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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대규모 채용 실시…"전 계열사 최대 300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달 31일까지 ‘2022 토스커뮤니티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토스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토스, 토스뱅크, 토스페이먼츠,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토스씨엑스, 토스글로벌, 토스플레이스 등 전 계열사 24개 직군에서 최대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토스는 인재 밀도가 가장 중요한 조직문화라는 원칙 하에 우수인력 영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토스커뮤니티 전체 임직원은 2020년 8월 650여명에서 지난 8월 기준 18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직군에 따라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 전형을 추가로 실시한다. 두 차례의 인터뷰(직무·문화)는 모두 화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전형부터 최종 합격 발표까지 최대 3주 이내에 마무리된다. 지원 가능한 직군은 개발, 제품, 보안 등 총 24개에 달한다. 자세한 일정은 토스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채용 기간 동안에는 최근 6개월 내 입사 지원 이력이 있던 사람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또 어떤 직무에 지원해야 할지 고민될 경우 토스 채용 페이지 내 ‘합격 확률 높은 포지션 찾기’ 기능을 통해 적합한 직무를 추천받을 수 있다. 현재 이직 의사가 없는 경우라도 ‘인재풀’에 등록해 두면 추후 적합한 포지션이 생길 경우 토스 채용팀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토스 채용팀 관계자는 "토스커뮤니티에 합류를 원하는 분들의 모든 여정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고, 앞으로도 바꿔나갈 토스의 혁신 여정에 함께할 동료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토스는 서류 합격자 중 총 400명을 추첨해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성장 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지원자 중 추첨을 거쳐 총 400명에게 토스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 노트북 슬리브를 증정한다. dsk@ekn.kr토스

MZ세대 겨냥...우리은행, 무신사와 ‘혁신점포’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무신사와 손잡고 홍대입구역 인근에 혁신점포인 ‘WON RE:CORD(원 레코드)’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혁신점포는 기존 은행 점포와는 전혀 다른 컨셉의 팝업 스토어 점포로 레트로(복고) 분위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음악 감상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WON RE:CORD’는 한강과 여의도가 내려다 보이는 4개의 LP 청취부스와 LP 및 굿즈 전시존, 메인 포토존, ATM 형태의 포토부스(명세서 용지 모양 포토 출력) 및 디지털데스크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LP 및 디자인 소품 판매 전문 업체인 ‘딘포스트(DINPOST)’와의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감각적인 LP를 준비했다. 큐레이션 LP는 ‘우리WON뱅킹’의 주요 테마인 디자인, 스토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구성됐다. 큐레이션 LP 외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대중적인 LP와 CD플레이어를 대여해 체험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청음을 하며 우리WON 브랜드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WON RE:CORD’에서 ‘우리WON뱅킹’과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벤트 참여시 리사이클링 LP노트, 마스킹 테이프, 미니 에코백, 레코드 코스터 등의 한정판 디자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신사 테라스 카페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음료 쿠폰과 메인포토존에서 사진촬영 및 ATM 형태의 포토부스에서 명세서 용지 모양의 사진도 출력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ON RE:CORD’는 기존 은행의 틀을 바꾸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혁신점포"라며 "앞으로 찾아오고 싶은 은행, 경험하고 싶은 은행, 고객님께 사랑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밝혔다.무신사 이원덕 우리은행장(앞줄 오른쪽)이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 소재한 우리은행X무신사 혁신점포 ‘WON RE:CORD’에 방문해 점포를 기획한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조원 넘어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권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우리은행 직원을 상대로 수사 중인데다 금융감독원도 외국환업무 취급 등 관련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권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이상 외화송금 규모 10조1000억원...한달 전보다 약 1조 늘어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감원이 12개 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혐의업체는 82개사(중복업체 제외·단순합계는 138곳), 이상 송금 규모는 72억2000만 달러(약 10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14일 금감원이 발표한 65개사, 65억4000만 달러 대비 업체 수는 17개사, 송금규모는 6억8000만 달러(약 95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측은 "은행별 혐의업체를 교차 검증하고, 주요 해외수취인을 기준으로 송금업체를 파악해 추가 점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송금규모는 신한은행이 23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16억2000만 달러, 하나은행 10억8000만 달러, 국민은행 7억5000만 달러 순이었다. 송금업체 수는 신한은행 29개, 우리은행 26개, 국민은행 24개, 하나은행 19개였다.우리은행, 신한은행 사례와 유사하게 다른 은행에서도 대부분의 거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국내법인 계좌로 집금돼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해외 지급결제업체가 국내에서 송금된 외화자금을 수취해 정상적인 수출입거래로 보기 어려운 사례도 일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거래가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관세청은 지난달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노리고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으로 위장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하거나, 해외가상자산 구매 희망자들의 자금을 받아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을 가장한 송금을 대행하고, 수취료를 수취한 불법업체 등을 적발한 바 있다.이번에 파악된 외화송금 혐의업체 82개사 가운데 3억 달러 이상 송금한 업체는 5개사(6.1%), 1~3억달러는 11개사(13.4%), 0.5~1억달러는 21개사(25.6%), 0.5억달러 이하는 45개사(54.9%)였다. 송금업체의 업종은 상품종합 중개·도매업이 18곳이었고, 여행사업 등 여행 관련업 16개, 화장품·화장용품 도매업 10개 등으로 조사됐다. 송금된 자금의 수취지역은 홍콩이 51억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11억 달러, 중국 3억6000만 달러였다. 송금 통화는 미 달러화가 59억 달러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일본엔 10억9000만 달러(15.1%), 홍콩달러 2억3000만 달러(3.1%) 순이었다.◇ 검찰, 우리銀 직원 조사..."일부 직원 위법행위 정황"특히 금감원 조사 과정에서 일부 은행직원의 위법행위 정황도 발견됐다. 대구지검은 전날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지점장 출신 A씨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유령 법인을 설립해 신고없이 가상자산 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증빙자료를 우리은행에 제출해 4000억원의 외환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로 무역회사 관계자 3명을 구속 수사했다. A씨는 검찰이 무역업체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 조회를 요청하자 이 사실을 업체에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들은 우리은행과 같은 사례는 특수한 경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직원이 해당 업체에 검사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정도면 양측 간에 유착 관계가 있었던 것"이라며 "통상 외환 송금 과정에서 영업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 실수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 중인 일부 은행에 대한 수사는 현재 금감원이 조사 중인 이상 외환거래와 다소 차이가 있다"며 "은행 직원이 특정 업체와 공모한 사실이 다른 은행에서도 또 발견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오는 10월까지 12개 은행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증빙서류 확인 없이 송금을 취급했거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고객확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관련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이상 외화송금 혐의거래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유관기관과 신속히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검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상 외화송금거래를 보다 실효성 있게 모니터링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자료=금융감독원)

