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한카드, 건담 마니아 위한 신용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동전사 건담’ 카드가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반다이남코코리아(BNKR), JCB인터내셔널 등과 ‘건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첫 방영된 이래 수많은 후속작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애니메이션이다. 건담 신한카드는 먼저 ‘건담베이스’ 매장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4회 제공되며 회당 할인금액은 최대 1만원이다. 건담베이스는 건담 프라모델, 각종 피큐어 등 건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반다이남코코리아의 직영점이다. 아이파크몰 등 9개 오프라인 매장과 반다이남코코리아몰에서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백화점 팝업 스토어, 네이버브랜드스토어 등 일부 매장은 할인이 제외된다. 또 키덜트 고객과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다양한 생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CGV 영화 예매 시 5000원 할인(일 1회·월4회), KFC 20% 할인(월 3회·회당 할인금액 2000원 한도), 후불교통와 IC카드 결제 시 택시 10% 할인(일 1회·월 5회·회당 할인 5000원 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라, H&M,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와 올리브영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투뿔등심·삼원가든·붓처스컷 등 SG다인힐이 운영하는 외식업체와 포잉 어플리케이션에서 결제할 때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할인 서비스는 전월 사용 실적에 따른 통합 할인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1만원, 6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이면 2만원, 9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이면 3만원, 120만원 이상이면 4만원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국내외 겸용(JCB·연회비 1만8000원)과 국내 전용(연회비 1만5000원)으로 발급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건담 신한카드는 건담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움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카드 ‘건담 신한카드’.

금감원, 내달 ‘이상 외화송금’ 제재심...은행권 징계수위 논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20일에 이어 다음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관련 은행권의 징계수위를 논의한다. 해외송금에 연루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예상되나, 행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0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그러나 법규 위반 내용에 대해 더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어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중 제재심을 다시 열어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앞서 금감원은 국내 은행 12곳,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회사별로 보면 NH선물이 50억4000만 달러(약 6조5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23억6000만 달러, 우리은행 16억2000만 달러, 하나은행 10억8000만 달러, KB국민은행 7억5000만 달러, 농협은행 6억4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NH선물은 외국인투자법인의 대표가 파생상품 거래(원/달러 선물거래) 명목으로 NH선물 등에 해당 법인 명의의 위탁 계좌를 개설하고, 2019년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인출한 자금을 동 위탁계좌를 통해 동 법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한 거래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에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러한 거래가 외국인투자자가 투자중개업자를 통해 김치프리미엄 등을 노린 가상자산 차익거래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환거래법에 의한 자본거래 관련 규정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가상자산 매각 대금이 국내에서 집금돼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는 은행권 이상 거액송금 구조와 유사하나, 송금 주체가 무역법인이 아닌 외국인 투자법인인 점과 해외 수취인이 타법인이 아닌 본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증빙이 필요한 사전송금방식 대신 증빙이 필요 없는 투자금 회수 형태로 외화를 송금한 것도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과 차이점이다.금감원은 이번 금융사들의 외화 송금 거래 건은 그 규모가 워낙 컸고, 중요한 사안이었던 만큼 관련 법규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경우 고위 임원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미마련의 위법 기준, 요건을 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금융사 CEO에게 제재를 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EO에 제재를 내리기 위해서는 명확한 위규의 논거가 있어야 하는데 충분치 않다는 의미다.ys106@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사 직원, ‘전세사기 피해’ 경매 유예시 제재 안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한 경매를 유예한 금융사 직원을 제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사기 피해자 주택에 대한 신속한 경매, 매각 유예를 통해 피해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19일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경매 및 매각 유예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비조치 의견서는 금융당국이 현행 규정으로는 허용되지 않지만, 예외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의미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이 거주 중인 주택을 기한 내 경매 등 담보권 실행 조치를 하지 않거나, 유예 기간을 초과해 담보권 실행을 유예하면 규정 위반으로 제재 대상이다. 금감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금융사들이 전세 사기 피해 부동산이라고 통보받은 담보물에 대해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긴급한 주거 안정 및 피해 구제 목적으로 경매 절차 등 담보권 실행을 유예할 수 있다고 비조치 의견서에서 해석했다.금융기관 직원이 임차인의 전세 사기 피해 여부 등 사실 확인을 거쳐 내규에 정한 경매 절차를 일정 기간 유예하더라도 고의 또는 중과실로 사후 관리를 부실하게 하거나 금융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금감원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피해자의 긴급 주거 안정, 피해자 구제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각 금융권 협회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 매각, 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서는 매각 유예 및 기일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아울러 금감원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경매 유예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은행,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2023년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폭이 은행권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1조원 증가한 28조3000억원으로, 은행권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지난해 은행업권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1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러한 성과의 바탕은 하나은행의 장점인 손님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의 경우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세무 등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비대면의 경우에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닥터 서비스 등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금손님관리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원의 수준 높은 유선상담은 물론,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을 위해 전문 상담원으로 구성된 디폴트옵션 현장지원팀 등 개인손님에서 기업손님에 이르는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서비스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이달 28일부터 AI가 진단하고 처방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을 선보인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의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을 통해 연금자산 현황 진단 및 은퇴시점에 필요한 연금자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연금투자 솔루션과 비대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손님의 입장에서 은퇴 후 충분한 노후자산을 준비하고, 어려움 없는 은퇴 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퇴직연금과 함께라면 쉽게 풍족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말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하는 손님에 대해 퇴직연금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장애인 및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이외에도 퇴직연금 거래 기업의 임직원들을 위해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를 열고, 기업 임직원들의 노후준비를 위한 ▲퇴직연금 세테크 ▲부동산 전망 ▲ 투자전략 등 다양한 자산관리 주제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ys106@ekn.kr

