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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내년 실적 개선 예상…목표가 4만7000원으로↑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웨이퍼 가격이 낮아져 모듈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내년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이 램프업을 앞긴데다, 셀 공장 가동에 따라 AMPC 수령 금액은 2023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태양광 밸류체인 내 업스트림(원자재 확보 및 생산)에 위치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모듈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는 등 지역별 모듈 가격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말까지 미국향 판매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라면서 "원가와 판가 변동성이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반등할 모듈 수익성은 2024년에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121901001107700054561

SK텔레콤, 이익전망은 부진하나 그래도 ‘매수’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SK텔레콤에 대해 이익감소 전환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25% 하향했다. 반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는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과 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으로 현 시가총액이 너무 적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휴대폰 가입자 및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순증 폭, 물가 등을 감안할 때 내년 SKT의 이익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고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는 SKT 이동전화 매출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상대적인 SKT 실적 선방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과 영업비용에서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통신서비스 업황 및 규제 환경은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G가 성숙기를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급감 중이다. 특히 다수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낙전수익 감소 충격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SKT 상대적 투자매력도는 높다는 분석이다.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강한 하방 경직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김 연구원은 "1년 이상을 내다본다면 초장기 배당 투자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전략상 5만원 미만에선 매수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배당수익률이 6.7%에 달해 주당배당금(DPS)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보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SK브로드밴드 이익 성장 추세를 감안 시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종합주가지수] 해외 훈풍 탄 코스피, 2600 돌파…기아·현대차·셀트리온·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 코스피가 45.75p(1.78%) 오른 2614.30으로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 2600선 돌파는 지난 9월 15일(2601.28)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4p(0.72%) 오른 2586.9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워 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 1552억원, 외국인은 47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586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해외 요인 중에는 각국 완화적 신호가 국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 인정한 데 이어 일본은행도 전날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은 일본이 장기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날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6.38%), 현대차(3.59%), 셀트리온(3.10%), 삼성SDI(2.5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 4900원(2.04% 상승), 14만 800원(1.88% 상승)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8.38%), 기계(3.82%), 운수장비(3.40%), 의약품(2.19%)을 비롯한 대부분 지수가 전날보다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4.68p(0.55%) 오른 862.9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9월 21일(860.68) 이후 석 달만에 종가 기준 86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p(0.43%) 오른 861.96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865.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4억원, 기관은 18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 LS머트리얼즈(4.19%), HPSP(3.18%), 엘앤에프(2.99%) 등은 상승했고 리노공업(-1.45%), 레인보우로보틱스(-0.97%), 에코프로(-0.8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860억원, 코스닥시장 9조 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600선 돌파 마감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연합뉴스

