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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동양생명은 유병장수 시대가 도래하고, 고액의 수술 및 치료 비용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기본적인 수술은 물론 신(新)의료수술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에서 제외되는 질병을 최소화하고 업계 최다 질환에 대한 수술치료를 빈틈없이 보장하는 상품으로, 질병수술에 대한 특약 가입을 통해 수술원인·방법·처치병원급 등에 따라 보험금을 다(多)층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특정급여시술보장특약S(갱신형) 가입 시 수술 외 수술 정의에서 제외되는 시술(흡인, 천자, 신경차단)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급여CT, MRI검사특약S(갱신형) 및 급여의료비지원특약S(갱신형)(연간1회한) 가입 시 수술 전·후로 시행되는 검사·통원·입원·수술·간병 등도 보장 받을 수 있어, 1개의 보험으로 각종 수술치료에 대한 빈틈없는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보험료납입면제특약S(수술)에 가입하고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중 하나로 진단 받은 후 수술 시에는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납입면제가 가능하며, 소액암 수술에 따른 보험료 납입면제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일반심사형(해약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과 간편심사형(해약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유병자 및 고령자들도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일반심사형(미지급형)으로 20년납 종신 40세 기준 주계약 가입금액 200만원, 질병수술특약S 50만원, 상급종합병원질병수술특약S 150만원, 재해수술특약S 50만원, 상급종합병원입원특약S 5만원 가입 시 남성 2만3577원, 여성 2만3172원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납 중, 보험 기간은 80세·90세만기·종신 중 선택 가능하다.(단, 갱신형 특약은 10년 또는 20년 만기) 동양생명 관계자는 "의료기술과 치료법이 발달함에 따라 신(新)의료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다양한 수술치료와 함께 업계 최다 질병 범위를 보장하는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을 출시한 만큼, 많은 고객 분들이 꼼꼼하게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40103180019

하나손보, 배성완 신임 대표 취임…"변화·실천·성장 방향으로 나아가야"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2일 오전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배성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배 신임 대표는 삼성화재에 입사해 2019년에는 장기보험부문 기획팀장(상무)를 역임한 뒤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장기보험부문장(부사장)을 지내 보험영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 뜨겁게 실천, 빠르게 성장이라는 화두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며 "현재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장기보험은 과감하고 빠른 성장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과 성공을 위해 몰입과 열정으로 뜨겁게 실천해야 하겠다는 각오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하며, 과거의 형식적인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현장 속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은 배 대표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pearl@ekn.krclip20240103174934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신년사]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전진하는 자세 갖춰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광범위한 위기에 맞서 대응책을 고민할 때라며 전진하는 자세를 갖추자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게 2023년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지난 한 해 동안 마치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함선처럼 실행하고 움직였다.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은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며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위기는 기회라는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수출입은행, 신임 본부장에 신유근·주상진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에 신유근 여신총괄부장을, 남북협력본부장에 주상진 인프라금융부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유근 본부장은 여신총괄부장, 수은홍콩현지법인사장, 국제투자실장, 자금시장단 외화자금1팀장 등을 역임한 여신·자금 전문가다. 신 본부장은 풍부한 여신경험을 바탕으로 수은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총괄하는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이끌 예정이라고 수은은 설명했다. 주상진 본부장은 인프라금융부장, 남북경협부장,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인사부 인력개발팀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다. 향후 수은의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남북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날 상반기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조직관리자 인사의 경우 40대 차세대 조직관리자 발탁과 여성인재의 현장 배치가 두드러졌다. 혁신성장금융3부장에 홍종민, 전력에너지금융부장에 이주흥, 여수출장소장에 정경빈 등 차세대 조직관리자를 주요 핵심 여신부서에 발탁했다. 또 법무실장에 임현정, 신용평가효율화추진반장에 이윤미, 전주지점장에 백승주 등 주요 지원·여신부서에 여성인력을 고루 보임·배치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와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원칙을 시현해 조직안정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신규 관리자 발탁 인사를 통한 인적 쇄신과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dsk@ekn.kr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유근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주상진 남북협력본부장.

태영 윤세영, 사재출연 언급 없었다…산은 "자구노력 부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충분치 않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었다. 태영건설은 먼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416억원·티와이홀딩스 1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관심인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나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태영건설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당초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중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산은과 약속했으나, 확보한 자금을 티와이홀딩스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 양재호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로 넣었어야 하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활용하고 400억원만 넣었다"며 "오늘(3일) 낮 12시까지 1149억원을 넣으라고 했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 변제에 계속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워크아웃을 진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태영이 자구노력을 더 해야 하고 합의된 내용을 더욱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채권단 4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채권단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dsk@ekn.kr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앞.

