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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 10억원 기부...보험료 유예 등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전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1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또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수재민들이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포인트(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이밖에 하나카드는 △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하나금융그룹이 전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5억원 기부-재난구호키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5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우선,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000억원 규모내에서 최대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에 보유 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충복 괴산군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식사를 제공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이 충북 괴산군 감물면사무소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및 일시대피자 250명을 위해 식사와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시중은행, 올 상반기 사회공헌액 5315억원...1년 전보다 12.4%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액을 지난해보다 12%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가 은행권을 향해 돈 잔치, 이자 장사 등의 비판을 한 것이 사회공헌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5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사회공헌·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지원 금액은 총 5315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올 상반기 사회공헌 지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727억7000만원)보다 12.4% 증가한 수치이고, 지난해 연간 전체 지원액(7822억8000만원)의 68%에 달한다.지원 부문을 세부적으로 보면 서민금융 부문이 1년새 2973억7000만원에서 3012억6000만원으로 1.3% 늘었다. 지역사회 및 공익 부문은 1098억2000만원에서 1562억2000만원으로 42% 넘게 증가했다. 은행별 지원액은 KB국민은행 1399억2000만원, NH농협은행 1278억원, 하나은행 1037억원, 신한은행 965억3000만원, 우리은행 635억8000만원 순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 고통이 큰 만큼 은행의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도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은행권을 압박했다.이에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내내 개별적으로, 혹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동으로 서민금융 지원을 비롯한 상생 금융 방안을 쏟아냈다.상반기 5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보면 NH농협은행이 1만3563건 가운데 9332건을 수용해 수용률 68.8%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은 6만4716건 가운데 1만6624건을 수용해 수용률 25.69%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1만6062건 가운데 3만1041건으로 26.7%였다. 우리은행은 9만6790건 가운데 3만3818건으로 34.94%였다. 다만 하나은행은 6월 말이 아닌 3월 말까지의 수용률을 가계대출(18.5%)과 기업대출(63.9%)로 나눠서 제출해 수용률을 명확하게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가 취직, 승진, 소득증가 등을 이유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은행에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수용률은 전체 요구(신청) 건수 대비 받아들여진 건수의 비율을 뜻한다. 은행들이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를 독려한 결과, 인하 조건에 맞지 않은 경우를 포함해 신청 건수가 1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늘었다.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액을 지난해보다 12%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중은행 ATM기.(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새마을금고 사태 이후 상호금융·저축은행 예금 2.4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 사태 이후, 같은 2금융권인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상호금융권(농협·수협·신협)의 수신 잔액은 604조3000억원으로 지난달 말(601조9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상호금융권 수신잔액은 새마을금고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3일 601조3000억원에서 다음날인 4일 7000억원, 5일 5000억원, 6일 7000억원, 7일 1조원씩 불어났다.예금 인출이 감소세에 접어든 10일에는 수신잔액이 604조3000억원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1000억원 늘어났다.저축은행 역시 안정적인 수신 잔액을 유지했다.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120조2000억원에서 지난 4월 말 114조6000억원까지 줄었다가 지난달 말에는 114조9000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이달에는 114조6000억원∼115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0일 기준 잔액은 115조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000억원 늘었다.새마을금고 사태 이후 같은 2금융권에 속하는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으로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오히려 이들 금융사로 2조500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정부가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대응에 나선 이후 새마을금고 사태는 빠르게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새마을금고 사태 등은 특정 금융 섹터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기관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daniel1115@ekn.kr서울시내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점포.

신한카드, 인구감소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프로젝트 히든카드(Project HIDDEN-CARD)’를 추진한다.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대응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신한카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변화 대응’을 이번 회의의 아젠다로 상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60대’, ‘미래 핵심 고객인 알파세대’, ‘다문화 가정이 만들어 갈 모자이크 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발굴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기업문화와 조직구조, 인사체계의 혁신’ 방안과 함께 ‘넌플라스틱 상품 모델’, ‘스마트 얼라이언스’, ‘고객요청형 서비스’, ‘인공지능(AI)·엑스트라 마일 마케팅’ 등 미래 결제시장 대응 방안도 모색됐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실행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Plan-Do-See’ 키워드를 통해 내실경영·내부통제 강화 등 ‘바른 경영’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문 회장은 "경영관리·내부통제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통해 위기상황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좀 더 견고한 조직구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 리더들이 냉철한 눈의 점검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문제의 가운데에서 항상 고민하고 돌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상반기 업적평가 조직 시상을 진행하고 ‘현묵열 명장’ 임명도 진행했다. 현묵열 명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제도로 본사와 영업·지원·센터 등 현장 조직에서 총 8명이 선임됐다.dsk@ekn.kr14일 진행된 신한카드의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 네번째)이 상반기 업적평가 조직 부문 프리미어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인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금융 서비스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인도 ‘노이다지점’ 개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용기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 아와스티 인도비료협동조합 회장(CEO), 시다트 나드 싱 우타르프라데시 주(州) 전 장관, 재인도 한인연합회 박의돈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기 부사장은 "인도는 약 13억명의 인구 인프라를 갖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농협은행의 강점인 농업·공공금융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사업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노이다지점은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홍콩지점, 북경지점, 시드니지점 개점에 이어 이번에 노이다지점을 개점해 해외 8개국, 총 11개 국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점 신규 진출도 추진한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13일 열린 NH농협은행의 인도 노이다지점 개점식에서 박의돈 재인도 한인연합회 회장, 시다트 나드 싱 우타르프라데시 주 전 장관,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김용기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아와스티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U.S. 