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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년 만에 40%를 돌파했다.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차주 7명 중 1명은 소득 7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이 현재 0.7%에서 연말 1.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40.4%) 이후 4년 만이다. 신규차입 차주의 DSR(17.3%)은 비교적 낮았지만,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다수 차주의 DSR은 33.8%에서 38.4%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원리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68.1%(대출 비중 34.4%)는 DSR 40% 이하였다. 그러나 DSR 70%를 초과하는 차주가 전체의 15.3%(대출 비중 41.9%)로 7명 중 1명 꼴이었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8.9%(대출 비중 29.4%)였다.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는 작년 4분기 기준 전체의 6.3%, 평균 DSR은 66.6%였다. 한은은 "가계대출 차주의 DSR이 상승 추세지만, 금융권 관리기준(40∼50%) 이내여서 채무 상환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단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고DSR 차주 대출잔액이 많아 점진적으로 가계부채 축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SR 40%, 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를 모두 상회하는 고위험가구는 부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처분을 통한 부채상환 여력도 부족한데 작년 이후 자산 가격 하락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고위험가구의 평균 DSR과 DTA는 2021년 101.5%와 131.6%에서 올해 2월 현재 116.3%와 158.8%로 상승했다.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2억5000만원으로, 비고위험가구(1억원)의 2.5배다. 한은은 고위험가구 중 12.2%가 점차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변화를 추정했다. 그 결과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0.66% 수준에서 올해 말에는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별로는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가계대출 고위험가구 대출 비중이 각각 26.6%와 16.6%로 은행(7.2%), 상호금융(11.6%), 보험사(12.4%)에 비해 컸다. 고위험가구 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도 34.1%와 41.1%로 높았다. 다만 작년 말 기준 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3.3%(규제비율 7%), 여전사 17.8%(규제비율 7∼8%)로 손실 흡수능력이 양호해 기관 부실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은 고위험가구 대상 대출 비중이 낮아 연체율 상승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 제고와 연체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DSR 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suc@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대출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선임됐다. 앞서 단일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표를 행사하겠다고 했으나,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무난히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진 회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신한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출석 의결권수 과반 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받았다. 앞서 신한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7.69%)이 지난 16일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진 회장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60%가 넘는 신한금융의 외국인 투자자들 지지를 받은 데다, 진 회장에 대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망이 높아 무난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과 이윤재, 곽수근, 배훈, 성재호, 이용국, 진현덕, 최재붕 등 7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윤재원 후보의 선임 안도 통과됐다.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원 오른 2065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배당총액은 1조980억원, 시가배당률은 5.5%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총회가 끝난 후에는 "주주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 덕분에 막중한 소임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오늘 선임된 진옥동 회장은 지난 4년 간 신한은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역량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만큼 조금의 공백도 없이 일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이임 인사를 했다.조 회장은 이날을 끝으로 지난 6년 간의 임기를 마친 후 퇴임했다.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 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그는 주주들에게 "주주들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과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사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한금융은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한다. 진 회장은 1961년 전북 임실군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이 지난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하며 오랜 기간 일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9년에는 신한은행의 일본 해외 법인 SBJ은행이 출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부사장, SBJ은행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고, 이후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돼 신한은행을 이끌어 왔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에서 선임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주주총회 중계 갈무리)

한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수시로 확대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1∼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5.1%·시장 예상 5.3%)이 유지되고 정책결정문도 완화적(dovish)으로 해석되며 미 국채 금리가 상당 폭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예상보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장 한도 증액 가능성을 부인한 결과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승헌 부총재는 "이번 FOMC 결정은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의결문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강조됐고,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장기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높다고 언급하며 올해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뱅크(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며 "대외여건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흥국생명, 아동지원 사회공헌활동 ‘나를찾아서’ 지원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를 찾아서’는 그룹홈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립교육 및 진로코칭,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그룹홈 지원 10년을 맞아 기존 프로그램에 디지털 범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4월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집단매체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체치료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행되며, 생애 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불안감 감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그룹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진로코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립을 앞둔 청소년에게 진로 전문 코치를 1 대 1로 매칭 시켜 진로 탐색부터 현실적인 진로 설계까지 계획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는 자립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 모집에 나선다. 해당 교육은 집 구하는 방법부터 경제교육, 범죄예방교육 등 사회 진출에 앞서 자립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룹홈 지원이 10년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사진은 그룹홈 아동들이 참여했던 집단매체 심리치료.

