회 우승,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등을 기록해 롤 프로리그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카드는 Z세대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카드 사용 빈도가 높은 간편결제·소셜커머스·편의점 및 커피전문점 등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플레이 앱을 통해 간편결제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쿠팡과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편의점 CU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도 동일하게 1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 이외에도 전월 실적 관계 없이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의 1.2%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드 연회비는 없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3년 LCK 스프링’ 기간 중 DRX가 승리하면 당일 ‘신한 DRX 체크카드’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yhn7704@ekn.krddd 신한카드는 e스포츠팀 ‘DRX’와 함께 ‘신한카드 판타스틱 S 체크 DRX 에디션’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삼성생명, 블루리본과 ‘건강맛집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인 블루리본과 함께 ‘삼성생명×블루리본 Let’s 건강맛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et‘s 건강맛집’은 건강관리를 쉽고 재미있게 하자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의 일환으로, 전국의 건강맛집을 발굴해 소개하는 이색 컬래버 마케팅이다. 블루리본은 전국 1만1451개의 식당 정보와 평가 정보를 보유한 맛집 인증기관으로 2005년부터 전문가와 독자들의 참여로 ‘블루리본 서베이’를 발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블루리본과의 협약으로 ‘Let‘s 건강자산 캠페인’을 전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Let‘s 건강자산’은 삼성생명이 작년부터 추진한 ‘건강자산 Up 캠페인’의 시즌2로, 참여 대상을 삼성생명 고객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 오늘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하자는 의미다. ‘Let’s 건강맛집‘은 삼성생명이 추진하는 ’Let‘s 건강자산’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국민이 건강관리의 핵심인 바른 건강 식생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식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생명은 2월 고객과 삼성생명 컨설턴트, 임직원을 통해 건강맛집을 추천 받고 추천 받은 식당, 카페, 베이커리는 블루리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건강맛집으로 선정된 식당들은 4월 발간되는 ‘삼성생명 건강맛집 핸드북’과 ‘블루리본 전국의 맛집’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건강맛집 방문 인증 이벤트와 건강한 식단관리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가치는 고객의 치료비와 생활비 보장 등 자산관리를 넘어 고객의 질병 예방 등 건강자산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Let‘s 건강자산 캠페인’을 통해 전국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새마을금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30만 달러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는 대형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30만 달러(약 3억8000만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중앙회 임직원이 뜻을 모아 참여해 힘을 보탠다. 새마을금고는 성금이 조성되는 대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성금은 사망자만 4만명을 넘어선 지진 피해 현장 구호물품 지원과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이재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해 예상치 못한 대형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전북은행, 18일 오전 금융서비스 일시중단…"전산시스템 교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전북은행은 주 전산시스템 교체에 따라 18일 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12시간 동안 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약 10개월에 걸쳐 최신 전산시스템으로의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체크카드, 현금IC카드, 직불카드를 이용한 결제 거래,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현금 인출 거래 등 전북은행 계좌와 시스템을 이용하는 모든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단 신용카드 카드별 1일 100만원까지 승인거래와 고객센터를 통한 사고신고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해당 기간 불편이 없도록 중단되는 서비스 내용을 반드시 확인 후 중요한 금융 업무는 미리 처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전북은행 전북은행.

KB국민은행, 3억 달러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미화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을 지난 9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다. 자금 조달 시 설정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조달 금액은 미화 3억 달러이며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15%포인트 감면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차입은 지난해 초 진출한 국민은행 싱가포르 자본시장유닛이 현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조달된 자금과 발행물 중에서도 최저 금리 수준"이라며 "이는 국내 기관들의 채권 발행과 자금 조달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OCBC가 주간사로 참여했고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dsk@ekn.krKB국민은행.

