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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 저물고 종신 주춤하자…보험사 새 격전지 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제3보험’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으로 전장을 옮기고 있다. 앞서 판매에 주력했던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의 약화에 따라 수익성을 키울 돌파구를 찾아 확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3보험은 겸영 허용 이후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판매가 가능해짐으로써 올해 손보사와의 업권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암 간병보장형을 선택하면 암 외에도 중증장기요양상태 판정,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시 암간병생활비를 주보험 기납입보험료의 50%까지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제3보험시장 공략을 위해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지난 2일 출시했다. 고객 니즈가 큰 암, 뇌, 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한다. 수술보장을 확대했고 당뇨와 고혈압을 통합 보장하는 신규 특약도 탑재했다. 같은 날 신한라이프도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상품이다. AIA생명은 ‘무배당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을 지난 8일 출시했다. 고도재해장해급여금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고, 특약을 통해 간병비,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진단, 요양, 생활비 등 보장부터 시니어에게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증상 정도를 알려주는 임상치매척도에 따라 진단비와 간병비를 보장받도록 했다. 특약에 따라 단계별 치매 진단 급여금 최대 5000만원을 비롯해 중증 치매 간병생활자금을 매월 최대 100만원씩 각각 지급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이달 4일 ‘360 치매간병보험’을 앞세우고 나섰다. 단계적 치매진단비부터 요양급여, 입원 및 통원비, 생활비까지 치매에 관한 보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계약 보장에 더해 17개의 다양한 치매 관련 특약으로 구성됐고 진단 관련 특약 선택 시 경증치매부터 1000만원을,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3000만원을 보장한다. 생보사들이 올해 제3보험에 집중하는 이유는 변액보험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는데 더해 지난해 판매에 열을 올렸던 종신보험 외에 새 먹거리 필요성 등 업계가 성장성 정체기에 직면한 것이 배경으로 해석된다. 변액보험은 고금리로 주식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며 지난해 신규 계약 실적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생보사들이 기록한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7만5408건으로 전년(16만3883건) 대비 46%에 불과했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환자 확대로 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촘촘하게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려는 추세"라며 "생보업권이 달러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을 비롯해 많은 종류의 건강보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손보사들과의 업권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2030세대 겨냥 상품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최근 개정해 사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은 업계 최초로 난소 기능 검사를 지원하며 유방암 종류를 네 가지로 구분해 최대 4회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앞서 제3보험은 손보사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지만 최근 생보사들이 본격 건강보험에 뛰어들자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손보사들의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는 72만2279건이었다. 이는 생보사가 기록한 16만5000건의 네 배 이상이다. pearl@ekn.kr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제3보험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 개관...신중년 재취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강남구청과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건립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강남구청과 민간 금융회사인 하나금융이 협업해 세운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는 재취업 등 경제 활동을 희망하는 40대, 50대 경력 인재들에게 특화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일자리로의 진출을 돕는 전용공간이다.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될 40·50대 경력 인재들에게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직무·직능 교육 ▲디지털 일자리 상담과 취·창업 지원 등 교육생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과정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라벨러 ▲디지털 마케터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커리어로 진출하게 된다.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에는 디지털 업무를 실습해볼 수 있는 2개의 디지털 교육 공간과 협업을 위한 코워킹 라운지, 상담 부스 등이 준비됐다. 또한,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접근성으로 연간 약 1000명의 중장년층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지역 사회에 신중년의 디지털 경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첫 사례를 강남구청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가 앞으로도 중장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강남구청과 17일 오후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과 연결된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조성명 강남구청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모두 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신중년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미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인천공항 입점 디지털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사업권 입점을 기념해 숏폼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KB금융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가 그려진 비행기가 공항 청사 위로 날아가며 시작한다. 비행기가 리본으로 포장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하강시키자 공항 천장이 개방되고 ATM기기들이 공항 청사 안으로 착륙한다. 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장면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광고 영상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FOOH(Fake Out Of Home·가상옥외광고)로 불리는 새로운 광고 기법을 사용했다. FOOH란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CGI(컴퓨터그래픽이미지)를 활용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오브제를 가미한 광고다. 해당 광고 영상은 진짜와 가짜가 결합된 초현실적인 광고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주로 구독하는 트렌드 매거진 계정과 인플루언서 계정 등에서 약 3일간 37만 조회수와 1만4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점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짧고 정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FOOH 광고를 활용했다"며 "공간적·물리적 제약이 없는 FOOH 광고의 실감 나는 시각적 효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아 국민은행의 공항 입점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 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dsk@ekn.kr국민은행

