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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3200억원 규모 해외 인수금융 셀다운 완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현지에서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3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셀다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이 인수한 유럽 최대의 자전거 제조사 악셀그룹의 대표주관사로서 지원한 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셀다운 물량 전량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완료했다.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우수한 신용도 및 유럽 내 전기자전거 1위 기업으로서의 ESG 포인트 등이 참여 기관의 호평을 받았다. 같은 달 영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Triton이 인수한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기업 클리니젠의 대표주관사로서 지원한 1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역시 성공적으로 셀다운 완료했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 현지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세일즈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 등으로 해외 인수금융을 비롯한 대체투자상품과 관련한 셀다운이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지만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된 차별화된 딜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성공적인 셀다운 경험 및 신한의 글로벌 네트워크, 차별화된 딜 수임 및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우량상품 공급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수금융 탑티어 하우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51601000843900040951 신한투자증권 본사.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간신히 상승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힘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0.89p(0.04%) 오른 2480.2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5p(0.61%) 오른 2494.40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다가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이후 오후 한때는 약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60억원, 기관은 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이날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6%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4.63%) 등이 따라 오른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기관이 현대차(-2.64%), 기아(-3.00%) 등 자동차 주를 팔아 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58%)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SDI(-0.4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2%), 기계(0.82%)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56%), 통신업(-1.97%), 운수장비(-1.89%) 등은 약세였다. 특히 이날 장중 중국 경기 회복 수준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8.4%, 5.6% 늘었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로이터통신 예상치(21.0%)에 미치지 못했고, 산업 생산 역시 전망치(10.9%)를 밑돌았다. 시장은 곧 발표될 미국 4월 실물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p(0.27%) 오른 816.75로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p(0.54%) 오른 818.96으로 시작했으나 역시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한때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55억원, 기관은 8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6%), 에코프로(5.76%), 엘앤에프(2.24%), JYP Ent.(20.84%) 등이 강세였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1.77%), HLB(-0.8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9594억원, 코스닥시장 9조 5121억원이었다. hg3to8@ekn.kr삼성전자 삼성전자.

돌아온 엔터株 전성기…ETF 성적과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승승장구 하고있다. 전문가들은 대표 엔터 종목들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POP&미디어’는 지난 1월 2일(7945원)이후 현재까지 25% 올랐다. 해당 ETF의 6개월 수익률은 55.2%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ETF 상품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케이팝과 미디어 관련 종목 중 선정 기준에 적합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 K-POP&미디어 지수를 추종한다. 대표 편입 종목은 하이브, JYP Ent(엔터). 에스엠, 스튜디오드래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컬처액티브’도 연초 이후 19.7% 상승했다.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 K-컬처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해당 지수는 ‘K-컬처’ 와 관련 있는 유니버스 포함 종목 중 각 섹터별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담고 있다. 4대 엔터주(하이브, JYP 엔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의 비중은 34%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디어컨텐츠’도 12%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4대 엔터주의 비중이 큰 메타버스 ETF도 상승세다. ‘TIGER Fn메타버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66%다. 엔터 종목의 연초 이후 상승률 폭은 터 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76.07%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7.7% 증가한 364억51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JYP 엔터는 올 들어 69.94% 올랐다. JYP엔터는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이날만 20.84% 급등했다. JYP엔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상승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71억 원)의 2배 수준이다. 하이브는 연초 대비 67.8% 급등했다.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공백에 대한 우려와 달리 52주 신고가를 갱신하는 중이다. 