Sh수협은행, 1분기 순익 907억…7.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이 1분기 907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총자산은 62조635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를 달성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주요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서는 1분기 성과 우수영업점과 RM영업점장에 대한 시포상, 핵심사업 부문별 마케팅 우수사례 공유의 시간도 가졌다. 강신숙 해장은 "지난 1분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부족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노력하고 연체대출 감축을 위한 리스크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특별승진과 승급제도를 도입해 열심히 일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이 우대받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체계를 유연하게 혁신했다"며 "누구나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자"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은행장과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SVB 유사 사태 대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유사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18개 사원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는 은행연합회가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김광수 회장은 한국은행이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 이후 금융안정 차원에서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조치를 3개월 연장하는 한편, 중소기업대출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금융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준 점을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은행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행산업 현안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함께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총재는 "최근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다"며 "지난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이 총재는 SVB 사태 이후의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국제금융계의 시각, 앞으로의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SVB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향후 유사 이벤트의 국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아울러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ys106@ekn.kr은행연합회는 24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산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랫쪽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가운데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6% 증가...임종룡 "올해 비은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부문 부진에도 우리은행의 성장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이자이익은 2조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bp=0.01%포인트) 하락했음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분기(1.9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1.73%)와 비교하면 상승했다.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3320억원이었다.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13.4%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기업금융(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4180억원을 시현했다.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작년 말(44.4%) 대비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41.2%와 비교해도 소폭 낮아졌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이 약 40원 올랐고, 벤처캐피탈사를 인수했음에도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다.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8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은행의 NIM은 작년 1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65%로 상승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했다. 우리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393억원), 우리종합금융(80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20%, 60% 감소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 회장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균형 있는 수익구조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위기 속에서 숨어있는 더 큰 기회를 찾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새로운 규제 환경을 맞아 비금융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업종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규제 환경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우리금융에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그룹의 M&A 전략과 관련해 이성욱 부사장은 "적정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및 시너지 제고 극대화가 M&A의 기본 원칙"이라며 "M&A 1순위인 증권사의 경우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갖춘 중형급 이상의 증권사를, 보험사는 자본확충 부담이 적은 우량 보험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보, 감사교육원과 ‘교육업무 교류’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4일 감사원 감사교육원과 ‘교육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교육업무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분야 등 교육 강화와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문분야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 참여 기회제공, 교수진을 활용한 교육 과정 개설 지원·상호 자문, 강의실·교육장비를 포함한 시설 인프라 활용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보는 금융과 윤리·청렴 분야, 감사교육원은 감사실무 사례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특화 연수 콘텐츠를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감사업무 역량 강화와 기관 내부통제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24일 서울시 구로구 ‘신보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교육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오른쪽)와 조성은 감사교육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전세 사기 피해 지원…금리 상승폭 제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전세 사기 피해 추가 지원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24일부터 도입한다. 전세 사기 피해가 서민에게 집중된 만큼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매 진행(예상) 단계에서 임대주택에 대한 경·공매 유예, 전세대출 이자율 조정(최대 3%포인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지원제도를 충실히 운영한다. 또 전세 사기 피해자가 자신이 사는 주택 취득을 위해 새마을금고 경락잔금 대출을 받을 단계에서는 정부정책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대출 한도를 지원하고 대출 금리 상승폭을 제한(연간 0.85%포인트·3년간 2.3%포인트)하는 금리상한 대출 서비스를 가입 비용 없이 제공해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 대상에 사각이 없도록 전세론 대출 기한 연장, 신용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등 지원방안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업권 중 가장 먼저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온 새마을금고인 만큼 정부 대책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도 추가 지원방안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전년 대비 8.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부문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bp=0.01%포인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1분기 332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3830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기업금융(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4180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늘었다. 우리금융은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이 약 40원 올랐고,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다.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우리종합금융 80억원을 기록했다.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