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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IPO, 기관 수요예측 ‘성공적’… 의무보유확약 비율 56%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의무보유확약(lock-up) 비율이 56%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리츠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공모 주식 수 2320만주의 70%인 162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4개의 기관이 참여해 7.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단일 공모가 5000원이다. 특히 투자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스스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거는 것을 말한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으면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헤지할 수 있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한화리츠 자산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투자자에 감사하다"며 "한화리츠는 변동금리 적용, 향후 금리 안정화 전망 등에 따라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리츠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청약 및 남은 30%의 물량인 696만주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SK증권까지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회사가 차입한 브릿지론 대출 전액 상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suc@ekn.kr한화리츠CI[4629]

발행어음형 CMA 관심↑…"파킹통장으로 안성맞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통상 증시 대기성 자금의 통로 역할에 그치는 CMA인데, 하루만 맡겨도 연 3.5% 가량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목적의 예금상품(파킹통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발행어음형 CMA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2조6081억원으로 전월(1월) 12조1139억원보다 4942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12조809억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증권사 CMA는 운용대상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형, 머니마켓펀드(MMF)형, 머니마켓랩(MMW)형, 발행어음형 등으로 나뉜다. 발행어음형은 증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으로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는 대형 증권사만 취급 가능하다. 발행어음형 CMA를 발급할 수 있는 증권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들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국공채와 회사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를 지급한다.현재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는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3.50~3.75%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발행어음 CMA 1년 약정 금리는 현재 4.05%에서 최고 4.3% 수준이다발행어음형 CMA의 금리가 가장 높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루만 맡겨도 연 3.75%의 금리(세전)를 준다. 1년 정액 적립식 자금에 대해서는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좌는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지난해 연 5%에서 3.8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발행어음형 CMA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특히 은행 등에서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자동이체와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의 조건을 맞춰야하지만, 발행어음형 CMA는 금리 적용 조건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 예금 상품 중 연3% 후반에서 4% 초반 수준의 이자를 얹어주는 상품을 찾기 어려워지자,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로 재차 모여드는 모습"이라며 "파킹통장으로 활용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금이 당분간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 위험도 있다. 하지만 증권사 신용도를 기반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금자 보호 상품에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발행어음을 취급하는 증권사 중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신용등급은 ‘AA+’,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용등급은 ‘AA’로 높은 수준이다.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취급하는 증권사들은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는 초대형 증권사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도위험은 거의 없다"며 "높은 신용도를 가진 증권사가 담보로 하는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CMA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증권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DB

한은 "집값 추가 하락 예상…부진 심화땐 금융시스템도 불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부동산 경기 부진이 심화할 경우 금융시스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조기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은은 9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3월)에 실린 ‘최근 부동산 부문 관련 리스크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2020년 이후 소득 등 경제 여건과 괴리된 상태로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 조정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지난해 중반 이후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소득이나 사용 가치 등과 괴리돼 있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보고서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택가격 하락 기대, 주택경기 순환 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주택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주택가격 기대심리의 높은 지속성을 고려할 때 향후 하락 기대 심리가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최근 매매 및 전세가격의 동반 하락이 주택경기 둔화 및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심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호황기에 누적된 갭투자 주택 물량은 임대인들이 매도에 나설 경우 주택가격 하방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매매 가격이 기존 임대차 계약의 임대보증금보다 낮아질 경우 임차인들의 리스크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주택 갭투자 건수는 지난 2020년 12월 수도권이 2만2420건, 지방이 4790건에 달했지만, 지난해 9월에는 각각 1670건과 600건으로 급감했다.한은은 그동안 크게 확대된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향후 경기 부진 심화 시 금융시스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분양시장의 경우 사업 초기 사업장은 고금리 부담, 공사원가 상승, 금융기관 PF 대출 취급 기피 등으로 일부 지연 및 중단이 불가피하며, 완공 전 사업장도 미분양 재고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중소 건설업체의 고정이하여신 비율, 상장 종합건설사 주가에 내재된 예상 부도 확률이 상승해 건설업체 재무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금융권별로 평가한 결과 은행의 경우 부동산 금융 리스크가 제한적이지만,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대출 연체율 상승, 디레버리징 압력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비은행 금융기관은 부동산 PF 관련 고위험 익스포저와 아파트 외 사업자 대출 비중이 높아 향후 고위험 PF 사업장의 부실이 현실화할 경우 신용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9월 기준 업권별 PF 익스포저는 은행 30조8000억원, 여신전문사 27조2000억원, 보험사 44조6000억원, 증권사 27조4000억원, 저축은행 10조6000억원 등이었다.지난해 6월 말 기준 고위험 사업장 대출 비중은 은행이 7.9%, 여전사 11%, 보험 17.4%, 증권사 24.2%, 저축은행 29.4% 등으로 집계됐다.고위험사업장은 브릿지론의 경우 위험 지역 소재 사업장을, 본 PF 대출의 경우 공정률 60% 이상이나 분양률 50% 이하인 사업장을 뜻한다.보고서는 "따라서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가 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 경계감 확산과 금융불안을 미연에 방지하지 위해 한계 부문을 조기 식별해 정리를 유도하고, 거래상대방 위험을 낮추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부동산 PF 금융은 구조조정이 지연될수록 관련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한국은행이 올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신한투자증권, 5월 말까지 채권 거래 이벤트...신세계 상품권 증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장외채권 비대면 거래 고객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채권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 거래 이벤트는 두개의 이벤트로 구성되며, 신한투자증권 온라인 채널에서 이벤트 신청 후 장외채권을 매수해 오는 6월 30일까지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작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신한투자증권에서 장외채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장외채권 10만원 이상 첫 거래할 경우,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전체 고객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3만원권, 5000만원 이상 거래 시 7만원권, 1억원 이상 시 10만원권, 3억원 이상 시 30만원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suc@ekn.kr20230309_채권 거래 활성화 이벤트[4604]

