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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금융그룹, 인베스트먼트 매각 완료...2125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금융그룹이 우리금융지주가 23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위한 잔금 전액을 납입했다며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후, 이날 최종적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에 대한 매매금액 2125억원이 납입 완료됨에 따라 거래가 종결됐다. 이번 거래 종결로 다올투자증권은 2100억원 이상의 유동성자금이 확보되면서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고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사업 안정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사용될 예정이다. suc@ekn.kr다올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만기 매칭형 ETF 2종 상장...문화상품권 이벤트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한국거래소에 만기 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상품 출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4종의 만기 매칭형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규 상장되는 ETF는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와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2종이다. 해당 ETF의 만기는 각각 2024년 4월과 2025년 10월로, 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은 각각 4.1%, 4.2% 전후(2월 28일 기준)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 가능하며,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신규 투자자가 추가 매수하더라도 설정 시점의 시장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의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수, 매도해야하는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주식처럼 쉽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출시 ETF 2종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KB증권(3월 23일~4월 21일)과 신한투자증권(3월 27일~4월 24일)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지난해 출시한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만기를 가진 ETF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개별종목 채권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만기 매칭형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uc@ekn.krTIGER 만기 매칭 회사채 ETF 2종[5166]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실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해외주식 이용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익 합산금액이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는 양도소득세(22%) 과세대상자가 되어 매년 5월, 연 1회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에 KB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KB증권 해외주식 이용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가까운 지점에 내방하여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타 증권사 보유 계좌도 함께 신고할 수 있다. 또한 KB증권은 고객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제휴 세무법인으로부터 진행되는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휴대폰 알림톡 또는 LMS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납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은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길 권유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4대 금융(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산하 주요 자산운용사의 작년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불황 여파로 주식형 펀드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 그룹 내 비은행 이익 기여도 감소세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기여도는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UBS·우리자산운용 등이 작년에 거둔 합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0% 줄었다. 4개사의 실적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 감소폭은 신한자산운용(-33.94%)이,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우리자산운용(-88.27%)이 가장 컸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은 펀드 등에 대한 자금 운용 보수가 가장 큰 수익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작년 증시 부진 영향으로 투자자금이 증시를 이탈하자, 펀드 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순자산총액이 위축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개사 합계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 규모는 16.83% 줄었다. 운용사가 보유한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71.57%로 급감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0.40% 늘었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실적 부진은 작년 증시 부진 탓이 크다"며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는 늘었지만, 수수료가 낮아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단 4개사들의 그룹 내 이익 기여도는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완전 자회사인 KB·신한자산운용의 경우 그룹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에 비해 덜 감소했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는 28.5%로 전년 대비 12.4%포인트(p) 줄었지만, KB자산운용의 기여도는 5.0%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는 64.4%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감소했지만, 신한자산운용의 기여도는 1.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에 KB·신한자산운용의 체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3위 지위를 굳건히 하고, 대체투자 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김희송 각자 대표 역시 오랜 경력에서 나온 대체투자 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 각자 대표 역시 업계 최초로 출시한 월지급식 ETF가 호평받아 ETF 수탁고를 전년 대비 23.68% 끌어올린 바 있다.하나UBS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은 ‘체질 변화’를 택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연내 합작사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이에 의사결정 구조 일원화로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수탁고 및 신산업 성장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자산운용의 경우 남기천 신임 대표를 영입, 운용 역량 강화를 노린다. 남 신임 대표는 미래에셋 계열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자산관리 명가였던 대우증권의 고유자산운용(PI)본부장 및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지낸 ‘자산운용 전문가’로, 그룹 자산운용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suc@ekn.krKB·신한·하나UBS·우리자산운용

"위기를 기회로"…증권사 주총시즌 관전포인트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의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교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각 사의 경영 전략에 따라 조직을 꾸려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 17일 정기주주총회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주총을 진행한다. 이후일정은 △교보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유진투자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23일) △다올투자증권·대신증권·부국증권·유안타증권·이베스트증권(24일) △키움증권(28일) △DB금융투자·IBK투자증권·카카오페이증권(29일) △토스증권(30일) △SK증권·하이투자증권(31일) 등이다.이번 주총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임기가 만료된 CEO들의 거취다. 지난해 증시 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겪었던 증권가는 올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고 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4연임에 성공, 증권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로 임기를 마칠 경우 총 15년 동안 메리츠증권의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된다. 또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의 재선임 건도 이번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새 수장을 선임해 ‘쇄신’을 택한 증권사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두희 신임대표 선임안을 이번 추종에서 의결했다. 권희백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자산운용으로, 한두희 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으로 오며 계열사 내 대표 트레이드가 이뤄지게 된다.다올투자증권은 그룹 내 ‘전략통’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 선임 건을 이번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레고랜드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불이행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유동성’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IBK투자증권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DB금융투자는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곽봉석 사장을 들인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그룹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이번 주총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토스증권은 중국 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의 김승연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GM(제너럴 매니저·총괄)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김 내정자가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면,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임된 오창훈 현 토스증권 대표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자리로 돌아간다.