현대차증권 새 대표이사에 재무통 배형근 부사장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현대차증권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배형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배형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로써 최병철 현 사장에 이어 그룹 내 최고 재무통이 현대차증권 사장 자리를 맡게 됐다. 2020년부터 대표를 맡은 최병철 현 사장도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에서 CFO를 지낸 바 있다.배 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기업전략실·현대건설 종합기획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현대자동차 총무팀에서도 오래 근무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6년간 현대모비스 CFO를 맡으면서 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배형근 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보임을 통해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리테일·투자은행(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배형근 신임 현대차증권 사장.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하림, HMM 인수에 계열사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하림그룹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HMM인수가 하림 그룹의 재계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릴만큼의 ‘빅딜’이다보니 자금조달의 통로가 되는 계열사 입장에서는 날벼락에 가까운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팬오션이 가장 먼저 뒷감당을 하게 됐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팬오션에 3조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2조원 초반대다. 회사의 시총에 1.5배 가까운 자금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하는 셈이다. 하림그룹은 그동안 양재개발사업 등 주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계열사의 희생이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돈 급한 하림지주… 팬오션으로 3조원 조달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홍국 하림 회장은 HMM의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팬오션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유증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팬오션의 유증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긴 했다. HMM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약 6조4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림 측은 인수금융으로 3조원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의 조달 방법이 관건이었다. 팬오션의 유증은 예상됐지만 규모가 3조원에 달하리라는 것은 증권가도 예상하지 못한 수치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이 2조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계획이 알려진 뒤 팬오션의 주주들은 충격에 빠졌다. 대규모 유증이 단행되면 현 시점의 투자손실은 불가피하다.현재 팬오션의 최대주주는 하림지주(54.72%)다. 하지만 유증을 진행해도 하림지주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유증에 까지 쏟을 돈이 없기 때문이다.3분기 말 기준 하림지주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9833억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계열사가 가진 돈이다. 개별재무제표 상 하림지주의 현금성 자산은 412억원에 불과하다.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하림지주가 보유 중인 팬오션의 지분 중 83%가량은 이미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있다.◇ 하림푸드 처분… NS홈쇼핑·하림산업 등도 동원될 듯결국 답은 자회사다. 이미 작업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하림지주는 자회사 하림푸드를 또 다른 계열사 선진에 약 145억원을 받고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사업포트폴리오 개편’이다.다른 후보는 NS홈쇼핑이다. 이미 하림은 NS홈쇼핑을 사업 재편의 희생양으로 삼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하림지주는 7000억원을 들여 양재동 개발 사업을 일궈낸 NS홈쇼핑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에도 NS홈쇼핑의 양재동 개발사업을 고스란히 가져갔다는 평가가 쏟아진 바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림지주가 NS홈쇼핑의 지분 일부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양재동 부지를 받은 하림산업도 이번 HMM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해아할 후보이기 때문이다. 양재동 부지를 유동화시킬 경우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단 이럴 경우 지난 수년간 서울시와 갈등까지 빚으며 추진하는 양재동 개발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애당초 양재동 부지의 가치가 개발을 전제로 형성된 것이라는 점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심의 통과를 전제로 양재동 부지의 가치가 수조 원대로 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약 하림 측이 양재 부지를 활용해 과도한 유동성을 일으키다가 사업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 경우 자산 가치가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이자+원금’, HMM 부담될 가능성 높아…"사실상 무자본 인수" 비판도하림 측의 자금조달 계획이 상당한 무리수를 동반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운업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을 결국 HMM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는 HMM의 배당으로 처리하고, 원금은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실시한 뒤 HMM에서 현재 약 10조원가량 쌓여있는 유보금을 활용해 자사주로 매수할 가능성을 제기한다.해운업계는 해운사의 유보자금은 위기를 위해 대비해야 할 비상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해운업은 보통 10~20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을 극단적으로 오가는 일명 ‘해운업 사이클’이 나타난다.이를 버텨내기 위해 해운사들이 막대한 유보금을 쌓아두는데, 이를 하림 측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는 것이다.현재 HMM 노조 측은 이런 우려를 내세워 하림지주의 인수를 반대하는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림지주의 HMM 인수는 사실상 무자본 M&A"라며 "김 회장 일가와 하림지주 입장에서 잃을 것이 없지만, 팬오션과 다른 계열사, 그리고 HMM 등은 기업가치의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HMM CI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0.95% 추가 매수...‘굳히기’ 나선 조현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전날 한국앤컴퍼니 주식 20만주(약 35억원)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18일 70만주(약 132억원)를 매수한 데 이은 재매입이다.조양래 명예회장은 이달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약 570억원)를, 15일에도 30만주(약 52억원)를 각각 취득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사실상 차남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로써 직접 보유한 지분은 총 378만3718주(3.99%)로 늘게 됐다.조현범 회장의 또다른 우호세력인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도 전날 한국앤컴퍼니 주식 10만3860주(0.35%)를 추가 확보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8일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460주(0.15%)를 매입한 후 조현범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조현범 회장(42.03%)과 그 지지세력의 지분은 총 46.53%로 과반을 향해 다가가는 중이다.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최근 조현범 회장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두고 지분 확보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조현식 고문 편에 선 차녀 조희원 씨와 장녀 조희경 이사장 등 지지세력이 확보한 지분은 30.35% 수준이다. 단 MBK파트너스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사들일 가능성이 있어 ‘형제의 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suc@ekn.kr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

대어들 줄줄이… 내년 줄잇는 코스피 이전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내 우량 상장사들이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의 이전 상장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코스피 상장 시 얻게 될 자금 조달 효과와 저평가 해소 기대 등으로 이전 상장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코스피 이전 상장 첫 타자는 포스코DX가 될 전망이다.포스코DX는 내년 1월2일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주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제출한 이후 지난 12일 코스피 이전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승인 다음날인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1월2일을 코스피 매매 개시 예정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포스코DX는 상장 23년 만에 코스피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이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도 이전 상장 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월26일 한국거래소에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예비심사에 통상 2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심사 승인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에서 통과하면 내년 1월 중 코스피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상장예비심사 신청 소식에 내년 초 이전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엘앤에프 주가는 이달 들어 10% 넘게 올라 19만원선을 돌파했다. 엘앤에프 주가가 19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코스닥 상징과도 같던 바이오주도 코스피로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수년간 바이오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바이오주가 시총 상위권을 휩쓸어왔으나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내년에는 대형 바이오주들이 속속 코스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코스닥 시가총액 6위인 HLB는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HLB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 관련 최종 내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HLB 주가는 바이오주 상승세와 이전 상장 추진 소식에 힘입어 이날 장중 5만2500원으로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기준 외국인들도 8거래일 연속 HLB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도 코스닥 입성 6년 만에 증시에서 사라지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 상장사인 셀트리온과의 합병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합병을 앞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5900원으로 시가총액은 코스닥 3위인 12조482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8일 합병을 추진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되는 형태로 합병 후 통합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12일이다. 코스닥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데는 자금 유입 확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5조원 이상의 우량 기업의 경우 코스피로 이전 상장 후 코스피200 등에 포함되게 되면 자금 조달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 기업이 코스피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왔던 점을 고려했을 때도 저평가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다.코스닥 상장사 한 관계자는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기업은 실적만 받쳐준다면 외국인과 기관들의 수급이 더 활발해질 수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자금 확보 차원에서도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코스닥 상장사들이 내년 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픽사베이

