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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에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추가로 고객은 디지로카앱에서 전국 프리미엄·우등·일반 등 모든 등급의 고속버스를 검색하고 결제할 수 있다. 또, 시외버스 예약가능 노선도 추가돼 디지로카앱에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전 노선을 모두 예매할 수 있게 됐다.롯데카드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전 노선 예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로카페이에 등록한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고속버스 또는 시외버스를 예매하면 결제금액의 50%를 최대 3000원까지 할인해준다.한편, 롯데카드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모빌리티 서비스는 △시외버스, 렌터카, 항공,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예매와 광역버스 예약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최적경로를 찾는 ‘로카 길찾기’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에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고객의 이동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인 ‘모빌리티 리포트’ 등 교통수단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최적 경로 확인, 교통수단 조회, 예매 및 결제 모두를 디지로카앱에서 한번에 할 수 있어 편의성과 정보간 연계성이 높다"라며 "다양한 이동 수단을 추가해 통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롯데카드의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

폐업·질병 겪는 소비자,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된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다음 달부터 실직이나 폐업·휴업, 질병·상해로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17일 생명보험협회는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14일 발표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조치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보험계약자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도는 회사별 전산시스템 반영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사는 생보 22개사, 손보 12개사(AXA손보 제외)다.보험계약대출을 이용 중이거나 받을 예정인 보험계약자는 보험계약자 본인이 불가피한 재무적 곤란 사유 발생을 입증한 경우 이자 납입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실직, 폐업(휴업),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장기입원, 자연재해 등이 재무적 곤란 사유에 해당한다. 최초 신청 시 1년간 납입유예며 유예기간 종료 시 재무적 곤란 사유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최소 1년, 회사별 상이) 유예 연장이 가능하다. 유예기간 중 대출원금과 유예이자의 합계액이 회사가 설정한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납입유예가 종료될 수 있다.납입이 유예된 이자는 추후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 보험계약자가 상환하거나, 상환이 어려울 경우에는 대출원금에 가산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협회에서는 향후 이자납입 유예 실적 및 현황을 지속 점검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보험계약대출 이용자의 이자부담 완화 및 편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관련 제도개선을 검토 및 시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pearl@ekn.kr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월부터 실직이나 폐업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23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이하 캠우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캠우리는 ▲20대 대상 브랜드 홍보와 제안 ▲사회공헌 및 ESG 활동 참여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등 우리은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캠우리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 - 생활혜택 - 스무살 우리’를 방문, 신청 접수하면 된다. 캠우리는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면접을 거쳐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캠우리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이고, 캠우리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캠우리 팀 과제 활동 우수팀도 선정해,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부활하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우리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캠우리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대구은행, 내부통제전담팀장 실시…"책무구조도 조기도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와 혁신을 위해 올해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선진적인 체계 정비와 전사적인 엄수를 실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새해 AI(인공지능) OCR(광학문자인식) 도입을 통한 자점감사 자동화 시행과 함께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대구은행은 2019년 RPA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에 AI OCR을 도입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OCR을 결합하고 머신러닝 등의 AI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OCR 도입으로 자점감사 수기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고, 고객들의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해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을 운영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새로 실시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해 본부별로 보다 더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중 책무구조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해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새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dsk@ekn.kr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우리카드, ‘우리WON배구단’ 5라운드 홈경기에 고객 초청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우리WON배구단’ 5라운드 홈경기에 고객 500명을 초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내달 15일까지 우리카드 고객(법인, 선불·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간 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1인 2매)을 초청한다. 5라운드 홈경기는 △1월 31일 19시(삼성화재) △2월 12일 14시(현대캐피탈) △2월 17일 14시(대한항공)에 열리고, 원하는 일정에 응모하면 된다. 복수 선택 가능하며 직전 1개월 이용금액 10만원 당 추첨 기회 1회를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우리WON배구단이 4라운드 1경기를 남기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장충 홈경기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 직관하시면서 우리WON배구단이 승리의 기운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earl@ekn.kr4 우리카드가 ‘우리WON배구단’ 5라운드 홈경기에 고객 500명을 초청한다고 16일 밝혔다.

