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SK디앤디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사업 부문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반영해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오는 2024년 3월 에스케이디앤디(부동산 사업, 존속법인)와 에코그린(에너지 사업, 신설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부동산 사업 가치는 4240억원, 에너지 사업 가치는 4000억원으로 산정한다"며 "분할 후 신설법인은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갖추게 되는데 에너지 관련 디벨로퍼 국내 상장사가 PBR 2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실적이 아닌 현재의 순자산 가치만으로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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