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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7% 넘었다는데...5대 은행 가계대출 1조6000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미국 통화 긴축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5대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20여일 만 0.2%p 이상↑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이달 들어 상단이 0.219%포인트(p), 하단이 0.070%p 높아졌다.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560∼6.560%)도 20여일 만에 상·하단이 0.140%p씩 올랐다.같은 기간 두 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가 각 0.170%p(4.301→4.471%), 0.140%p(3.901→4.048%) 상승했기 때문이다.은행채 금리는 최근 미국과 한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은행채 발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270∼7.099%로, 지난달 말보다 상단은 0.130%p 올랐지만, 하단은 오히려 0.030%p 떨어졌다.하단의 하락은 변동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0.030%p(3.690→3.660%) 낮아졌기 때문이고, 상단의 상승은 변동금리에도 코픽스가 아닌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일부 은행의 조정에 따른 것이다.결국 최근 시장금리가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모두를 밀어 올리면서, 최고 수준이 7%대를 넘어선 셈이다. 최고 금리가 7%를 넘은 A 은행의 시계열을 보면, 현재 금리(7.099%)는 지난해 12월(7.603%)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밑돌던 정기예금 금리도 4%대 진입지난 4월 기준금리(3.50%)조차 밑돌았던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속속 4%대로 반등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현재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가 4.00%를 넘는 것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4.20%), 전북은행 ‘JB 123정기예금’(4.20%), 제주은행 ‘J정기예금’(4.10%)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3.9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92%),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3.90%),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3.90%)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도 4%에 육박하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전반적 금리 오름세가 여러 요인 때문에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금융 당국의 규제가 변수로 남아 있다.지난 21일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 가능성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높일 뿐 아니라 은행채 발행도 늘려 은행채 금리까지 오르면 전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반면 대출 금리의 경우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억제를 주문하면서 현재 각 은행이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확대 등을 통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고금리 길어진다는데 가계대출 급증긴축 장기화, 금리 상승세가 더 우려스러운 요인은 최근 국내 가계대출이 이런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1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539억원으로 8월 말(680조8120억원)보다 1조6419억원 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일 뿐 아니라, 20여일 만에 이미 8월 증가 폭(1조5912억원)을 넘어섰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8759억원(514조9997억원→516조8756억원) 불었다. 이달 들어 은행별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연령 제한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 조정을 통한 한도 축소 등이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5대 시중은행의 흐름으로 미뤄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9월까지 6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각 6조9000억원, 6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증가 폭(6조9000억원)은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kjh123@ekn.kr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대출 창구.

금융지주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정무위 "문제없다" 소환의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수장들이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사 CEO들을 소환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 문제를 추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해외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국회 내부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지주사 CEO들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 5대 금융 회장, IMF·WB 연차총회 참석...해외 IR 일정 소화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은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경제기구인 IMF와 WB 연차총회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재정·개발 부처 장관, 의원, 민간기업 경영자, 학자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달 초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총회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하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달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감 일정과 연차총회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정무위는 이달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 CEO 등 일반증인을 확정한다. 일반증인으로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정무위는 증인 확정 이후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 중 금융위원회 국감은 10월 11일, 금융감독원 국감은 17일로 예정됐다. 27일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종합감사가 개최된다. 정무위에서는 국감에 주요 CEO들을 소환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이 기간 금융지주 CEO들은 연차총회 참석 후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정감사에는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함 회장은 오는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 정무위, CEO 소환 의지..."해외출장 문제 없다"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정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시중은행장 혹은 지주 임원들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회 내부에서는 이번 출장이 사실상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장으로 보고, 27일 종합감사 국감에는 반드시 증인으로 소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금융지주 CEO들이 직접 참석해 내부통제 강화 방안, 각종 횡령사고 원인 등을 설명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668억원 규모 우리은행 횡령사고를 비롯해 올해 경남은행, KB국민은행, 대구은행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직원들의 횡령,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증권업무 대행을 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은행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실적 부풀리기를 목적으로 1000여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남은행에서는 투자금융부 직원이 허위 대출 취급,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이 하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종합감사도 있기 때문에 금융사 CEO를 국정감사에 소환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횡령액 3000억원 육박...BNK금융·경남은행, 집중포화 예상특히 BNK금융, DGB금융지주 등 지방은행의 경우 내달 연차총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통제 부실을 추궁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BNK금융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경남은행 잠정 횡령금액 2988억원에 대해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이라며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정무위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출장을 가겠다고 하면 국회에서도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단, 이번 출장에 동행하지 않는 BNK금융은 국감장에 출석해 