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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VA 랩서비스’ 누적 판매액 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외 대표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VA 랩서비스’ 누적 판매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VA 랩서비스’는 작년 9월 미국 대표 1등주로 구성한 ‘미국주식 VA랩’을 시작으로 꾸준한 운용 실적을 쌓았다. 특히 올해는 ‘K반도체’, ‘K컬처’ 등 국내 업종 대표주로 구성한 ‘한국주식 VA랩’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VA 랩서비스’는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를 통해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가치분할매매(Value Averaging, VA) 전략을 사용한다. 이 전략은 주가의 직전 고점대비 최대하락폭을 나타내는 MDD(Maximum Drawdown, 최대하락율)를 바탕으로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해 평균매수단가를 낮추고 매도 시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투자일임운용역이 시장 변동성 확대 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국내외 대표 종목을 선별해 가치분할매매 전략으로 운용하는 ‘VA 랩서비스’는 불확실한 증시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913094307 한화투자증권은 국내외 대표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VA 랩서비스’ 누적 판매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에 LG엔솔·포스코홀딩스·삼성SDI까지…9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 열풍을 일으킨 2차 전지주가 9월 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 ‘탈출 행렬’ 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에코프로(-26.01%), 에코프로비엠(-14.48%), LG에너지솔루션(-8.18%), POSCO홀딩스(-5.70%), 삼성SDI(-9.12%) 등이 일제히 내리막길을 탔다. 이에 에코프로에 붙었던 ‘황제주’ 칭호도 떨어졌다. 이는 초전도체, 맥신, 양자암호 등 단기 급등주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테마주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이차전지에 대한 개인들 극단 매수도 분산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차 전지주들은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7월에는 쏠림 현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이후 개인들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에코프로를 매도해 총 64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탈출 행렬’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전날에도 에코프로를 하루 새 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런 경향은 2차 전지주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나타난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전날 상장한 KB자산운용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 개인 순매수액은 249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시 상장한 ‘KBSTAR 2차전지TOP10’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3억 4500만원에 그쳤다. 인버스 ETF는 추종하는 지수나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때, ETF는 반대로 상승할 때 수익이 나는 구조다. KB의 이번 ETF의 경우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를 따른다. 이 지수는 POSCO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결국 개미들 투자금이 2차 전지주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ETF 보다 하락을 예상하는 ETF에 70배 이상 많이 들어간 것이다. 전체 거래대금도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가 693억 5800만원을 기록해 ‘KBSTAR 2차전지TOP10’(100억 7900만원)의 7배 수준이었다. 국내에서 특정 업종에 대한 인버스 ETF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부 2차 전지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hg3to8@ekn.kr2023050901010003840 에코프로.연합뉴스

알체라, 前대표도 반대한 유상증자… 소액주주 돈으로 빚 갚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알체라가 전 대표이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 유증에는 회사 내 충분한 현금이 있음에도 주주들의 자금으로 전환사채(CB)를 미리 갚는 계획도 포함됐다. 아울러 네이버를 포함한 최대주주들이 유증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액주주와의 이해 상충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11일 네이버 계열사인 코스닥 기업 알체라는 630만주를 9050원(잠정)에 발행해 총 570억1500만원을 회사로 유입시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관사는 한양증권이고 인수수료는 모집총액의 1.3%, 실권수수료는 15%, 구주주 청약일은 11월 8~9일이다. 신주 배정비율은 구주 1주당 0.29258514주이다. 조달한 자금을 알체라는 △시설자금으로 145억원 △운영자금으로 223.2억원 △채무상환 목적으로 192.9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 ‘현금부자’ 빚 갚으려 유증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회차 CB의 상환이다. 알체라는 현재도 현금부자인 기업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알체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52억원이다. 하지만 보유 현금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차입금을 갚고도 남을 만큼의 현금이 있음에도 차입금을 사내 유보된 자금으로 갚지 않고 소액주주들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셈이다. 차입금 이외의 다른 자금 사용 계획도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이 떨어진다. 알체라는 차입금 상환 이외에 40%를 AI 학습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의 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런데 운영자금은 회사의 성장보다는 유지와 관련 있는 자금이다. 알체라는 운영보다 성장에 방점을 맞춰야 하는 회사다. 알체라는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밝혔던 예상 매출액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 네이버 등 대주주 참여는 저조그렇다고 대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아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대주주들은 해당하는 몫에 10% 정도 참여하면 많이 참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의 유상증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최대주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무상증자를 통해 소액주주 달래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마저도 빠져있다. 명분도 없고 소액주주들에게 메리트도 없는 이번 유상증자는 내부적으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만장일치로 통과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이다. 김정배 전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가 유상증자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9.1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 실권주 발생땐 주관사엔 15% 할인마지막 한 가지 리스크가 더 있다. 실권수수료이다. 알체라의 실권수수료는 15%로 이달 유상증자를 단행한 기업들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즉, 유상증자로 100% 청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양증권이 기존 주주들보다 15% 싸게 산다는 의미인데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오버행 리스크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투자은행 한 관계자는 "자본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면서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주주의 경영권프리미엄 이외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 상충 상황은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에너지경제는 알체라 측에 유상증자와 관련된 질문을 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출처/금감원 전자공시