하이브의 시가총액도 연초(7조90억)에서 현재 11조 8063억으로 4조7973억원이 불어났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으로 과열 양상을 보였던 SM 주가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최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조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증권도 6만6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하이브에 대해 NH투자증권(31만원→37만원)과 메리츠증권(27만원→30만원), KB증권(29만5000원→33만원), 하나증권(29만원→33만원)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2분기 엔터 종목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인데, 흥행에 성공한다면 그룹당 최대 예상 매출액 5000~7000억원, 영업이익 500억 원 내외 기여가 예상된다"며 "엔터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분기가 점차 지날수록 실적 기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개별종목 대비 변동성이 적은 ETF를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공연 산업이 재개되면서 점차 살아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신규 데뷔 및 컴백 예정인 아이돌 그룹도 있는 만큼 K-컬처 중심의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승승장구 하고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IPO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달 IPO 시장에 나온 중소형 기업들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조 단위’의 대어급 기업 등판이 예고돼 있어 흥행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소형주 흥행 성공에 분위기 ‘업’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SK에코플랜트, LG CNS,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등의 상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상장을 예정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기대가 높다. IPO시장 역시 최근 대어급 종목이 빠진 상황에서도 중소형 기업들이 선방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사이버 보안 기업 모니터랩은 지난 10~11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니터랩은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솔루션 기업인 트루엔 역시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이 148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 총 5조5569억원이 들어와 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6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인 3만4400~3만9700원을 크게 웃도는 4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LG CNS·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기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4월 IPO 절차에 돌입한 이후 아직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환경 사업에 집중해왔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54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4.1% 증가했다. 특히 환경·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신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 13.9%에서 지난해 27.1%, 1분기 36.7%으로 확대되고 있다.LG CNS는 지난해 5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직 상장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만큼 시장에서는 연내 상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 4조9697억원, 영업이익 38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9%, 17.3%가 증가한 수준이다.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다. 에코프로 자회사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7일 IPO의 첫 단계로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지난 1분기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그룹주의 주가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까지 연내 상장 시 그룹주의 상승세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관련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추진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11일 52주 최고가인 82만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5일 장 마감 기준 52만1000원(-36.5%)까지 떨어졌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IPO 기업 수는 28개사로 과거 1분기 상장 기업 평균 22개 대비 높은 수준이며 역대 여섯번째 수준을 기록했다"며 "기관 투자자는 IPO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일반 투자자들도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점차 경쟁률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올해 상반기 IPO 시장은 중소형 기업 위주였으나 하반기에는 대어급 기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내 매크로 환경 개선 및 경기회복 기대감을 타고 시장금리가 안정되며 운용손익·금융수지 수익이 크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증시 호조를 타고 초고액자산가가 유입되며 자산관리(WM) 관련 수익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투자금융(IB) 부문으로의 수익 다각화 움직임도 두드러져, 삼성증권이 올해 연간 영업익 ‘1조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416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1170%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당기순이익(2526억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4%, 직전 분기 대비 2339.5%로 급증했다.◇ ‘초고액자산가의 힘’… 고객자산 277조원 삼성증권의 트레이딩 성과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시장금리가 안정되자, 작년 분기마다 줄곧 2000억원을 밑돌던 운용손익·금융수지는 올 1분기 31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 분기 817억원 적자였던 금융수지가 20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운용손익·금융수지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항목은 순수탁수수료(1114억원)다. 특히 삼성증권의 주특기인 고객 기반 WM 사업이 초고액자산가 유입에 힘입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삼성증권의 자산 1억 이상 고객 수(HNWI)는 작년 말 19만1000명에서 올 연초 증시 상승세를 타고 22만1000명까지 회복했다. 고객자산도 27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270조3000억원) 대비 증가했다.이에 삼성증권이 지난 2021년 이후 또다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 지 업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 5781억원으로 부진했지만, 2021년에는 1조308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삼성증권이 거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993억원으로 올해처럼 3000억원을 상회했다.◇ HMM 매각 주관… IB에서도 성과삼성증권이 IB 부문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삼성증권은 일찌감치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HMM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딜을 통해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수수료 수익 규모만 약 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에는 하이브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건을 자문하기도 했다. 이에 M&A를 중심으로 삼성증권의 IB 부문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삼성FN리츠,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업공개(IPO)와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등을 주관해 거둔 452억원의 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바 있다. 이에 오랜 기간 키워온 삼성증권의 IB 역량이 벌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영업 흐름이 기대되며 보유자산의 건전성 관리도 뛰어나다"라며 "최근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이슈로 인한 미수채권 규모도 시장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suc@ekn.kr삼성증권 사옥.출처=삼성증권