내달 은행권 거액 익스포져 한도규제 도입...리스크관리 수준 제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오는 2월 1일부터 은행권에 거액 익스포져 한도규제가 정식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제1차 정례회의에서 ‘은행업감독규정’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정한 국제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2019년 3월부터 행정지도로 시범실시 중인 ‘거액익스포져 한도규제’를 ‘은행업감독규정’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등에 정식 제도화했다. 거액익스포져 한도규제는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가 거래상대방의 부도로 인한 대규모 손실 방지를 위해 거래상대방별 익스포져를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행법상 신용공여한도 제도와 유사하다. 다만 해당 규제는 거래상대방 인식에 있어 통제관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의존관계를 모두 고려하고 익스포져 범위에 있어서도 대출 등 자금지원 성격의 신용공여와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 및 보증제공자의 보증금액 등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현행법상 신용공여한도 제도보다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거래상대방별 익스포져에 대한 통합적인 리스크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감독규정 개정안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은행권의 거액 편중리스크 관리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은행권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제기준 도입 등 필요한 제도개선을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감독원 금감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뱅크샐러드 "자동차보험 비교·가입하면 최대 3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뱅크샐러드는 19일 출시되는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조회하고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전체 자동차보험 상품 대상 최대 3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뱅크샐러드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는 자동 조회된 개인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담보·보장 조건을 입력해 현재 시점에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에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조회 과정에서 할인 특약이 가능한 11개 항목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특약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위원회 보험상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에 참여하는 전체 10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이는 업계 제휴 최다 수준이다. 뱅크샐러드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조건 없이 최대 3만원(연 보험료의 2%)을 캐시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뱅샐머니’ 형태로 지급되며, 뱅샐머니는 개인 계좌로 이체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자동차보험 비교 과정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보험의 만기일 정보가 자동 입력되며, 보장 범위 선택 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항목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선택을 돕는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보험사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를 고객분들에게 돌려드리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마이데이터와 가격 경쟁력으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 자동차보험 중개 시장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금감원, 보험사에 "과도한 성과급·배당 유의"…업계 고심 깊어지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들에 대해 금융당국이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에 유의하라고 권고했다. 1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금감원은 IFRS17 도입 이후 지난해 실적이 첫 결산을 맞는 만큼 보험사들에 해당 업무를 철저히 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아직 IFRS17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회사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도 보험사에 미실현 이익의 변동성을 고려해 배당 정책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보험사들은 배당 성향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채 적정하게 배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다만, 한편으로는 금리 예대마진으로 실적을 내는 은행과 달리 영업으로 실적을 내는 특성이 있어 보험업은 다르다는 의견을 당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IFRS17로 인한 변동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배당 등과 관련한 분위기를 잘 살피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보험사들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로 회계상 이익이 늘어나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53개 보험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업계에선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업계가 임직원들에게 대폭 인상된 성과급 등을 지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배당, 성과급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2.0%로 내렸고,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월 기본급의 300% 수준에서 200% 수준으로 줄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말 연봉의 45~50%, 삼성생명은 25~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던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수준에서의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pearl@ekn.kr금융감독원.