테슬라가 쏘아올린 ‘자율주행’ 테마… 증권업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전날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장을 이끌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망에 급등하면서 전장 등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율주행 테마인 퓨런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29.85%) 오른 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장비 전문업체로,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수혜가 전망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또 자율주행 차량에 고성능 카메라 기술이 적용되면서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캠시스도 이날 15.52% 오른 178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에이테크솔루션(8.45%), THE MIDONG(8.44%), 삼보모터스(5.14%), 옵트론텍(4.4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자율주행 관련주의 상등은 전날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인 ‘도조(DOJO)’ 도입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놓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한 게 이유다.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향후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대 5000억 달러(약 664조원)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조는 자동차에서 수집한 동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학습하기 위해 테슬라가 만든 슈퍼컴퓨터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올 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도조 덕에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판매가 새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시장의 관심도가 높지만 로봇과 인공지능(AI) 내에서도 매도가 지속되기도 하고 주가 변동성은 높아 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산업은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온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기술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운전을 시스템이 주도하는 ‘레벨3(조건부자동화)’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와 레벨5 개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즉 자동차 기업들이 주식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자동화 기술이 필연적이라는 설명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들이 낮은 벨류를 보이는 근원 이유는 내연기관차로부터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이 내연기관차 시장 내 점유율 대비 높거나 유사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시속 80km 자율주행의 상용화가 기대되는 연말에는 관련 기대감이 자동차 기업의 벨류를 부분적으로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들이 벤더 내 Tier1(티어1)으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하청기업 내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독립적으로 다뤄지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전기전자 업체들의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C0A8CA3C00000156D9D8CA0B000D862F_P2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최초로 2차전지 관련 종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거품이 빠지고 있는 만큼 인버스 ETF 단기 차익 수요를 끌어 당길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는 시초가(2만490원) 대비 2.86% 상승 마감했다. 이 펀드는 이차전지주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를 추종한다. 특정 업종에 대한 인버스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에는 삼성SDI와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POSCO홀딩스, 코스모신소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국내 대표 2차전지 종목이 담겨있다. 이 중 삼성SDI와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15%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2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는 만큼 관련 인버스 상품은 단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날 삼성SDI와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62%, 5.10%, 1.67% 빠졌다. 100만원대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도 현재 90만원선도 위협받고 있는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이차전지 종목에 정방향으로 투자하는 ‘KBSTAR 이차전지 TOP10 ETF’도 출시했다. 해당 종목은 시초가(1만9250원)보다 3.07% 하락한 1만84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인버스 상품은 ‘테마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업종이 미래 유망산업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성장 중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예고됐던 2차전지 업황의 부진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주가는 이미 2027년 이후 실적이 반영된 수준으로 당분간 추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저점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반짝 반등세를 보일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401000187000008411 국내 최초로 2차전지 관련 종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사진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에너지경제신문DB

