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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학생복지스토어 제휴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16일 학생복지스토어와 제휴해 그 시작을 응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학생복지스토어는 대학생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애플이나 삼성 등의 인기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대학생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학생복지스토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총 세 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KB증권에 주식거래 계좌 개설 이력이 없는 학생복지스토어 회원이 이벤트 페이지의 ‘KB증권 계좌 개설하기’ 탭을 눌러 KB증권 비대면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해외주식 쿠폰을 지급받는다.이어 개설 완료 후 나오는 웰컴초이스 쿠폰 이벤트 페이지에서 국내주식·해외주식·펀드·주가연계증권(ELS) 금융쿠폰 중 원하는 쿠폰을 선택해 추가로 받을 수 있다.또 학생복지스토어 회원이 이벤트 기간 내 학생복지스토어에서 1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이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외주식 쿠폰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코드는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마블(M-able) 혹은 마블 미니(M-able mini) 의 쿠폰 등록 화면에서 등록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오는 3월 3일까지다.마지막 혜택은 스토어 구매 이벤트로 발급받은 쿠폰을 사용 완료한 이용자에게 해외주식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다.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대학생들의 알뜰한 신학기 준비를 지원하고, 금융 투자에 관심이 커진 대학생들의 부담 없는 첫 투자 경험을 위해 학생복지스토어와 함께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대학생 및 젊은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경험을 위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KB증권은 16일 학생복지스토어와 제휴해 그 시작을 응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사진제공=KB증권

하이투자증권, 2023년 전사 사업전략 회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4일 2023년 전사 사업전략 회의를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사업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홍원식 사장을 비롯해 전 부·점장 및 임원 등 총 122명이 참석했다. 경영기획실의 2022년 경영실적 리뷰와 2023년 사업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어 2023년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할 것을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위기관리 강화, 수익구조 균형화, 수익회복, 성장 DNA 내재화 등 4가지의 전략과제가 발표됐다. 뒤이어 리서치본부의 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와 각 사업본부의 실적 점검 및 분석, 목표 달성에 관한 발표로 진행됐다. 2022년 하이투자증권 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하이투자증권 인상은 우수한 영업 및 업무 성과를 달성한 직원 또는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채권영업, IT 등 주요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개인 및 부서에 상패가 돌아갔다. 홍 사장은 강평을 통해 "어떠한 미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각 사업 부문의 독자적인 수익모델, 차별화된 이익구조를 확실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생존할 수 있도록 스피드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최적의 시스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suc@ekn.kr20230116-전사 사업전략회의 개최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국내주식 이벤트...월배당ETF+주식 지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 8일까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벤트는 신청 고객 선착순 5000명 중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SOL 미국 S&P500’ 1주를 지급한다. SOL 미국 S&P500은 매달 분배금이 지급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또 7주간 매주 일정금액 이상을 매매한 고객에게 ETF를 추가로 지급하고, 누적 거래액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삼성전자 1주를 제공한다.suc@ekn.kr

미래에셋증권, ‘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 시행...퇴직연금사업자 최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확정기여형(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과 퇴직연금 DC 계약을 체결한 회사의 근로자가 미래에셋증권을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규 계약, 가입자 이전 등 가입 절차를 진행할 때 모바일앱을 통해 직접 DC 가입을 신청하고, 부담금 운용지시부터 디폴트옵션 지정까지 가능하다. ‘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를 통해 개인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이어 퇴직연금 DC도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신규 가입이 전면적으로 가능해진다. 근로자는 상담부스 방문이나 오프라인으로 직원을 대면할 필요 없이 모바일앱으로 퇴직연금 DC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상담부스 방문이 어려운 해외, 원격지 근무 근로자들도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모바일로 가입과 운용지시가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은 정부 정책 목표인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건물1

