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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 당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3시 개최한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 결과,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65.64%다.신임 금투협회장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재임할 예정이다.suc@ekn.kr서유석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

NH아문디자산운용, 청소년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 ‘투자 맛보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에 참여한 NH아문디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사내 공헌활동 ‘나눔과 봉사모임’ 일원들로 2019년부터 정기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는 청소년 대상으로 진로취업, 경제금융,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하는 청소년 교육 국제 비영리 단체인 JA Korea와 함께 했다. 심석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소년 금융소비자교육은 박진호 주식운용본부 본부장과 조경희 퇴직연금사업팀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기초교육과 Q&A를 통해 투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넘치는 질문들로 인해 교육 종료 시간을 초과하며 행사를 마쳤다. 강연에 참여한 박 본부장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공유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투자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을 보유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계열사, 고객,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대면, 비대면 세미나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ESG 경영기반을 통해 ESG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yhn7704@ekn.krㅇㅇㅇㅇ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 ‘투자 맛보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증권사, PF 부실로 수익성 악화 우려 …"채무보증 질적위험 높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우려를 보이고 있다.2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보고서에서 "최근 분양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브릿지론에서 본 PF로의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며 PF 관련 부실 발생 가능성을 설명했다.한기평은 "브릿지론의 경우 본 PF로 전환되지 않으면 부실위험이 매우 커진다"면서 "증권사들이 당분간 대출 연장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일정 수준의 임계점을 넘어서면 대출 연장이 안 돼 경·공매로 넘어가는 사례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PF 부실 위험은 증권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체별로 PF 부실 가능성과 대응력에서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등급 방향성도 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봤다.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금으로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하락 심화로 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 부담이 비교적 큰 편"이라고 봤다.다만 "지난달 기준 증권사들의 보유자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 조달 가능액 규모가 PF 우발채무 잔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대부분 관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단기자금시장이 재차 경색될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할 수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일부 증권사는 이런 우려 등이 반영돼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SK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및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A) 전망과 후순위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등급 자체를 강등하지는 않지만, 1∼2년 장기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뜻이다.하향 조정 이유로는 자본규모 정체, 더딘 영업 성장 등과 함께 부동산 PF 관련 부실 가능성을 꼽았다.한신평은 "대부분 중·후순위 부동산PF와 브릿지론 등으로 구성된 채무보증의 질적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며 "대구 소재 주택, 지방소재 오피스텔 등 분양사업 시장의 분양률도 현재 저조한 상황이라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자산건전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yhn7704@ekn.kr

KB증권,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올리’ 출시...퀀팃투자자문 협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퀀팃투자자문과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다수의 핀테크사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기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금융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 퀀팃과 함께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어서 퀀팃투자자문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일임서비스 ‘올리’를 출시했다. ‘올리’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비대면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으로 KB증권의 종합위탁계좌 개설 및 투자일임계약 후 이용 가능하다.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계열사인 퀀팃투자자문은 금융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조정도 가능하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출시된 ‘올리’는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존 로보어드바이저들이 주력하고 있는 투자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중장기 자금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필요할 때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올리’ 서비스를 통해 요즘 같이 쉽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핀테크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에는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등 중장기 상품으로 투자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 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 1월 31일까지 당사 상장지수증권(ETN) 5종을 1만주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거래파트너십(PTP)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합자회사의 형태로 운용되는 종목으로 대표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및 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미국 연방 국세청(IRS)이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비거주자의 PTP 종목 거래에 대한 과세를 해당 종목의 손익과 관계없이 매도 금액의 10% 원천징수하게 되며 해외 원자재 상품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N이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고객 중 올 1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미국 ETF를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대상이며, 이벤트 기간 중 당사 ETN 5종(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C,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을 종목 합산 1만주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된다. 이벤트 경품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 TV(1명), 삼성 노트북(2명), 삼성 공기청정기(3명), 갤럭시탭(3명), 빔프로젝터(5명), 갤럭시워치5(10명), 갤럭시버즈2 프로(10명), 모바일 신세계상품권 10만원(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 안내 및 경품 지급은 오는 2023년 2월 말 예정이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_환승_이벤트_시행_이미지

