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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마카오 결제 혜택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마카오 대표 호텔·외식 브랜드인 ‘갤럭시 마카오’, 마카오 최대 모바일 결제 사업자인 ‘마카오 패스’와 협력해 사용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가 마카오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모션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3개사는 이후에도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마카오를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갤럭시 마카오가 운영 중인 다양한 F&B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먼저 갤럭시 마카오의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 제한 없이 바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15% 할인 후 결제 금액이 300MOP 이상일 경우 30MOP을 추가 할인해 준다. 이번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국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과 카페를 비롯해 총 31개에 이른다. 할인 혜택은 기간 동안 1인당 3회까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10월부터 마카오 지역 전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마카오에 방문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카카오페이머니’를 비롯해 리워드로 받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현지 파트너인 마카오 패스는 비은행 금융 기관이자 마카오에서 널리 쓰이는 ‘마카오 패스 카드’를 발행하는 신용기관이다. 마카오 패스는 2018년 엠페이 전자지갑 앱을 만들어 지역 상인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맹점에 통합 결제 단말기를 제공해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알리페이홍콩, 지캐시, 터치앤고, 트루머니 등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들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가맹점을 위한 원스톱 마케팅을 지원한다. 마카오 패스는 국경을 넘어 가맹점과 사용자 간의 상호 작용을 돕고 가맹점들이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마카오를 중심으로 연결된 국제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50개에 육박하는 해외 국가·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다.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는 기술 연동과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카오 현지의 대표 브랜드들과 협력해 두 번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글로벌 페이로서 사용자들이 어디서든지 혜택을 누리며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농협은행, NH올원뱅크 1000만 고객 달성 기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종합금융플랫폼 ‘NH올원뱅크’의 10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회차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는 NH올원뱅크 이벤트 탭에서 혜택정보 푸시(PUSH) 알림 동의하고 이벤트 응모하기를 누르면 완료된다. 해당 고객 중 매일 1만명을 추첨해 NH포인트(1000원·최대 5회 응모가능)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홍보모델 한소희의 축하영상을 활용한 퀴즈 이벤트로 정답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NH올원뱅크 달력 1000개를 제공한다. 이후 세 차례의 천만고객 달성 기념 대고객 이벤트가 매주 이어질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 호텔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응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NH올원뱅크가 농협은행의 대표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KB국민은행 리브엠, 아이폰15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아이폰15 구매고객이라면, KB Liiv M에서 할인도! 경품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폰15 자급제 기기 정보를 등록하고 마케팅활용동의 후 KB리브모바일 전용 앱에서 응모한 만 19세 이상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요금제는 LG U+망 대표 요금제 FLEX LTE, 무제한 11GB+, 7GB+ 등 6종 요금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할인, 추첨, 경품 등 3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혜택은 개통월 포함 3개월 기본료 무료, 경품혜택은 신세계이마트상품권 3만원권 1매, 추첨혜택은 애플 전자기기(맥북 에어 1명, 아이패드 에어5 3명, 에어팟 맥스 16명)를 추첨해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이폰15 단말기를 구매 후 통신사 선택을 고민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자급제 단말기와 KB리브모바일 요금제 조합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리브엠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빚진 다중채무자, 448만명으로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약 4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약 62%로, 최저 생계비 정도를 빼고 거의 모든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 차주 수는 총 1978만명,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직전 1분기 대비 차주 수와 대출 잔액은 1만명, 4000억원 각각 늘었다. 단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3개월 사이 9334만원에서 9332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규모나 비중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다중채무자는 2분기 말 448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명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액은 각각 572조4000억원, 1억2785만원으로 추산됐다. 3개월 새 3조3000억원, 113만원 감소했다. 다중채무자 평균 DSR은 61.5%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p) 떨어졌으나, 여전히 소득의 6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차주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당국과 금융기관 등은 DSR이 70% 안팎이면 최소 생계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득으로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다중채무자들이 평균적으로 이 수준의 한계에 거의 이르렀다는 의미다. 다중채무자의 연체율도 2분기 말 기준 1.4%로 전분기 대비 0.1%p 더 올랐다. 2020년 1분기(1.4%)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한편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2분기 말 기준 39.9%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40.6%) 40%대로 올라선 뒤 세 분기 만에 30%대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가계대출자들은 평균 연 소득의 40% 정도를 빚을 갚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171만명(전체 1978만명 중 8.6%)에 이르는 가계대출자의 연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소득보다 의미다. dsk@ekn.kr대출 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신보, 2.4조 규모 ‘맞춤형 수출지원 특례보증’ 4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수출플러스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고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수출지원 특례보증’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 8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신보는 △전략품목 수출기업 특례보증 △수출 다변화 기업 특례보증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 특례보증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의 4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수출보증을 공급한다. 