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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혁신성장테마 ETF로 시장 트렌드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챗(Chat) GPT, 2차전지 등 다양한 테마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도 인기를 끌며 자금이 몰렸다. 특히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 국내 ETF 시장에서 주식형 ETF는 50조원을 돌파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단일 운용사 중 처음으로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 2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주식형 ETF 1위를 달성한 후 현재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ETF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중심의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했다.올해에는 챗GPT등 인공지능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나스닥100’ 3종 순자산 총 합계는 연초 이후 1조원 넘게 증가했다.또한, 2차전지 관련주의 열풍으로 지난 7월 25일 상장한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는 상장 13영업일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이 밖에 2차전지에 투자하는 TIGER ETF 4종 모두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7월 한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와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도 각각 27.28%, 2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단체관광 허용국에 포함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향후 주도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수혜가 예상되는 TIGER 여행레저, TIGER 화장품, TIGER 중국소비테마 등 국내 유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이 되면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의 진가는 더욱 발휘할 것"이라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라인업을 갖추고,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초전도체에서 양자컴퓨터까지…증시 조정장세에도 테마주 열기 ‘활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조정 국면에 돌입했지만 테마주 열기는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회전율 상위 종목 10개 중 9개가 초전도체와 양자컴퓨터 등 테마 관련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회전율 1위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서남으로 2106%의 회전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종목 평균 회전율(35%)의 6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2위부터 5위 역시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차지했다. 2위는 덕성으로 1914%의 회전율을 보였다. 3위는 덕성 우선주(1617%), 4위와 5위는 모비스(1514%)와 파워로직스(1237%)였다.초전도체 종목은 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그러나 이달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와 네이처 등이 ‘LK-99’의 초전도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제기하자 하한가를 찍는 등 급등락세를 보였다.6위는 우리로(1147%)로, 양자컴퓨터 관련 테마 종목이 차지했다. 지난 23일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실험으로 증명했다고 밝히자 우리로, 엑스게이트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에 장을 마치며 양자컴퓨터 테마주의 등장을 알렸다.이어 서원(1101%), 국일신동(967%), 신성델타테크(868%) 등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각각 7위와 9위, 10위 자리에 올랐다.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묻지마 식으로 테마주를 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남과 덕성은 기업이 직접 초전도체의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상한가를 찍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25일 기준 서남과 덕성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각각 8%, 38% 상승했다. 최근 등장한 양자컴퓨터 테마 종목인 우리로도 지난달 말 대비 7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4%가량 하락하는 등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과 대조적이다.거래대금도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11조 2470억원)은 지난달(14조 1900억원)보다 20%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11조 9640억원) 역시 지난달(12조 8270억원)보다 6% 감소했다. 반면 서남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90억원으로 지난달(92억원)의 24배로 늘었다. 덕성도 1516억원으로 지난달(17억 3000만원)의 87배가 넘었다. 우리로 역시 402억원으로 지난달(2억 8000만원)의 139배로 증가했다.(사진=연합)

현대자산운용, 머큐어 엠배서더 홍대 호텔 매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호텔 건물을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자산운용은 그룹 계열사의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호텔을 매입할 예정으로 다음 달 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는 홍대입구역 메인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연면적 1만7058.52㎡의 복합상업시설이다.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로 상층부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 브랜드인 머큐어 호텔이 운영 중이며 저층부에는 무신사와 SK텔레콤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1시간 내 이동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코로나19 완화로 최근 국내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호텔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는 게 현대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은 최근에 4성급으로 등급 결정을 받았고 수도권역 4성급 호텔의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더욱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에 대해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호텔 거래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머큐어엠배서더서울홍대 현대자산운용이 서울 마포구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건물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머큐어 엠배서더 홍대 전경. 현대자산운용