2023년 1월 종합 BMSI 99.0...채권시장 심리 소폭 위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3일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2023년 1월 종합 BMSI ‘22.12.14 ~ ‘22.12.19 조사에서 종합 BMSI는 99.0(전월 103.8)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 경기침체 우려 속에 높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주요국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88.0(전월 116.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 유지로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전월 25%)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3%포인트(p)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6%(전월 41%)로 전월대비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0.0(전월 12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균 5.1%를 기록해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의 불확실성이 높아 1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전월 34%)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14%p 하락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70%(전월 60%)로 전월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1.0(전월 11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와 미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1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5%(전월 34%)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19%p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1%(전월 46%)로 전월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uc@ekn.krclip20221223110845 출처=금융투자협회

예탁원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거래 마쳐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오는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결산 주주총회 의결권 등의 행사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하며,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오는 29일에 결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27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실물주권 보유주주는 오는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보유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인 경우, 오는 30일 오전까지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 증권회사 계좌내역, 실물주권 및 권리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실물주권 뒷면의 최종 명의인이 본인이 아닐 경우, 매매계약서·출고확인서 등 전자증권 전환 전에 해당 주권을 적법하게 취득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함께 내야 한다. 전자증권제도 시행(2019년 9월 16일) 이후 전자등록 종목의 실물주권은 그 효력이 상실돼 명의개서가 불가하며, 반드시 본인 명의 증권계좌로의 전자등록만 가능하다. 보유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 하거나 가까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오는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 그 외 주소가 변경된 주주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계좌를 통한 보유 주주는 해당 증권사에 주소변경을 신청하고, 증권계좌 거래를 하지 않고 직접보유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주주명부 작성 기준일 경과 후에는 해당 기준일 주주총회·배당 통지에 대한 주소변경 신청 불가능하다. suc@ekn.kr예탁결제원

미래에셋,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출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재무설계 전문가 에이브러햄 오쿠산야의 저서 ‘Beyond the 4% Rule’는 근로자는 은퇴 전 노후자금을 쌓아가는 ‘적립 기간’과 은퇴 후 노후자금을 사용하는 ‘인출 기간’을 구분해 다른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저서는 주로 적립 기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서적들과는 다른 관점의 노후자금 사용법을 담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Beyond the 4% Rule’를 번역, 국내 최초 노후자금 인출 설계에 관한 책인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많은 은퇴자들이 인출 기간에 ▲소득 유연성 감소 ▲인플레이션 ▲인지 능력 저하 등 요인으로 인해 노후자금이 조기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며 2가지 대비책을 제시했다. 첫번째 방법은 ‘안전 제일’의 관점이다. 최대한 지출을 통제하며 종신형 연금보험 등 보장된 소득을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다만 노후자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종신형 연금보험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소득을 창출하기 어려워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확률 기반’의 관점을 따라 인출 기간에도 직접 혹은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 자산을 운용할 것을 조언한다. 포트폴리오에서 얼마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인출할 것인지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약 120년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후 자금을 조기에 고갈시키지 않을 최적의 인출 전략에 대한 고민도 담고 있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은 "이 책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노후자금 인출 전략을 재치있게 다루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며 "책에 나온 개념과 이론을 국내 정세에 맞춰 활용한다면 은퇴를 하거나 앞둔 이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 간행물 코너에서 e북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suc@ekn.kr미래에셋_은퇴포트폴리오의과학_표지[2385]

