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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어린이 그린 리더’ 사회공헌 활동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한‘그린 리더 패밀리(Green Leader Family)’를 마지막으로 ‘어린이 그린 리더(Green Leader)’ 사회공헌 활동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의 어린이 그린 리더 활동은 지난 8월부터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와 함께 서울시 양육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 환경보호가 직업체험과 친환경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활동의 마지막인 그린 리더 패밀리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멸종위기 동물, 기후위기에 대한 퀴즈 및 약속판 작성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살피고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신충섭 경영지원실 상무는 "어린이 그린 리더 활동은 양육시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까지 모두 함께 참여한 뜻깊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024101347 한화투자증권은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한‘그린 리더 패밀리(Green Leader Family)’를 마지막으로 ‘어린이 그린 리더(Green Leader)’ 사회공헌 활동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로봇 워 해외주식 투자전략’ 세미나 25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에서 ‘Robot War(로봇 워) 해외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 당일 메리츠증권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링크 또는 QR코드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11년째 자동차·타이어 부문을 담당해 온 김준성 연구원이 맡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Super(슈퍼)365’에서는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가 0.07%(미국, 중국, 일본, 홍콩)이며, 환전수수료 미국 90%, 중국·홍콩·일본 80%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주식 최초 거래신청 고객에게는 6개월 무료, 이후 매월 미국주식 1주 이상 체결 고객은 익월 1개월 무료 혜택이 자동 갱신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문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메리츠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를 경험하고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메리츠증권, 'Robot War 인공지능 투자전략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에서 ‘Robot War(로봇 워) 해외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466회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1일까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466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니케이(NIKKEI)22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월 단위 세전 0.66%, 연간 7.92%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해당 ELS는 노 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suc@ekn.kr[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1일까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DAXA, 신규 자문위원에 황석진 교수 위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DAXA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교수는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 한국 육군 발전자문위원, 해경 수사자문위원, 한국자금세탁방지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투자자보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신규 자문위원을 위촉하게 되었다"며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DAXA가 마련하고 있는 자율규제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배가하는데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uc@ekn.kr황석진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삼성운용 "CD금리액티브, 개인 1개월 순매수 343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4일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1개월 순매수가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CD금리, KOFR, MMF형 등 단기금리형(파킹형) ETF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6월 7일 상장 후 이 상품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658억원 규모로 ‘파킹형 ETF’ 상품 중 최대다. KODEX CD금리액티브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하면서도,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하회하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1개월 연 3.75%, 3개월 연 3.72% 등 CD91일물 수준에 준하는 수익률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 이 상품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1주당 가격이 101만5025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 받아 실질 거래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일복리 효과와 실질 거래비용 축소 효과가 더해져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최근 3개월 일평균 157원의 시세 수익과 장중 가격변동폭 5원을 기록하며 매일 시세 수익을 기록하는 유일한 ETF가 됐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언제 사더라도 다음 날 평가 이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매수/매도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실질 거래 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진정한 파킹형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들이 매수 및 매도 호가에 천억원 규모 이상의 풍부한 물량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주문을 수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일반 위탁계좌 서비스 또는 DC/IRP 투자자들이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나 ETF를 매도한 직후 다른 투자 대상을 아직 찾지 못한 경우 KODEX CD금리액티브를 매수하면, T+2일 정산 기간 동안에도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억원 규모의 주식 또는 ETF를 매도한 투자자가 매도 후 이 상품을 매수했다면 다른 투자 상품에 투자할 때까지 하루 평균 1만5000원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0.02%의 최저 보수와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통해 상장 이후 줄곧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낮은 실질 거래 비용으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금을 파킹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기관은 물론 개인 순자산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낮은 실질 거래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일평균 수익을 바탕으로 무료 매매수수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께 주식/ETF의 매도 정산기간에도 수익을 알뜰하게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1개월 순매수가 34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YTN 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3200억원에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유진그룹이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됐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가진 YTN 지분 30.95%(보통주 1300만주) 인수에 관한 입찰에서 3200억원을 제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YTN 매각전은 3파전이었다. 