키움증권-코스콤,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토큰증권 제도 마련을 위한 개정 법률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실제 법안 시행 시 계좌관리기관인 증권사가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각투자사인 발행사가 즉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MOU의 가장 큰 목표이다.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8년 연속 1위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8년 연속 1위 05~22년 회계연도 국내주식 약정금액 기준로 탄탄한 리테일 고객기반을 갖추고 있는 키움증권과 지난 40여년 간 자본시장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온 코스콤이 협업해 분산원장 기술과 증권사 시스템의 실제 연동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키움증권은 뮤직카우, 테사와의 계좌 연동 외에도 조각투자 사업자, 블록체인 기술업체, 금융기관 등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토큰증권과 관련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양사가 협력해 준비하는 토큰증권 플랫폼이 향후 토큰증권 시장의 표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우선 코스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토큰증권 사업과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ㅇㅇㅇㅇ 키움증권은 25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키움증권

교보증권, 전주지점 이전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 전주지점은 새로운 투자환경과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점을 이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점 이전 위치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승정빌딩이다. 지점을 이전하면서 VIP접견실과 고객 대기공간을 확충해 고객 편의에도 중점을 뒀다. 중심상업지구와 복합문화시설 및 주요 주거단지가 위치한 에코시티에 인접해 고객 접근성을 높혔다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지점 이전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일정금액 자산 순입금고하면 금융투자상품권과 감사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순애 전주지점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한층 좋아진 시설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해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교보증권 교보증권 CI. 교보증권

금투협-거래소, 증권업계에 빚투·테마주 과열 관리 강화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 및 테마주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진데 대해 증권업계에 위험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금투협과 거래소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증가하는 신용융자 추이를 고려, 각 금융투자사와 투자자에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6000억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으며, 23일 기준 20조100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20조원을 웃돌고 있다. 이에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부서뿐 아니라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을 통해 내부 통제 차원의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해서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부 시스템을 개편해 선제적인 테마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시황 변동 조회 공시,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테마주 관련 불공정 거래 의심 행위를 인지한 경우 거래소 시장감시위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및 사별 자체 리스크관리 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과도한 신용거래에 따른 위험 요인을 측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작동하고, 해당 시스템이 적절한 효과를 내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거래 가능 종목 선정, 종목별 보증금률·담보유지비율 설정, 고객별 한도 차등 등에 대한 내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용거래가 적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거래를 권유하지 않기로 했다. 금투협과 거래소 측은 "신용융자는 레버리지(차입) 투자로, 주가 상승기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기에는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테마주의 경우 투기성 자금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큰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 및 테마주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진데 대해 증권업계에 위험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언택트펀드,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로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 증권자투자신탁’을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증권자투자신탁’으로 펀드명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당시 언택트 투자 트렌드에 착안해 출시됐다. 코로나 이후 중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핵심기술과 관련 수혜 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펀드명에 담았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AI 반도체 산업 패권 부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바이오 기술 관련 핵심기술 종목 선별 전략이 강화됐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15%에 달한다. 3개월, 6개월, 1년 기간 수익률 또한 동일 유형군 중에서 상위 10% 이내이다. (18일 A 클래스 (UH), 글로벌주식형, 펀드스퀘어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등이 있다.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AI 및 그래픽 처리 장치, 클라우드, 응용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업들은 향후 수백억 달러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체인 내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응용산업 성장의 수혜를 핵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25111447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 증권자투자신탁’을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증권자투자신탁’으로 펀드명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 ‘깨비의 선택’ 선보여…매주 전문가 선정 상품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한 주간 주목해야 할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깨비의 선택’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깨비의 선택’은 KB증권 상품 전문가들이 펀드·ELS·장외채권·국내외 ETF·발행어음 등 매주 눈 여겨봐야 할 금융상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메뉴다. 금융상품을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나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시황에 맞는 상품을 매주 추천한다. KB증권 대표 MTS인 ‘KB 마블(M-able)’에서 ‘깨비의 선택’ 알림 설정만 하면 매주 월요일 오전 새롭게 선정된 금융상품을 번거로운 절차 없이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투자자 성향에 맞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한 주간의 이슈를 ‘콕’ 집어 알려주는 ‘주간 콕콕’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매주 국내외 시장동향,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나 이슈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금융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가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투자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부터 투자전문가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넘버원 금융상품 플랫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한 주의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서비스인 ‘깨비의 선택’을 오픈했다. KB증권

