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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과 사회의 신뢰 받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3일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CEO 특강에서 "기본, 신뢰, 미래 세가지 경영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다해야하며, 소비자보호·내부통제는 올해도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며 ‘내실을 다지며 힘써 실천한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는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약 19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성과를 리뷰하고 ‘신한의 몰입(沒入)’을 주제로 영업현장과 본부의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몰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dsk@ekn.kr정상혁 신한은행장 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방금융 3사, 작년 0.5% 성장...BNK·JB금융 격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JB·DGB금융그룹 등 지방금융그룹 3사가 지난해 0.5%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 사고 등이 발생한 BNK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반면 J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격차를 좁혔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BNK·JB·DGB금융 3사의 순이익은 281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39.9% 성장한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JB금융이 1150억원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5% 줄었다. 이어 BNK금융이 974억원, DGB금융이 69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BNK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DGB금융은 전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BNK·JB·DGB금융의 순이익은 1조9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이 788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는데, 규모는 전년 대비 8.1%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JB금융(6234억원)과의 순이익 차이는 전년 약 2400억원에서 지난해 1600억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의 경우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와 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 실적 부진 등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의 비은행 부문은 3분기까지 13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어든 규모다. BNK투자증권은 157억원, BNK저축은행은 1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는 데 내는 데 그쳤다. BNK캐피탈 순이익(1027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비은행 부문이 부진했다. 반면 JB금융은 지난해 0.8% 늘어난 623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BNK금융 뒤를 쫓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DGB금융 순이익은 17.2% 늘어난 511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 부문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비은행 비중을 가지고 있다"며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생명보험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실적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확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지만, 대출 자산 증가가 이어지고 충당금 적립 기저효과 등에 따라 지방금융지주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 건전성 부담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방금융사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그룹 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잘 관리되고 있더라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건전성 지표가 부진해 전체 그룹 건전성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건전성 지표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상생금융안 발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상생금융안 발표로 은행의 직·간접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은행의 공공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향후 대출금리 인하와 가산금리 축소 압력 등에 노출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한미 금리 역전, 이달로 19개월째...연내 최장 기록 경신할 듯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연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내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최장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일시적으로 금리차가 없었던 2022년 8월을 제외하고 그해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졌다.과거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된 시기는 모두 세 차례였다. 1999년 7월부터 2001년 3월까지 21개월,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26개월,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4개월간 등이다.이대로라면 올해 9월에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종전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3.5%까지 높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2022년 3월 0.00~0.25%였던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25~0.50%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까지 모두 1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겅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로 유지했다. 지난해 9월, 11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 기준금리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차감한 역전 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상단 기준 사상 최대인 2%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정책금리 인하 폭을 75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지만, 주요 투자은행은 대부분 이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주요 10개 투자은행(IB)을 보면 연준과 동일한 75bp 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바클레이스(Barclays) 1곳에 그쳤고, 대부분의 투자은행은 연준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5.5%에서 4.5%로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웰스파고와 TD은행은 미국의 올해 말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예상했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와 같다.투자은행별로 인하 폭은 75bp~200bp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인하 시작 시점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차이가 있다. 