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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받은 환급금, 도대체 어디서 주나요”…NH농협카드 프로모션에 소비자 혼란

NH농협카드 소비자들이 캐시백 서비스 플랫폼 샵백과 농협카드간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이벤트 환급금 지연 문제가 초래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액 환급(페이백)이나 포인트 제공에 나서는 카드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발적이거나 여러 제휴사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경우 카드사와 진행측간 환급 과정이나 책임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곤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캐시백 서비스 플랫폼 샵백에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샵백은 자사 전용 링크를 타고 접속해 상품을 결제하면 일정액의 환급금을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샵백을 통해 11번가, 아이허브, 아고다 등 각종 제휴사에 접속하고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분을 환급해준다. 이 과정에서 지정된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5%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는데 농협카드도 해당 이벤트에 현재 참여 중이다. 문제는 최근 일부 소비자들이 농협카드를 통해 결제한 건만 환급이 진행되지 않자 불만이 커지면서 불거졌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결제 진행 후 아고다 등 관련 제휴사에서 한 번, 카드사에서 한 번 총 두 번의 환급이 나타나게 되는데 같은 상품의 결제 건에서 관련 제휴사와 타 카드사에서 모두 환급이 승인됐지만 농협카드로 결제한 건만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샵백을 통해 결제하면 통상 결제가 이뤄진 뒤 1~2일 후 승인 대기 상태가 되고, 승인 예정 시기가 안내된다. 승인이 완료되면 구매했던 상품을 사용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실제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소비자들은 다소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해 결제했지만 통상적인 시일이 지나도 별다른 안내 없이 환급 승인이 뜨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다. 카드사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시 샵백 전용 링크로 접속한 뒤 기준에 충족하는 카드를 발급받고 외화결제와 바로결제 등 모든 결제 조건 기준도 맞춰야 한다. 소비자 중에는 최대 혜택 수준에 맞춰 환급받기 위해 카드당 200만원 이상 결제하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수십번 읽고 신중하게 결제를 진행했고 이를 위해 농협은행 계좌까지 만들어 연결하고 이체했다. 그런데 어느 조건이 미달돼 환급이 불가한지, 단순 환급절차 오류인건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환급을 노리고 결제했지만 정작 환급이 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자 호텔 숙박 등 결제한 상품의 사용일이 다가올수록 곤란해지기도 했다. 한 농협카드 결제 소비자는 “몇십만원에 달하는 환급금을 받기위해 이벤트 기간에 모든 조건을 맞춰 참여한 것인데 정작 환급이 아무런 안내없이 지연되고 있어 여행 날짜가 닥쳐오는 와중 이 숙박상품 사용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너무나 곤란했다. 차라리 진행측이 환급이 안된다고 고지를 해주면 상품을 취소하고 다른 상품을 결제했을텐데 카드사도 플랫폼사도 기다리란 답변만 왔기에 어느쪽에서 환급을 해주지 않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환급이 지연될 경우 어느 곳에 문의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농협카드 고객센터와 샵백측에 번갈아가며 문의해도 양 측 모두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취재한 결과 문제점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다. 샵백 관계자는 “당장 지연되는 문제의 원인을 알려줄 수 없어 카드사 해당 부서와 확인해봐야 하며 이는 최장 30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카드 관계자는 “프로세스상 카드사가 지연시킬 부분이 없기때문에 샵백에서 진행하는 환급 과정상 문제가 있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샵백 홈페이지나 농협카드에는 관련 이벤트에 대한 환급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고 있다. 취재가 진행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곧바로 처리결과 메일과 함께 포인트 환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정확한 환급기준이 정해져있거나 명시돼있지 않은 경우 이벤트 환급을 노리고 고액을 결제한 소비자가 속수무책 기다려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는 플랫폼 연계 할인이나 이른바 '앱테크' 등 카드사 결제를 통한 수 많은 서비스에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포인트제도와 관련한 세부기준을 정해 홈페이지와 부속명세서에 명시하고 회원에게 알리고 있으므로 카드상품에 탑재된 서비스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단발적인 이벤트라도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다면 시일이 걸려도 지급이 되겠지만 현재로선 단편적인 프로모션에 관해선 명확한 안내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수 회사 제휴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경우 마케팅비용 분담 비율이 계약상 알려지지 않으며 진행 과정상 과실이 어느측인지 특정되지 않기에 환급상 지연 등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며 “환급이 가능한지 진행측에 정확히 확인한 뒤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지주, 조병규 행장 교체 수순...그룹은 ‘침묵’ 계속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조병규 행장을 피의자로 명시한 만큼 조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손 전 회장 사태의 파장을 우리은행장 교체를 통해 마무리 지으려는 기색이나, 현재 검찰이 손 전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라 행장 교체만으로 수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멤버로 우리은행장 후보의 자격요건을 결정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검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 외에 70억~80억원 상당의 추가적인 불법대출 혐의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조 행장이 취임 이후 부당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제12조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가 조 행장을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께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행장으로는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그룹 부사장, 유도현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우리금융은 행장 교체, 차기 행장 선임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손 전 회장 사태를 두고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괜한 입장 표명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 8월 금감원에 손 전 회장 부적정대출 건에 대한 보고를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두고 “심사소홀 외 뚜렷한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전례가 있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올해 1월 자체검사를 실시하기 이전인 작년 4분기 부적정대출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부적정하게 취급되고 부실화됐음을 인지했던 만큼 해당 시점부터 이미 금융사고 보고, 공시의무가 발생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그간의 상황을 종합할 때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 건에 대해 입장표명을 최소화하고, 우리은행장을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전 회장은 이달 20일과 21일 이틀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검찰은 9월 손 전 회장 처남 김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어 지난달 손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 전 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 전 부행장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이달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이사회 입장에서는 조 행장의 거취보다 생명보험사 인수 등 그룹 포트폴리오 확충이 더욱 시급한 사안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행장을 교체해 생보사 인수 등 그룹의 현안들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의중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은행 관련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하고 있고, 검찰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엄중한 인식 하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엄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기 악화에 ‘서민 급전’ 카드·저축銀 연체율 상승세