카뱅 끌어안는 한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흡수하며 카카오뱅크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번 취득으로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이 기존 7조원대에서 10조원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경우 증권업계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증권을 따라잡고, 자본건전성 면에서도 한시름 덜게 된다. 올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카카오뱅크 역시 한국투자증권과의 시너지 강화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혹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자사와 한국투자밸류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모두 한국투자증권에 매도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하게 될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총 27.18%로, 카카오(27.18%)에 이어 2대 주주로 오르게 됐다. 보유 주식 수는 1억2953만3724주로, 카카오(1억2953만3725)보다 단 한 주 모자란다.금투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업 한국금융지주가 이번 지분 취득 금액에 상당한 금액을 한국투자증권에 유상증자하고, 완전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운용은 지분 매각대금만큼 배당을 통해 다시 한국투자증권으로 보전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미 이날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영자금 등 3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금액은 3조4132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7조421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조8000억원대까지 크게 뛰어오를 수 있다. 자기자본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10조9915억원)을 바짝 따라잡게 되며, 턱밑까지 쫓아왔던 NH투자증권(7조3117억원)과의 차이를 대폭 벌리게 된다. 별도기준 자기자본도 9조6000억원대에 안착해 NH투자증권(6조8100억원)을 제치고 2위가 된다.현재 전 증권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현금 확보에 골치를 앓는 점을 감안하면, 자기자본 확대는 가능성만으로도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자기자본이 10조원까지 불어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영위할 수 있는 사업도 많아지게 된다.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발행어음 한도가 자기자본의 2배까지인 만큼, 최대 20조원어치까지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일 때 가능한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도 영위할 수 있다.카카오뱅크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미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카카오뱅크에서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주식 투자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또 올 8월부터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인터넷은행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오기도 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 확대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규모는 실제 지분 취득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를 노릴만한 새로운 서비스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카카오뱅크 입장에서도 이번 소식은 반갑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만6350원으로, 상장일인 지난해 8월 19일(9만2000원) 대비 70%가량 폭락한 상태다. 올해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단순한 수익구조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업계 2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며 추후 더욱 다양한 사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증권사와의 시너지를 제고해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일본 SBI스미신넷뱅크는 계열사 SBI증권과의 시너지로 업계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SBI스미신넷뱅크 예금 계좌와 SBI증권의 주식계좌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예금 상품을 출시,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SBI증권의 현물 거래 매수대금이나 신용거래 필요 보증금 등에 사용이 가능케 하는 서비스 등이 히트했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도 계좌제공 협약을 맺는 등 여러 활로를 찾는 중이다.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최근 국내 주식거래 및 증시 뉴스 확인 등 증권 관련 핵심 기능을 마련해 앱 내 주식 거래 커버리지를 완성한 것도 그 배경이 아닐까 한다"며 "내년 마이데이터 및 펀드 판매 서비스 등을 준비하는 등 카뱅의 성장성 의혹을 털어낼 수 있는 플랫폼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듯하다"고 밝혔다.suc@ekn.kr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한국투자증권.

"채린이 모셔라"…증권사 채권 시장 경쟁 ‘활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들어 ‘채린이(채권 투자 초보자)’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 대신 채권으로 눈을 돌린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장외시장에서 채권을 사들인 금액은 20조1350억원으로 지난해 4조5675억원보다 약 5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2006년 통계치 조사 이후 최대 규모다.한국거래소의 장내 채권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올해 55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 했다. 2012년 이후 줄곧 순매도를 유지했는데, 정반대가 된 셈이다. 올해 개인에게 인기가 많았던 채권은 한국전력채권(한전채)이다. 올 한해 한전채 순매수 규모만 1조6500억원에 달한다. 특수채 순매수 금액 1조9202억원 중 85% 이상이 한전채 매수 금액이었던 것이다. 회사채는 개인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올해 처음으로 순매수 7조원을 넘어섰다. 국채도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개인의 국채 순매수 규모는 2조8652억원으로 전년동기(707억원)보다 40배 가까이 급증했다. 채권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올 들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주식시장 부진과 금리 상승이 지속되서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값이 떨어지지만,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고 매수 시점 대비 금리가 떨어지면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이 같은 흐름에 증권사도 채린이들을 위해 시스템 개편을 하는 등 채권 판매 수요를 늘리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삼성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채권 소액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증권사 별로 보면 KB증권은 미 국채 등 해외채권도 MTS 등을 통해 최소 100달러부터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의 채권 판매액도 지난 11월 말 기준 15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연간판매액(9조5000억원)의 58%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9월부터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최소 투자금액을 100달러로 낮췄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채권 판매액은 지난해 연간 규모(2000억원)에 비해 11배 이상 증가한 2조원을 넘어섰다.삼성증권의 분석 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14조7000억원 규모로 리테일 채권을 판매하기도 했다.당분간 안정적인 투자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장은 "최근 채권 상품이 은퇴 생활자 등 안정적으로 운용코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며 "금리 하락 시 양도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채권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자만 보고 무분별하게 투자했다가는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채권은 각종 변수에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가 어려운 상품인데, 신용등급이나 재무구조 등을 파악해 투자해야한다"며 "단순히 금리 흐름 예상 만으로 채권 투자를 감행한다면 수익률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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