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농협은행, 농협카드 통합 디지털플랫폼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NH농협카드와 NH 페이(pay) 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NH마이데이터를 연계해 통합지출분석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NH pay 범용성 확장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 패턴에 따라 직접 홈 화면을 세팅할 수 있는 기능과 카드정보 통합 대시보드 등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탐색 시간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황재현 농협은행 IT부문 부행장은 "원앱(One-App)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일상의 디지털화(化)’에 함께 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했다.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One-App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농협 NH통합IT센터에서 열린 ‘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착수보고회’ 에서 이영규 IT기획부장, 주재섭 IT카드디지털단장, 박상원 삼정kpmg부대표, 황재현 IT부행장, 윤성훈 NH카드분사 사장, 김용환 카드디지털사업부장, 최문근 LG CNS 전무, 이재욱 wylie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인공지능이 ‘오늘의 mini 일기’ 써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들의 일기를 작성해주는 ‘오늘의 mini 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mini는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2020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청소년 160만여 명이 가입했다. mini카드는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전용 카드로, 수수료 없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서비스와 휴대폰 근접무선통신(NFC) 접촉 방식을 통한 티머니 충전 기능 등 청소년 고객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오늘의 mini 일기는 mini카드를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들의 결제 이력을 분석해 자동으로 일기 형태의 글로 만들어주는 이벤트로, 2월 29일까지 한 달 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고객이 mini카드로 편의점·카페·PC방을 이용한 후 ‘나의 하루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오늘은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동네 커피집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2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 재밌는 하루였다"와 같은 한 편의 일기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내 감정 컬러’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mini 일기를 읽은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AI가 생성한 일기를 통해 느껴지는 오늘의 감정을 색깔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늘의 mini 일기를 생성한 후 ‘랜덤 캐시 받기’를 클릭하면 오늘의 랜덤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번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일에 1건 이상의 mini카드 결제 내역이 존재할 경우에만 일기 생성과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오늘의 mini 일기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선보이는 생성형 AI 기술 적용 대고객 이벤트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이벤트에 앞서 생성형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재밌게 금융 습관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의 AI 기술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시 1달러 추가 입금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일달러 외화적금 더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달러 외화적금’을 가입하는 손님에게 ‘1달러’를 추가로 입금해 주기로 했다. 1달러 추가 입금은 갑진년을 맞이해 매일 선착순 2024명의 손님에게 제공된다. 또한, 환율우대 및 우대금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에서 외화를 구입해 ‘일달러 외화적금’으로 입금하는 모든 손님에게 80% 환율우대를 지원하며, 가입 후 6개월 만기를 유지하는 손님에게 0.5%의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된다. 미화 1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매월 최대 미화 1만 달러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입금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으로, 만기 전까지 최대 5회의 분할인출이 가능하다. 특히, 가입 후 1개월이 지나면 현찰수수료 없이 외화현찰로 바로 인출할 수 있고 손님이 미리 지정해 둔 환율에 도달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환율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여행, 유학자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손님들이 미화 1달러로 부담 없이 저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테크에 관심이 많은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풍부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청년도약계좌 3년 유지하면 중도해지이율 적금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이 5년 만기의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3년 만기 적금 금리 내외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청년층의 적금 공백 해소를 위해 1년 만기 적금인 ‘청년도약플러스적금(가칭)’을 출시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혜택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와 은행권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를 앞둔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산형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 내외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를 3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은행권도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약 3.2~3.7%) 내외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높은 1년 만기의 청년도약플러스적금도 출시한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신청한 경우 일시납입금 전환기간(일시납입금액/월 설정금액) 동안 일시적으로 추가 납입을 할 수 없어 적금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이 적금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며 4∼5월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16일까지인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기간 동안 은행별로 신청자와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향후에도 청년층 자산형성과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청년도약계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KB금융, 블라인드펀드 ‘ESG투자 모범기준’ 수립...전 과정에 ESG 기준 적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의 운용은 물론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에도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이 수립됨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총 5단계에 걸쳐 투자 대상의 ESG경영과 관련한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 및 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투자를 집행하는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 운용사의 ESG역량 등을 평가해 투자 펀드를 결정한다.