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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선물하세요" Sh수협은행, ‘외화기프티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는 수협은행 모바일 뱅킹 앱 ‘파트너뱅크’를 통해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과 연계돼 원하는 상대에게 간편하게 외화선물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외화를 선물받은 고객은 신분증과 선물 메시지가 담긴 휴대폰을 소지하고 1개월 이내에 가까운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수협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또 영업점 방문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수협은행 외화예금통장 개설한 후 입금할 수도 있다.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와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등 3종이다. 신청금액은 건당 최소 50달러에서 환산환율 기준 최대 100만원 상당액까지 가능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설 명절 선물은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를 이용해 가족 친지들과 풍성한 행복을 나누시고, 청룡의 기운으로 자산은 더욱 크게 키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Sh수협은행.

롯데카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 대상 특별 금융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카드는 내달 29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또, 지난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또,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특별 금융지원 신청과 상담은 롯데카드 고객센터 또는 롯데카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pearl@ekn.kr롯데카드.

KB라이프생명, ‘KB STAR WM’ 출범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4일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 스타홀에서 2024년 ‘KB STAR Wealth Manager(이하 KB STAR WM)’의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KB STAR WM’은 KB금융그룹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VIP(고액자산가) 대상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다. KB라이프생명은 2년간 파일럿 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KB STAR WM’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출범 기념식에는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장연수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대표, 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 박효익 KB금융지주 보험사업담당 전무, 오승원 KB라이프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KB STAR WM’ 3명을 MVP로 선정했고, 새롭게 선발한 62명에게 ‘KB STAR WM’ 임명 배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종합금융 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총 202명의 ‘KB STAR WM’이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KB STAR WM은 매년 세무·부동산·자산승계·법인경영 등 체계적인 종합금융 전문가 과정을 거쳐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21년 파일럿 시기부터 약 3년간 1000건 이상의 누적 상담을 진행하며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 STAR WM은 고객의 삶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액자산가의 실질적인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업계 WM 비즈니스 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설계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대성한 디지털 플랫폼인 ‘웰스브릿지(Wealth Bridge)’를 지난 1월에 오픈한 바 있다.pearl@ekn.krclip20240126113037 (뒷줄 왼쪽부터) 오승원 KB라이프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 장연수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대표가 임명 배지를 받은 (앞줄 왼쪽)이재현 KB STAR WM, 황근하 KB STAR WM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운세·포인트 뽑기" 네이버페이, ‘포인트 행운구슬’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페이는 설을 맞아 새해 운세와 포인트를 함께 뽑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행운구슬’ 이벤트를 오는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용의 해를 기념해 ‘포인트받아용’이 주는 행운구슬을 받을 수 있다. 구슬 안에는 새해 운세와 랜덤 포인트 혜택이 담겨있다. 포인트는 24원부터 2024원까지 랜덤으로 뽑을 수 있고, 최대 3번까지 운세와 포인트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포인트는 한 번만 지급된다. 추가 혜택도 준다. 이벤트 기간 중 오픈톡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에 새해 덕담을 남긴 1000명을 추첨해 2024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공유하기’를 통해 친구에게 이벤트를 알리면 친구가 받은 포인트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누적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소소하지만 즐거운 포인트 뽑기의 재미를 나눌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우리 일상에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다양한 네이버페이 서비스들과 함께 행운 가득한 2024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하나은행, 하나원큐 ‘다계좌이체 서비스’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 한번의 이체 신청만으로 동시에 다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다계좌이체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한번에 최대 15개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입금계좌별 금액, 적요, 메모 등 추가 정보를 동일하게 일괄 입력하거나 별도 기입도 가능하며, 여러 계좌를 송금 목적에 따라 그룹으로 등록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계좌이체 서비스는 하나원큐 조회·이체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건 이체 시에도 ‘다른 계좌로 추가이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로 연결된다. 이번에 신설된 다계좌이체 서비스는 하나원큐 ‘손님의 소리’를 통해 접수된 고객 아이디어를 즉시 반영한 것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대량이체를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야만 했던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하나원큐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신한 슈퍼SOL’, 출시 한 달 가입자 수 30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18일 출시한 슈퍼앱 ‘신한 슈퍼쏠(SOL)’이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컨셉으로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신한 슈퍼SOL은 고객들에게 금융을 접하는 새로운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달여간 신한 슈퍼SOL 가입자들의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규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인 기존 신한 SOL뱅크 이용 고객이 신한 슈퍼SOL에서는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서비스(54%)를 은행 서비스(46%)보다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 중 43%가 2개 이상의 그룹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의 회사’가 제공하는 것처럼 고객이 각 그룹사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SOL 관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로그인과 메인화면 이용 시 속도 개선, 고객 피싱 방지 서비스 강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듣고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 슈퍼SOL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고도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5일 출시된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비롯해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 전용 체크카드, 특판 RP, 연금보험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보,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신보와 한국부동산원이 체결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기반 탄소중립 실천기업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출시됐다. 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한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한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신보는 온실가스 감축 약정 기업에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p) 차감 후 최장 5년간 건물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p까지 차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우대보증을 통해 신보는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탄소중립 경제 구조로의 이행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녹색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교보생명,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고객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 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다음달 23일까지 교보생명 고객플라자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화재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담당 FP나 FP지점장에게 접수하면 된다.한편, 교보생명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pearl@ekn.kr교보생명.