회장(CEO), 손명식 기아자동차 인도법인 CBSO(최고사업전략책임자)(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은, 폴란드개발은행과 금융협력 활성화 3자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폴란드개발은행(BGK)과 지난 13일(현지시간)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GK는 폴란드 경제와 산업발전 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금융기관으로, 대출 등 금융지원과 정부기금 수탁 운용,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BGK 본점에서 이인호 무보 사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은 인프라와 교통, 신재생에너지 등 중점 협력분야 금융지원 강화, 양국기업의 제3국 진출시 공동 금융지원, 기관 간 인력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최근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 방산물자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 수은은 폴란드 방산 수출 성사 이후 BGK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는데,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등 두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이에 따라 폴란드를 비롯한 주변국가를 대상으로 한 우리 기업의 에너지 분야 투자개발형 사업과 인프라 등 건설공사 수주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윤 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방산 외에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기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돼 우리 기업의 폴란드, 주변국에 대한 수출과 신규 사업기회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은과 무보, BGK가 합심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폴란드개발은행(BGK) 본점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10억 성금…종합금융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속한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산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자연 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과 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한다. 특히 현재 피해가 큰 충청도 지역에 구호 키트 930여개(충남 공주시 84개·충북 청주시 294개·충북 괴산군 546개)를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향후 필요 지역이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피해고객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과 1.5%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을 지원한다. 또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올해 산불, 태풍 등 재해 발생시 지역 본부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이번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이재민에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재해재난 구호물품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dsk@ekn.kr신한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에 만족과 신뢰줄 수 있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다가올 미래에도 KB금융은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금융의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날 회의는 윤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했다. ‘Toward the Future(미래로 나아가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중심 경영’이라는 KB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에는 외부 자문사의 전문가를 초청해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을 경영진들과 함께 논의하고, 이후 최고경영진(CEO)과 경영진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윤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 회장은 ‘미래 KB’, ‘Biz(사업) 성장전략’, ‘HR·기업문화’, ‘리더십’ 분야 등에서 경영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답변했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모바일, 디지털 등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상에서도 KB는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며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AI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오후에는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누는 ‘KB 미래전략 포럼’과 경영진들의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에 이어 CEO 총평의 순으로 진행됐다. KB 미래전략 포럼 세션에서는 향후 금융산업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AI’, ‘ESG(환경·사회·거버넌스)’부문에 대해 각각 ‘고객의 관점에서 어떻게 고민할 것인가?’, ‘초거대 AI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ESG 금융을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을 전문가로 초청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는 270여명 경영진들의 다양한 의견을 그룹의 경영전략에 담아내기 위해 사전에 논의한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사회적 역할 강화 △미래 인프라라는 5가지 주제별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구체화 방안을 토론했다. 한편 KB금융은 AI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 기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오는 21일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AI시장 변화와 금융기관의 대응전략’ 주제로 특별강연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 회장 지난 1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금융그룹의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금융지주 CEO, 불확실한 하반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지주사 CEO(최고경영자)들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 내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강화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을 잊지 않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히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같은 날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우리금융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난 3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만큼 임 회장의 경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임 회장은 이날 ‘기업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무목표 달성’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금융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관리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임 회장은 취임 때부터 내건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취임 후 오디션 형식의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그룹 내 관행을 바꾸는데 힘을 쏟고 있다. KB금융지주는 같은 날 ‘Toward the Future(미래로 나아가며)’라는 주제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중심 경영’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년부터 새로 추진되는 그룹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KB가 되기 위한 실행 방안들을 토론했다. 구체적으로는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사회적 역할 강화 △미래 인프라라는 5가지 주제별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사람과 인공지능(AI)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AI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자"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7일 그룹사별로 릴레이 형식의 CEO 특강을 진행한 ‘신한컬쳐위크’를 진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린 하반기 그룹 문화 행사로, 진 회장은 내부통제와 고객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신한은행장 때부터 중요하게 여긴 ‘고객’을 언급하며 "재무적 1등 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문화 행사에 이어 지난 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 신한은행은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신한만의 변화관리가 필요하다"며 "외부 변화의 경우 타업종과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 자산관리(WM), 기업 등 사업그룹의 고유한 역량을 연결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고객 선택을 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6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하반기 주요 경영방향으로 △Biz(사업) 전략 실행 △리스크 관리 △사회가치 창출 △기업문화혁신을 설정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해 대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로 위기 상황에 적시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취약 계층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힘쓰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과 사회적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설 예정이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4대금융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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