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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취임 후 3개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회원사의 해외 진출 지원’ 행보가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서 회장은 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소통하고, 금융투자사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세미나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회원사들과의 해외 순방도 서 회장 지휘하에 본격 재개된다. 국내 시장에서 금투사의 성장이 한계를 보이고, 서 회장 스스로도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당연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27일 뺀 티롱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과 만나 한국-캄보디아 간 금융투자 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 회장은 캄보디아와의 자본시장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회원사들의 캄보디아 진출을 현지 정부 협력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지난달에도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도 간담회를 가지며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베케스 장관은 국내 운용사의 룩셈부르크 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룩셈부르크 시장은 미국에 이은 글로벌 2위 자산운용 허브로 불린다.지난 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도 서 회장은 "10년 내 아시아 톱(top) 3 증권사 탄생이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 관련 규제 개선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적극적인 ESG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투협회장이 직접 세미나의 기조 발표를 한 것을 두고 금투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서 회장은 다음 달부터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해외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2020년~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지됐던 금투협 주관 NPK(New Portfolio Korea)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작년에도 출장이 있었지만, 코로나 여파가 계속되며 출장지역이 미국 등 일부로 한정됐다. 그러나 올해는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범위를 넓혀 자본시장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의 투자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서 회장의 ‘금융투자 외교’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서 회장이 몸담았던 미래에셋그룹은 독보적인 글로벌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증권·자산운용업계에서 톱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당시의 경험이 서 회장의 임기 초반 행보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작년 금투협회장 선거 때도 서 회장은 ‘국내 운용사 해외투자 확대’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도 금투사들의 해외 진출을 강조하고 있어 서 회장의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육성을 올해 주요 업무추진 과제로 꼽으며 금융사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최근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기도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금투협 관계자는 "금투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해외 시장 진출 및 이미 진출한 회원사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며 "자금경색 극복, 세제 개편 등 다른 시급한 현안에도 두루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 회장의 의도처럼 회원사들도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인사에서 설경석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베트남 펀드를 기관 및 일반 투자자에 적극 홍보하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베트남 해외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기관 중 유일하게 진출한 인도, 두바이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suc@ekn.kr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협회에서 뺀 티롱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신규 상임이사에 조영익 전 금감원 부원장보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제7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상임이사에 조영익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1967년생인 조 신임 상임이사는 성균관대 무역학을 전공했으며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 공보실 국장, 부원장보 등을 거쳤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국증권금융은 2022 회계연도 말 기준 총자산 78조9067억원, 순이익 2465억원을 기록했다고 영업 실적을 보고했다. 배당 성향은 30.3%로 0.4%포인트 높아졌으며 배당총액은 748억원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올해 안정적 성장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 확대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증권금융 본연의 시장안정 역할과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한국증권금융CI.

증권사 1분기 실적 ‘암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감소할 전망이다. 금리 안정 등 일 평균 거래대금 상승과 함께 업황 회복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지만, 주가 회복까지 상당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6% 감소한 720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43억원으로 21.9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선스(추청치)는 12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11% 줄어든 수준이며, 증권사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도 2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73%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도 17.79% 감소한 12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169억원, 1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7%, 5.32% 늘어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주가 저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 속에서도 투심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KRX 증권지수는 이달(3월2~30일)들어 현재까지 9%(635.99→580.03)가량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지수 중 가장 큰 낙 폭이었다. 거래대금 규모도 1조125억원 가량으로 가장 적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KRX 정보기술 지수의 거래대금 53조7468억원과 52배 이상 차이난다.증권주의 추락은 이달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이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익창출력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사가 보유한 지난해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20조9000억원(금융연구원 기준)에 달한다. 이중 ‘매입확약’이 19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94.2%를 차지했다.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금리 불확실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우세해 증권사의 주력 사업부문인 투자은행(IB)부문, 특히 부동산PF 관련 이익창출력 회복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하반기 금리 안정화 이후 업체별로 사업경쟁력과 리스크관리 역량 등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 폭이 줄어든 만큼 회복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권업 영업 환경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힘들겠지만, 수익구조 다변화 및 자기자본 확대 등으로 리스크 관리와 대응력을 키운 만큼 점차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yhn7704@ekn.kr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재팬, ETF AUM 1000억엔↑...진출 2년만에 ‘쾌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 1000억엔, 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만에 이룬 쾌거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글로벌엑스 재팬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약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TOPIX(토픽스), Nikkei225(니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엑스 재팬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테마형 및 인컴형, 코어형 등 ETF에 주력해왔다.지난 2020년 8월 동경거래소에 ‘글로벌엑스 MSCI 슈퍼디비던드 일본 ETF’를 첫 상장한 글로벌엑스 재팬은 현재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일본 반도체 ETF’, IP 및 컨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ETF’ 등이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엑스 S&P 배당귀족 ETF’ 등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신규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일본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테마와 인컴형 ETF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글로벌엑스 재팬은 첫 상품을 출시하며 일본 ETF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2년여만에 1000억엔(한화 약 1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운용사로 성장했다. 특히 혁신적인 테마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며, 일본 현지 마케팅과 자체적인 자금 모집 노력을 바탕으로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글로벌엑스 재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 현지 리테일 뿐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본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엑스 재팬은 일본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의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

