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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PF 부실’ 공포…보험사에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금융권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잔액을 기록 중이지만 연체율이 높지 않아 아직은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2.42%로 2분기 대비 0.24%P 늘어났다. 이 중 65%에 해당하는 87조5000억원은 은행과 보험사에서 발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원이다.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을 업권별로 보면 증권이 13.85%로 가장 높고, △저축은행(5.56%) △여신전문(4.44%) △상호금융(4.18%) △보험(1.11%) 등 순이었다. 은행은 0%대를 기록했다.타 업권 대비 연체율이 높지 않은 까닭에 보험업계의 부동산 PF는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선순위 비중이 높아 연체율이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선순위 채권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파산했을 때 돈을 우선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보험사는 PF 연체잔액도 지난해 9월 2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3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현재까지는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카드 등 보험사를 제외한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서 내준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큰 상황이다. 2금융권과 증권사의 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46조7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대비 35%에 그쳤으나 연체잔액의 경우 1년새 1조1000억원에서 2조7400억원으로 2.5배 가량 불어났다. 이는 전체 연체잔액(3조2400억원)의 84.6%에 달한다. 다만 연체율이 석 달 만에 1.5배 넘게 치솟은 점과 대출잔액 비중이 높다는 점은 주시할만한 요소다.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추정해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는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 비율은 9월 말 기준 은행이 400억원, 상호금융이 100억원인데 반해 보험은 5000억원 규모를 가리키고 있다. 캐피탈과 증권이 각각 1조와 1조2000억원인 것과 비교해서 작지만, 저축은행(5000억원)과 함께 작지 않은 규모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적립해 추후 보험금으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빠져나갈 자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 업계는 앞서 지난해에도 금융권이 부동산시장 자금 경색을 겪자 과거 판매한 고금리 저축보험의 만기가 겹쳐 차환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곤혹을 겪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PF 부실이 전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면서도 업권의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대비에 대한 주문에 나선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하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보험사 대체투자와 부동산 PF대출 등 고위험 자산의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일각에선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동안 부동산, 건설 대출 부실 뇌관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금융당국으로부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발(發) 부실 투자 등이 우리 경제에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pearl@ekn.kr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원이다.

IBK기업은행, 내년부터 새로운 기업신용평가 모형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4년부터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해 평가의 객관성과 변별력을 높였다. 또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등급을 제시함에 따라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평가 항목을 확대해 재무실적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신용등급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대해 지난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dsk@ekn.kr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에 11개 은행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은행은 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하나·산업은행 등 6개 국내 은행과 교통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 은행 지점이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과 기재부는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카카오페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사장님플러스’로 개편하고 PC용 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장님플러스 웹 서비스 출시로 매장 PC와 포스(POS)에서 보다 상세한 매장 관리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를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더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인지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장님플러스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사장님은 덜하고, 카카오페이가 더한다’는 의미와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겼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브랜드 개편과 함께 사장님플러스 PC용 웹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장님플러스 웹 서비스는 ‘가맹점 사장님’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웹 서비스로 노트북 등 PC와 포스를 사용한 상세한 매출·입금 관리부터 마케팅을 아우르는 매장 관리가 가능해진다. 월별 매출을 캘린더로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 현금, 배달 앱의 2년치 데이터를 한 번에 검색하고 필요한 항목을 설정해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따로 관리용 엑셀 파일을 사용할 필요 없이 결제수단별·일별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사장님플러스 웹 서비스는 소상공인 버전과 프랜차이즈 버전 두 가지로 제공된다. 소상공인 사장님은 앱 또는 PC 등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이용 가능하다. 매출·입금 내역 확인 등 기본적인 매장 관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내 주변’ 서비스를 활용한 매장 홍보도 PC로 상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앱에서 이용했던 것처럼 별도의 비용 없이 매장 소식, 혜택, 쿠폰, 매장 키워드를 등록하고 내 주변 서비스를 활용해 매장을 알릴 수 있다. 이외에도 세금계산서, 한도·채권 가상 계좌 개설·확인, 카카오페이 가맹 확인서 등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들도 출시됐다. 웹 서비스의 프랜차이즈 버전은 다수의 가맹점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담당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월별·건별 매출·입금 내역 조회와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 관리, 가맹점 추가·삭제, 가맹 정보 열람, 추가 가맹점 연결이 지원된다. 차별화된 웹 디자인을 통해 프랜차이즈 정산 담당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개편과 웹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실질적 효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KB국민은행, 서민 주거안심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로 걱정하는 서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용관 신설은 지난 6월 국민은행이 SH공사와 체결한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국민은행은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격과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KB부동산에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전용관 오픈을 통해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같이 공인중개사가 직접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SH 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을 도입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이나 소득기준 등을 입력하면 내게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에 점검 가능하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 이자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예산 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SH공사의 모집공고가 시작되고 이용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전용관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출·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 물량 확대 등 중장기적인 협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에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SH공사와 성공적인 민관 협업사례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공공과 협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인터넷 청약신청을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무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보증금의 30%,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내년에도 기업고객 비대면 이체수수료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기업고객인 개인사업자·법인의 비대면 