美 또 자이언트스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후 0.25%포인트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베이비스텝)을 암시해왔으나 미국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강해 추가 빅스텝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미 연준은 20∼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2.25∼2.5%에서 연 3∼3.25%로 0.75%포인트 높였다.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큰 만큼 6월과 7월에 이어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5.2%에서 5.4%로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긴축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음 회의 때도 큰 폭의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를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은 올해 4.4%, 내년 4.6%로 예상됐다. 지난 6월 FOMC 회의 때보다 1%포인트,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미 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한은도 7월에 이은 추가 빅스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한미간 기준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역전됐다. 한미 금리 역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원화가 절하될 수록 같은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치솟고 있는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1400원대를 돌파했다. 한은은 연내 남은 10월과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모두 인상해야 하는 처지인데, 금리 인상 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은이 이후 회의에서도 베이비스텝을 고수할 경우 연말에는 한미 금리가 최소 1.5%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2.5%로, 한미간 금리 차는 상단이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은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미 연준이 11월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금리 차는 1.25%포인트로 확대된다. 한은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높이고 연준이 12월 최소 빅스텝을 밟으면 금리 차는 1.5%포인트로 벌어진다. 한은이 사실상 베이비스텝을 고수하기 어려운 만큼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기준금리 0.25%포인트 점진적 인상을 강조했던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빅스텝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미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가 4% 수준 이상으로 상당 폭 높아졌다. 한은은 4%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커지고 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도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지속되면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내년에도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높여가되, 금리인상 폭과 속도는 국내외 경제 흐름 변화를 보며 유연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가 빅스텝에 더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차주들 이자 부담이 커지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금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이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데다 앞으로의 전개도 예상하기 어렵다"며 "가장 고통이 큰 취약자주 지원 등 연착륙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코로나대출 연장 착시…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22%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코로나19 대출 금융지원이 지속되며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의 0.2% 연체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7월에 비해 올해 7월 연체율은 0.0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 비율이다. 2018년 5월(0.62%)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하락하는 착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대출 금융지원은 이달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은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한번 더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고 다음 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를 3년, 원금 이자 상환 유예는 1년 재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은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고 유사한 수준이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19%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0.37%)은 0.03%포인트 각각 올랐다. dsk@ekn.kr원화대출 연체율 자료=금융감독원.

