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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 과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연말 인사에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하나생명보험의 차기 수장으로 선정했다. 남궁 내정자는 하나생명의 재무건전성 악화 리스크를 해소하고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확대 등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8개 계열사 대표 중 7명의 연임을 택해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하나생명 대표는 교체했다. 이는 그룹 주요 비은행 계열사 대표들이 올해 새로 취임한 상태이기에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했음에도 하나생명 만큼은 변화를 꾀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영호 현 사장은 하나손보 등 타 비은행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올해 1월 취임했지만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하나생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남궁 내정자를 낙점하면서 수익성 확대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릴 인물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생명은 현재 고금리 장기화로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고 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이다.하나생명의 올해 3분기 투자수익은 48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3080억원 대비 63.1% 줄었다. 금융상품평가수익은 지난해 3분기 1조275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개별기준으로는 39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151억원) 대비 74.4% 급락했다.업권 내 영업력도 낮은 편으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올해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들은 방카슈랑스에 의존도가 높은 구조 변화를 위해 대면채널 등 판매 다각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후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해 하나생명과 함께 볼륨을 키워 본격적으로 업계 장악력을 높이려 했던 계획이 있었지만 인수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하나생명의 성장 기대감도 수포로 돌아갔다. KDB생명은 보장성 보험 위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있으며 설계사 1000여 명을 지니고 있다. 하나생명과 KDB생명이 합병법인을 출범하면 몸집이 23조원 규모로 뛰어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 바 있다. 보험업권의 변화 측면에선 현재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에 안착해 건전성을 강화해야 하며 실적의 지표가 되는 보장성 보험 판매 강화와 투자이익 향상 등 전반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룹 내에선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도 특히 그룹 내 기여도가 미미한 보험업권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같은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손보는 3분기 누적 순손실 3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남궁 내정자가 하나생명의 상품경쟁력과 투자이익, 재무 건전성 등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보고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내정자는 하나은행에서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의 업무를 경험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 역량을 키운 자금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1967년생인 남궁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옛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사해 증권운용실장, 전략기획부 팀장 등을 거치고 2019년 이후 자금시장그룹장 전무·부행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하나은행에서의 경력 대부분을 자금시장그룹에서 보냈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이익 규모가 낮고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 수익성을 제고해 조직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설명했다.남궁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며 이후 개최되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pearl@ekn.kr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 내정자.하나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이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시를 위해 PF사업장 선별, 투자타당성 검토, 현장실사 등을 마치고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투자리얼에셋은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PF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 12일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 완료하고, 13일 자금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운용사 측은 "투자대상으로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했으며, 다수(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유형은 사업부지 인수 방식(4개 사업장) 및 사업자금 지원 방식이며 투자금액은 총 2600억원 수준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여전업권의 건전성 제고 효과 외에 시장자율 조정기능을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해당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적극 해소해 나아가는 한편 향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pearl@ekn.kr여신금융협회.

상호금융권도 PF 부실 ‘빨간불’...금융당국, 새마을금고 상시감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등 제2금융권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상시 감시·공동 검사 체계를 마련한다.새마을금고 감독 권한 자체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도록 하는 법안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빠르게 추진 가능한 업무협력(MOU)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공동검사권 및 자료요청권을 핵심으로 하는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이나 예수금, 여신 현황 등 주요 지표를 감시·감독할 권한이 전혀 없다. 그러나 MOU가 체결될 경우 주요 지표와 통계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리스크 요인을 선제 발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금감원이 행안부에 부실 우려 금고 등에 대한 검사를 요청하고, 공동 검사를 나갈 수 있는 협력 구조도 MOU에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그간 새마을금고 자료를 들여다볼 권한이 없어 사실상 ‘깜깜이’ 구조였다"며 "자료 요청권과 공동검사 권한 등을 갖게 될 경우 상시로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도 "새마을금고 경영 혁신안 내용을 담은 법안의 국회 논의 상황을 조금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큰 틀의 구조 합의는 다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새마을금고에 대한 제재 권한은 행안부에 그대로 남는 등 감독권 자체가 금융당국으로 넘어오는 구조는 아니다. 감독권 이관은 법 개정 사항이라 국회 처리 과정이 불투명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그러나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차 고조되면서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에도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새마을금고를 금융당국 감독 체계 안에 실질적으로 포섭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MOU 체결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오는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가 끝나면 MOU 체결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르면 내달 상시 감시 체계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 PF 대출 연체율이 4.18%로 전 분기 말(1.12%) 대비 3.05%포인트(p) 올랐다. PF 대출 통계로 분류되지 않는 각종 부동산 개발 사업 관련 대출 연체율은 더 급등세다.