작년 기관 간 레포 일평균잔액 149조원...전년比 18.0% 증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일평균잔액이 149조2000억원으로 전년(126조400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레포란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월별 평균잔액은 작년 12월(177조5000억원)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12월 22일 잔고가 18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2경5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레포 잔액 성장세는 3분기 이후 두드러졌다. 이는 기업어음(CP) 시장 등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자금수요,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정책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 기간별 일평균 잔액은 1일 93조4000억원(62.5%), 7∼10일 25조7000억원(17.2%), 10일 초과 21조9000억원(14.7%) 순이었다. 특히 현금성자산 의무보유 제도의 영향으로 1일 비중은 전년 대비 5.7%포인트 감소한 반면, 7일 이상 비중은 5.7%포인트 증가했다. 기관 간 레포의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증권사가 61조1000억원(40.9%)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자산운용사 44조5000억원(29.9%), 국내증권사 신탁분 18조3000억원(12.2%) 순이었다. 매수 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47조원(31.5%)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 신탁분 38조5000억원(25.8%), 국내은행 19조9000억원(13.3%) 순이었다. 특히 보험업권의 경우 작년 11월말 금융당국의 퇴직연금(특별계정) 레포 매도 규제 완화로 12월 레포 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uc@ekn.krclip20230116110204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운용, ‘TIGER로 중국 투자 완성하기’ 출간...ETF 라인업·절세 방법 소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로 중국 투자 완성하기’ 리포트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TIGER로 중국 투자 완성하기’는 TIGER 차이나 시장대표형, 테마형, 레버리지 등 14종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한눈에 보기, 중국 자본시장 구조와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 및 수혜 테마 안내, TIGER를 활용한 절세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올해는 중국 리오프닝과 시진핑 3기 정권의 정치적 변곡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에 중국이 투자 유망 국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3년만에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한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국 테마형 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가 지난 12일 기준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제외) 중 3개월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보면 2117억원에 달한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2023년 중국 증시 반등 전망에 중국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TIGER로 중국 투자 완성하기 리포트 출간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위기를 전환점으로, 1등 카드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올해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R.E.N.E.W to Survive’, ‘Big Movement to the Next Level’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올 한해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KB국민카드의 ‘내실 있는 성장 방안과 함께 혁신과 창의에 기반한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2022년 경영성과와 2023년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쿠팡의 기업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당면한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오후 세션에서는 △활동고객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 △Digital Shift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2023년 리스크 관리 방안 △지속 가능한 KB Pay MAU 달성 방안 △Ai·Data 부문 대응 방안 △신성장 추진 방안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경영전략회의에서 이 사장은 세계 2차대전에서 포기를 모르고 위기를 극복한 영국 수상 처칠의 사례를 들어 "소극적, 방어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위기를 신속하고 지혜롭게 돌파해 1등 카드사 도약이라는 시장의 판을 흔드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업문화 구현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관성적인 업무방식을 타파하자"며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경영진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 1월 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CES(Consumer Electrics Show)를 참관한 직원들의 발표 시간을 통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웹3.0, 메타버스 등 전 세계 정보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력과 상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yhn7704@ekn.kr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서 올해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外人, 올들어 코스피 2.8조 순매수…개인은 대형주 순매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통상 연초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순매도하고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조883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9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 연초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작년 말 2236.40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이달 들어 13일(2386.09)까지 6.7%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와 금융지주 등의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9194억원), SK하이닉스(3743억원), 현대차(1445억원), 포스코홀딩스(1379억원), 하나금융지주[(115억원), KB금융(913억원), 신한지주(79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이유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수혜 기대와 달러 약세가 꼽힌다.작년 10월 144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2조9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도 줄곧 순매수로 대응해오던 개인은 삼성전자(8959억원)를 가장 많이 팔며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어 SK하이닉스(5926억원), 현대차(2403억원), 카카오(2251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대신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X(33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yhn7704@ekn.kr사진=연합