이렇게 되면 대상 기업의 ESG정책,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ESG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활동이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은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ESG경영 확대에 밑거름 역할을 하며 금융 및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車보험료 2% 추가할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고객의 자녀가 2명 이상(다자녀)일 경우 자동차보험료의 2%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고 30일 밝혔다.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개정된 이번 특약은 오는 3월 16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이번 할인은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최저 연령 자녀가 만 6세 이하(태아 포함)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고객들은 기존 자녀 할인 특약에 더해 2% 추가 할인돼 최대 16%까지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더불어 자녀가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가입자라면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동 할인이 가능하고, 아닐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이후 자동차보험 재가입 시에는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추가 서류 제출 없이 계속해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또한 교통약자(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전용 용품인 유모차, 카시트, 휠체어도 자동차 사고로 파손 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약자 용품 지원 특약’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사고로 피보험자동차 내 교통약자 용품이 파손될 경우 각 용품 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 실손 보상하는 상품으로 기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손해를 보상해 교통약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감소하는 출산율 문제에 공감하고 그 해결에 일조하고자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대했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품에 대해서도 보장 공백을 해소함으로써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 편익이 증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더헬스’ 앱에서 ‘더 건강 프로젝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더헬스(THE Health)’에서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더헬스’는 운동, 식이, 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2022년 4월에 론칭한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명을 달성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나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이용자들은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건강검진 기록을 활용해 건강등급(1~9등급)과 질환별 위험도를 산출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영상 운동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우선, 1분기는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워킹’ 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하고,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룰렛 이벤트’를 통해 나의 걸음 수를 확인한 후 룰렛을 돌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GS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션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외식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해 고객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계획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더헬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주요 지주사들의 실적 부진 속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으로 주주들과 동맹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상생금융 비용 인식,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한금융은 지주사 중 유일하게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균등배당은 매 분기 동일한 금액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분기 실적마다 배당 규모가 달라지는 다른 지주사들과 차별화된다. 신한지주의 이러한 배당 정책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진옥동 회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적 및 배당 불확실성' 신한금융은 예외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달 8일 2023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을 포함한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4분기 상생금융 비용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적립, 희망퇴직비용 반영 등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 순이익이 감소하면 배당도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산배당금 규모에도 불확실성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은행들이 배당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한 주당배당금을 줄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지만, 이 역시 단언하기는 어렵다.이 가운데 신한금융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매 분기 균등한 금액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배당금 525원을 지급한 뒤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금액을 지급했다. 이변이 없는 한 4분기에도 525원의 배당금을 결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지주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가운데 신한지주처럼 실적 규모와 관계없이 매 분기 꾸준하게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금융지주 주가는 배당 기대감으로 연말에 올랐다가 연초에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균등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꾸준한 현금을 받을 수 있어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즉 균등배당은 배당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와 신규로 투자하는 주주들에게 모두 윈윈이라는 평가다.◇ 실적 안 좋을 때 빛 보는 '균등배당'신한금융의 ‘균등배당’ 정책은 매 분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물로 해석된다. 1분기 배당금을 결의할 때 연말까지 각종 외부 변수와 순이익 규모를 추정해야지만 동일한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균등배당은 회사의 실적이 둔화될수록 일종의 주가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구조다. 