횡령액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연차총회가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상황에서 CEO 출장이 도피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 그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CEO의 설명을 제대로 듣기보다는 호통을 치거나 면박주기식의 질의가 반복됐기 때문에 불출석이 낫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통제 부실을 추궁하는 게 목적이라면, 금융지주 회장이 아닌 금융사고가 발생한 특정 금융사 CEO를 소환하면 된다"며 "CEO들이 국감에 출석했다가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의원들로부터) 일종의 공격성 질의만 받는 것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밝혔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국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CEO 초청 ‘K-비즈니스 리더스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2023 K-Business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지능사회 K-Business의 미래, 초연결·초실감·초지능사회 비즈니스 생존방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KB를 거래하는 우수 중소·중견 기업 CEO 및 배우자와 KB금융그룹의 경영진 등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K-Business의 생존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승규 부사장 겸 공동창업자의 ‘세계와 소통하는 K-콘텐츠를 만드는 기술: 모든 비즈니스는 쇼 비즈니스’라는 주제의 개막강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직접 선택해 수강하는 선택형 프로그램 ‘KB 리더스 클래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KB 리더스 클래스’는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리더십·인문학·인공지능 총 3가지의 세션으로 운영했다. 리더십 세션은 이소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인문학 세션은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인공지능 세션은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CEO의 배우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장명숙 의상디자이너가 ‘패션으로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B금융그룹은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K-Business의 새로운 기준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KB금융지주 내 그룹 SME부문(Small&Medium Enterprise)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차원에서 중소기업 대상 상품 및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ESG경영 추진 지원을 위한 ESG컨설팅 및 경영컨설팅,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연결 사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국민으행 KB국민은행은 21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초지능사회 K-Business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3 K-Business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KB국민은행 임원들과 300여명의 우수기업 CEO 및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카톡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 전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연합회가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활용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은행연합회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배포, 협력·대응체계 마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는 우선 추석명절을 앞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안내 문자를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약 29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협회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다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파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권은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4일부터 9월 27일까지를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보이스피싱 사이버체험관 이벤트, 피해 예방제도 및 대응요령 관련 동영상 송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오프라인 교육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내에 ‘은행권 보이스피싱 대응 노력’ 메뉴를 신설하고 은행권의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와 카카오의 업무협약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T 부문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은행연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사진 왼쪽)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 노후 위한 평생소득 준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다음달 노후 준비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더 나은 노후를 위한 평생소득 준비’라는 주제로 ‘제1회 신한 평생소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웹 세미나 방식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막연하게 느껴지는 은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미나 진행 일정과 주제는 △10월 19일(1회차), ‘맞춤형 K-노후관리’ △10월 31일(2회차), ‘인생 2막을 위한 필수 금융상식’ △11월 9일(3회차), ‘퇴직연금으로 평생소득 만들기’다.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신한은행 쏠(SOL)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세미나 전날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들에게는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URL을 당일 오전에 SMS를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세미나 참석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회차별 100명에게 파리바게트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시는 고객들에게 노후 준비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더 나은 노후를 위한 평생소득 준비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한은행

8월 거주자외화예금 59억달러 감소...4개월 만에 줄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8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1억 달러로 전월(1050억 달러) 대비 59억 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해외투자 등으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잔액은 830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줄었다. 유로화예금(52억3000만 달러), 엔화예금(82억8000만 달러)은 각각 7억9000만 달러, 3000만 달러 줄었다. 수입 결제대금 지급,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산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844억4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46억6000만 달러) 잔액이 각각 52억4000만 달러, 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93억5000만 달러), 외은지점(97억5000만 달러)이 각각 49억8000만 달러, 9억2000만 달러 줄었다.통화별 8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우리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한다...시장순위 10위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한다. 내년 1월 통합법인을 출범시켜 운용자산 39조원, 시장순위 10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10월 중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내년 1월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운용자산 39조, 시장순위 10위의 명실상부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된다.특히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인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합병하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과 동시에 경영효율 및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 대체자산부문의 비즈니스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부문별 총괄제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양 부문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우리금융은 이번 합병을 단순 통합이 아닌 회사를 새로 설립한다는 관점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해 빠른 시일 내에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통합법인을 선도 자산운용사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확충과 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

