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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니는 일터 궁금해요"...SC제일은행,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20명을 서울 종로구 본사로 초청해 부모와 함께 일하는 현장을 견학하고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SC Tour Day’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SC Tour Day’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와 애사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행사를 다시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임직원 자녀들은 본점 내 금고와 사무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은행 창구에서 실제로 번호표를 발행해보면서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부모들은 ‘블로퍼 만들기(신발 꾸미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해외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해줄 신발을 만들었고, 평소 아이에게 하고 싶었지만 마음 속에만 품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자녀에게 편지를 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죽전지점 최은혜 과장은 "지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아이에게 서울 본점을 구경시켜줄 기회가 없어서 늘 아쉬웠었는데, 본점에 직접 와보고 은행 체험을 해보니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하고 엄마의 직장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당행은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성평등, SC가족사랑 등 3가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4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SC Tour Day’행사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가운데)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및 자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케이뱅크, 개인 PC 뱅킹 중단…"모바일 뱅킹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 고객 대상 PC 뱅킹을 중단한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28일부터 개인 고객 대상 PC 뱅킹을 중단하고 모바일 뱅킹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부분의 고객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고, 기존 PC 뱅킹은 이용 고객이 거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단 PC 뱅킹 중단으로 케이뱅크 홈페이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케이뱅크 홈페이지는 다른 인터넷은행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케이뱅크 상품과 혜택을 고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위주로 이용자가 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웹을 통한 기업 뱅킹 서비스는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당국에 백기든 카드사…금리 내리고 채용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성과급 잔치 비판과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라는 주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 7개 주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금리는 14.67~15.90%다. 이들의 지난해 말 카드론 평균 금리는 최고 16.36%였다.우리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달 기준 14.70%로 전월(16.36%) 대비 1.66%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우리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16.36%를 기록하는 등 최고 16%대를 기록했던 카드론 금리가 최고 15%대로 하락한 것이다.같은 기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도 각각 15.13%, 14.67%로 전월 대비 0.53%포인트, 0.36%포인트 하락했다.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기준 14.95%로 전월(17.72%) 대비 2.77%포인트 내렸다. 신한카드는 14.96%로 전월(16.21%) 대비 1.25%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자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해왔다. 카드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운영 비용의 70%를 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그러나 올 들어 시장 금리가 큰 폭 하락했지만, 대출 금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여전채 무보증 AA+(3년물) 평가사 평균 금리는 지난해 초 2.4%대에서 11월에는 6.0%초반대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는 평균 4.2%를 수준이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전략 부문 임원들을 불러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리볼빙 등의 대출성 상품·서비스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카드채 조달금리 안정화로 비용 부담이 줄었으니, 서민 급전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카드사 대출금리는 계속해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대책의 일환과 조달금리 인하로 인해 대출금리도 내릴 것"이라면서 "다만 그간 높은 금리에 발행했던 여전채 잔여물량이 있어 3개월 가량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신규 채용도 확대한다. 여신금융업권(신용카드사, 리스·할부사, 신기술금융사)에서는 올 상반기 중 약 279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현대카드 34명, 롯데카드 27명, 우리카드 16명 등 순이다.카드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여신금융사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하반기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에 따른 신규채용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금융권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국내 카드사들의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飛하인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직원들에 운동화상품권 선물한 사연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운동화상품권을 선물한 것이 직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선물에는 직급과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뛰자’는 의미를 담았는데, 김상태 사장의 이러한 진심이 직원들에게도 적잖은 동기부여가 됐다는 후문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 신한WAY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CEO와 대화’를 진행했다. 올해는 김상태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첫 해인 만큼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본인의 경영 철학과 함께 2023년 신한투자증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올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격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리바운드하자고 당부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특히 김상태 사장은 행사가 종료된 이후 명절 선물을 겸해 직원들에게 운동화상품권을 선물했다. 운동화상품권에는 각 부서, 임직원들이 ‘원팀’으로 협력해 동지의식을 갖고 함께, 같이 뛰자는 의미가 담겼다. 단순히 직원들에게 ‘성과’를 압박하는 것을 넘어 김상태 사장부터 앞장서서 뛰겠다는 뜻이다.김 사장 특유의 스킨십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1월부터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밀착 소통하고 있다. 강북금융센터, 광화문금융센터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에 전국 75개 영업점을 모두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사장은 이번 영업점 방문을 통해 단순히 직원들과 대화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 각종 고민 등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사장은 증권가에서 손꼽히는 IB 전문가답게 현장 직원들에게 자신이 그간 쌓아온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넘어 증권가 선배로서 격의 없이 다가가는 김 사장의 행보가 직원들에게도 상당한 동기부여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 사장은 이러한 경영 철학을 구체화한 2023년 조직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계획이다. 고객중심 관점에서 자산관리와 영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조직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김상태 사장의 이같은 체질개선 노력이 올해 신한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유가증권 평가손실, 투자 상품 관련 고객 보상을 위한 영업외손실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15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5% 감소한 1200억원이었다. ys106@ekn.kr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연체율 증가 가시화...은행 "숨겨진 부실도 걱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의 연체율 증가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지속적으로 연장되며 가려진 연체율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 만기 연장 조치로 반영되지 않은 리스크가 숨겨져 있는 만큼 지금의 건전성 지표를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신규 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신한은행 제외)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1년 전(0.04%) 대비 2배 이상 높다. 4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 0.04%에서 6월(0.04%)까지 변동이 없다가 9월 0.05%, 12월 0.07%로 상승한 후 올해 1월 0.09%까지 높아졌다.