국민연금-글로벌 금융 밀월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전주시는 국민연금과 연계해 금융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지난 2019년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 기금인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위치해 있어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전주를 찾으며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 올해는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전주시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며 이 같은 ‘짐 로저스의 예언’이 실현되는 단초가 마련되는 모습이다.◇글로벌 운용사들 속속 전주에 사무소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전날 개최된 ‘세계 경제 및 채권시장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서 "국민연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에 연락 사무소를 개소했다"며 "25년 이상 맺은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더불어 향후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연금공단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 8월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리적 거리를 좁혀 국민연금과 프랭클린템플턴 간 정보 교환 등 소통을 신속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무소는 시장 현황 조사 업무를 비롯한 국민연금 관련 업무 연락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1월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도 직접 내한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면담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또 다른 글로벌 대형 운용사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올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은 7개의 계열 자산운용사로 구성된 세계적인 운용그룹 중 하나로, 현재 운용 규모는 약 1조8000억달러(한화 약 2340조원) 규모에 달한다.이처럼 올해 국민연금의 글로벌 파트너 운용사들이 속속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국민연금 운용자산이 1000조원을 앞두며 세계 최대급 고객으로서 위상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737조원 규모였던 국민연금 운용 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983억원으로 급증했고, 올 연말~내년 경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연금 "대체투자 비중 확대"최근 들어 국민연금에 대한 대체투자 비중 확대 목소리가 나온 것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달 1일 개최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 종합토론에서 손석호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팀장은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 개선을 위해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위험성이 높고 한계가 있으므로 대체투자로 자산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체투자는 경기변동에 의한 영향이 적어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6월 말 기준 현재 국민연금 자산 내 대체투자 자산 비중은 15.9%다.타릭 아흐마드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대표 역시 전날 간담회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은 투자자들이 대체투자 부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프랭클린템플턴 등 자산운용사 외에도 세계 최대급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이 이미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전주를 찾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국민연금공단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전주 입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기금 운용을 위해 더 많은 금융기관이 전주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suc@ekn.kr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연합뉴스

IPO 수요예측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도입한 일부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기업이 모두 겪는 절차인 기관의 수요예측 기간을 늘린 것이 무의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간이 길어진 만큼 업계에 업무부담은 더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아무런 기능을 못 한다는 얘기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예비 상장 기업의 수는 총 6곳이다. 먼저 인스웨이브시스템즈와 아이엠티가 지난 6일부터 오늘 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7일부터 13일은 밀리의 서재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일부터 14일은 한싹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1일부터 오는 15일은 레뷰코퍼레이션과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코스피에 출사표를 던진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예비 기업들이다.수요예측은 해당 종목이 상장할 경우 성공적인 자금모집을 할 수 있을지 먼저 점쳐보는 지표가 된다. 최근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주금납입 능력까지 증명해야 하니 더욱 신중한 수요예측 참여가 필요해진 상황이다.하지만 12일 기준으로 수요예측 기업이 6곳이나 몰린 경우는 흔치 않다. 이처럼 수요예측 일정이 몰린 이유는 지난 7월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수요예측 기간이 기존 2영업일에서 5영업일 이상으로 연장됐기 때문이다.만약 이번에 수요예측 기간이 겹친 법인들이 기존대로 2일간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면 수요예측 시작일을 기점으로 하면 12일에는 레뷰코퍼레이션과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만 진행하면 됐다. 반대로 수요예측 마지막 날을 종료일로 기준을 두면 인스웨이브시스템과 아이엠티, 밀리의서재 등 3곳의 수요예측이 겹치는 데 그쳤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요예측 기간을 늘리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흥행하는 종목은 수요 예측 기간 내내 경쟁률이 높을 때도 있지만 기간이 짧아서 투자를 못하는 등의 문제는 없다. 보통 수요예측은 다른 투자자들의 동향을 살피다가 마지막날 대거 주문이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리고 이는 수요예측 기간을 늘려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28일부터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빅텐츠의 경우 기관 대부분이 수요예측 마감일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 기간을 늘린 이유는 기관투자가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할 물리적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주관사별 배정 물량 경쟁이 여전한 상황에서 수요예측 기간을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반대로 수요예측 기간을 늘리면서 기관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심한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수요예측 참여는 각 투자자가 일자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루에 한다. 수요예측 시기가 되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행사도 같이 진행되니 일정을 배분하기 힘들다.특히 수요예측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번처럼 각 예비기업들 별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면 문제다. 수요예측 담당 부서와 인력의 한계가 뚜렷한데 일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가 때문이다. 전처럼 수요예측 기간이 짧다면 일리 몰려도 순서가 있겠지만 이제는 동시에 해야 할 일이 많아질 수 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확대가 허수성 주문 방지나 가격발견 기능 등을 제고하는데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차피 마지막날 경쟁률이 관건이다 보니 기간을 늘리는 것은 실효성을 찾기 힘든 정책"이라고 말했다.khc@ekn.kr금융위원회.