에프앤가이드,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 컨설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는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SLL(Sustainability Linked Loan, 지속가능성연계대출) 상품인 ‘ESG성공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ESG 경영 활동 정도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등급을 받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 우대 금리혜택을 제공받는 프로그램이다. 에프앤가이드의 ESG 컨설팅 서비스를 받은 충남지역의 한 철강제조업체는 ESG 컨설팅 결과물로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최우수 등급을 받아 ESG성공지원 대출 프로그램의 1.0% 우대 금리 혜택을 받았다.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ESG 경영 전략 수립 ▲ESG 공시 및 대외 평가 대응 ▲공급망 관리 실사 대응 등이다. 특히, 에프앤가이드는 공급망 ESG 실사와 관련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외 실사/평가 대응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측은 "지난 2020년 ESG조직인 ESG센터를 신설해 기업 ESG 데이터 수집과 평가 모형 개발에 힘썼다"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 컨설팅 수요 확대에 따라 ESG 사업영역을 경영 컨설팅 영역까지 넓히는 것"이라고 밝혔다.에프앤가이드

한국투자증권, 13일부터 중개형 ISA 채권투자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3일부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 가능한 채권 상품군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공채, 회사채, 후순위채권 및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추후 단기채권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장내시장 매매 기능도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배당 및 이자소득 중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아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채권 투자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한국투자’ 앱의 투자정보 콘텐츠 서비스 ‘M.ZIP’에 ‘머니UP’ 메뉴를 신설하고 인기 채권 상품 라인업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하면 커피 쿠폰을, 해당 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금리인상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폭넓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채권 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하며 고객들의 투자 선택지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사진] 뱅키스 중개형 ISA 거래 이벤트[4593]

삼성증권, 3월말까지 온라인 채권거래 이벤트...‘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 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총 세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첫 번째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 내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에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내 엠팝으로 1000달러 이상 해외채권을 순매수 시,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두 번째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외 채권 거래(매수·매도, 신탁계좌 거래 포함)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10만원 이상 첫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5000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마지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별(누적)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5억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1억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50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단 세 가지 이벤트 모두 3월말까지 채권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만 이벤트 경품이 제공된다.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엠팝 뿐 아니라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인 ‘모니모’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suc@ekn.kr