경기 악화로 인해 서민들의 급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민 급전'을 제공하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표적인 '서민급전'을 제공하는 금전창구인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카드사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의미한다. 올해 카드론을 급격하게 늘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카드의 3분기 말 연체율은 1.78%로, 전년 동기(1.22%) 대비 0.56%포인트(p)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1.66%에서 1.82%로 0.16%p 올랐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말 연체율은 1.29%로 전년 동기(1.22%)와 비교해 0.0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연체율은 1.33%로 1년 전(1.35%)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연체 2개월 전이율은 0.40%에서 0.41%로 소폭 상승했다. 연체 2개월 전이율은 3개월 이상 장기연체자로 전환되는 것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데, 통상적으로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상환율은 크게 떨어진다.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 풍선효과로 지난달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등으로 구성되는 카드·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은 무려 9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 7월 8000억원, 8월 7000억원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카드·캐피탈사의 누적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서민들의 대표적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2201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8월 말 잔액(41조8309억원)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3분기말 연체율 또한 8% 중반까지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 이후 12년 만에 증가해 6.55%로 치솟은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8.36%까지 급등했고, 9월말에는 8%대 중반 수준으로 올라섰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난달 4000억원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저축은행의 누적 가계대출은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 불황 국면에서 연체율 상승세는 불가피하다"면서 “상승세가 가파를수록 리스크 또한 커지는 만큼 상승 속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흑백요리사 PD 연사로...기업은행, 다음주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이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창공(創工)' 하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22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데모데이는 하반기 육성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IBK창공 기업들의 성과발표 및 투자,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하반기 육성기업 87개 중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26개 기업이 IR 피칭에 참여하고, 부스 전시를 통해 기업을 홍보한다. 첫째 날 기조연설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의 김은지 PD가 연사로 나선다. 흑백요리사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HL만도, CJ제일제당, 셀트리온, 네이버클라우드 등 대기업, 중견기업 9개사와 협업 가능한 기업을 매칭해 시장 검증,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VC 투자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1 대 1 상담을 거쳐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갖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데모데이가 육성의 마무리 행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손해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 조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는 각 기업들의 소비자 보호 품질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번 조사 대상인 240개 기업 중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농협손보는 ▲정기적인 금융소비자보호교육 ▲미스터리 쇼핑 ▲민원조사역 확대 운용 등 민원 사전 예방 및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소비자패널' 제도를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22일) NH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서국동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가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산시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인천 강화군 농가 방문...순무 수확 일손돕기

NH농협생명이 수확철을 맞아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농가를 찾아 순무 수확을 도왔다. 22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달 20일 진행된 농촌일손돕기에는 NH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임직원 25여명이 참여했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수확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순무 뽑기와 함께 농가 주변정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NH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매년 30회가량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는 물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모빌리티 서비스 ‘카케어’ 회원수 10만명 돌파

삼성화재가 올해 7월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빌리티 일상생활 서비스 '카(Car)케어'가 출시 100여일 만에 회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Car케어는 차량의 정밀진단, 경정비와 차량수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결과까지 레포트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삼성화재만의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성화재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전국 400여곳의 애니카랜드(경정비)와 1100여 곳의 애니카패밀리센터(수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Car케어'는 고객이 정비소를 선정할 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Car케어' 고객들은 주변 정비소의 평점과 실제 사용자만 작성할 수 있는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ar케어'는 고객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빌리티 제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차량 이용과 관련된 주차, 세차, 렌터카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타이어와 블랙박스 같은 필수 차량용품에 대한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내년 중 정기검사 대행 서비스와 플랫폼 내 결제 기능 추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회원수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Car케어' 서비스 가입고객 전원에게 △정밀진단 무료 쿠폰(2만원), △엔진오일 교환 또는 배터리 교환 할인 쿠폰(3만원), △대리운전 제휴 혜택(1만원)을 준다. 차량관리 및 제휴 서비스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1만원)를 지급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회원 10만명 달성을 기념해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금융수단 활용해 ICT사업 글로벌 진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의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전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역량과 팀네이버의 ICT 역량을 연계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ICT 구축 및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정보교환 및 사업 공동 발굴 ▲팀네이버가 추진하는 해외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과 같은 K-ICT 사업에서 선도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 체결로 팀네이버의 해외사업 확장과 수은의 미래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설과 IT 산업간 융합 시너지 역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은은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K-ICT'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팀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 뿐 아니라, 우수한 파트너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팀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3분기 대출채권 잔액 267조원...가계대출 8천억 늘어

보험회사의 3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보다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3000억원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은 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5000억원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대출 잔액은 132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5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도 4000억원 불어난 51조6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8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원 줄어든 반면 대기업 대출잔액은 8000억원 증가한 45조원이었다.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7%포인트(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분기 말보다 0.06%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보다 0.08%포인트 오른 0.49%였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0%포인트 내린 0.81%였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준비금을 포함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강남구와 ‘땡겨요’ 협약...가맹점에 최대 40만원 지원금

신한은행이 강남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구 소재 가맹점에 최대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강남구청에서 강남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강남구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강남 땡겨요 상품권'의 결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강남구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충청북도, 인천광역시 등 8개의 광역자치단체 및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로구 및 김포시 등 15개 기초자치단체들과 협력하며 상생 배달앱으로써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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