"380% 급등 에코프로"…공매도 VS 개인매수, 누가 웃을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세가 앞으로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동시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규모도 최근 들어 급증하자 향후 주가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3조원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었다"라며 개인투자자와 공매도의 힘겨루기 현상을 조명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우선 판 뒤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이다. 에코프로는 이날 종가기준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384% 폭등했고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145% 가량 올랐다. 이로 인해 코스닥지수 또한 올해 25% 가량 폭등하는 등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우월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지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 15%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부상하자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추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29일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이 3조 146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분기별 기준 최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이달에만 두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잔고규모가 이달에 급증한 점도 주목을 받는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는 올해 연초 4868억원에서 지난달 28일 4708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는데 지난 27일엔 7001억원으로 뛰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역시 연초 540억원에서 지난달 28일 69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7일에는 그 규모가 2066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의 순매수 총액이 1조 5283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들의 전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공매도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지는 싸움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로 구분되는 엘앤에프의 이번 분기 공매도 거래량도 전 분기보다 늘어났고 코스피 상장사 포스코케미칼 공매도량의 경우 13개 분기래 최대 수준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은 시가총액이 크고 주가 상승률이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공매도량이 크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안형진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주식은 펀더멘털의 영역을 초월한 밈 주식이 됐다"며 "과거의 게임스탑처럼 장기적으로는 (2차전지) 주가가 하락할 것을 알고 있지만 공매도 투자자들은 단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으로, 게임업체 게임스탑 주가가 과거 폭등한 사건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온라인에서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반면 한국투자연구소 안현상 CEO는 공급자가 안정적이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에코프로 그룹주를 포함해 전기차와 연관된 주식들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진짜 밈 주식이었던 게임스탑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사진=로이터/연합)지난 3개월간 에코프로 주가 추이(사진=네어비 금융)

한국투자증권, 테슬라-S&P500 기초 월지급식 ELS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873회’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TRUE ELS 15873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매달 0.9175% 수익을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개월), 80%(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0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4월 3일부터 4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suc@ekn.kr

KB증권, 한국동서발전-하이카이브와 업무협약...‘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STO’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토큰증권(STO)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이카이브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 기반 토큰 증권 발행, 유통 플랫폼 개발 회사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 유동화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사업화에 대한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인프라 제공 ▲ 토큰 증권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3사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의 STO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개인들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발행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친환경 발전소 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동서발전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들을 가진 사업자와 협력하여 토큰 시장 발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익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회사가 추진중인 우수한 수익성의 발전 산업에 대해 일반투자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왼쪽),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오른쪽)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신한투자증권, ‘신한 개인연금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리서치센터, WM리서치조직, 포트폴리오전문부서, 상품전문조직, 랩운용부 등 다방면의 전문부서 협업을 통해 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매월 성과분석과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엄선된 펀드를 편입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시의성 있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글로벌 주식, 채권, 인컴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은 펀드들에 분산투자될 예정이다.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개인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전문가 그룹의 일임 서비스를 통해 개인연금계좌를 관리하면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의 최소 가입 금액은 50만원 이상, 10만원 이상 추가 입금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과 신한알파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별도의 랩 운용보수는 발생하지 않지만 투자되는 펀드의 보수와 제세금은 기존과 같이 가입자 부담이다.yhn7704@ekn.kr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자산운용사 작년 영업익 ‘반토막’…수수료·투자손익 급감 영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국내 자산운용사 2곳 중 1곳은 작년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은 1조1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83억원(51.7%)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4조7999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및 증권투자 손익 급감으로 전년보다 7829억원(14.0%) 줄어들었다.특히 증권투자 손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비용은 3조6149억원으로 판매·관리비 및 증권투자손실 증가에 따라 같은 기간 4854억원(15.5%) 늘었다.그러나 작년 전체 순이익은 2조8513억원으로, 2021년 대비 6870억원(31.7%) 증가했다. 이는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2조272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해당 처분이익을 제외할 경우 작년 순이익은 5794억원에 그쳤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433개사(공모운용사 81개사, 일반사모운용사 352개사)로 전년 대비 85개사 늘어났다. 이 가운데 216개사가 흑자, 21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50.1%)은 전년(10.9%) 대비 39.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자본잠식 회사 비율도 2021년 17%에서 작년 30.0%로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397조9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5조7000억원(5.7%) 증가했다.펀드 수탁고는 83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펀드는 275조5000억원(33.1%)으로 전년보다 9조6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555조6000억원(66.9%)으로 같은 기간 55조원 늘어났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6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증권투자 손익 등 손익 현황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크게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박정림 KB증권 대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서울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를 임기 3년의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정일문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는 1년이다. 한국거래소는 공익대표 사외이사 5명,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 등 총 8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거래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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