증권사 PF 연체율 17%대로 치솟아…금융권 전체는 2.17%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17%대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달 중 가동될 PF 펀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 정상화 지원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1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PF 시장과 대주단 협약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3월 말(2.01%) 대비 0.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19%)과 비교하면 1%포인트 올랐다.업권별로는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17.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0%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 3월 말 15.88%까지 치솟았고 3개월 만에 1.40%포인트가 또 올랐다.같은 기간 보험은 0.07%포인트(0.66%→0.73%), 저축은행은 0.54%포인트(4.07%→4.61%). 상호금융은 1.03%포인트(0.10%→1.12%) 늘었다. 연체율이 0%였던 은행권도 0.23%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연체율 상승 추세는 크게 둔화했지만 고금리 상황 지속, 공사원가 상승 등 하반기에도 부동산 PF 시장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마련한 PF 대주단 협약 적용을 받는 부실·부실 우려 사업장은 모두 18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2곳에 대해 기한이익 부활, 신규 자금 지원, 이자 유예, 만기 연장 등 정상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35곳의 사업장은 협약 적용을 통한 공동 관리가 부결되거나 경·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가 진행됐다.금융당국은 이달 본격 가동을 앞둔 캠코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조성·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캠코 PF 펀드는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펀드다. 신규 자금을 투입해 부동산 PF 시장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PF 펀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방안을 이달 말 정부 합동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giryeong@ekn.kr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이 17%대로 치솟았다. 아파트 재건축 현장.

외국인, 8월 국내주식·채권 2.2조 매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 말 원/달러 환율(1321.8원)을 기준으로 약 1조2028억원 규모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7월 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8월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7억9000만달러(약 1조442억원) 순유출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지난 2월(-5억2000만달러)을 마지막으로 3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오다가 8월 다시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7억달러(약 2조2470억원) 순유출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많았다는 뜻이다. 8월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2월(-24억2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집계돼 전월과 같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8월 중 국내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산업·수출입 등 8개 은행 기준)의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3bp로 전달(18bp) 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74bp로 7월(92bp)보다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274.6원에서 8월 말 1321.8원으로 큰 폭 올랐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1%, 변동폭은 5.5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 전환했다"면서 "채권자금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만기도래,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3061301000627100030501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삼성자산운용, KODEX 24-12 은행채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에 처음 출시한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의 운용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에도 새로운 만기의 채권 ETF를 내놓았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는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ETF로 상장 3개월 만에 1조원 규모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순자산 2조 1,469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동종상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4년 12월까지다. 이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9%다.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채는 거래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고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큰 정기예금과 달리,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이 이점이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하고 주식처럼 편리하게 ETF를 매수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DC/IRP 자산관리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는 최고 등급의 우량한 채권에 투자하여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갖춘 상품으로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에 이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DC/IRP 등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 수익은 물론 세제 혜택까지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ETF"라고 전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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