농협중앙회가 연체율이 높은 지역 농·축협 약 50곳을 조사한 결과 미분양 담보 공동대출 연체액은 올해 6월 말 3128억원으로 지난해 말 932억원의 3배로 급증했다.연체율도 지난해 말 6.55%에서 6월 말 20.30%로 치솟았다.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담보 등으로 내준 기업대출 연체율도 6월 말 기준 8.34%로 작년 말(5.61%) 대비 2.73%p 올랐다. 이에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새마을금고는 거액 기업대출이나 공동대출 건을 취급할 경우 중앙회 연계를 유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오는 20일부터 전국 농·축협에서 미분양 담보에 대한 신규 공동대출을 중단시킨다. kjh123@ekn.krPF 리스크가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상시 감시·공동 검사 체계를 마련한다.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부동산PF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 금융시장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긴장감 높게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PF 사업장 재평가와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부실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건설사 부도에 유동성 위기설 지속…시장 긴장 고조17일 금융당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지방건설사 부도와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증권가에서는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설, 1군 건설사 부도설 등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13일 6.5%, 14일 11.62% 하락했다.회사 측이 유동성 문제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우발채무가 11월 말 기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 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하다며 올해 상반기 태영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다.이달 들어 지방건설사들이 줄줄이 부도처리 되고, 위기를 겪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것도 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광주 소재 해광건설은 지난 13일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 경남 창원 소재 남명건설도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이달 초 부도 처리됐다.지방 사업장들의 EOD(기한이익상실)는 물론이고 서울 노른자위 땅에서도 브릿지론 EOD 위기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인 ‘르피에드 청담’은 최근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가까스로 성공했다.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역시 연일 상승세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1.19%) 대비로는 1.23%p 올랐다. 이중 저축은행의 PF 연체율은 5.56%로 지난 분기보다 0.95%p 올랐다. 상위 5개사의 연체율은 6.92%에 달했다.◇ 당국, PF 사업장 재평가·충당금 추가 적립 유도PF 시장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그간 대주단 협약을 통한 만기 연장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이연해왔던 금융당국의 태도도 달라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2일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금융사의 경우에는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 자구노력,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부실한 PF 사업장에 대해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부실 정리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이 원장은 이어 14일에도 건설업 등 취약 업종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한계기업에는 자기책임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반영해 건전성을 분류하고 보수적 시나리오에 기반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더디거나 만기 연장만 계속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도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을 정기적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만큼 정확한 평가를 통해 건전성을 조정하고 있고, 충당금도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PF 부실과 관련해서는 업권별로 건설사 및 PF 익스포저에 대해 관리 상황, 충당금 적립 등을 릴레이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성이 타격받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 지방건설사 부도와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우리종합금융, 5000억 유상증자…자기자본 1.1조 상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8월 우리금융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번 유상증자 결의안 통과에 따라 우리종합금융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는 11∼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다. 우리금융은 "향후 우리종합금융이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 투자금융(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융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우리종합금융 유상증자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이라며 "앞으로 단계적 자본확충을 지속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 등을 확충해 우리금융 내 Deal Provider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신한금융, 5개사 금융 결합한 슈퍼앱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8일 오전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개발한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다.신한 슈퍼SOL은 은행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가입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별 앱 사용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또한 그룹사 간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연계 및 확장을 통해 완결성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한금융은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신한 슈퍼SOL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40만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오늘 신한 슈퍼SOL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총 세 가지로 진행되는 출시 이벤트는 △앱 설치 고객 모두에게 최대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슈퍼SOL 설치 이벤트’ △출석퀴즈 등에 참여한 고객 중 5만명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모으기 이벤트’ △금융 서비스 체험 고객 5만명에게 3000포인트를 지급하는 ‘금융 서비스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신한 슈퍼SOL에서는 내년 1월부터 신한 슈퍼SOL을 통한 예적금, 전용 신용카드 등의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사별 특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심플(simple)’, ‘이지(easy)’, ‘패스트(fast)’라는 수식어를 통해 ‘슈퍼 Solution’을 표방하는 신한 슈퍼SOL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앱 출시와 함께 론칭하고, ‘신한의 금융 네트워크를 한 곳에 모아 금융을 새롭게 한다’는 신한금융의 슈퍼앱 전략을 담았다.이번 신한 슈퍼SOL 광고는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 ‘뉴진스’가 맡았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모델로 활동하게 될 ‘뉴진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적인 이미지’로 미래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신한금융의 디지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신한 슈퍼SOL 출시와 함께 각 그룹사 디지털 앱의 명칭을 통합해 △은행은 신한 SOL → 신한 SOL뱅크 △카드는 신한 Play → 신한 SOL페이 △증권은 신한 알파 → 신한 SOL증권 △라이프는 신한 스퀘어 → 신한 SOL라이프로 각각 변경되며, 색상 및 폰트 표준화도 함께 진행된다. pearl@ekn.kr신한금융그룹의 앱, 신한 슈퍼SOL 광고 이미지.

