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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시 퇴출제도 합리화 방안 내달 초부터 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업 부담 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퇴출제도 합리화 추진방안’과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 가운데 일부 방안 시행을 위해 상장규정 개정을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거래소는 앞으로 재무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재무 관련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도 형식적 퇴출 대상이 됐지만, 이번 규정 개정으로 상장적격성을 인정받으면 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2년 연속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기준이 실질심사 대상 사유로 전환된다. 코스닥시장은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2회 연속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2년 연속 매출액 30억원 미만, 2회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세전손실 발생 등 네 가지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거래량 미달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 이의신청을 허용하거나 사유해소 기회도 부여하는 식으로 규정이 개정된다. 기존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2회 연속 정기보고서 미제출 시 이의신청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해당 상장사에도 이의신청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액면가의 20% 미만으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는 요건을 삭제한다. 코스닥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 관리종목 지정, 5년 연속 영업손실 실질심사 사유를 삭제한다. 대신 5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상장사는 자본잠식 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적용기준을 반기에서 연 단위로 변경된다. 반기 단위로 자본잠식이 발생하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해당 개정안은 이해관계자, 시장참여자 대상 의견 수렴 및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시행된다.거래소

키움증권의 실적 선방, 낮은 IB 비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실적을 두고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 특히 불리한 업황이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익스포져도 경쟁사 대비 낮다는 점을 들어 증권주 가운데 키움증권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황현순 대표이사는 내년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위한 준비에 몰두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신사업 먹거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15% 감소한 1792억원, 당기순이익은 46.85% 하락한 124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부분의 증권사가 그렇듯 실적 둔화를 피할 수 없었지만,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1350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올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증시 침체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거래대금 감소에 시달린 가운데, 키움증권은 실적 중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유달리 커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지난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21% 하락한 13조6150억원이었다. 동 기간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29.3%(1위)에 달한다. 그럼에도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감소폭이 절반을 넘지 않았고, 시장 기대치도 상회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증권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으로 1587억원을 거둬, 전 분기 대비 6.1%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해외주식 리테일에서도 높은 시장 지배력이 유지되고, 국내외 파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이자손익도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이자손익으로 전 분기 대비 13.3%, 전년 동기 대비 37.4% 커진 1484억원을 거뒀다. 신용공여 평균잔액 감소 영향으로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이자수익이 증가한 결과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견고한 리테일 실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국내 주식 시장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해외상품 시장지배력 확대 및 파생상품 수익 증가로 견고한 리테일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의 낮은 IB 비중도 ‘전화위복’이 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 냉각 및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위탁매매 중심 증권사로써 타 대형사 대비 낮은 익스포져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키움증권의 리테일 시장 지배력, 적은 부동산 익스포져에 주목하며 증권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별도 기준 자본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는 약 25%, 연결 기준 약 40%로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다"며 "내년 실적 방어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해 증권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올해 3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나선 황현순 대표의 미래 전략도 주목된다. 황 대표는 경영 성과를 내는 중에도 수익 다각화를 위한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당장 성과를 내놓기는 어렵지만, 지난 상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취득 후 내년 초대형 IB 인가를 노리며 다양한 사업 확대를 시도 중이다. 자격요건인 연내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는 오래된 인터페이스와 파편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최근 정식 오픈한 차세대 MTS ‘영웅문S#’는 세련된 디자인과 통합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시 영웅문S#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데이터 사업자 최초로 카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대 규모의 개인 투자자 수를 활용한 수익률 랭킹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더불어 올해 이랜드, 테사, 뮤직카우, 세종텔레콤, 카사, 펀블 등 조각투자·블록체인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추후 관련 정책·제도 개편에 대비해 증권형토큰(STO)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의 초석을 닦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STO 등 새로운 디지털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 것은 없지만, 미래 먹거리 쪽으로 주목하며 해당 분야 업체와 선제적으로 컨택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수수료 혜택부터 5만원 상품권까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2월 말까지 ‘중개형 ISA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계좌 개설 또는 타사 ISA 이전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증권사에 지불하는 위탁수수료는 무료고, 유관기관 수수료(0.00363960%)만 고객이 부담하는 혜택이다. 기존에 보유한 중개형 ISA를 재개설하거나 일반 계좌를 중개형 ISA로 전환한 경우에도 이벤트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은 중개형 ISA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펀드를 거래한 고객 대상으로 금융상품 순 매수 금액 충족 시 신세계 상품권을 전원 지급한다. 합산한 순 매수 금액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상일 경우 각 1만원, 3만원, 5만원권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 후 1월 말까지 한 달간 순매수 금액을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된다.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절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개형 ISA가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주식 수수료 혜택에 더해 금융상품 거래 순 매수 금액별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혜택의 범위를 최대한 넓혔다"고 밝혔다.suc@ekn.kr

미래에셋증권, ELW 241개 종목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41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35종목과 풋 29종목, 종목형 콜 142종목과 풋 35종목이다. 종목형 ELW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LG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이를 통해 ELW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LW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ELW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 중이며 채널 가입시 신규 상장 종목 및 전일 종가 기준 ELW 시황정보, 리서치 자료 등 유용한 투자 정보도 매일 제공받을 수 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 ‘첫 분기 흑자’ 3분기 영업익 22억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토스증권은 출범 1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올 3분기 토스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분기 실적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증권의 올 3분기 매출은 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 1950%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선보였던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크게 기여했다. 적립식 투자처럼 국내와 해외 주식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8개월만에 약 20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우량기업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실시간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주식의 경우, 최소 1천원부터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모으기’ 서비스와 큰 시너지를 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투자 종목을 꾸준히 확대하며 고객의 폭넓은 투자를 도왔다. 지난 해 12월 약 500여개 종목으로 시작한 해외주식 서비스는 현재 약 3600여개 미국주식과 ETF로 대상을 넓혔다. 전 종목에 온주(1주) 및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토스증권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증시 침체의 상황 속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데는 토스증권의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며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남은 4분기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마무리하고, 고객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지난 10월 말 현재 토스증권의 고객수는 450만명이며, 월활성유저(MAU)는 2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suc@ekn.kr▲토스증권 분기별 매출액·영업이익 추이.토스증권