대통령 엄포까지…은행, 역대급 실적이 ‘부담’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에서 고금리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의 ‘돈 잔치’를 지적하고 나선 만큼 은행들의 눈치보기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은행 고금리로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라고 언급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는데 또 다시 은행의 이자장사를 지적하며 은행권을 압박한 것이다. 지난해 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한 해 순이익은 12조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성장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서 대출금리도 올랐고 예대마진이 커지며 은행의 이익이 늘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9% 성장한 15조850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약 77%가 은행의 순이익이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들은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데다 성과급, 퇴직금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은행권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윤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은행들은 실적 성장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의 수익이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억울하다는 반응도 보인다. 그동안 정부와 당국 요청에 따라 사회적 책임에 동참해왔는데, 이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된 것 같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는 은행채 발행 중단, 예금금리 인상 등에 따라 대출 금리가 더 올랐다"며 "지난해부터 이자장사 비판이 계속되면서 은행권은 공동으로 취약계층·중소기업 지원, 연체 이자율 감면, 이체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런 노력들도 부족하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의 분위기에서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난감해졌다"며 "은행 직원들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영업활동 등 주어진 역할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성과급, 퇴직금 비판까지 더해지며 뭇매를 맡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대한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사회 환원에 대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대출금리 인상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줄이면서 대출금리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86∼6.4%, 혼합형 금리는 4.2∼6.24%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5.22∼6.48%로 형성됐다. 은행들은 취약층·중소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새로운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과 함께 기금 형성 등 새로운 사회적 환원 방식도 제기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은행 공동 지원책과 함께 은행별 대책을 내놓으면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주요 은행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넷플릭스 보면 캐시백…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4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캐시백 영역을 확장시킨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4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의 소비 행태와 성향, 선호도를 분석해 이번 에피소드4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영역으로 포함하는 등 혜택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 에피소드3에서 제공하던 총 7개 영역(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영화, 디저트, 택시, 대중교통)은 총 8개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구독 서비스 영역에는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멤버십(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이 포함된다. 이미 가입한 구독 서비스 결제를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납부 변경만 해도 월 1회 각 브랜드별 당월 첫 결제건에 대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영역에는 신규 브랜드가 추가된다. 커피전문점에는 공차와 빽다방이, 패스트푸드 영역에는 써브웨이와 파파이스가 포함돼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특징점이었던 전월실적 관계없이 결제만 하면 건당 결제금액에 따라 매일 즉시 캐시백이 제공되는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영역별 건당 1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 500원 혜택이 제공되며, 건당 1만원 미만 결제하면 1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8개 영역별 1일 1회로 일 최대 4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며, 구독 서비스는 브랜드별 월 1회 캐시백이 주어진다. 모든 해외 결제에 대한 무제한 캐시백 혜택은 이어간다. 고객들은 해외 현지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결제 때마다 2% 즉시 캐시백을 받는다. 또 해외 ATM(현금자동입출금기) 현금 인출 수수료 3달러가 면제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정밀 분석한 결과 구독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 새로운 혜택 영역에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유용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2309억…2.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농협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10억원) 줄었다고 발표했다. 금리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 약 4000억원 등을 적립한 영향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 대손충당금적립률 251.13%를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ROE 9.33%, ROA 0.46%(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0.62%, ROA 0.52%)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162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03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67.4% 줄었다. 이외 농협생명은 2170억원, 농협손해보험 1147억원, 농협캐피탈 103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업권별 핵심사업 집중 추진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그룹 수익성과 성장성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금융지주.

‘취임 100일’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디지털산업 전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대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한 보험산업이 새롭게 대도약해 인지(人紙)산업 중심의 과거 100년에서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100년으로 급변하고 있는 보험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허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보험사는 1921년 조선생명보험주식회사, 1922년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최초로 설립돼 100년의 보험산업 역사를 보유했다.허 원장은 "과거 정형화된 데이터 기반 중심에서 보험 빅데이터(Big Data)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변화를 마케팅, 상품개발, 판매채널, 언더라이팅 등 보험산업 전반에 접목할 것"이라며 "이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이 추진할 5가지 주요 사업으로 △ 빅데이터 연계·융합, 인슈어테크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대응 △보험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추진 △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 △ 반려동물보험 등 신시장 확대 지원 △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보유하고 있는 보험 정보와 타 기관의 금융,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상품개발, 고객관리, 채널분석의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제공·결합·활용, AI·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험산업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제도·규제를 검토해 시장 현안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보험정보와 은행 등의 금융정보를 결합하면 소득 수준별 금융상품 가입현황을 분석하고, 소비자의 노후소득 부족시 장수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안내할 수 있다.보험개발원은 미래 신(新)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동향 조사,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이용량연계형보험(UBI), 지수형(parametric) 날씨보장보험, 친환경 배터리 관련 산업의 리스크 분석과 상품개발 방안도 제시한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 보험수요 다양화에 대응해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동물병원 진료 후 가입자가 본인 부담금만 납부하면 나머지는 병원, 보험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보험금 청구 관련 전산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 반려동물의 가입연령 확대와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중증질환 보장 위험률 산출 등 상품을 다양화해 보험사에 제공한다. 진료비 통계작성 표준안 마련 등을 통해 반려동물보험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도 지원한다. 해외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을 보면 스웨덴 60%, 영국 25%, 일본 16%인데 비해 국내 가입률은 0.7%에 불과하다. 이에 향후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판단이다.이밖에 전기차 등록 대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보상기준은 부재한 점을 고려해 전기차 고전압배터리 경미손상에 대한 수리 및 교환 기준을 제시하고, 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한다.ys106@ekn.kr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올해 보험개발원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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