하나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그룹 공동의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2기 수료식을 열고 그룹의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AI(인공지능) 센터장 교수 외 같은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 연수 프로그램이다.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하나금융만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과 실습 교육을 마쳤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또 이날 수료식에 앞서 하나 DxP 과정 2기에 참여한 직원들 총 8개팀은 주제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로,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라는 주제 발표로 각각 선정됐다. 그 외 각 팀들도 다양한 방면의 그룹 분석 과제들을 제안하며, 향후 하나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출해 내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손님중심·현장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데이터와 AI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손님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그룹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금융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DxP 과정’ 2기 수료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첫번째 왼쪽 네번째)과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AI센터장 교수(첫번째줄 왼쪽 여섯번째)가 12주 동안의 하나 DxP 과정을 수료한 그룹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자들, 금융·부동산시장 위축될 때 예적금 늘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17일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를 보면 올해 한국 부자의 예적금 보유율은 지난해(84.5%) 대비 9.8%포인트(p)늘어난 94.3%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은 전년 대비 1.0%p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 부분에서 부자는 투자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빠르게 판단해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을 꼽았다.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로도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0%) 등을 꼽았다.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게 변하면서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이 있는 부동산보다는 안정적인 ‘금·보석’이나 ‘주식’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한국 부자의 부(富)의 생애’ 부분을 보면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은 ‘사업소득’(31.0%)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적된 자산을 투자해 불리는 과정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24.5%로 ‘금융투자’(13.3%)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가구의 연 총소득에서 생활비의 소비지출과 세금·3대 보험료를 제외해 산출한 ‘소득잉여자금’과 ‘부채활용’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 금융자산에 높게 배분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의 한국 부자 보고서는 올해로 발간 13년차를 맞았다. KB금융은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집중 분석해 부자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부자들에 관한 현실적인 내용을 담았다.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는 △한국 부자 현황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 △한국 부자의 부의 생애 △자산원천별 부자의 자산관리 △투자자산유형별 부자의 자산관리 등 총 6부분으로 구성됐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 부자는 크게 장기 투자,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에 집중 투자, 투자여부 판단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분석 등을 토대로 자산을 관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개인의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를 활용해 나와 가장 유사한 모델을 찾아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2023 한국 부자 보고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6주간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개별심층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sk@ekn.kr자료=2023 한국 부자 보고서.

한은, 국민연금과 350억달러 외환스와프 거래 연장 합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국민연금공단과 350억달러 한도 내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합의한 외환 스와프 거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당국은 필요할 경우 추가 한도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 수급이 크게 개선됐으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이 남아있어 유사시를 대비한 시장 안정화 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 기간 중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만기에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다"고 설명했다.pearl@ekn.krclip20231215201352

동양생명 "배당기준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동양생명은 15 일 자율 공시를 통해 정관변경에 따른 배당 기준일을 안내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결의를 거쳐 정하는 것으로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 결산기말(12월31일)을 기준으로 확정되던 배당 받을 주주명부는 2024년 1분기에 공시예정인 2023년 결산 배당 기준일에 의해 정해질 예정이다. 정관변경에 따라, 2023년 결산 배당금 지급도 2023년 결산기말 주식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공시 예정인 2023년 결산 배당일 기준으로 지급된다. 또한 배당 금액이 정해진 이후에 배당 기준일이 결정돼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금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기존 연말기준 주식보유 주주들에게 지급되던 결산 배당이 추후 정해지는 배당 기준일 기준 주식보유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금융당국은 배당 절차 개선 추진을 통해, 상장회사의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 여부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도 개편 추진으로, 내년부터 개선된 배당 절차 적용을 하고자 하는 상장회사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진행해왔다.pearl@ekn.krclip20231215195628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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