KB금융, 싱가포르 핀테크 랩 오픈…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외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22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오픈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와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KB 글로벌 핀테크 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글로벌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와 투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KB금융은 이번 글로벌 핀테크 랩 오픈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함께 선정, 싱가포르 현지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현지 사업화와 스케일 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기업,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몰 운영) △센스톤(금융분야 인증·IoT 보안 솔루션) △웨이브릿지(금융·디지털자산, 금융상품·솔루션) △호라이존테크놀로지(AI금융투자 플랫폼 퀀트랙서비스 운영) 등 총 4개사다. 또 KB금융은 현재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하고 효율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협력 비즈니스를 공동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그동안 스타트업 성장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룹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KB 글로벌 핀테크 랩’ 개소식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Global투자그룹 상무, 양종희 부회장, 정태균 센스톤 이사, 박일 호라이존테크놀로지 이사, 차지영 KB글로벌 핀테크 랩 랩장,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이상곤 고미코퍼레이션 대표, 조현경 고미코퍼레이션 팀장,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 전무, 고창영 KB금융지주 KB Innovation HUB센터 센터장, 뒷줄 왼쪽부터 정동욱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장, 이세영 웨이브릿지 매니저, 백준석 웨이브릿지 CIO, 이우환 KB국민은행 글로벌지원본부 본부장, 최교풍 KB증권 성장투자본부 상무,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오철우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장, 정정희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

국회 정무위 국감 일정 확정…6일 금융위, 11일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달 4일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정무위는 내달 4일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총 4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내달 6일과 11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24일에는 두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다. 20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은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소관 출연연구기관 24곳은 14일에 국정감사가 각각 실시된다. dsk@ekn.kr자료=국회 정무위원회.

윤종원 기업은행장, 약속 지켰다...모험자본 공급액 1.5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모험자본 공급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2020년 1월 취임 이후 3년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약속을 2년 8개월 만에 지킨 것이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 취임 초기부터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특히 담보나 안정적인 재무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꾸준하게 공급하며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기업은행이 투자한 기업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2019년 3개에서 윤 행장 취임 이후 2020년 10개, 2021년 13개로 늘었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민간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 창업초기 스타트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신규 공급한 직접투자 공급액 중 창업기업 비중은 65.6%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공급 외에도 창업육성 플랫폼(창공) 확대, 컨설팅, 후속투자, 기술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며 창업초기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윤 행장은 "모험자본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을 추가적으로 공급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종원 기업은행장 8월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토스뱅크, 코로나 피해 ‘사장님 대환대출’ 사전 신청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최대 2년간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코로나 피해 사장님 대환대출(사장님 대환대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이날부터 29일까지 토스뱅크에서 사전 신청하면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신청된다. 10월 중부터는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차주 중 현재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다. 코로나9 피해 업체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시작해 5월 31일까지 취급된 대출에 한해 대환이 가능하다. 한도는 최소 1000만원, 최대 5000만원이다. 고객들은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한다. 2년이 지난 후 3~5년 차에는 은행채(신용등급 AAA 기준) 1년물에 2%포인트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연 1%는 일시 납입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대출 상환에 따른 수수료는 물론 신규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되기 때문에 비용 없이 대출을 옮길 수 있다. 신청은 토스 앱 접속 후 토스뱅크 홈 화면 ‘상품찾기’, ‘토스뱅크로 갈아타기’에서 ‘코로나 피해 사장님을 위한 대환대출 미리 예약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과 대환대출 서비스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맞아 어려움에 처한 사장님들 대출이 크게 늘었으나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토스뱅크 취지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이번 대환대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토스뱅크.

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 크립토 윈터 이겨낼 무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Crypto Winter(크립토 윈터)’를 이겨낼 수 있는 무기는 블록체인 상품, 서비스의 발전이라고 밝혔다.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22일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이번 하락장을 "크립토 윈터"라는 단어로 많이들 표현한다.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때부터 이미 디파이(DeFi), 대체불가토큰(NFT) 등 주요 Dapp 초기 개념들이 생겨나고 있었고, 다양한 투자자와 프로젝트 팀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3년여간의 긴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DeFi, NFT, P2E 등 각각의 분야에서 나타난 실제로 작동하는 상품/서비스들이었다"며 "올해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를 통한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히 블록체인 서비스 환경은 2018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확장성 향상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고, 완성도 높은 Layer1/2 체인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늘 발목을 잡던 확장성(Scalability)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회장은 "토큰의 개념이 NFT로 확장됨에 따라 초기 금융 및 핀테크 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블록체인 프로젝트 참여가 브랜드, 커머스, 콘텐츠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컴플라이언스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우선 올 한해동안 트래블 룰(Travel Rule) 대응을 위해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서비스를 적용하고, 현재 국내 21개, 해외 12개 거래소 및 주요 월렛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와 합작해 설립하고자 했던 레벨스(Levvels)도 다양한 웹 3.0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높은 퀄리티의 K-POP 아티스트들과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및 UI/UX 역량을 결합해 좋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어쩌면 우리는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송치형 22일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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