지난 20일 삼일PwC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유진그룹, 한세실업 그리고 통일교 3남인 문현진이 이끄는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였다.방송법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통과한다면 유진그룹은 YTN을 품을 수 있게 된다.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최종 인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유진그룹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 건설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이다.partner@ekn.kr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물러난다…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창업 공신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물러난다 미래에셋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6년 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다.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최 회장을 필두로 한 창업 공신들의 용퇴와 2기 전문경영인 체제의 시작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내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다.박현주 회장은 항상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다.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한편,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며, 고문으로 위촉되어 그룹의 장기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등기이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유진그룹, YTN 새 주인 된다...인수가 32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그룹 지주사 유진기업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YTN 지분을 매각하는 한전KDN(21.43%)·한국마사회(9.52%)는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인수가는 3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을 중심으로 설립돼 현재 건설,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도 소유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일 한세실업·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등과 함께 매각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써낸 바 있다. 이중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통일교 창립자 문선명씨의 3남 문현진 의장이 이끌고 있다. suc@ekn.krclip20231023162517 YTN 사옥. 사진=연합뉴스

신평사·증권사 "키움증권 신뢰도 근본적 의심" 한 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18년 연속 국내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 브랜드가 흔들리고 있다. 라덕연 사태가 터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사태까지 나오면서 그간 쌓아 올린 키움증권의 신뢰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자본시장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영풍제지 주가 하한가 사태가 키움증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금번 사태가 일회성 손실에 그친다면 미수금 미회수에 따른 손실규모가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면서도 "CFD 사태에 이어 위탁매매 관련 대규모 비경상비용이 발생한 것이 올해 들어 2번째이며, 타 증권사는 선제적으로 증거금률을 인상한 점과 대비해 회사 리스크관리 역량 및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뿐만 아니라 증권사에서도 유사한 의견을 냈다. 이날 삼성증권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사태에 대해 "4월 CFD(차액결제거래) 사태 이후 신용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사태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에 대한 근본적인 시장 의구심이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지난 18일 영풍제지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30%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일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10월 19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키움증권은 20일 장 종료 이후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고(T일), 2영업일 뒤인 실제결제일(T+2일) 안에 결제대금을 갚는 초단기 외상 거래다. 관련 미수금의 회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규희 나신평 연구원은 "미수금 규모가 1.6조원인 영풍제지 시가총액의 30% 이상인 점과 반대매매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대규모 매도물량 출회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재개 후 주가 하락에 따라 미수금의 상당 부분이 확정손실로 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와 달리 키움증권에서만 미수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배경은 증거금률에 있다. 키움증권은 거래정지 직전까지 영풍제지의 미수거래 증거금률을 40%로 설정했다. 이는 △미래 △한투 △NH △삼성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설정해 미수거래가 불가능하게 막아 놓은 점과 대조적이다. 타 증권사보다 키움증권의 증거금률이 낮으니 주가조작 세력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키움을 선택하게 된다.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주가조작과 관련해 또 한 번 악재를 맞이했다. 올 4월 키움증권은 일명 ‘라덕연 사태’로 불리는 CFD 사태로 오너리스크가 발생한 바 있다. 검찰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주요 피의자인 라덕연의 주가조작을 알고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나신평은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과정에서 회사의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시스템에 중대한 미비점이 드러나거나, 평판 저하와 함께 고객이탈 등 영업기반 훼손으로 이어져 중장기적 사업안정성이 하락했다고 판단될 경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키움증권.

키움증권, 영풍제지 4943억 미수금 발생에 24% 급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한 여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23.93%) 하락한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사태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미수금 규모는 약 4943억원이다. 키움증권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풍제지는 올해 들어 7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이번 사태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문제가 또 부각됐다. 지난 4월 일어난 라덕연 주가 조작 사태에 이어서다. 키움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증거금률을 낮게 설정해온 탓에 주가 조작 세력의 타깃이 됐다는 지적에서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실제 이번 영풍제지 시세 조종 과정에서 키움증권 계좌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했지만, 거래가 정지된 19일 100%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올해 상반기 영풍제지 증거금을 100%로 상향했다.증권사들도 키움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영풍제지 미수금을 반영해 키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내렸다. 키움증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9500억원에서 7310억원으로 내려잡았다.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영풍제지의 거래정지 전 3일 평균 거래대금이 3464억원임을 감안할 때 미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키움증권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키움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키움증권 본사.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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