이렇듯 투자은행 간 미 금리 전망에 차이가 나는 것은 그간 누적적인 통화정책이 경기,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올해 2~3분기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한미 금리 역전은 올해 내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우리 경제주체들의 자본 조달 비용 상승, 해외투자 시 환 헤지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 특히나 금리 역전 상황에서 중대한 글로벌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과 회복력은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집에서 치아 뽑으면 보험금 못 받아…금감원 유의사항 안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A씨는 치아가 흔들리자 집에서 스스로 흔들리는 치아를 뽑고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치아보험에 가입된 A씨는 보철치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관련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3일 질병·상해·간병보험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제3보험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 간 분쟁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서다.위 A씨 사례처럼 스스로 발치한 경우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때 보철치료비 보상이 어렵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치과에서 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기존 치료받은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치아보험 약관은 영구치에 대해 보철치료를 받거나 영구치 및 유치에 대해 보존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서다.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다. 브릿지, 임플란트의 경우 보험금은 영구치 브릿지 개수에 따라 산정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금감원은 간병·수술·입원에 대한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비용을 지급한다. 이에 간병인 사용 전에 보험사 간병인을 신청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면 간병인지원 비용을 보상받을 수 없다. 특약은 최소 48시간 이전에 보험사에 간병인지원 신청을 해야한다. 금감원은 가입한 보험이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는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인지, 간병인 사용 후 보험금을 받는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수술보험금은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상해 또는 질병 입원일당은 각각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한 입원인 경우만 인정된다. 이를테면 상해를 입고 입원했는데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질병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면 질병입원 일당 지급이 거절된다. pearl@ekn.kr금융감독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톱2 향해 실행 속도 올리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임부서장 및 자회사 대표, 신입사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톱2를 향한 질주, 스피드 업, 밸류 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년 경영 성과를 리뷰하고 2024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은 올해 전략의 핵심은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보험영업 부문은 GI(GA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새롭게 재편된 GA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전속 설계사 조직의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 이를 위하여 속도감 있고 혁신적인 상품 공급과 플랫폼 연결을 통한 고객 확장 전략으로 차별적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마스터 플랜 실행을 본격화한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올해 전속 설계사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TM 채널의 영업모델을 최적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종합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시설 설립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유관 부서 협업 프로세스 정비로 One-Team(원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과 프로세스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종 사장은 강평을 통해 "이러한 도전과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회사는 영속 할 수 없다"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중심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영업현장과 본사 모두가 톱2를 향한 질주에 원팀으로 같이 동참하고 결집해 주신 모두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3년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질주를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24년은 톱2를 향해 실행의 속도를 올리고 가치를 증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pearl@ekn.kr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영종 사장(첫줄 오른쪽에서 다섯번 째)이 임원 및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VC 펀드 조성 촉진 위한 ‘출자금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벤처캐피탈(VC)의 펀드 조성 출자금을 지원하는 ‘VC펀드 출자금보증’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VC펀드 출자금보증은 투자 실적은 우수하나 일시적인 유동성 불일치와 투자시장 위축으로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VC의 출자금을 지원해 벤처 투자 냉각기를 극복하고 민간투자 시장의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한국벤처투자의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유한책임회사형VC,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이들이 자펀드 결성에 필요한 출자금 조성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신보가 보증하는 방식이다. 위탁운용사별 지원한도는 최대 50억원이다. 보증비율(95%), 고정보증료율(1.0%), 별도 심사방법 적용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신보 관계자는 "그동안 신보는 보증연계투자를 통한 직접 투자만을 집행했으나 VC펀드 출자금보증 출시로 VC를 통한 간접지원을 통한 투자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벤처·투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위기극복, 재도약 지원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중소기업 위기 극복, 재도약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도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김 행장은 2024년 6가지 중점분야로 ▲중기금융 시장지위 확대, ▲균형성장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빈틈 없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직원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낮춰 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돕고,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폴란드 및 베트남 법인 전환과 함께 새로운 진출지역 검토를 통해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개인금융, 비이자 부문과 자회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균형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로 경쟁우위를 창출하되 목표 지향점을 고객 부문별로 세분화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빈틈없는 내부통제를 통해 금융사고 없는 IBK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도전과 혁신의 IBK 정신으로 세계에서 인정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고객과 직원, 주주 모두의 가치를 크게 높이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도 고객과 직원을 향한 현장경영 행보를 적극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행장은 시무식을 마친 뒤 새해 첫 일정으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변압기 제조 수출기업 산일전기와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산일전기는 동일 업계 최초로 1억 불 수출신화를 달성한 기업이다. 