수출 전략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품목 수출기업 특례보증’은 총 800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8대 주력 제조업과 12대 신수출 동력산업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율 인하(최대 0.6%포인트(p)) 등의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총 5000억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기업 특례보증’은 수출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출국가를 확대하거나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수출 유망국에 진출한 기업에게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율 인하(최대 0.4%p)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 특례보증’은 대기업과 중소·중견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우대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을 활용해 대기업과 동반하는 해외 진출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신보는 해외동반진출에 소요되는 투자자금과 사업자금에 최대 3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코로나19, 전쟁 등으로 촉발된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 시행에 앞서 신보는 지난 8월 현대차그룹의 특별출연금 150억원을 재원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는 ‘협력기업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대기업과 정책금융기관, 금융권이 협업해 해외 진출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미국 조지아주에 진출하는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신보는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수출지원 보증프로그램 체계도 강화했다. 지원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최고보증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시설자금보증은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해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보는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 인하와 연계한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지난 5월 열린 금융위원회의 ‘수출기업 간담회’와 6월 ‘정책금융기관 합동간담회’ 등에서 청취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신보가 정책 당국에 적극 건의한 결과 이번 특례보증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정부, 대기업, 금융권 등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대기업 협력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사례를 발굴하는 등 수출기업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서울 골목상권 7곳 중 양재천길 가장 커…핀다, 보고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 7개 골목상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양재천길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핀다는 지난해와 올해 1∼8월 경춘선숲길, 선유로운, 양재천길, 오류버들, 용마루길, 장충단길, 합마르뜨 등 서울 골목상권 7곳의 매출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이 된 7곳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골목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이다.7개 골목상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은 양재천길(583억원)로 나타났다. 문화와 생태가 공존해 살아나고 있는 선유로운(453억원) 상권과 합정역 7번 출구 일대의 합마르뜨(347억원) 상권이 그 뒤를 이었다. 증가세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이 약 30% 증가한 장충단길 상권이 제일 두드러졌다. 합마르뜨(9.2%)와 오류버들(6.6%) 상권 등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이들 상권의 올해 1∼8월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늘어난 약 191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14.1% 증가한 1063억원을 기록했다. 성별·연령별 데이터를 보면 골목상권 방문자 중 ’MZ세대‘에 속하는 20대와 30대는 10명 중 4명(39.5%)꼴로 조사됐다. 20대는 결제 금액(-5.2%)과 결제 비중(-1.5%포인트(p))이 모두 줄었고 30대는 결제 금액(5.9%)과 결제 비중(0.3%p)이 모두 늘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결제 금액이 지난해보다 0.7% 감소한 가운데 20대 남성의 결제 금액은 11.4%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더욱 가팔랐다.각 골목상권마다 주 소비층도 차이가 컸다. 20대의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곳은 합마르뜨(31.0%)와 경춘선숲길~공릉역 2번 출구 일대인 경춘선숲길(28.7%) 상권이었다. 반면 6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경의선숲길~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일대의 용마루길(29.5%)과 오류버들(23.6%) 상권이었다. 각 상권의 계절별 결제 비중도 공개됐다. 핀다에 따르면 7곳의 골목상권 중 장충단길(30.3%), 경춘선숲길(26.9%), 선유로운(26.4%), 오류버들(25.6%) 상권 등 4곳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남산과 가까운 장충단길 상권은 단풍철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가을에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상권으로 분석됐다.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 관심 속에 서울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마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중과 시기별로 매출 추이가 천차만별인 만큼 골목상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라면 오픈업을 통해 해당 상권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

하나은행 ‘머니드림 캠페인’, 국제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즈’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이 국제 광고제인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 ‘Best Social Acts’ 부문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광고제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통해 총 42개의 파이널리스트 및 10개 어워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머니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문제 등 넓은 범위의 사회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은 "버려지는 지폐를 재활용한다는 캠페인 스토리가 하나은행과의 relevancy(적합성)를 높여주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연간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을 통해 폐지폐를 활용한 충전재와 포장재 등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당 굿즈를 손님에게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2024년에도 손님들께 행운이 깃든 돈의 기운을 전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의미 있는 굿즈를 준비해 ‘머니드림’ 후속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머니드림 캠페인