기존 CEO들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수 상정된다. 미래에셋증권도 최현만 대표이사 회장과 이만열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각사의 주총 안건에 상정됐다.이번 주총엔 사외이사도 교체 건도 대거 올라왔다. 메리츠증권은 양재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하나증권은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나재철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직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 대신증권은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증권사들은 올해 위기를 기회를 삼아 ‘정면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록이 있는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며 "점차 유동성 위축우려가 완화되고 시장위험이 낮아지고 있어 각 사별 전략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 부실채권비율, 작년 상승해 0.4%..."아직 양호한 수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약 2년 9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의 비율로, 은행권에서는 연체 기간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해 대책을 세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4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말(0.38%) 대비 0.02%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4.5%) 증가했다. 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2020년 1분기 말(0.78%) 이후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결국 2년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중 기업여신은 8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3%를 차지했다.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2%로 전분기 말(0.50%) 대비 0.02%p 상승했다. 중소기업여신, 중소법인,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 비율 모두 전분기보다 올랐으며, 대기업여신만 낮아졌다. 같은 기간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01%p 상승한 0.18%였다. 주택담보대출이 0.01%p 상승한 0.12%, 기타 신용대출은 0.03%p 오른 0.34%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0.08%p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2000억원, 가계여신이 7000억원으로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씩 늘어났다. 동 시기 은행들이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을 아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작년 말 기준 은행권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전분기보다 3.3%p 오른 227.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23조원 규모에 달한다. 금감원은 "다만 그간 지속 감소해온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작년 하반기 중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기업·가계 취약 부문의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uc@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채권회전율 ‘역대최저’…"레고랜드 때보다 낮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채권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은 발행 잔액 대비 거래량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많이 이뤄져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전체 채권(장외) 거래량은 257조1185억원, 발행 잔액은 2605조8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때 거래량은 채권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으로, 추후 채권 가격변동 등에 따라 형성된 실제 거래금액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른 이달 전체 채권 회전율은 9.87%로 나타났다. 이는 금투협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회전율이 10%를 밑돈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직전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 10월(12.06%)보다도 2%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 전반이 얼어붙었던 시기보다 이달에 거래가 더 부진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채권 회전율은 16.91%를 기록했고, 이후 지난달까지 1년간 월간 12∼16%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달 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키는 요인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채권금리가 일정한 방향성 없이 큰 폭으로 널뛰자 투자자들이 거래를 망설여 회전율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종류별로 봐도 이달 국채 회전율은 12.12%를 기록해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13∼21%대였던 것과 비교해 낮았고, 은행채와 회사채 등 다른 채권들의 회전율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미국 SVB, 시그니처은행의 연이은 폐쇄를 비롯해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영 위기,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인상) 등 굵직한 글로벌 경제 이벤트가 연달아 터지면서 채권금리는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실제 지난 8일 국채 3년물 금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전 거래일 대비 12.9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나, 11일과 13일에는 SVB 파산에 따른 충격으로 각각 15.5bp, 26.8bp 급락했다. 이어 15일에는 SVB 사태가 일부 진정되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돼 9.2bp 올랐고, 이후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영 위기에 따른 여진이 일면서 20일 15.1bp 내렸다. 이달 21∼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전망이 갈리는 것도 시장의 금리 예측을 방해해 회전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ECB의 빅스텝 등으로 매일 채권금리 변동 폭이 10bp를 넘나들 만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채권 운용역들이 거래 포지션을 결정하지 못하고 관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OMC 결과가 발표되고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면 채권 회전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030301000161600007471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채권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DB

한국투자증권,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 결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할 분산원장(블록체인)의 금융기관 시범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한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제도화 추진에 따라 조각투자업체와 블록체인 기업을 내세운 협력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토큰증권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해온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 및 보안성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후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역량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추진한다. 초기 생태계 구축이 완료되면 경쟁력 있는 조각투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1위 토큰증권 생태계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이 토큰증권 생태계 구성의 첫 걸음"이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안정적인 IT인프라 기술력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한국투자증권의 딜소싱 능력까지 파트너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토큰증권 활성화와 양질의 상품 제공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01.32956046.1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해외 주식 입고 이벤트’...최대 100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해외 주식 거래 및 순입고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주식 입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3000만원 이상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순입고하고, 1000만원 이상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 대상이다. 순입고 금액 및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자산을 유지해야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 주식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1억 미만 고객에게는 순입고 금액별로 △3000만원 이상 5만원 △5000만원 이상 10만원 △1억 이상 20만원 △3억 이상 30만원 △5억 이상 50만원 △10억 이상 100만원 △30억 이상 200만원 △50억 이상 3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더불어 거래 금액 1억 이상 10억 미만 고객에게는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1억 미만 고객에게 지급하는 현금 리워드 금액의 두 배를 지급한다. 순입고 금액이 100억 이상인 고객은 해외 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상 500만원 △1억 이상 600만원 △10억 이상 10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현금 리워드 금액의 제세공과금 22%는 고객 부담이며, 오는 7월 중 지급 예정이다. suc@ekn.kr20230322_해외 주식 입고 이벤트[5148]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24일까지 청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HI ELS 330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306호는 HSCEI, 코스피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20230322-ELS 2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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