교보증권, 1분기 순이익 542억원…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교보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연결기준 영업이익 643억원, 순이익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13% 증가했다.교보증권은 역대 1분기 사상최대 실적 요인으로 금리 하락이 신용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져 자산운용 실적 회복 및 보유자산 평가 이익 증가를 꼽았다.교보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도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한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나아가 우량한 PF딜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yhn7704@ekn.kr

금융노조 "SG사태 당국 무능 탓…尹꼭두각시놀음 그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노총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금융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두 노조는 금융당국이 외국계 소시어제네랄(SG)증권 주가 조작 사태 해결과 노사문제 개입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점을 꼬집었다.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16일 오전 서울 다동 소재 전국금융산업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용산 대통령실의 꼭두각시 놀음을 하고 있다"며 "라이선스와 이권을 만지작거리며 대한민국 금융과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대노총 금융노조는 윤 정부 취임 1년을 맞아 정부 및 금융당국의 금융정책, 노동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이에 대한 문제와 대안, 향후 투쟁계획 등을 설명했다.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노조는 "지금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특화은행과 글로벌 대형 은행들인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뱅크(SVB), 시그니처뱅크, 퍼스트리퍼블릭, 크레딧스위스(CS)의 몰락을 지켜보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금융시장 역시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금융위가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을 통해 받은 사전 제보를 이용해 주가조작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도 있던 사건"이라며 "금융당국의 무지와 무능이 막대한 피해액과 피해자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나 레고랜드 사태 등은 모두 정책·감독당국이 부실한 모니터링 감시체제만 믿고 손을 놓고 있다가, 7조원이 넘는 금액이 증발하고 나서야 늑장대응했단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는 근본적인 정책·감독 방향의 전환이 없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금융당국은 위험 불감증과 늑장 뒷북 대응 반성하고 대주주 주가조작 사전 인지·연루 여부를 철저히 수사, 엄벌에 처해야한다"며 "더 이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대응을 ㅏ기 보다는 근본적인 감시 및 처벌 체계를 강화(최소 징역 3년 이상)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증권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이번 사태를 부추겼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증권사들도 거들었다"며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율을 올린다든지, 개인 고객의 전문 투자자 요건을 강화하는 등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SVB 파산 등으로 국내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금융사, 비금융사들의 건전성을 점검하고 대비할 시간에 금융당국이 윤 대통령의 ‘공공재’, ‘완전경쟁체제’ 발언 한마디에 엉뚱한 처방전을 내밀었다"며 "금융감독기관이 은행을 돌아다니며 팔 꺾어 금리를 올리고 낮추는 것 역시 관치금융이다. 금융정책을 경제정책적 관점에서 다루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사개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위원장은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노사가 사회에 기여해 온 노력은 외면한 채 금융권 때리기에만 급급했고, 직원들의 성과급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은행 영업시간 문제에도 사용자단체에 압력을 행사해 노사 합의를 무시한 일방 복원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부 및 금융당국에 금융위원회 해체와 금융정책실패 책임자 즉각 퇴진과 관치금융 중단, 금융소비자 위협하는 금산분리 완화 중단, 공공기관 단체교섭권 보장 및 노정교섭 복원, 무분별한 점포폐쇄 중단 및 신규채용 확대 등을 요구했다. yhn7704@ekn.kr캡처 한국노총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16일 서울 다동 소재 전국금융산업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금융 정책에 대해 평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23일부터 24일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2023년 하반기 경제 및 자산 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전망하는 첫째 날과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로 나눠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 30분 ~ 오후 2시 50분)와 2부(오후 3시 ~ 오후 4시 30분)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국내외 주식 전망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크레딧 전략과 대체투자, 자산배분 전략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2023년 하반기 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5월 24일 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 및 플랫폼, 모빌리티와 소재/산업재, IT HW, 제약?바이오, 혁신성장, 금융 등 총 네 가지 섹션 별로 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신한투자증권 윤창용 리서치센터장은 "40년 만에 맞이한 인플레이션은 30년 만에 가장 강한 긴축으로 이어졌으며 물가와 금리의 동반 상승은 침체 우려로 귀결됐고, SVB 파산을 시작으로 신용위험까지 높아졌다"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주식과 채권 동반 강세가 진행 중이며 개별 테마에서의 급등락까지 반복되고 있어 무엇 하나 예단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이 2023년 하반기 투자 해법과 선제적 위험 관리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유망한 투자 테마를 발굴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투자증권 본사.

