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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한투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 앱에서 처음으로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 앱에서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금저축계좌는 노후자금을 준비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제공하며, 연금 수령 시에도 3.3~5.5%의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연금저축계좌 개설 제휴를 기념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3월 말까지 실시한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를 올해 처음 개설하는 고객은 계좌 개설 후 10만원 이상을 입금하고 4월 말까지 잔고(10만원)를 유지하면 1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모든 연금저축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국내상장 ETF와 리츠 온라인 매매수수료 우대혜택(0.0042087%)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 시에도 최장 2년간 연 3%의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새해 연초에 처음으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챙기고 연말정산을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한 만큼 케이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연금저축계좌를 만들고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투자증권

양종희 KB금융 회장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만들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5일 "‘생존하는 것이 곧 성장’하는 시대를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고객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KB가 어디든지 함께 해야 하고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돼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는 ‘CEO(최고경영자)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하나씩 답변했다.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물론 리더십 덕목과 다양성, 금융의 시대적 소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양 회장은 경영진과 CEO는 한 팀이라며, 그룹의 경영전략은 CEO 한 명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수립돼야 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진워크숍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融合)과 화합(和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인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 시간에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KB금융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이 제시됐다. 이는 KB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전통금융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아울러 10년 뒤 당면하게 될 메가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부터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영역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외부전문가 특강에서는 KB금융이 모든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을 역임한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를 초빙해 ‘리더들, 일을 질문하다’라는 주제로 리더의 역할, 상대를 존중하는 소통 등에 대해 경영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또 최근 변화하는 사회 현상을 짚어보고 이를 금융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후에 진행된 ‘KB 경영진 포럼’ 세션에서는 비금융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생각을 융합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KB경영연구소에서 ‘WM상품·서비스 문제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하며 금융소비자 이익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들은 없는지 살펴보고, 고객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신뢰받는 금융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dsk@ekn.kr지난 5일 열린 KB금융그룹의 ‘2024년 상반기 경영진워크숍’에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총평을 하고 있다.

정부·한은 "태영 자구계획 일부 진전…추가 자구안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는 8일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금까지 제시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다.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 이어 "채권단에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4 회의’ 멤버 외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태영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융시장 안정과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협력업체 영향 최소화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시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는 등 상황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 수분양자·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조달 상황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일일점검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dsk@ekn.kr8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기획재정부)

핀다, 부동산R114와 1000조 주담대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와 손잡고 10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공략한다. 핀다는 부동산R114와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거래중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핀다는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중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대출 중개 금액은 9조원이 넘고, 1000억개의 대출 관련 데이터를 보유했다. 핀다는 누적 앱 다운로드 수 670만건, 누적 회원 270만명, 월 평균 재방문율이 90%에 달한다. 부동산R114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주택 구매와 담보대출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핀다의 신규·대환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핀다는 SC제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1금융권을 포함해 총 11개 금융사와 함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부동산R114의 공인중개사를 소개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부동산R114는 고객이 선택한 매물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실력 좋은 공인중개사를 선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을 새롭게 구매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분들을 위해 비대면 주택 구매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 구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담대 또한 갈아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과 동시에 주택 입지와 매물 상태를 꼼꼼히 분석한 뒤 구매에 필요한 금액 한도와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린 만큼, 보다 유연한 부동산 구매 여정을 만들어가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오른쪽)과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가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거래중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하나카드, 애드락과 청년들 운전면허 취득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이하 애드락)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악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하는 등 구직활동 및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애드락은 ▲애드락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PLUS’ 대상 금융서비스 지원 ▲‘하나원큐’ 및 ‘하나페이’, ‘운전면허 PLUS’ 등 각사의 플랫폼 간 연계 및 활성화 ▲MZ세대의 운전, 금융니즈 관련 서비스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운전면허 PLUS’ 앱을 통해 발급한 ‘드림 YoungHana+’ 체크카드로 운전면허 시험 관련 비용을 결제하는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은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료 1만원 캐시백 ▲운전면허증 발급비용 1만원 캐시백 ▲3만원 상당의 실내운전면허연습장 1시간 무료이용권 제공 등이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의 자립 및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240명을 선정해 운전면허 취득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애드락과의 협업을 통해 ‘운전면허 PLUS’ 앱과 연계한 다양한 청년 역량 강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및 제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선용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손님들이 머무는 플랫폼에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애 최초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MZ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이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ys106@ekn.kr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5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선용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부행장(사진 맨 왼쪽),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그룹장(사진 맨 오른쪽), 방규선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성 평균수명 86.3세, 여성 90.7세...5년 전보다 2.8세·2.2세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생명보험 가입자의 평균수명이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개정 작업을 완료한 제10회 경험생명표 통계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이란 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0세의 기대여명)를 뜻한다. 의료기술 발달과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평균수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보험개발원 통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국민생명표(통계청)의 평균수명(2022년 기준 남자 79.9세, 여자 85.6세) 보다 각각 6.4세, 5.1세 높다. 이는 보험회사가 건강진단 또는 과거병력 고지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승낙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5년 전보다 각각 2.3년, 1.9년 늘었다. 이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보험 측면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남녀 간 평균수명 차이는 점차 줄었다. 제1회 경험생명표 통계에서는 남녀 간 평균수명이 9.9세에 달했지만, 3회 통계에서는 9.5세, 5회 8.0세, 7회 5.9세, 8회 5.3세, 9회 5.0세 등으로 축소됐다. 이번 10회차 통계에서는 남녀 간 평균수명 차이가 4.4세에 불과했다. 이는 주로 남자 고연령대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진단했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 등의 발전으로 평균수명 및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보험상품도 경제활동기(재원적립)부터 노후(보장수요)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한편, 보험개발원의 경험생명표는 1988년 제1회 경험생명표를 시작으로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현상을 관찰해 성별, 연령별 사망률표로 작성한 것이다. 통계청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국민생명표와는 관찰 대상 집단이 다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통계청)와 함께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보험회사가 보험상품 개발시 자사의 경험통계가 부족한 경우 경험생명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소비자의 보험가격 비교 목적으로 공시되는 보험가격지수 산출에도 사용된다.(자료=보험개발원)

