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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가계대출…5대 은행서 두 달 연속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2454억원으로 전월(677조6122억원) 대비 6332억원(0.09%)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7개월 만에 늘어난 후 2개월 연속 늘었다. 증가 폭은 5월의 1431억원 대비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1조4007억원으로 1조7245억원(0.34%) 불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289억원으로 또 7442억원(0.7%)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123조6309억원)도 전월 대비 3261억원(0.3%)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이었다. 6월 말 잔액은 732조3129억원으로 전월(726조9887억원) 대비 5조3242억원(0.7%)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이 4618억원 증가했다. 전월 608조6395억원에서 609조1013억원으로 불었다. 대기업 대출은 4조8624억원 늘었다. 118조3492억원에서 123조2116억원으로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22조2742억원으로 전월의 817조5915억원 대비 4조6827억원(0.6%)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40조941억원으로 1조421억원(2.7%) 불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신한라이프, 온가족 보장...‘패밀리케어종신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은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가족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패밀리케어종신보험(무배당,해약환급금일부지급형)’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해당 보험은 가입 후 10년 경과 시점에(10년납은 7년이상)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적립형전환 △치매보험전환 △종신전환 등 3가지 전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상품으로 가족이 폭 넓게 보장 받을 수 있고, 납입기간 중 환급률을 개선해 계약 유지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특약 가입을 통해 △유방암 △자궁내막증 △전립선비대증진단 △요실금(급여) △유방재건수술 등 소구력이 높은 남성·여성 특화 보장도 가능하다.또 ‘진심을The한 15대 배우자보장특약’을 추가할 경우 배우자의 사망과 △‘여성유방암및전립선암’ 이외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말기만성폐질환 △관상동맥우회술 △5대장기이식수술 등 14대 질병을 함께 보장한다.신한라이프는 ’슬기로운남성·여성케어종신보험(무배당, 해약환급금일부지급형)’도 함께 내놨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치매보장 △사망보장 △생활자금 준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특히 보험료 납입기간 중 중증치매 진단시 가입금액의 최대 120%를, 중증치매 진단 전 사망시에는 150%를 선지급한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가족의 삶을케어하는 ‘패밀리케어종신보험’과 치매보장 수요 증가를 반영한 ‘슬기로운남성·여성케어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이번 신상품 2종은 폭 넓은 보장으로 고객의니즈를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줄었지만...취약차주 빚 1년 새 1조2000억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리 인상 등에 따라 가계대출은 줄었으나 취약차주 빚은 1년 동안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대출 잔액은 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93조6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취약차주 1인당 대출 잔액은 7495만원에서 7582만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취약차주 가계대출 증가세는 같은 기간 가계대출 전체 잔액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1845조3000억원으로 1년 전(1869조7000억원) 대비 24조4000억원 줄었다. 1인당 잔액은 같은 기간 9376만원에서 9334만원으로 감소했다. 한은이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3.00%포인트(p) 오리며 가계대출은 줄었으나 취약차주들 빚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대출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7%로 1년 전(0.5%)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것은 전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0.4%에서 올해 1분기 0.6%로 상승했다. 40대와 50대는 같은 기간 0.5%에서 0.7%로 높아졌으며 60대 이상은 0.6%에서 0.9%까지 올랐다.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채권은 취약차주로부터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 연체 차주와 신규 연체 잔액을 대상으로 보면 취약차주가 58.8%, 62.8%를 각각 차지했다.한은은 "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날 수 있어 가계대출 연체율도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2021년 중 저금리 환경, 정책 지원 조치로 잠재돼있던 가계대출 부실이 현재화하고 누적돼 금융기관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연합뉴스

토스뱅크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향후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대출이 처음 출시되는 데다 기존 상품과의 차별점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시장 영향력을 확인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토스뱅크과 광주은행의 공동대출과 관련한 세부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은 지난 3월 제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논의에서 인터넷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으로 처음 다뤄진 내용이다.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계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공동대출은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은행의 모객력과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자금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분담하는 대출상품이다. 고객이 인터넷은행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하고 두 은행 모두에서 승인된 고객에게 사전 합의된 비율에 따라 대출이 실행되는 형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광주은행과 공동대출을 논의했는데, 금융당국이 올해 은행 과점체계 완화를 위한 TF를 가동하면서 공동대출 도입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었다. 관건은 금융당국의 승인 시기인데, 처음 나오는 형태의 공동대출인 만큼 소비자보호 등의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은행의 공동대출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당국의 인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승인 시점에 따라 공동대출의 실질적인 사업 시점은 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공동대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아직 공동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 중심으로 건의가 이뤄진 데다 금융시장에 처음 나오는 상품인 만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이 어떤 형태로 구현이 될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개념만 들었을 때는 토스뱅크의 비대면 노하우, 지방은행의 오랜 시간 축적된 리스크 관리 등의 부분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은행 대출과 달리 금융소비자들이 어떤 이점을 볼 수 있고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며 "상품이 출시돼야 시장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에 자극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대출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구현할 계획인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며 "인터넷은행 특성상 중금리 대출 위주로 상품이 출시된다면 시중은행들의 경쟁 촉진 부분에서의 역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동대출 출시 후 확산 정도, 파급력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4월 은행권 연체율 0.37%로 상승...2020년 8월 이후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p) 오르면서 2020년 8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33%) 대비 0.04%포인트 오른 수치다. 1년 전(0.23%)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상승했다.특히 4월 연체율은 2020년 8월 0.38%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은행 연체율은 작년 6월 0.2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다. 