흥국생명, ‘다사랑OK355간편건강보험’ 신규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의 신규 인포머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김민정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아 상품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흥국생명의 대표적인 건강보험 상품으로 지난해 6월 출시된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은 ’3.5.5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3.5.5 간편심사’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심장판막증·간경화증·뇌졸중증 등 6대 질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다면 누구에게나 가입을 허용하는 심사 시스템이다.또한, 간편심사형 가입자를 위한 3대 질병 진단 특약을 탑재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의 보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부정맥 진단 △주요 심뇌 5대 혈관 및 양성뇌종양 수술 △요실금수술·방사선치료 후 9대합병증 진단 등 다양한 특약을 더해 기존 간편심사형 상품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수는 1230만명, 당뇨 환자수는 600만명에 이른다"며 "이번 광고에서는 이들 유병자를 위한 간편한 가입조건과 폭넓은 보장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pearl@ekn.kr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 신규 인포머셜 TV 광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영업점과 환전소 문을 열고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환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각 터미널에 1개씩 총 2개의 영업점과 환전소 6곳이 영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5개 환전소와 스마트뱅킹존 등이 순차적으로 더 개점한다. 이날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주요 공항 관계사 임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재근 행장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고객과 국민, 공항 종사자 분들을 위한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T2)점에서 진행된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점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열번째)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아홉번째), 이재근 국민은행장(왼쪽 여덟번째) 및 관계자들이 개점 축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 출시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쏠(SOL)’ 전용 적금 상품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은 고객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전면 배치했다. 출시 이후 보름 만에 2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했다.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가 적용되는 6개월 만기 상품이다. 1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개인고객 누구나 가입(1인당 1계좌)할 수 있고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 시 연 0.5%p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 이상 매월 입금 시 연 0.5%p(최고 연 2.5%p·최대 5개월 적용)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최초 신규 시 30만원(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 이상 포함) 이상 적립하고 오는 3월 22일까지 계좌를 유지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4대 금융지주, 상반기 경영전략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도 이달 19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주력 경영전략은 상생금융, 고객, 리스크 관리로 요약된다. 금융지주사들은 물밑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금리, 고물가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요구가 계속되면서 표면적으로 사업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더욱 고삐를 조이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19일 경영전략워크숍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그룹의 작년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상반기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그룹사 대표, 전략담당 임원 등이 모여 경영전략 관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달 27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CEO 메시지와 함께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작년 하반기 우수 영업점을 시상한다.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행장은 상반기 경영전략으로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기업금융 명가 도약 등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금융, 글로벌 등 우리금융이 보유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IT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 고금리, 고물가 기조 지속...외연확장보다 ‘내실경영’신한금융, KB금융은 최근 지주사를 비롯해 각 자회사들까지 상반기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구상과 올해 세부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달 4일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하고 2024년 그룹의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내걸었다. 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절실함을 되새기면서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리스크 관리 등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의 성장이 곧 신한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에 더욱 몰입하며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연초 CEO 특강에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달 5일 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개최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고, 상생금융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올해 초 취임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도 이달 12일 개최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 경영으로 회사가치성장률 1위라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회사가치성장률은 손해율, 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 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은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은 상반기 별도의 경영전략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엄격한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금융권에서는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그룹의 외연 확장보다 상생금융, 리스크 관리 등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나아가 각 금융그룹이 일회성으로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지원책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애로사항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금융사들의 올해 주요 경영현안 중 하나다. 금융사들이 새해 들어 상생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도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그룹의 외연 확장을 심도있게 논할 때가 아니다"며 "물가가 잡히고 기준금리가 하락할 때까지는 상생금융, 내부통제, 소비자보호가 그룹의 주요 경영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3%대로 떨어진 은행 주담대 금리...숨 돌리는 차주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최고 연 7%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은행들은 최저 연 3%대 금리로 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금리를 낮추려는 차주들도 몰리고 있다. 고금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주담대 금리 하락에 따라 그동안 금리 부담에 허덕이던 차주들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 금리는 연 3.31~5.39%로 나타났다. 금리가 최저 연 3%대 초중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주담대 고정(혼합)금리는 은행채 금리 하락 등에 따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3.774%로 연초인 지난 2일(3.820%)에 비해 0.046%포인트(p) 낮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6.03% 수준으로, 최저 연 3%대에 근접해 있다.전날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하면서 주요 은행들은 주담대 변동금리도 이날 낮췄다. 전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달(4%) 대비 0.16%p 내렸다. 지난해 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8%를 넘보면서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서도 시중은행들은 최저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대환대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담대 신규 금리보다 주담대 대환대출 금리가 더욱 낮은 상황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최저 연 3.2%대의 금리를 제공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 중이다.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는 최저 연 3.42%, 케이뱅크는 최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또한 연 3%대 중반대에서 금리를 제공하면서 주담대 대환대출에 대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차주들이 최저 금리를 받기는 쉽지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대출 신청이 끝난 신규 대출은 총 1조307억원 규모에 이른다. 기준금리가 이르면 하반기에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에는 대환대출 인프라에 전세자금대출도 포함되며 전세대출의 금리 인하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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