추경호 "美 은행위기 같은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배제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미국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23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 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관계기관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금융 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이미 마련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한계기업, 취약 부동산 사업장, 다중채무자 등 금융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시장 불안과 맞물려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권 스스로도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도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언급하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나 연준의 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각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이번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돼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채·단기금융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금융기관들에 대한 국내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회사들의 양호한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sk@ekn.kr추경호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은 전무이사는 산은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김복규 신임 전무이사는 1989년 입행 이후 약 30년간 재직하며 전략·기획업무(경영전략·기획) 및 조직관리(인사), IB업무(PF) 등 기획, 금융 전반의 업무 경험을 쌓아왔다. 2017년 PF3실장을 역임하며 글로벌인프라펀드 등을 통해 건설·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인사부장을 맡아 법정근로시간에 맞춘 근무체계를 정비했고, 2019년부터는 비서실장을 맡으며 최고경영진(CEO)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부터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주요 은행 경영계획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LCC 금융지원 등 위기 극복 대응을 주도했다. 산은은 "그간 산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금융, 기획 업무를 바탕으로 전무이사로 임명됐다"며 "향후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k@ekn.kr김복규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금감원 "보험사 대체투자 평가 정교화...선제적 리스크 관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대체투자 평가를 정교화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모집제도 개선, 보험금 지급 공시 강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원 대강당에서 ‘2023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생명보험회사, 손해보험회사 및 생명·손해보험협회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이 2023년도 보험부문 감독 및 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업무계획 관련 질의 및 이에 대한 답변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023년 한 해 동안 보험산업의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보험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경기 불황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IFRS17, K-ICS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대체투자 평가 정교화 등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부원장보는 "그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모집제도 개선, 보험금 지급 공시 강화를 통한 소비자 알권리 보장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보험사들은 단기적 이익에 매몰되기보다는 완전 판매 및 공정한 보험 지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해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건전성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한다. 모집수수료 규제 영향분석 및 개선방안 검토 등 완전 판매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에 대한 보험회사 동의기준 개선 및 보험금 부지급률 공시체계 개편 등 공정한 보험금 지급을 유도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설립 활성화 및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시행을 위한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하고, 연금보험 활성화 및 보험계약 대출자에게 금리선택권 부여 추진 등 사적(私的) 사회안전망도 확대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시장변동에 따른 보험회사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리스크 취약부문에 대한 감시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연도대상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협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연도대상은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권익을 제고한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또 농협은행에 우수 제안을 한 고객을 초청해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날 제안 우수고객, 금융사기 예방 우수 직원 등 총 17명을 시상했다. 이 행장은 "고객 신뢰는 농협은행을 성장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받아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소비자보호를 적극 실천해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22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2 금융소비자보호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긴급생계비대출 사전예약 방식 바뀐다…선택 차주 4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사전예약 첫날인 22일 예약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소액 생계비 대출 신청자 수가 많아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당초 주 단위 예약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소액 생계비 대출 사전예약을 접수했는데,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출 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대출 신청을 접수했으나 다음주 예약이 오후 4시께 마감됐다. 예약방식 변경에 따라 사전예약이 가능한 차주가 기존 1주에서 4주로 바뀐다. 기존에는 이번 주 수∼금요일에 다음 주 월∼금요일의 센터 방문 예약을 접수할 수 있었으나, 향후 4주 간의 사전예약을 접수하기로 했다. 이전 접수 분 중 미접수분과 예약취소 건은 해당 일에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23∼24일에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다음 주 신청일인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 긴급 생계비는 대부업조차 이용하기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운영현황을 보아가며 필요시 보완방안을 적극 강구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소액 생계비 긴급생계비 사전예약 첫날. 연합뉴스

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최대 연 0.52%p↓…연 3%대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52%포인트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담대 변동금리 상품 금리는 최대 0.3%포인트 내려 대환대출 금리는 연 3.62~5.42%로, 신규 구입 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는 연 3.71~ 5.51%로 각각 낮아졌다. 이번 인하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품 모두 최저 금리가 3%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기준 고정금리 상품은 연 3.75~4.74% 수준이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한도 10억원)이 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 만에 가능하다. 전세대출 상품은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최대 0.4%포인트,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최대 0.52%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9~4.94%로 낮아졌고,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39~3.95%가 적용된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상품은 전세와 월세 보증금 모두 대출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대출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은 카드 이용 실적, 급여 이체 등 여타 은행에서 최저 금리를 적용 받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잇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주 코픽스 하락 등 시장금리 영향 요소를 포함해 추가로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며 "이로써 모든 상품의 최저 금리가 3%대로 내려온 만큼 고객들이 실질적인 이자 부담 경감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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