"내방 없이·여러명도 가능"…한화생명,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모바일로 상담사와 얼굴을 보며 업무를 진행하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1대 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계약 관계자가 다수인 보험상품 특성에 적합한 다(多)인 상담 시스템에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피보험자가 함께 접속해 필요한 보험 서비스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한화생명은 보험계약 관계자들이 화상상담 과정에서 전자문서 작성과 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당사자들이 함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전자문서 작성 및 서명 시스템을 사용해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친환경 경영도 실천할 수 있다. 보험서비스 1건당 약 7장의 종이서류가 사용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50만장 이상의 종이 절약이 가능하다. 서류 및 서명누락 방지는 물론 고객 개인정보 보안이 더욱 강화된 것도 장점이다. 고객은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로 보험금 청구와 보험계약대출, 계약정보 확인 및 변경, 보험료 납입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한화생명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고객에게 전송된 링크 주소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상담부터 본인인증, 서류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byte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이용은 한화생명의 다이렉트 전화나 보이는 ARS, 콜센터 안내를 통해서 가능하다. 각 채널의 안내에 따라 링크 주소를 받아 접속할 수 있다. 최근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생명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령층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를 덜면서 상담사와 대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인공지능 및 화상 플랫폼 스타트업사 ‘구루미’사와 협력해 개발했다. 한화생명은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구루미’사는 실시간 교육과 회의, 웨비나 등을 지원하는 화상 플랫폼 개발사다. 누적 사용자 수는 350만명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알리아스 그룹과 중동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pearl@ekn.kr한화생명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사용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변화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DGB금융지주가 조만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 지난 9월 회추위를 개최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회추위는 향후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2월 중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한 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3월 말 주주총회 한 달 전에서는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받아야 해 2월 말에는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롱리스트 후보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외부 후보자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8년부터 DGB금융을 이끌었던 김태오 회장은 용퇴 의사를 밝혀 새로운 회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내부 출신으로는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외부 출신으로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황 행장은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정통맨으로 지난해 대구은행장에 취임했다.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은 2018년 DGB금융의 차기 회장 선정 당시에도 유력한 외부 출신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어 DGB금융과 대구은행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 출신 인물이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반면 지금까지의 대구은행과 달리 시중은행으로 모습을 바꿔야 하는 만큼 외부 금융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외부 출신 인물이 회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약 6년 만의 CEO 교체와 함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예정돼 있어 DGB금융의 변화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2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위한 심사 기준 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다음 달부터 인가 심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위 판단에 따라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차기 회장 선임과 시중은행 전환이 곧바로 이뤄지면 DGB금융이 조직을 재조직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황 행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차기 행장을 뽑을 시간도 부족하다. 이에 따라 황 행장이 DGB금융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 행장을 선임할 때 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뽑는데 특히 DGB금융은 절차가 까다로워 시간이 걸린다"라며 "경영 연속성을 위해서라면 회장·행장의 겸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조직 정비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구은행에서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가 확인된 후 시중은행 전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대구은행은 이달 중순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고객중심 조직, 금융환경 변화 대응, 내부통제 강화를 방향성을 잡고 1급 본부장 제도 도입, 공공금융그룹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곧바로 영업력을 확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수도권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sk@ekn.krDGB대구은행 제1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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