이체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11일부터 기업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과 기업스마트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하거나 자동 이체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 이외에는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수신·카드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이익을 환원해 가치금융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취임 첫해 성적 엇갈리는 금융지주 회장…내년 본격 매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올해 취임 첫해를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성적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금융 실적은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취임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순이익은 2조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1조7354억원) 대비 70.6%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신한금융이 9578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에 비해 164.3%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어 KB금융이 7778억원으로 511.4%나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4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한 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보면 4대 금융의 순이익은 16조5510억원으로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15조8506억원) 대비 4.4%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은 5조원의 순이익을 넘어서 리딩금융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올 한 해 순이익은 5조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신한금융이 4조7395억원으로 0.2%, 하나금융이 3조7724억원으로 4.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연간 3조원을 넘어섰던 우리금융 순이익은 올해 9.8% 줄어들며 2조9978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금융지주 순이익은 수장들이 바뀐 후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한 후 임기 1년차에 받는 성적표라 임기 초 경영 성과가 갈린다는 평가다. 두 수장은 모두 임기 초부터 조직 변화를 주문해 왔다. 진 회장은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성장을 강조해 왔고, 임 회장 또한 조직문화 혁신에 힘을 쏟아 왔다. 여기에 임 회장은 영업력 강화를 주문하며 기업금융 명가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혀 왔다. 진 회장의 경우 KB금융과의 리딩금융 격차는 벌어졌지만 지난해 성적을 유지하면서 무난한 성적을 거둔 반면, 임 회장은 역성장이 예상되며 실적 부분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올해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실상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 거둔 유종의 미인 만큼 양종희 회장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받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22년 3월 취임 후 임기 2년차까지 하나금융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3조625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내년에는 경영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들의 본격 매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권의 상생금융 부담, 비이자이익 확대 제약 등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양종희 회장은 지금의 리딩금융 굳히기에 성공해야 하며,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회장은 임기 2년차를 맞아 경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함영주 회장은 2025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임기 마지막 1년인 내년의 성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년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금융지주의 실적은 개선될 수 있다"라며 "특히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을 확대하고 있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리운전기사 보험, 보장 사각지대 사라진다…금감원, 개선안 마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내년부터 대리운전기사가 대리운전 중 사고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이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대리운전기사들의 보장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지금까지 대리운전자보험에는 사고횟수를 고려한 보험료 부과체계가 없어 사고가 많은 운전자의 경우 보험가입이 거절돼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보험에 가입되더라도 보상범위가 좁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은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횟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되, 무사고의 경우에는 할인해주는 ‘사고횟수별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고가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횟수에 따른 합리적인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대리운전자보험의 보장 또한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대리운전기사가 운행하던 차량이 파손된 경우 수리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주의 렌트비용을 보상하지 않고 있어 차주가 렌트비용을 요구할 경우 대리운전기사가 개인비용으로 이를 보상해야 했다.당국은 대리운전자보험에 ‘렌트비용 보장 특별약관’을 신설해 대리운전기사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차주의 렌트비용을 보상한다. 또한 현재 대물배상 2억원, 자기차량 손해 1억원 한도인 보험 보상 한도를 각각 10억원과 3억원으로 확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상범위와 한도 확대로 대리운전기사와 이용자 모두가 사고위험을 충분히 보장받아 보장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pearl@ekn.kr금융감독원은 대리운전기사들의 보장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교보생명-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쿨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그린스쿨은 교육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개보수 하는 등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교실 중 14% 만이 교육 제공에 양호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명 중 8~9명의 아이들은 곰팡이, 석면 등 위험에 노출된 교실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에 있는 수카라피 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교로 오랜 시간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그린스쿨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화 된 교실은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되고,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교보생명과 굿네이버스는 교실 개보수와 함께 학교 외부에 온실을 조성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와 환경 활동도 도왔다. 또한 교육 시설 개보수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그린히어로를 조직해 재활용 분리수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나무심기 등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제공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후위기 문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보생명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보생명은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 이념 실천을 토대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베트남 번째성 낙후농촌지역인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다푹호이면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했고, 2017년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했다. 또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베트남 번째성에 23채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준 바 있다.pearl@ekn.kr교보생명.

고려저축은행, 연말맞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고려저축은행은 대한적십자 부산광역지사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고려저축은행 임직원 30여 명과 대한적십자 부산광역지사가 동참했으며, 다양한 빵이 포함된 선물상자 300여 개를 만들어 부산 진구 범천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고려저축은행은 해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단체활동이 어려웠던 2019년 ‘사랑의 빵 나눔’ 행사가 다시 진행된 것으로, 고려저축은행은 코로나 때에도 ‘사랑의 헌혈 봉사활동’이나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후원’, ‘동절기 난방비 지원’,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식 등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문윤석 고려저축은행 대표는 "연말연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간식으로 아이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저축은행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며,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pearl@ekn.krclip20231226140506 고려저축은행 임직원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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