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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합리한 대출금리-리스크 관리체계 집중 검사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사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대출금리 및 수수료 부과 여부,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올해 금리 상승, 환율 급변동 등에 따른 금융사의 유동성,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금리 상승기 금융회사의 보유채권 규모, 자산 및 부채 만기구조 등 포트폴리오 위험을 점검하고, 금융회사별 금리 민감도 분석 등을 통해 취약회사에 대한 자율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PF 관련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사의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체계도 점검한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발생 원인, 업무 절차상 문제점 및 사고 보고의 적절성 등도 점검한다. 금융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과 통할책임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지주사 또는 그룹 차원의 리스크관리 적정성도 들여다본다. 특히 금감원은 금리 상승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불합리한 대출금리, 수수료 부과 여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판매 원칙 이행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과 꺾기 등 구속행위에 대한 불공정 영업행위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지주 포함) 9곳, 보험 4곳, 금융투자 4곳, 중소서민 12곳 등 금융사 총 29곳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해당 검사에는 연인원 8035명이 투입된다. 정기검사는 금융사의 특성, 규모, 시장영향력 등을 고려해 2~5년 주기로 실시한다. 금감원은 "정기검사 필요성이 적은 소형회사는 수시검사에서 중요 위험요소가 확인되는 경우 정기검사에 포함하는 등 모든 금융회사가 정기검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검사 외에 수시검사는 올해 총 573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시검사에는 1만5167명이 투입된다. 수시검사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적정성,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행위, 금소법에 의한 대출모집법인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업권별로는 은행 80회, 보험 81회, 금융투자 98회, 중소서민 111회 등의 수시검사를 실시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간 검사제도 개혁에도 남아있는 과거 검사관행을 지양하기 위해 업무개선을 유도하는 검사,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 검사, 중요 리스크에 집중하는 검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귀임보고서 및 검사서를 ‘금융회사 업무 개선’ 중심으로 개편하고 제재여부 판단이 곤란한 사안은 주의 환기 후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기검사 대상 금융사에 대해서는 연초에 통지해 예측가능성 제고와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중요한 리스크 정보가 입수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신속한 파악을 위해 기동점검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ys106@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DGB대구은행, 다회 사용 가능 ‘DGB환전봉투’ 제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GB대구은행은 환전 거래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확대를 위해 외화 특화봉투 ‘DGB 환전봉투’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환전 봉투는 기존 환전 시, 일반 종이봉투에 담아주던 방식의 차별화를 위해 기획했다. 수회 사용 후 재질이 낡아지는 기본 봉투와 달리 두꺼운 종이에 코팅지 처리를 해 튼튼하게 사용하는 ‘제2의 지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열고 닫을 수 있는 봉투 덮개로 편의성을 높인 봉투 안쪽 면에는 영사관 콜센터 번호와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기재했다. 간단히 사용 내역을 일자별로 메모할 수 있는 표도 작성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대륙별 테마 디자인, 실용적 사용도 등 실수요자 고객관점에서 접근해 마련한 DGB환전봉투가 새해 고객들에게 센스 있는 선물이 되길 바라며, DGB대구은행은 작은 것에서 세심하게 살피는 고객 편의성 향상을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은행

국민은행, 튀르키예 피해복구 지원...해외송금수수료 전액 면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강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등 송금 시 수수료 면제와 환율우대 등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상대 국가가 튀르키예인 경우 지역 및 송금 사유와 관계없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또한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해외송금하는 경우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율 우대도 100%까지 적용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KB스타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튀르키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에서 기부가 가능하며, 고객 기부금과 KB금융그룹의 매칭 기부를 통해 최대 3억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국민은행

새 수장 선임 앞둔 신한·우리금융지주...국민연금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3월 금융지주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미 금융지주사들이 당국의 메시지 등 대외적인 기류에 따라 결과적으로 CEO를 교체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은 금융사 입장에서 어불성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표심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배경에는 해당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바탕으로 사실상 정부의 의견을 대리한다는 업계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가운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CEO가 교체되는 곳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두 곳이다. 우리금융은 3월 24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안건이 가결되면 임 내정자는 임기 3년의 우리금융 회장직에 오른다. 신한지주도 우리금융과 비슷한 시기인 3월 마지막주에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진 내정자 역시 2026년 3월까지 신한금융 회장을 맡게 된다.이 과정에서 금융지주사는 국민연금의 표심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주요 금융지주사의 최대주주이자 주요 주주인 만큼 의결권 행사 과정과 그 방향이 다른 주주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신한지주 지분 8.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의 우리금융 지분율은 7.86%로 우리사주조합(9.48%)에 이은 2대 주주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7.97%, 8.4% 들고 있다. 그간 국민연금은 2020년 3월 주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해 3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대해서는 찬성했지만, 신한지주 주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국민연금이 이전 사례처럼 금융지주사 CEO 선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CEO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던 주요 금융지주사 수장이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대거 교체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금융사들이 CEO를 교체한 배경에는 지배구조 개선, CEO 거취에 대한 금융당국의 메시지가 일부 영향을 미친 만큼 국민연금이 반대할 이유는 마땅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당국이 금융지주사 회장 선임 혹은 장기 연임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고, 금융사들도 결국 CEO를 새로운 인물로 발탁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KT도 CEO를 재공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긴장감이 크지 않은 것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사실상 정부의 의견이라는 불신이 강한 영향도 있다. 즉 금융사들이 CEO를 내부 혹은 외부 사람으로 교체한 상황에서 다시 국민연금이 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지적할 경우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의중을 가늠하는데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 CEO가 대거 교체된 배경에는 정부의 의중이 있었다는 추측이 암암리에 있는 상황에서 이제와서 정기주총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하는 것은 (금융사 입장에서) 설득력에 의구심을 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우리사주조합의 표심도 임 내정자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 노조는 당초 임 내정자의 회장 선임에 반대했다. 다만 지난주 임 내정자가 노조와 만나 성숙한 노사 관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러한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인 만큼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는) 일단 임 내정자를 믿어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ys106@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 왼쪽),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국민연금