하나은행, 폐지폐 재활용...머니드림 방석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31일까지 폐지폐를 재활용해 행운 가득한 선물을 증정하는 ‘하나원큐 돈 기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하나은행은 2022년 시작된 ‘하나원큐 돈 기운 캠페인’ 시리즈를 통해 손님들에게 행운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 중 350명을 추첨해 돈 기운을 가득 담은 ‘머니드림(Money Dream) 방석’을 증정한다.‘머니드림 방석’은 폐지폐 재활용률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업사이클링 굿즈다. 폐지폐를 활용한 충전재와 함께 포장재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하나원큐를 이용하시는 손님 모두가 행운의 돈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올해에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손님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한자리 모인 금융사CEO "태영건설發 시장 리스크 가능성 낮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에도 정부의 시장안정조치로 금융권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에 주력하고 있고, 현재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부, 태영건설발 리스크 방지...여러 조치 취하고 있어"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금융권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외에도 정부가 시장안정조치를 잘 가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사장은 "다올투자증권은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번 워크아웃이 금융권 전반으로 많이 번질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황 사장은 "정부가 시장의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작년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았나. 시장이 말해주는 거다"고 말했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논의 중인 사안이 있는지에 대해 "작년부터 정부가 부동산 PF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는 그런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금융사 CEO들은 리스크 관리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가장 큰 리스크는 부동산 부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투자은행(IB) 부문 성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기존 성과보다는 올해가 진검승부"라고 답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올해 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아직 회사 출범 초기인 만큼 올해는 성장이 우선"이라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사 CEO들은 올해 새로 취임한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등 신임 대표들의 취임을 축하하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행사장에 참석했다. 다만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그룹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경영진 회의 일정이 있어 이날 행사장에 불참했다.◇ F4 "금융안정 만전 기해달라"주요 기관장들은 금융사 CEO들을 향해 혁신과 연대의 정신으로 민간과 시장 중심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사 CEO들에게 "아직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 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 스스로가 민간과 시장 중심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줄 것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도 역대 최대인 총 57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을 통해 금융권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 정상화와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저성장, 고령화 문제에 맞서 금융이 앞서 성장 동력 회복과 국부 형성을 지원하고 경제구조, 산업 변화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상생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내실 있게,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원체계 등을 정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 있는 정리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안정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ys106@ekn.kr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용병 한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리금융, 시각·청각장애 아동 청소년 초청...새해맞이 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 본사에서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 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는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로 수술비와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17일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 직접 무대에 올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10월 수술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대상자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30여명이 수술을 마쳤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수술을 완료했거나 앞둔 가족이 함께 참석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은 새해를 맞이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아이들이 평소에 가지고 싶어 하던 선물도 전달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발음이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해졌고, 잘 들린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고 들으며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 본사에서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이 초청 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업계가 새해 달성 목표로 일제히 ‘위기 극복’을 꼽으며 업황 악화로 약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집중하자는 다짐을 내놓고 있다. 업계는 올해도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성 마련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전열을 다듬는 모습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효율 관리와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패러다임 전환으로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강화를 위해 모니모를 삼성금융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내실성장과 체질개선에 올해 모든 경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창권 대표는 전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갖추기 위한 핵심 열쇠는 ‘고객기반’을 내실 있게 성장 시키는 것"이라며 "쇼핑, 라이프, 데이터사업 등 비금융 영역과 가맹점 등 사업자 영역(B2B)으로 과감히 눈을 돌려 고객과 데이터의 접점을 넓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B2C와 B2B를 아우를 수 있도록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도 올해 신사업 혁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효율 개선과, 수익 다각화는 더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아젠다"라며 "기업, 글로벌 등 우리가 1 등으로 나아가고 있는 본업 기반을 착실히 강화하면서 신사업을 함께 성장시킨다면, 하나카드 수익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이뤄 이익 총량을 확대하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내실경영을 위한 비상경영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자본 효율성 기반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새 수익원 발굴 및 확대를 위해 데이터·플랫폼 사업 및 법인·공공 사업 영역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 기반의 혁신과 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미래 고객 경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 조직을 신설했다.현대카드도 올해 위기 대응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며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독려했다. 지난해 카드사는 업황 악화로 인해 대다수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까지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롯데·현대·BC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줄었다. 카드사들의 대표적인 조달 통로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의 발행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경제 불황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며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업계는 올해도 지난해부터 이어 온 내실경영과 수익성 방어에 우선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에 달했던 여전채(AA+, 3년물) 금리가 소폭 내려갔지만 그동안 쌓인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순이익 감소가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범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정학적 갈등과 자산가격 하락과 고물가로 인한 구매력 약화, 인구 감소, 건설투자 둔화 등에 따른 장기 성장동력 저하 등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업계는 위험관리와 신용공급 지속이라는 얼핏 모순적일 수 있는 목표를 모두 챙기면서도 향후 경제·금융시장의 대세 전환에 대비해 우리 업계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카카오페이, 11개 금융사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곧 시행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업계 최다 제휴사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발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이자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업권의 금융사들과 협력을 추진한 결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뱅크, 보험사 총 11개 금융사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직접 금융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손쉽게 11개 금융사의 금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현재 협의·갭잘 중인 금융사를 포함해 제휴사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갈아탄 금융소비자들은 평균 연이자가 70만원 절감됐다고 공개했다. 연간 최대 290만원의 이자를 아낀 사례도 있었다. 카드사 대출상품에서 시중은행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며 금리가 14%포인트(p)가 낮아진 금융소비자도 있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 효익을 높인 것처럼 주택담보대출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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