당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가 이달 17일 브릿지론 과다 수수료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 사업장 자금 경색 등으로 브릿지론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고 만기 연장으로 버티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우리종합금융을 포함한 제2금융권 중심으로 시행사로부터 과도하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브릿지론 수수료는 부과 기준이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시행사 입장에서는 돈줄을 쥐고 있는 금융사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는 공사비 원가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부동산PF를 정상화하려는 정부의 기조와도 정면 배치된다.◇ 정무위 국감, '브릿지론 과다수수료' 쟁점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이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정무위는 김 대표에 브릿지론 과다 수수료 문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우리종금은 수신(예금), 여신(대출)업무뿐만 아니라 부동산PF, 유가증권 인수주선, 인수합병(M&A)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우리종금은 2년 전만 해도 부동산PF 관련 딜 주관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현재 정무위 내부에서는 우리종금을 포함한 금융사들의 브릿지론 수수료 현황, 산정 기준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브릿지론 수수료 문제는 지난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브릿지론 이자율이 대체로 10% 초반 대에 형성됐는데, 이자 외에 취급수수료, 주선수수료, 금융자문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증권사들이 이자의 배가 넘는 금액을 요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부동산PF 대출수수료 관리감독 사각지대...건설사 '시름' 건설현장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금융사들의 브릿지론 수수료 문제가 다뤄지는 것에 대해 반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브릿지론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고 만기 연장으로 버티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행사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주로 제2금융권에서 취급하는 브릿지론은 본PF 대출을 받기 전 토지대금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단기 대출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금리도 높다. 그러나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PF 관련 대출수수료는 별도의 규정이나 산출 산식 등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해당 사업장의 상태에 따라 금융사 여신심사부서와 시행사 간에 협의로만 이뤄진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현장 상황마다 다 다르겠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처음 브릿지론을 일으킬 때 이자와 별도로 대출 금액의 최대 10% 수준의 수수료(대출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만기가 연장될 때마다 수수료(금융자문수수료)를 1~3% 등으로 추가로 받는 식"이라며 "브릿지론 수수료와 이자를 더한 올인코스트가 20%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 공사 원가가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 올인코스트까지 오르면 사업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분양가도 저렴하게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 정부 '부동산PF 연착륙' 기조 배치..."금감원 지침 절실"다수의 사업시행주체나 시공사들이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사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브릿지론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동산PF 연착륙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의 정책과도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그간 사업 참여 주체 간에 각종 수수료 계약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불공정한 계약 관행이 고착화됐는데, 부동산 경기가 둔화될 때는 이러한 관행이 건설업 전반의 부실 문제를 촉발시키고 궁극적으로 금융시스템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국이 부동산PF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는 상황에서 금융사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부동산 시장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금융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참여자들 사이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익과 손실 부담이 이뤄지도록 개발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론 수수료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을’인 건설사는 갑인 금융사의 제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당국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금융사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ys106@ekn.kr서울시 아파트.(사진=에너지경제신문DB)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10월 17일 금감원 국정감사 금융사 주요 증인 명단.

NH농협은행, 우수 중소기업 디자인 컨설팅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우수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소재 코아오토모티브를 방문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친환경자동차용 구동모터와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 브랜드아이덴티티(BI) 등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받았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발굴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우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상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소재 코아오토모티브에서 열린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행사에서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왼쪽 세번째), 김원석 코아오토모티브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빚 못 갚는 가계·기업 급증…은행, 올해 부실채권 3.2조 털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부실대출 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해 장부에서 털어냈다. 은행권은 이런 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가계와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계속 오를 것을 우려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지난 1∼9월 3조2201억원어치의 부실 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5406억원)의 2배 이상일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규모(2조2711억원)를 이미 넘어섰다.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고정 이하’ 등급의 부실 채권으로 분류하고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한다. 이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식으로 처리한다. 상각 대상에는 주로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 채권이 있다. 매각은 주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올해 3분기만 보면 1조73억원어치 부실채권이 상·매각됐다. 2분기(1조356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3분기(5501억원)의 1.83배에 이른다. 대규모 상·매각이 이뤄지면 그만큼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은행권과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월 말보다 4조9000억원, 2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증가 폭은 한 달 새 2조원, 3조7000억원이 각각 줄었는데 주요 원인으로 대규모 부실채권 상·매각이 꼽힌다. 분기 말 대규모 ‘부실 채권 털어내기’로 9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한 달 새 다소 낮아졌다. 단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가계대출 0.27%·기업대출 0.34%)로 나타났다. 전달(평균 0.34%·가계 0.30%·기업 0.37%)보다 0.03%포인트(p) 낮지만, 지난해 9월 말(평균 0.18%·가계 0.16%·기업 0.20%)보다는 0.13%p 높다. NPL 비율도 한 달 새 평균 0.29%에서 0.26%로 0.03%p 하락했는데, 1년 전(0.21%)과 비교하면 0.05%p 상승했다.새로운 부실 채권 증감 추이가 드러나는 신규 연체율(해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 평균은 0.09%로 전월과 같다. 은행권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 둔화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연체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위험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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