박재현 람다256 대표 "올해 STO 시장 원년...2030년 163조달러까지 성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글로벌 증권형토큰(STO) 시가총액은 오는 2027년 24조달러, 2030년 163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이사, 신년 기자간담회 발표 중)람다256은 올해 STO 관련 규제가 정립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STO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업체들의 사업 진출 준비와 STO 관련 법제화가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STO 사업에 앞서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와 취급할 자산의 유동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람다256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다. 주로 블록체인 관련 연구 개발과 기업 고객을 위한 플랫폼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증권사 중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이 STO 서비스를 앞두고 람다256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람다256은 서울 강남 에이플러스에셋빌딩에 위치한 사옥에서 2023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연내 제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STO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STO란 부동산, 콘텐츠 등 다양한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으로 만든 형태를 말한다. 작년 9월 금융당국이 STO를 자본시장법상 전자증권으로 인정하며 증권업계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기대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이달 중 STO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안전한 STO 거래를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박재현 대표는 올해가 STO에 대한 규제, 과세안이 정립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5월쯤이면 관련 법안 개정안이 제출될 것이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연내 본격적으로 STO 시장이 만들어지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현재 증권사 중에서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STO 사업에 대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부터 람다256과 함께 자체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2월부터 기술 검증(PoC)를 진행 중이다. 한화투자증권도 2020년부터 람다256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증권사가 런칭할 STO 플랫폼은 람다256이 개발한 ‘루니버스 ST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이와 별도로 신한투자증권이 이지스자산운용, EQBR과 함께 설립한 ‘에이판다파트너스’가 STO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작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STO 관련 혁신금융사업자 지정을 받은 바 있다. KB증권도 SK CNC와 함께 STO 플랫폼 핵심 기능 개발과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박 대표는 STO 사업을 고려하는 증권사에 대해 ▲규제 내용 ▲수익성 ▲기술 솔루션 확보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로는 ▲거래 신뢰성 ▲보안성 ▲규제 대응 등을 꼽았다.박 대표는 "한화투자증권과 같이 STO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규제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서비스가 활성화됐을 때 수많은 이용자들의 트랜잭션을 감당하려면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차후 STO 시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충분한 자산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도 당부했다. 박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의 STO 시장은 거의 실패했다고 평가되는데, 유동성 있는 소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여러 종류의 기업들이 서울에 모여있기 때문에 STO 같은 선진 사업을 하기 좋은 시장"이라며 "다이아몬드나 부동산 등이 유망하며, 음원은 물론 유튜브 채널 등도 STO가 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에 주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STO를 포함한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늦어진 데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타이밍을 놓쳤다"며 "시장 조성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지연되지 말고 하루빨리 법제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uc@ekn.kr박재현 람다256 대표이사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STO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사진=성우창 기자

한은 금리인상에도...여수신 금리 잠잠, 코스피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융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은이 늦어도 4분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당국의 수신금리 경쟁 자제 발언과 서민들의 이자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여수신 금리를 올리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여수신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금리 인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나 현재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만큼 상반기 중 상장사들의 이익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국고채 3년물, 기준금리보다 낮아졌다...크레딧 시장 ‘과열’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초 연 3.782%에서 3.369%로 약 보름새 41.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3.5%)를 하회했다. 이 기간 10년물 금리는 연 3.811%에서 3.300%로, 5년물 금리는 3.809%에서 3.275%로 각각 51.1bp, 53.4bp 내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5% 올라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 폭으로 상승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한은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하거나 늦어도 연말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초 기관투자자들의 퇴직연금 자금집행 등 계절적인 요인도 맞물렸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정책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있기 전에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이 갈수록 후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다소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크레딧시장도 이달 말로 갈수록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크레딧시장이 1월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인상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관들의 자금 유입 등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1월 말로 갈수록 크레딧 채권 발행량 증가로 수급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크레딧 시장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은행권, 여수신 금리 조정 ‘신중’기준금리 인상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이 여수신 금리 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자금 쏠림 현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급등을 고려해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만큼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수신금리를 즉각적으로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특히나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감소세,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주담대나 전세대출 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당국의 권고뿐만 아니라 금리를 낮춰 보다 많은 가계대출을 유치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단기간에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대출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고금리 상황 지속으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당국의 권고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금리 인상이 빠르게 예금,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코스피 2400선 눈앞...외인 ‘바이코리아’코스피지수는 기준금리 인상보다 미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달 초 2225.67에서 13일 현재 2386.09로 7.2% 올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13일에도 0.89%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2조92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25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조25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1분기 혹은 2분기 수출 증가율이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코스피는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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