김 행장은 사업장을 돌아보며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장 확장 등 수출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축인 중소기업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반월지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국책은행원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성태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인터넷가입전용 자녀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 태아와 산모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인터넷가입전용 DB 태아보험인‘DB 다이렉트자녀보험(태아플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DB손해보험에서 인터넷가입전용의 태아보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험료는 DB손해보험 오프라인 대비 저렴하지만 보장내용은 저체중아입원비, 저체중아출생보장금, 장해출생보장금, 선천이상수술비, 선천이상입원비 등 노령 산모나 MZ세대 산모가 선호하는 태아보장(특약) 중심으로 실속있게 담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또한, 대다수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은 임신 22주차이내에만 태아보장(특약)에 가입할 수 있지만 DB 태아보험은 임신 22주차가 지나도 가입할 수 있다.이처럼 DB손해보험이 태아보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최근 들어 선천성 기형 출산이 증가된 것에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출생아 대비 선천성 기형아 비율은 18.7%였지만 2022년에는 28.5%로 출생아 4명 중 1명 이상이 선천성 기형을 진단받은 것으로 파악됐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선천성 기형아 출산은 늦은 결혼과 출산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임신과 출산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아보험은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생보사 최초 ‘뇌·심장 新위험률’ 사용…한화생명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고령화 시대의 고객 니즈를 겨냥,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2일 출시했다.이 상품은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한편,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장점이다.한화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율을 빠르게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이에 고객은 동일한 보장 기준 보험료는 약 50~60% 절감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일반적으로 신상품 출시 준비기간이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과정을 크게 단축한 셈이다. 이 때문에 대형 생보사 중에서 새로운 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처음이다.건강보험의 대표 담보인 뇌·심장질환은 생보사의 자체 위험률이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률인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 때문에 자체 위험률을 가진 손보사 대비 보험료가 비싸게 산출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생보사들도 자체 위험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생·손보사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지게 됐다.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1~5종 수술에 해당하면 보장하는 수술보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특약이지만, 보장금액이 10만~300만원으로 낮은 것이 단점이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통해, 수술보장특약의 보장금액을 50만~1000만원으로 대폭 확대(종별 1회한)했다. 또한 신규 특약으로 ‘질병재해수술보장’을 탑재해 최대 80만원(종별 年 1회한, Premium형 기준)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대표적인 성인병이자 만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에 대한 통합보장도 가능하다. 고혈압통합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확정시 20만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 가입시에는, 진단 확정시 100만원, 인슐린치료시 500만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천만원을 보장한다.주계약은 고객이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Premium(프리미엄형)’과 ‘Basic(베이직형)’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에 사망보장이 더해진 형태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베이직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을 주계약 보장으로 하며,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보험료는 저렴한 무해지환급형 상품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대비 베이직형이 절반 정도 저렴하다.또한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해당 상품은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과 가입 후 계약전환까지 가능하다. 가입 당시에는 최근 병원치료 경험이 있어 다소 비싼 보험료였더라도,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후 입원, 수술 등의 치료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가 할인된다.예를 들어, 2.0.5 간편고지로 가입한 고객이 5년간 무사고인 경우, 2.5.5 간편형으로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를 약 30% 절감할 수 있다.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상품은 뇌·심장 보장에 대한 신규 위험률 적용으로, 약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라며 "생보사,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한화생명만의 노하우가 담긴 맞춤형 플랜으로, 여성특화, 시니어질환 보장은 물론 높은 환급률까지 가능한 차별화 된 건강보험"이라고 강조했다.상품의 가입가능연령은 만15세에서 90세까지이다. 기본형, 40세, 종신, 20년납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2대질병수술보장특약 500만원, 뇌혈관질환특약 2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특약 20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기준 남성 6만500원, 여성 5만2940원이며, 베이직형 기준 남성 3만1115원, 여성 2만6075원이다.pearl@ekn.kr

삼성생명,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은 보장을 강화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1)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지난해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다(多)모은 건강보험’ 에 인기 특약을 추가했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1은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한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또한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44개의 특약을 제공한다.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하고,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을 확대했다. 특히, 삼성생명에서 18년 만에 재출시된 ‘파워수술보장’ 특약은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 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건수가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특약 외에 추가 보장이 가능한 ‘(특정질병제외)질병재해수술보장특약’을 추가했다.한편, 다(多)모은 건강보험 S1은 가입 대상을 표준체와 유병자로 분류하여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병자형 간편상품의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능하며(일부 특약 제외), 납입기간은 10년·15년·20년·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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