엔비디아發 훈풍에 반도체주 오랜만에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 투심이 몰렸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동안 이어온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2% 상승한 1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내내 11만원대에 그쳤던 주가가 12만원대로 올라선 것이다.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6만8200원을 기록하며 지난 23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반도체 양대산맥’ 일제히 상승반도체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상승한 데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35억1000만달러(약 18조225억원)를, 주당 순이익은 2.7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열풍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 기대치를 20%나 뛰어넘었다.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납품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엔비디아가 집중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필요한 HBM 공급이 중요한데 SK하이닉스는 HBM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지난 5월 말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시 각각 7만전자, 10만닉스를 돌파한 바 있다.이번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전부터 반도체주는 매수세로 들썩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전날 삼성전자를 415억원어치 사들였다. HBM의 핵심인 TSV 공정에 필수인 TC 본딩을 독점하고 있는 한미반도체도 수혜주로 꼽히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증권가 좀 더 지켜보자 기대반 우려 반다만 최근 우리나라 증시가 테마 순환매 형태를 띠고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실제로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로 구분되는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등도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지만 이번 엔비디아발 수혜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3% 하락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페타시스도 전 거래일 대비 3.61% 내린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AI 반도체 관련주로 분류된다.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 상승에 기존에 고점에 있던 분들은 분할매도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한 종목들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테마성 종목들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실적주에 대한 투심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주가 박스권 장세를 뚫고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턴키(일괄 생산)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내년부터 공급 안정성을 강점으로 시장 지배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HBM 시장에서 강점 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엔비디아 CI.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각각 증권·IT업계 ‘대장’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네이버 간 관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올 상반기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상호 투자한 지분 가치가 커지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플랫폼과 미래에셋증권 간 협업도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 상반기 말 기준 타법인출자금 잔액 규모는 8조4299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352억원(1.60%) 증가했다.이중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25.5%(전환우선주 18.15%+보통주 7.35%)의 가치는 6개월 새 총 733억원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총 지분가치는 1조원을 돌파했다(1조443억원). 앞서 지난 2020년 1월 15일 미래에셋증권은 7256억원을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약 3년 반 동안 지분가치가 2800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19년 말 네이버의 금융 플랫폼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로, 네이버페이 등 주요 금융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 금액이 2019년 3171억원에서 작년 말 7326억원까지 뛰어오른 만큼,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 규모도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도 회복세에 들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네이버의 지분 1.72%를 5000억원에 취득했는데, 이것이 지난 2021년말 1조원 수준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 지분의 가치는 작년 증시 혹한기를 거친 결과 560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고 다시 취득금액 수준(4997억원)으로 회귀한 바 있다.그러나 이 네이버의 지분은 올해 상반기 동안 다시 150억원 상승해 감소세가 그치게 됐다. 마찬가지로 네이버가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의 지분 7.7%의 평가가치 역시 동기간 545억원 상승했다.당초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 및 그 자회사의 상호 지분투자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기보다 미래에셋증권의 본업 경쟁력-네이버의 막강한 플랫폼 영향력 간 협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이미 지난 2020년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미래에셋증권X네이버통장’을 내놓은 바 있으며, 올해 잔고 2조원을 넘겼다. 또한 양 그룹 간 협력하에 조성된 ‘미래에셋네이버신성장투자조합1호’, ‘미래에셋-네이버아시아그로쓰펀드’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도 네이버파이낸셜이 연내 직접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업 여부가 주목된다. 네이버 측이 네이버페이 플랫폼을 통해 매매주문을 받고, 실질적인 거래는 증권사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조다. 이미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네이버로부터 계좌연동 제안 요청을 받은 상태며, 이중 미래에셋증권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단 아직 양 사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모든 증권사와 꾸준히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타사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측으로부터 제안은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며 "단 정해진 사항은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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