"고점 직었나" 주식 파는 성일하이텍 임원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성일하이텍의 회사 임원들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해 현금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한 인물들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가가 고점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수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19일 성일하이텍의 비등기임원인 이영기 상무와 손현태 이사가 각각 보유중인 주식 2948주, 1000주를 각각 10만6480원, 10만2928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들이 현금화 한 금액은 이 상무가 3억1390만원, 손 이사는 1억292만원이다. 이 상무는 지난 8월 우리사주 주식 1만1478주를 주당 5만원에 사들인 바 있어 매각가 기준 두 배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 이사는 지난 3월 24일 3000주를 주당 1만8887원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그 중 1000주를 주당 13만1960원에 매각해 1억3000억원을 현금화 한 이력이 있고, 우리사주 또한 5만원에 매입한 만큼 매각에 따른 수익률은 두 배 이상이 된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 성일하이텍 주가는 이달 초까지 10만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뤄졌으나 최근 정부의 폐배터리 사업 규제 완화 소식에 11만원까지 올랐고 이날에는 11만400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3일 정부는 ‘2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폐배터리를 폐기물 규제가 아닌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산업 생태계적 관점에서 적극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매도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 실제 이날 주가는 장 초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임원들의 주식 매도를 고점 신호로 읽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의 폐배터리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데다 광물 제련 사업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지난 13일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한 바 있다"며 "이는 내년부터 사용 후 배터리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5년간 38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SNE리서치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25년 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전기차 판매 증가로 폐배터리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원 재활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메탈사업 부문도 개선세가 점쳐진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요 메탈 가격 하락 및 설비 테스트로 인한 물량 감소로 외형 및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인력 채용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대폭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내년 하반기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HD Center 3)의 가동 안정화 및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 3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3사는 코로나19 사태에 이은 고유가 및 원화 약세로 지난 4년간 영업익·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가·달러가 하락하고, 내년도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에 대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46원으로 내다봤다. 작년 1775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19년부터 근 4년간 적자가 지속됐지만, 긴 터널을 뚫고 오랜만에 흑자 전환하게 된 것이다. 순이익도 1149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마찬가지로 지난 4년간 영업익·순이익 적자를 면치 못했던 진에어·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흑자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진에어의 올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547억원, 순이익은 1076억원으로 추정했다.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532억원, 871억원이다.이 LCC 3사는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기나긴 부진이 시작됐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며 작년까지 하늘길이 닫혔고, 작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된 후에도 원화 약세 및 고유가 기조에 수익성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다.이같은 오랜 부진 끝에 올 하반기부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노선 재개로 여행 수요가 순조로이 회복되는 가운데, 올 4분기 유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비용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지난 9월 27일 배럴 당 93.68달러를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이달 19일 기준 73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동 기간 원·달러 환율도 1361원에서 1300원대 수준으로 내렸다. 3분기 바닥을 쳤던 항공화물 운임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특수를 타고 반등하는 중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도 항공업종의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태도 변화 등으로 환율·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더불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장거리 여객 수요가 내년에도 증가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 한국 국제선 여객 수는 올해 대비 14.8% 증가한 7768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투자자들도 LCC 3사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 조금씩 투심이 회복되는 중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제주항공 주가는 10.9%, 진에어는 5.7%, 티웨이항공은 3.6% 상승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항공 업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다"며 "장거리 여행 수요는 행선지별로 30~50% 늘어날 여지가 있는 반면, 투입할 수 있는 대형기는 0.6%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업황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

"호평이 무색"…박스권 갇힌 삼성전자, 8만 고지 언제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쏟아지는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주가에 긍정적인 수급현황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시장 진입 본격화와 외국인 매수세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한 달째 보합수준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한달 간 0.96%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10%)을 밑도는 수준이다.삼성전자 주가 부진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이 되돌아오지 않고 있는 영향이 크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주식 1조53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우상향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다. 외국인은 지난 한달 간 삼성전자 주식만 1조192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 하방을 지지해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53.82%까지 늘었다.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현재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9만21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도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10만원)과 유진투자증권(9만3000원), 키움증권(9만원) 등 증권사 17곳이 9만원대 이상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상태다. 외국계증권사 골드만삭스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 "내년엔 오른다"… HBM 출격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동안 반도체 업황 개선과 외국인 수급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HBM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연말 최종 품질 승인 이후 엔비디아·AMD 등 주요 고객사 10여곳에 HBM을 공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칩 ‘B100’을 판매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D 첨단 패키징까지 HBM 생산체계를 유일하게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엔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이 기대되는 HBM3E부터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D램 가격의 상승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든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요소다. 특히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BPS 대비 1.40배로 역사적 중간 배수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주가 안정성과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낸드의 고정가격은 내년 1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 나타내며 올 4분기 상승률 대비 더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33조원)를 크게 웃도는 38조4000억원(전년 대비 378% 증가)을 기록해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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