이 회사가 지난해 균등배당 정례화와 함께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실시한 점을 고려하면 총주주환원율은 33~35%대로 2022년(30%)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역대급 규모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옥석가리기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하고, 단기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한 후 남은 재원을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면서 은행주의 주주환원율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순이익이 크게 늘거나 균등배당 실시로 주당배당금이 거의 확정된 KB금융, 신한지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이 잘해야 DPS가 유지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올해 균등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운용의 묘' 주목올해도 신한금융의 주주 중심 자본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지주사들의 실적에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상황이다. 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가계대출 규제, 상생금융 비용 반영 등으로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신한금융은 올해 연간으로 균등배당 정책을 지향하면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균등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두고 ‘운용의 묘’를 발휘하면서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균등배당은 단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전체 주식 수를 줄여 1주당 가치를 올린다는 측면에서 장기 투자를 독려하는 방법"이라며 "주가 흐름과 안정적인 배당 정책, 단기와 중장기 투자자 등 어느 쪽에도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균등배당은 신한금융 입장에서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시의 적절하게 시장,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 주당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 규모.(자료=신한금융)

"가격이 왜 이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업계와 금융당국, 시장의 관심 속 문을 연 ‘플랫폼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이하 비교 서비스)가 출시 열흘이 지난 가운데 혼란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플랫폼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되며 기존 다이렉트 채널과의 가격차이가 발생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서비스 편의성 등으로 인해 초기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비교 서비스, 뚜껑 열어보니…소비자 "결과 미심쩍어"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시 후 지난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계약한 건수는 1000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갱신이 통상적으로 주 평균 14만건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교 서비스는 최대 11개 핀테크사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기대를 모았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7개 핀테크사와 10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것은 2500만명의 소비자가 매년 재계약 해야하는 자동차보험이다. 다양한 조건별로 보험상품을 비교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완 달리 실제 사용한 소비자들로부터의 미온적인 반응과 미미한 실제 계약 건수가 결과로 나오면서 초기 흥행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가장 지적이 되는 부분은 수수료율 3%를 플랫폼(PM)요율로 만들어 보험료에 반영하자 상승효과가 생긴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플랫폼을 이용할 때보다 3~4만원 저렴하다.서비스 효용성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인데 플랫폼이 제휴한 회사 수가 달라 플랫폼마다 제시하는 최저가가 다르게 제시된다. 이에 소비자가 본인에게 가장 저렴한 상품을 보려면 플랫폼마다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보험사 다이렉트와의 가격을 다시 비교하는 과정에선 보험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해야 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보장항목 자체가 플랫폼과 다르게 구성돼 있다. 플랫폼마다 서비스 제공 범위도 상이했다. 보험 만기가 40일 이상 남은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플랫폼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플랫폼에선 일부 보험사에 국한해 제공하고 있다. 소유한 자동차 유무에 따라서도 이용 가능성이 갈렸다. 결국 플랫폼이 가진 ‘접근성’에서 큰 점수를 받았지만 정작 검사 후 일부 보험사 상품은 아예 노출이 되지 않거나 보험사 홈페이지와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서비스 결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보험업계 "요율 설정은 미리 고지된 내용"…일각에선 비판도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단 입장으로 당장 가격차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미온적인 태도다. 보험료 상승면에선 금융당국이 서비스 출시 전부터 보험사 홈페이지(다이렉트)와 비교 서비스를 통한 가입 시 보험료가 상이할 수 있음을 고지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서비스의 편의성이나 효용성을 개별 보험사가 고려할 영역은 아닌 듯 하다"며 "대형사로선 처음부터 미온적이었으나 당국의 제안에 서비스 참여를 고려하게 됐고 수수료며 API 문제로 조율상 어려움이 많았다. 자동차보험은 가격보다 보상문제가 크기에 어차피 단순비교가 어렵고,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형사의 경쟁력 향상이 더 기대해볼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가격 결정권을 각 사에 맡겼지만, 요율을 따로 적용한 일부 보험사들로 인해 제도 취지가 희석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들은 플랫폼에서 중하위사가 가격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식으로 방어하지만, 대형사들이 플랫폼 제공 가격을 높이면 소비자들은 플랫폼이 아닌 보험사 직접 갱신 루트를 택하게 되고, 이러한 점유율 지키기 태도를 취하면 플랫폼의 혁신성이 희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외에도 이후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서비스에 포함할 방침이지만 초기 흥행 성적에 의해 서비스 확대 이후 효용성에도 의구심이 실린다. 업계에 따르면 당국이 최근 수수료율 점검에 나서 보험사들이 CM과 PM의 체계를 통일하게 하고, 플랫폼사에도 수수료율을 보험료의 1% 안쪽으로 줄이는 방안을 설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네이버페이의 ‘자동차 비교·추천 서비스’ 예시 화면.

네이버페이, 일본 ‘페이페이’ 가맹점 현장결제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일본 QR결제 1위인 페이페이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 결제망을 통해 일본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페이페이 가맹점까지 확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페이페이는 일본 내 3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QR결제 1위 브랜드다. 페이페이 가맹점 중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사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이날부터 네이버페이X알리페이플러스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편의점, 쇼핑몰, 면세점, 식당 등 더욱 다양한 가맹점에서 환전 없는 편리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부터 QR 현장결제가 가능한 국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제공되는 해외 국가·지역은 총 65개에 달한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국내 현장결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결제 후 ‘포인트 뽑기’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페이페이 가맹점 추가로 일본 내 더욱 다양한 결제처에서 네이버페이의 끊김 없는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페이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