금감원은 "이는 코로나19 기간 중 기준금리 하락, 정책지원 등으로 장기추세 대비 하락했던 연체율이 글로벌 통화정책 등의 정상화 과정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은행권의 연체율 수준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말(0.41%) 보다 낮고, 과거 장기 시계열(0.78%) 대비로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장기 시계열이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0~2019년 기간 중 연체율 월평균을 의미한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중 상각, 매각 미실시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줄었다.4월 중 신규연체율(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3월 말 대출잔액)은 0.08%로 전월(0.08%)과 유사했다. 전년 동월(0.04%)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부문별로 보면 올해 4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39%)은 전월 말(0.35%)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올랐다.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월 말과 같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6%)은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0.3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0.20%)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0.59%)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0.3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은행은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은행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미국 상위 100대 은행 연체율(1.29%)보다 낮다. 부실채권비율(3월 말 0.41%) 기준으로도 미국(3월 말 상업은행, 0.72%), 유럽(2022년말 111개 주요 은행, 2.28%)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감원은 "은행의 연체율은 최근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당분간 현재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연체율 추이가 우리 금융시스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상·매각 확대 등 건전성 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감원)

신보-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혁신형 기업 육성’ 협약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혁신형 기업 육성·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인프라와 협력재단의 ‘컨소시엄 상생협력 프로그램’,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두 기관 우수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컨소시엄 상생협력 프로그램 참여기업과 기술개발 성공 우수기업 등에 ‘기업형 PB(Private Banking) 서비스’ 형태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협력재단은 해당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 신보의 AI(인공지능) 기업진단 분석 서비스 ‘BASA’, 기술역량평가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위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설명회(IR) 행사, 구매상담회 등의 다양한 협업방안을 마련한다. 이 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협력 지원 강화, 지원 대상기업 상호 추천과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의 기업지원 종합솔루션과 협력재단의 대·중견중소 기업 상생협력 네트워크가 연계돼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실질적 상생협력을 견인할 동반성장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3일 서울시 마포구 ‘Front1’에서 열린 ‘혁신형 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h수협은행, 광주도시공사와 ESG 공동실천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탄소배출 저감·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지원 △지역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탄소중립도시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모토로 광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광주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도시공사가 추구하는 시민 참여형 ESG경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내 해양수산인 지원에도 힘을 합쳐 함께 윈윈(Win-Win)하는 상생 파트너로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달 30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새롭게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수탁기업과 보다 적극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3일 카카오 공동체와 중기부가 진행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공동체 3개사가 납품대금연동제에 동참한다.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 중 핀테크사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중기부에 납품대금연동제 참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향후 정부부처 취지에 맞춰 위·수탁기업 간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위·수탁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대금에 연동해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일은 10월 4일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적극 이끌어가는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동행기업으로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 힘쓰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3일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신한컬쳐위크의 시작을 맞아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은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란 최근 금융당국이 도입을 발표한 제도로,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보다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일종의 지도(Map)다. 영국, 싱가포르 등 금융선진국의 경우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경영문화 개선과 건전한 소비자 보호 체계 정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해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창업기념일인 7월 7일을 기념해 3일부터 일주일간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한다. 신한금융은 상·하반기 모두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상반기 전략회의, 하반기 그룹 문화 행사로 성격을 달리해 진행해왔다.올해 문화 행사로는 그룹 창업기념일이 속한 주간을 신한컬쳐위크로 정하고 전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릴레이 형식의 CEO 특강을 진행한다. 신한라이프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 포함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 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一流)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dsk@ekn.kr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수입결제 신상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T/T(Telegraphic Transfer) 송금방식으로 간편하게 수입대금을 결제하고 저금리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입결제 신상품 ‘T/T 유산스(Usance)’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수입대금 결제 방식으로 최근 신용장 거래가 감소하고 송금방식 거래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T/T 유산스 상품을 개발했다. T/T 유산스는 송금방식 결제의 편리성을 유지하면서 신용공여기간(최대 1년) 중 저렴한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T/T 유산스는 사전·사후 송금 방식의 대금결제 거래는 물론 중계무역 거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신용장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고 은행간 주고받는 서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입기업은 결제자금 만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수출기업은 물품대금을 빠르게 수취할 수 있어 신용장과 송금방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기존 신용장을 사용하는 기업은 원하는 경우 신용장 한도 내에서 T/T 유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입 결제방식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환율과 고금리 상황에서 국내 수입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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