NH투자증권, 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가 미국 공모주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는 NH투자증권과 미국 현지 기업공개(IPO) 중개회사가 제휴를 통해 미국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미국 공모주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새로운 투자경험을 위해 청약대행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 앱의 청약대행 플랫폼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불모지 같았던 미국 공모주 시장에 고객들이 직접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대상종목은 미국 주요거래소(NYSE, NASDAQ, AMEX)에 상장예정인 미국 IPO 공모주이다. 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서비스 이용등록 신청 후 미국 공모주 청약신청을 하면 주식배정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청약대행 신청기간은 청약시작일로부터 상장일 1영업일 전(오전 8시~오후 5시)까지며, 종목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후 공모주 배정은 경쟁률 배분이 아닌 미국 현지 중개회사의 자체 배분방식에 따라 결정되며, 배정주식의 매도는 상장일로부터 3영업일(T+3)부터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안내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투자경험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승아 상품솔루션본부장은 "미국 공모시장은 국내의 13배 규모로, 국내 투자자들도 2의 애플, 테슬라와 같은 신규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로 당사 고객들이 미국 현지와 동일수준의 공모주 청약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uc@ekn.kr미국-공모주-청약-서비스-실시[1416]

금융투자협회, 30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뽑기 위한 후보자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오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제6대 금투협회장 후보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후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투협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 투표를 통해 선임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다나 순)는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이다. suc@ekn.kr2022042001000815700034061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DB

금감원, 독일헤리티지펀드 분쟁조정 결론 못냈다..."추후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4700억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독일 헤리티지 펀드와 관련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관련 조정안을 심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14일 제7차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 심의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날 분조위에서는 다수의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의견 진술, 질의응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추후 분조위를 다시 열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신한투자증권 등 7개 판매사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해당 펀드를 4885억원어치 판매했다. 그러나 관련 사업 시행사가 파산하면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돼 4746억원이 회수되지 못했다. 금감원이 분조위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법리를 적용할 경우 피해자들은 투자 원금 전체를 반환받을 수 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에서 애초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이에 피해자들은 금감원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금감원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아닌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를 적용할 경우 펀드 피해자들은 투자 원금의 일부만을 배상받을 수 있다. 실제 금감원 분조위는 이날(14일) 경남은행의 라임 국내 펀드, 크레딧 인슈어드(CI) 펀드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투자자 2명에게 각각 70%, 65%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332 금융감독원

신한투자증권, ‘신한알파’ MTS 개편...UX 개인화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신한알파’를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편에서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개인화된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단행된 홈 화면 리뉴얼 이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수집해 집중적으로 분석했고, 이를 통해 고객 요청이 가장 많았던 개인화, 사용성 개선, 디자인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총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산 탭’에서는 계좌별, 투자처별로 한눈에 자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자산 현황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상황에 맞는 투자 가이드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다음으로 보유 종목 투자 정보를 보여주는 ‘주식 탭’에서는 보유 종목에 따라 맞춤형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대로 메뉴 순서를 직접 구성할 수 있어 투자 정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투자 성향별 상품을 보여주는 ‘상품 탭’에서는 투자 성향별 추천 및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펀드, 주가연계증권(ELS/DLS), 랩(WRAP) 상품별로 실시간 가입자 수가 많은 인기 상품만 따로 모아 바로 조회할 수 있고,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 상세 정보와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투자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베테랑 프라이빗뱅커(PB)의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트레이딩 프로세스와 상품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한알파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 및 소통을 강화한 ‘커뮤니티’,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국내/해외 주식 종목분석’, 보유 종목과 현재 증시의 주요 이슈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실시간 이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항상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상시로 신한알파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다"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와 초개인화 콘텐츠 등 고객이 원하는 신규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런칭해 누구나 쉽고 편안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suc@ekn.kr

교보증권, 그룹 투자전문인력 대상 ‘KIF 지식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증권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3 KIF 지식포럼’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증권 지식포럼은(Kyobo Securities Intelligence Forum) 교보 금융그룹 운용 및 투자전문인력 대상으로 향후 주요 경제 이슈와 투자전략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총 3개 세션으로, ▲ 초강대국(G2) 이슈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주요 업종별 전망의 내용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G2 STEP’은 초청 강연으로 내년 미국, 중국에 대해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을 공유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미국의 Next Step은 무엇일까’ 주제로 향후 바이든 정부의 정치 및 경제정책 등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저성장 위험에 노출된 중국, 2023년은 변화가 있을까?’ 주제로 시진핑 3.0은 어떤 모습이고 향후 중국경제가 직면할 위험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세션은 ‘Back Step’으로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투자환경과 국내외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전망,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다양한 위험을 공유하며 내년 주요자산 전망과 매크로 환경을 반영한 최적 자산배분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 ‘Side Step’은 금융, 건설, 2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전망을 담당 리서치 연구원이 발표했다. 금융 및 부동산 전망은 물론 제2 반도체인 K-배터리의 비전, 바이오 성장전략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환경에서 다양한 지식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매년 지식포럼을 개최해 교보그룹 투자인력 전문성 강화는 물론 고객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달 말 교보증권 공식 유튜브 ‘머니텐TV’에 지식포럼 영상을 업로드한다.김형렬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지식포럼’에서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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