"지금 신한금융 주주여도 결산배당 OK"...금융지주, 배당풍경 바뀐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함에 따라 올해부터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풍경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12월 말 배당을 받는 주주가 확정되고,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액이 확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3월 주총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 4월 초 배당금을 받는 주주가 확정된다. 다만 분기배당은 배당기준일이 분기 말, 즉 3월 말과 6월 말, 9월 말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사 주식을 2, 3월에 보유하면 작년 기준 결산배당과 올해 분기배당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기말배당금의 경우 각 사마다 배당정책은 다르지만 대체로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하순 이후 배당기준일 공시8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부터 배당 관련 투자의사를 결정하기 전에 금융지주사들의 배당기준일이 언제인지, 배당액이 얼마인지 등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12월 말이 배당기준일이었는데, 올해부터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인 4월 초가 되는 것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023 회계연도 결산 배당기준일과 함께 예상배당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달 하순 이후에 배당기준일을 공시하고, 기준일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결산배당을 지급한다. 신한지주는 2월 중순 이후로 결산 배당 기준일을 정하고,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2월 중 결산배당 기준일을 결정한 후 공시한다.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는 배당금액을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자본시장법상 분기배당은 기준일 변경이 불가능해 올해 1분기 배당기준일은 3월 말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4대 금융지주 모두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2월 말~3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면 투자자들은 2023년 결산배당과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모두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 이사회 결의일 이후로 설정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 각 사 결산배당금은 얼마결국 관건은 4대 금융지주의 결산배당금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주주환원책이 상이한 만큼 투자자들은 작년 주당배당금과 배당정책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투자해야 한다.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통상 금융지주사들은 연간 실적이 확정되면 분기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배당금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신한지주의 경우 1~4분기 모두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주당 525원)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이는 금융권을 둘러싼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균등배당은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KB금융지주는 총 연간 배당액의 50% 수준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주당 510원을 지급한 점을 고려할 때 기말배당액은 153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작년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해 각각 180원의 배당금을 줬다. 우리금융의 작년 연간 주당배당금 추정액이 1063원인 점을 고려할 때 기말배당금은 700원대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분기배당으로 주당 600원을 줬다. 이에 따라 기말배당금은 1715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 배당금 지급 시기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주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금융감독원)금융지주사 배당기준일 공시 시기, 분기배당금, 기말배당 추정액.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와 지난해 12월 개최된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 합산을 통해 선정되는 총 10명의 피겨 유망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목표로 2015년부터 매년 유소년 유망주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은 총 8차례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입상했다. 2006년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피겨 여제 김연아와 인연을 맺은 이후로 KB금융은 17년 동안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잇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며 사회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7일 박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담당 상무(왼쪽 첫번째)가 김홍식 대한빙상경기연맹 상임부회장(왼쪽 네번째)에게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동산PF·물가·경기 불확실성...기준금리 8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전체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진 것은 아니라 한은이 금리 인하로 대응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직 3%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실히 꺾이지 않은 가계부채 증가세 등도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들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3.5%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지난해 2월에 이어 8연속 동결이다. 아직 금리를 낮출 만큼 물가와 가계대출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한은도 최근 여러 차례 "누적된 비용 압력 등 탓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해도 속도가 느릴 수 있다며 근원물가(항목)들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또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유난히 높은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부동산 PF 부실 위험과 약한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태영건설 사태로 인해 부동산 PF 불안도 더 커졌다. 당장 태영건설의 미시적인 부동산 PF 문제가 거시경제 전체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적어 금리로 대응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한은이 금리를 묶어두고 일단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한은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반도체 회복을 중심으로 수출이 올해 경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으나,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를 당분간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 판단이다. 올해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 이후,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과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안착, 내수 부진 등을 확인한 뒤 한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소 6개월 동안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국내 5대 은행이 일제히 기부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은행들이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 실적 개선 폭에 비례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4110억원으로, 전년(2480억원) 대비 65.7% 급증했다.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2022년 423억원에서 지난해 1089억원으로 157.4%나 기부금을 늘렸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627억원에서 918억원으로 46.4%, 농협은행은 598억원에서 856억원으로 43.1%, 신한은행은 408억원에서 705억원으로 72.8% 각각 늘렸다. 우리은행은 423억원에서 543억원으로 28.1% 증액하는 데 그쳤다.5대 은행의 지난해 기부금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953억원, 2분기 1000억원, 3분기 847억원, 4분기 1309억원 등이었다.통상 연말 기부금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기부금 추가 증액이 이뤄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은행권은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예년보다 큰 규모의 기부가 이뤄진 것도 은행권을 겨냥한 연초의 ‘돈 잔치’ 비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해 1분기에 연중 가장 많은 358억원과 352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신한은행은 1분기 25억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을 2분기 22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혔다. 국민은행도 1분기 206억원을 2분기 281억원으로 증액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 12억원, 2분기 87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점차 증액하다 4분기 314억원으로 종전보다 대폭 늘렸다.주요 기부처는 은행마다 조금씩 달랐다. 5대 은행은 연례적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외에도 다양한 기부처에 돈을 보냈다. 지원 대상은 청소년과 어린이, 소상공인, 다문화가족 등이 다양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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