두나무,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NFT 3차 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마지막 3회차 발행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각 NFT에는 식물의 자생지 정보와 멸종 등급(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등의 정보를 담아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하며, NFT 판매대금 및 수수료 전액은 멸종 위기 식물 복원에 사용된다.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 작품을 3회에 걸쳐 업비트NFT에서 공개하는 방식이다.3차 드롭에서는 해외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널리 사랑 받는 구상나무, 울릉도에서만 자생해 이름에 ‘섬’이 붙은 섬시호, 섬국수나무, 북한 함경남도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종 꼬리말발도리 총 4개의 NFT 작품이 공개된다. 오는 10일 정오까지 업비트 NFT에서 고정가 방식으로 판매 진행되며,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의 마지막 발행 일정이다.NFT 작품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주목된다. 구매자 전원은 작품 1개를 구매하면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티켓을 각각 2장씩 받을 수 있다. 동일한 멸종 등급의 NFT를 3종류 이상 구매하거나, 등급과 관계없이 NFT를 4종류 이상 구매한 경우 희귀수종 NFT 작품을 지급하며, 이 중 10명을 추첨해 멸종 위기종 NFT로 제작된 굿즈도 증정한다. 서로 다른 5종류의 NFT를 보유한 모든 회원에게는 국립세종수목원 연간 회원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멸종 위기 식물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높이고, 이들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각도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suc@ekn.kr

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리더 초청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를 초청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동산 및 금융투자 업계에서 여성으로서 이뤄낸 성공 노하우와 커리어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마스턴투자운용 여성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연초 ESG LAB 월간 회의 때부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기업의 조직문화 측면뿐 아니라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공정성·포용성) 관점으로도 의미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원성연 주니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연사로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원 연사는 SK케미칼,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등을 거쳐 SK건설 건축주택부문 건축기획팀장과 SK D&D 부동산개발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7년 유엔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원 연사가 사전에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와 커리어 우먼으로서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겪은 경험과 고충, 오랜 세월 체득한 노하우에 대해 답변하며 진행됐다. 동시에 마스턴투자운용 여성 직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커리어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원 연사는 강연에 참석한 업계 후배들에게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테마뿐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량 향상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전민지 마스턴투자운용 국내부문 투자개발1본부 차장은 "부동산 업계의 여성 직원으로서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사내에 ESG와 DEI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높이는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도 자리해 축사에 나섰으며, 직원들 앞에서 마스턴투자운용의 인재중심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운용 업계에서 여성인재들의 역할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c@ekn.kr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이사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이 주관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김대형 대표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공개매수에 웃는 대형 증권사...금감원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도 대형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인수합병(M&A) 부문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오스템임플란트 등 대형 공개매수 주관 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금리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투자금융(IB) 실적 부진도 장기화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최근 정부가 주문한 ‘해외역량 강화’가 대형사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상장사의 지분을 겨냥한 조단위 주식 공개매수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먼저 오스템임플란트의 2조8000억원 규모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현재는 카카오가 에스엠에 대해, IMM PE가 한샘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남양유업도 최근 주주제안으로 자사주 매입을 요구받아 곧 공개매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점쳐진다.이같은 공개매수는 대형 증권사들에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건으로 약 11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IMM PE의 공개매수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등 다른 대형사들도 향후 공개매수 딜을 잡기 위한 역량 확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주관뿐 아니라 자문, 자금 조달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다만 공개매수가 올해 대형사 실적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절대적인 수수료 수익 규모가 작고, 이같은 공개매수 유행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고 IB 업황이 살아나지 않는 이상, 올해 증권사의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좀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대어급은 여전히 실종돼 큰 수익이 되지는 못한다"며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회사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도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공개매수 열풍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해외진출’이 증권사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1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불합리한 관행 개선,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해외진출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나아가 이 원장은 해외 금융당국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동남아 순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산업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조만간 규제 완화 등 본격적인 육성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금감원장의 해외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금융사가 해외진출을 통해 이익을 다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 만큼, 금감원에서도 수 년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금융당국이 막무가내식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지난 수년간 많은 증권사가 해외진출을 시도해왔지만, 국내외 규제에 가로막혀 초기 자금조차 제대로 확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대형 증권사는 해외법인 자금지원을 위해 현지 금융기관에 대출 보증을 섰는데, 금감원으로부터 법령 위반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동남아 시장 투자 자체가 불안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고,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은 시장 기반이 부실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작년 6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4개국에 33개 법인이 진출한 상태지만, 대부분 수익성이 적거나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그간 해외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라며 "이런 현실을 모른 채 정부가 경쟁력 강화만을 강조하는 것도 문제고, 이에 대해 관리·감독이 주 업무인 금감원이 왜 왈가왈부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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