금융당국 시세조종 발본색원 나선다…최근 10년간 거래 전수조사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당국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최근 10년간 증권 거래를 전수 조사에 나선다. 또한,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시세 조종을 하는 불공정행위 등을 적발해내기 위해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에 대한 포착 기간을 확대한다.16일 금융당국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대응책과 관련해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고 거래소가 시장감시시스템 개편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보고 내용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10년간 거래의 시계열에 대해 전수 조사를 통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유사한 수법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최근 라덕연씨 주도의 주가 폭락 사태와 같은 주가 조작 세력이 예전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 한국거래소는 시세 조종 포착 기간을 확대한다. 주가조작 혐의 포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 시 대부분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이상 거래 종목 적출 시 대부분 단기간인 100일 이내의 주가 상승률 및 관여율(호가·시세·체결)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상승 폭은 적지만 실적 개선이 있거나 테마주로 분류돼 장기간에 걸쳐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제대로 적출해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거래소는 장기간 시세 조종을 하는 불공정거래 유형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혐의 종목 선정 기준을 100일 이하의 단기에서 반기 또는 연 단위로 장기간 확대하고 시장감시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세조종 적출 기간을 기존 100일~6개월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이를 통해 이전부터 이어져온 불공정 거래 세력들에 대한 적발도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 조종 혐의 집단에 대한 분류 기준도 개선된다. 거래소는 유사 지역에서 또는 동일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사용해 거래하는 경우에만 동일한 집단으로 분류해왔다. 하지만 이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처럼 서로 다른 지역에서 거래하는 경우에는 동일한 혐의 집단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 라덕연씨는 거주지가 각자 다른 투자자들의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거래를 해오면서 거래소의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거래소는 서로 다른 계좌 간에 거래 종목이 다수 중복되는 등 계좌 간 유사한 매매 패턴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동일한 혐의 집단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신설할 예정이다. CFD 계좌 정보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현재 장외파생상품인 CFD 계좌는 외국계 증권사와 연동이 돼 실제 투자자가 누구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투자자가 매매 주문을 낼 경우 국내 증권사는 이를 외국계 증권사에 넘기고, 외국계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에 해당 주문을 내는 구조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의 유권 해석을 바탕으로 CFD 계좌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거래소에서 직접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시장 감시에 활용할 방침이다.paperkiller@ekn.kr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마스턴투자운용, 고효율 냉동시스템 특허 등록..."ESG 경영 실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넓은 온도 영역에서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냉장 냉동 겸용의 물류센터용 냉동시스템’ 특허(고효율 냉동시스템)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한 물류센터에 적용해 운용해본 결과, 전기요금이 현저히 절감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저온 물류창고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더불어 전력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고효율 냉동시스템의 특장점이다. 저온물류창고는 사용 전력의 약 70%가 냉장·냉동 설비에서 나오기에 이 부분에서 비용 절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은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는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타사 물류센터(저온창고 전용면적 1만2000평 규모 기준) 대비 월 약 5000만원, 연 기준 약 6억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의 절정기인 하절기에는 그 절감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전기 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에너지 양(量)의 40%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냉동시스템 적용은 자산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임차인 및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강일신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이사는 "고효율 냉동시스템은 냉장·냉동의 안정된 전환 시스템을 갖춰 적기에 임차인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자산에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만족뿐 아니라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516102837 고효율 냉동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한 강일신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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