신한은행, 쏠 얼굴인증 서비스..."신분증 없이 계좌개설 OK"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쏠(SOL)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자 16일부터 ‘얼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고객들은 쏠(SOL)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고 등록한 후, 얼굴 인증 정보로 로그인, 계좌 개설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얼굴 인증 정보는 신한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분리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쏠(SOL) ‘얼굴 인증 서비스’를 전자서명, 비대면 본인 확인 등 금융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고, 영업점 업무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업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음성 뱅킹 등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 금융을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얼굴인증 신한은행 얼굴 인증 서비스.

1월 코픽스 3%대로 하락..."대출 금리 내려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 대비 0.47%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4.29%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뒤 1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가 3%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3.98%)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은행권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1월 3.63%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3.02%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다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코픽스.(자료=은행연합회)

카드사 연체 리스크 악화에도 혜택 늘리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연체율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축소했던 혜택을 부활시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 안정과 금융당국의 압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주요 5개 카드사의 30일 이상 평균 연체율(지난해 기준)은 1.01%로 전년 0.82% 대비 23% 넘게 늘어났다.실적발표를 마친 카드사 5곳 중 삼성카드(0.9%→0.9%)를 제외한 4곳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높아지기도 했다. 가장 높은 연체율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우리카드였다. 지난해 말 우리카드 연체율은 1.21%로 전년 0.66%보다 0.55%포인트(p) 올랐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연체율이 1.04%로 전년 0.8% 대비 0.2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0.82%에서 0.92%로, 하나카드는 0.93%에서 0.98%로 각각 0.1%p, 0.05%p 늘어났다.리볼빙 잔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 전업 카드사 7곳의 리볼빙 잔액은 7조3539억7800만원으로 2021년 말 6조1448억9400만원과 비교하면 19.68%나 급증했다.리볼빙이란 카드나 현금서비스 대금을 약정된 결제일에 전액 납부하기 어려울 때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리볼빙 잔액은 연체율에 잡히진 않으나 연체와 마찬가지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도 카드사들은 그간 줄여왔던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마트(2월 22일까지), 홈플러스(2월 28일까지)에서 특정 가전제품 구매시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중이다.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2~3개월 무이자, 6·10·12개월 부분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28일까지 전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진행한다. 항공·여행·가전 부문에서는 최대 5개월, 온라인쇼핑몰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현대카드도 다음달 31일까지 대학·대학원 등록금을 5만원 이상 납부 시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혜택을 준다. 최대 12개월의 부분 무이자(1~5회차 수수료 고객 부담)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세금 납부 시에도 최대 3개월의 무이자를 제공한다.카드사들이 혜택을 되살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채 금리가 내리면서다. 여전채 AA+ 등급 3년물 민평금리는 4.092%를 기록, 전월 대비 0.996%포인트 하락했다.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6.088%까지 오르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채권(여신전문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는 카드사 마케팅 혜택과 장·단기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또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서비스 중단 및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한 점도 혜택 부활의 이유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도와 연체 이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카드 이용 한도와 무이자 할부를 축소한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무이자 등은 이벤트성 혜택으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체율 등 각종 부실위험이 커지면서 카드사 실적 감소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안정화되긴 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카드사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전히 조달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단발성 이벤트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

NH농협은행, 26일까지 NH올원뱅크 대고객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이달 26일까지 대표 플랫폼 ‘뉴(NEW) NH올원뱅크’ 출시를 기념해 ‘NH올원뱅크에 불을 켜주세요!’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뉴 NH올원뱅크 앱을 새로 설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NH올원뱅크에서 이벤트 응모 후 뉴 NH올원뱅크 설치 및 로그인하거나, 뉴 NH올원뱅크를 설치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경우 추첨 대상자가 된다. 해당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올원프렌즈 이모티콘을, 1만5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를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빨라진 뉴 NH올원뱅크 출시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함께 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합금융 대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올원뱅크

교보생명,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구호성금 2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대한적십자사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졌다. 교보생명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했고,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온정이 전해져 피해 주민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교보생명

은행권, 3년간 10조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이 향후 3년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3년간 10조원 규모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1500억원을 긴급생계비 지원 재원으로 활용해 약 2800억원을 공급한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서민들을 위해서는 900억원을 저금리 소액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약 1700억원을 공급한다. 또한 은행권은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애로와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600억원을 중소기업보증 재원으로 활용, 약 2조원을 공급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 등을 위한 보증사업, 은행권 사회공헌플랫폼 뱅크잇을 통한 공익사업 목적으로 약 5500억원도 지원한다.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공적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기존 연간 약 2600억원에서 약 3200억원으로 연간 약 600억~700억원 증액한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3조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을 늘려 취약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도 경감한다. 새희망홀씨 등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기존 목표(연간 6조4000억원)보다 매년 6000억원씩 확대해 약 1조8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약 5000억원 이상을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출시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의 공급실적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을 적극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은행권 추가 보증재원 약 800억원을 출연한다. 은행별로는 저금리 대환, 저신용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신규 공급액은 약 7000억원이다. 은행권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5대 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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