가계와 기업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며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들의 연체율 상승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로 인한 숨겨진 연체율도 우려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실시했고 지난해 9월 또 다시 연장하면서 3년 가까이 유예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만기 연장은 최대 3년, 상환 유예는 최대 1년 추가 연장했다. 그러면서 ‘단순연장’이 아닌 ‘연착륙’에 중점을 두며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연착륙 지원에 나서는 만큼 건전성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금융권 시각은 다르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더라도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연장 기간을 부여했기에 서둘러 대출을 갚기 보다는 최대한 유예시키려는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빠른 시간에 성실히 상환하는 차주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주들도 많다"며 "경기가 좋지 않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대출 상환을 미루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은 지난해 6월 말까지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에 총 362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치를 이용 중인 차주는 57만명으로 약 141조원 규모다. 은행권에서는 지금 연체율 수준이 크게 높지 않은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꼼꼼한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신규 연체율이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은 금리 인상 여파가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로 연체율 착시 현상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은행들도 이를 인식하고 충당금을 적립해 왔으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이어지면서 대출을 갚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점은 우려된다"며 "지금은 건전성 지표가 좋다고 하더라도 만기에 도달했을 때는 한꺼번에 부실이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우리은행, 신입행원 ‘플로깅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안성시 일대의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의미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을 말한다.이번 플로깅은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신입행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도 중앙어린이공원, 내혜홀광장, 안성천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정비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동기들과 함께한 이번 플로깅은 환경도 지키면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고객, 사회와 상생하는 것이 은행의 근본 설립 이념이라는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원덕 은행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모두와 함께하고, 모두와 동행하는 은행’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실시해 ‘고객의 행복한 금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우리은행 신입행원들이 지난 24일 안성시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ESG 진단 자체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컨설팅을 위해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ESG 컨설팅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외부 정량 데이터, 외부 평가기관 ESG 보고서를 활용해 왔으나 전문인력이 자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진단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해 외부 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컨설팅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ESG 진단보고서의 각 항목은 산업통상부가 정한 ‘K-ESG 가이드라인’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선정했고,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기업의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이용해 진단한다.해당 보고서는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사회 8개·지배구조 5개)으로 진단한다.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진단한다.신한은행의 자체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ESG 진단보고서 첫 사례는 KP그룹 산하 한국석유공업이다. 한국석유공업은 1964년 설립된 아스팔트류, 솔벤트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기업가치상승을 위해 ESG 정책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은행과 컨설팅을 진행했다.신한은행은 한국석유공업 ESG 컨설팅 과정에서 정밀한 진단을 위해 혁신금융부, 기업마케팅부 소속 직원들을 직접 파견하기도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로 ESG 컨설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현재까지 110여건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기업 인터넷뱅킹에 신한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오픈해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dsk@ekn.kr신한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인뱅·핀테크 기업, 혁신촉진자 돼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은행 산업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의 카카오뱅크를 방문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 사례 등을 들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 산업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액셀러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은행산업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디지털 은행의 출범,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전 세계적으로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기 위해 ‘책임 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리스크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통제와 인프라 구축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할아버지와 손자가 아장아장 걸어간다"...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옷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사로운 봄날 /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 꼬옥 팔짱을 끼고 / 아장아장 걸어간다.’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에서 가져왔다.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시인은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뒤 시작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한 사람이 다녀갔다’, ‘짧다’ 등을 펴냈다.봄편 문안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통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또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로 움츠러들었던 추운 겨울을 지나 성큼 다가온 봄과 새 희망을 알리는 의미도 더했다.디자인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걸어간 뒤로 발자국이 남고, 그곳에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표현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아 앞으로 걸어갈 길이 봄처럼 따뜻하고 생명력이 살아 움틀 것임에 빗대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다가오는 새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ys106@ekn.kr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멸빌딩에 광화문글판 봄편이 걸려 있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온라인보험 체험자 10명 중 7명은 MZ세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MZ세대는 저렴한 보험료 등을 이유로 실제 온라인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가상가입 체험이벤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쉽고 간편한 온라인보험 가입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상품권을 받는 이벤트로, 50만명이 넘는 고객이 접속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가상 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밖에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 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라고 했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이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인 점도 눈에 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비즈니스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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