[단독] 신한카드 PLCC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리츠칼튼, JW메리어트, 쉐라톤 등 32개의 유명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는 메리어트의 멤버십 ‘메리어트 본보이’에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된다는 이슈가 발생하면서 신한카드 고객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등 PLCC카드를 운영 중으로, 현재 메리어트 본보이와 연계한 호캉스(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만 관련 고객에게 이 같은 문제 발생에 대해 안내하거나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리어트 본보이 호텔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시 비밀번호 변경이 요구되고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홈페이지에는 ‘비밀번호가 정보 유출로 인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는 안내 메세지가 나타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현재 메리어트 공홈 웹 로그인 시 갑자기 비번 변경이 요구되고, 변경하지 않으면 웹에 로그인이 되지 않도록 조치된 것이 확인됐다"며 "크롬에서 해당 비번 유출에 대한 경고가 표시되고 있으며 앱에서는 로그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대규모로 비밀번호가 유출됐고, 등록된 개인정보나 포인트를 노리고 자동화된 봇이 웹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만 조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만일의 경우 메리어트 본보이 웹사이트에 해커가 잠입해 대규모 비밀번호나 개인정보가 유출될수 있다는 예상이 번지자 신한카드의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고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 출시 이후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카드’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리츠칼튼 홍콩, W 타이베이 등 홍콩, 대만 내 인기 메리어트 본보이 호텔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호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최대 2000 메리어트 본보이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 중이다. 호캉스 프로모션은 신한카드 내부 예약링크를 타고 들어가 참여 호텔에 예약하고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이용자는 "해커가 수동으로 앱을 통해 침투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포인트 이동을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새로운 비밀번호로 변경하고,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예약이나 사라진 예약, 포인트 증감, 트랜스퍼 신청 등이 없는지 확인하라"며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도 모두 변경하고 패스워드는 사이트별로 모두 다르게 설정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메리어트의 현재 사태와의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는 입장으로, 해당 카드 소지자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은 상태다. 카드업계는 프로모션으로 연계된 업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가 이를 꼭 알려야 하거나 연대 책임을 질 필요는 없지만 국내에서 해당 업체와 연계된 대표성을 띄는 PLCC 카드로서 어느 정도의 의무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메리어트와 단독으로 계약한 PLCC카드 운영사로서, 국내에서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해 결제하는 수 많은 소비자가 신한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제휴 기업의 브랜드를 카드 전면에 내세우고 해당 기업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해당 이슈를 발 빠르게 확인하거나 고객들에게 안내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강제적인 의무라기보다 국내 고객을 해당 기업과 연계하는 대표 카드사로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카드 측은 "메리어트 코리아에서 확인한 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pearl@ekn.kr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의 멤버십 ‘메리어트 본보이’에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 노출이 예상되면서 신한카드 고객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메리어트 본보이 웹사이트에 나타난 경고문(위쪽)과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상품 표시 페이지.

이승민, KB금융그룹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최한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승민(경주화랑고 3) 선수가 우승했다. 이승민 선수는 22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심한 안개 때문에 2시간 가량 지연됐지만, 경기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취소됐다. 2라운드까지의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렸다. 이승민은 "멋진 대회를 개최해 주신 KB금융그룹, 대한골프협회, 센추리21 등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훌륭한 선수가 되어 L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자 이승민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24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승민의 뒤를 이어 양효진(남녕고 1)이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김민솔(수성방통고 2)은 3언더파 14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양효진과 김민솔은 각각 KB금융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김시현(대전여방통고 2)과 최정원(수성방통고 3)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카운트백 방식으로 4위와 5위가 결정됐다. 4위 김시현은 70만원의 장학금을, 5위 최정원은 50만원 장학금을 받았다. KB금융은 대회 종료 후 대한골프협회에 3억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주니어 육성기금 전달 등 다방면으로 국내 골프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KB금융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승민 선수(왼쪽에서 두번째)와 2위 양효진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3위 김민솔 선수(왼쪽에서 첫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기재부-금융위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투자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시장참여자(자산운용사, 기관 투자자, 시행사, 시공사 등), 지자체, 언론의 관심 및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추진배경 및 주요 운용방안 등에 대한 설명 세션과 지자체-금융계·산업계 간 밋업(Meet-up) 세션으로 구성됐다.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대한민국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해결에 적극 공감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본 펀드의 조성은 정책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정부를 적극 지원해 본 펀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진 정부 기관 축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본 펀드가 금융의 측면에서 갖는 의의를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지역을 개발하고, 시장 참여자가 사업성 평가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이 있다"며 "금융부문에서는 새로운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부위원장은 "지자체와 산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의 발전과 미래 전망이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금융위도 본 펀드가 조속히 출범하고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펀드 특징으로 "첫째,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참여주체들이 각자의 비교우위를 살려 역할을 분담했고, 둘째, 프로젝트유형, 규모에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셋째, 속도감있는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본 펀드는 오로지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정책펀드로 이날 행사가 펀드의 성공에 이르는 힘찬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평소 접점이 부족했던 지자체와 금융계, 산업계 간 교류의 장이 별도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장 외부에 각 지자체 별로 설치한 부스에서 해당 지자체 관심사업 소개 및 담당자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시행사, 시공사 등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희준 산업은행 PF본부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최진광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 T/F팀장,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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