김주현 "은행권과 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 소재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향후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전통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도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을 최근 경영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또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대규모의 자금 공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18일 전북 군산시 중소기업 성일하이텍을 방문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이럴 땐 조심하세요"…신한카드, 자동차금융 이면계약 피해사례 소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18일 자동차금융 이면계약 피해예방법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상품 계약의 상대방은 금융회사며, 금융회사가 아닌 자와 작성한 이면계약을 근거로 금융회사에게 권리를 주장하거나 보상을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융사기를 유도하는 주된 업종은 중개업, 자동차 임대업, 기타 금융지원 서비스업 등 다양하며 이들 업종은 비금융 사기업으로 금융회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면계약은 자동차금융 계약과 별개로 고객과 이면계약 업체간 계약을 맺는 거래 특성상 이면계약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금융회사는 인지할 수 없다. 신한카드는 모든 자동차 금융상품 계약에 이면계약 사례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자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계약 구조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지가 어려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신한카드가 밝힌 소비자 피해사례는 △첫 번째로 중개업체로 보증금을 내면 리스료의 일부를 지원 해주겠다고 별도 계약(금융계약외 리스료지원 이면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다. △두 번째로, 매월 납입금 대납 및 수익금을 제공하는 명의 대여 사례다. △세 번째 는 차량 수출 등 투자 알선을 통한 명의 대여 사례다.신한카드는 이와 같은 이면계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계약 보증금은 자동차금융 계약을 체결한 금융사로만 입금 할 것 △별도의 지원금을 미끼로 보증금 입금을 요구하거나, 수익금 지급을 약속하고 명의대여를 요구하는 중개업체는 자동차금융 계약을 체결한 금융사의 콜센터나 고객보호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한카드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금융사고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고자 금융소외계층 고객 패널 등 3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을 운영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기가 지속 발생해 소비자 주의경보를 내리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보다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pearl@ekn.kr신한카드.

"다음 주 붕어빵 가격은?" 핀다, 물가 예측하면 포인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물가를 예측하고 맞히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은 매주 정해진 품목의 물가를 예측하고 맞힐 경우 보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핀다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3주간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당 3000포인트씩 최대 9000포인트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예측 대상 품목은 겨울 국민간식인 붕어빵이다. 사용자들은 이벤트 기간 중 붕어빵 주재료로 들어가는 팥, 밀가루, 계란, 설탕, 우유 등 5개 품목의 물가를 매주 첫 번째 영업일 기준으로 다음 주 첫 번째 영업일에 오를지 내릴지 맞히면 된다. 다시 말하면 다음 주의 붕어빵 재료값을 예측하면 되는 것이다. 물가예측을 성공하면 할 수록 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늘어난다. 핀다는 매 회차별로 각 품목의 물가를 △5개 모두 맞힌 경우 3000포인트 △4개를 맞힌 경우 500포인트 △3개를 맞힌 경우 100포인트 △2개를 맞힌 경우 50포인트 △1개를 맞힌 경우 10포인트를 지급한다. 수령한 포인트는 핀다 앱 내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핀다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 종료 후 내부 준비를 거친 뒤 빠르면 오는 3월 봄 제철 음식으로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원유, 금값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과 코스피, 나스닥 등의 각종 지수로도 이벤트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하태웅 핀다 현금그로스 프로덕트 그룹(PG) 이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생활 물가에 관심을 가질수록 장바구니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보상까지 받는 ‘일석삼조’의 앱테크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사용자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침투해 생활 밀착형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우리은행, 7억 달러 규모 외화 선순위 ESG 채권 발행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미화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3년, 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이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ESG채권) 형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작년부터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작년 10월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 Deal Roadshow)를 개최했다. 또한, 올해 들어 싱가폴과 뉴욕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해 우리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극 알렸다. 이같은 우리은행의 행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홍콩 H지수 ELS 판매 규모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등을 낮게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 + 75bp’, ‘5년물 국고채 + 85bp’, 3년물 및 5년물 동일한 쿠폰금리 4.750%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을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견고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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