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차전지 줄하락에 개미 물량 2000억 쏟아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차전지주 조정에 개미들이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대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24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추가 하락을 우려해 순매도에 나선 것이다. 증시 불안에 반대매매 급증 우려도 제기되는 등 얼어붙은 투심이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추가 하락 우려에 개미 ‘손절’ 나서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인들은 에코프로를 219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지난 25일 236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거래일 모두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50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4일 755억원, 26일 987억원, 27일 185억원어치를 팔았다.이는 에코프로 주가가 급락하자 하락세를 버티지 못해 물량을 내놓거나 차익 실현에 나선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의 순매도 행렬에 에코프로는 일주일 새 10% 넘게 하락했다. 지난 27일 종가는 63만5000원으로 지난 23일 종가(73만원) 대비 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11.9%,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7% 떨어졌다.반면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은 에코프로 주식 20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45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26일 988억원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지난 25일 102억원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나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돌입했다.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 영향으로 지난 27일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61만원까지 내려갔으나 반등하며 6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포스코그룹주도 개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인들은 포스코홀딩스를 59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11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3일(45만3000원)에 비해 지난 27일(42만3000원)으로 6.6% 하락했다.지난 27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순매수 규모는 225억원이다. 지난 26일 29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개인은 포스코퓨처엠을 매도했다. 개인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거래일간 누적 438억원을 팔았다.개인들이 이차전지 매도에 나선 것은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며 테슬라 주가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오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다"며 "또 GM이 전기차 관련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설명회에서 내년 매출 성장 관련 부정적 코멘트가 나온 것이 투심 추가 냉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시 하락에 반대매매 불안감도 팽배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이차전지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전체에도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도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자 반대매매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반대매매는 전일 대비 17.8% 증가했다. 지난 25일 96억원 수준이던 반대매매는 26일 113억원까지 치솟았다.금투협은 기존에 반대매매 ‘대상’ 금액을 포함한 반대대매 금액을 공시했으나 25일부터 실제 반대매매 주문에 따라 체결된 금액만 공시하기로 통계 산출 방식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 체결 물량 외에 아직 체결되지 않고 시장에 쌓인 대기물량을 고려하면 증시 부진 여파로 반대매매 비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가 이제는 단순히 테마주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 흐름에 따라 국내 증시가 움직이는 양상"이라며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추세 하락이 이어질 경우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2차전지주 조정에 개미들이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투심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픽사베이

DB자산운용, 26년만에 100% DB그룹 품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DB자산운용이 26년 만에 DB그룹의 완전한 적통(嫡統)이 된다. DB운용의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던 은행들이 지분을 모두 DB손해보험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DB손보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보유하던 비상장사 DB운용의 주식 268만주를 375억2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작업이 완료되면 DB운용의 지분율 1대주주 DB금융투자가 55.33%, 2대 주주 DB손보는 44.67%로 DB그룹이 100% 소유하는 회사가 된다. 앞서 DB손보는 DB금투의 지분 25.08%를 보유중인 최대주주다. 그리고 DB금투는 DB운용의 55.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에 DB손보가 인수하는 주식은 세부적으로 신한은행 84만주(14%), 기업·하나은행 각 54만주(각 9%), 부산은행 40만주(6.67%), 우리은행 36만주(6%) 등 은행권에서 보유중인 지분이다. 이 은행들은 지난 1997년 동부증권(현 DB금투)이 DB운용의 전신인 동부투자신탁운용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금융 당국이 운용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은행 출자를 조건으로 내걸자 투자를 진행했다.처음 DB운용의 지분은 동부증권(35.55%)과 동부생명(10%), 주택은행(9.83%), 기업은행(9%), 외환은행(9%), 조흥은행(9%), 부산은행(6.67%), 상업은행(5%), 강원은행(5%), 평화은행(1%) 등으로 구성했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은행이 다른 투자자에게 보유지분을 넘기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분율이 됐다.그동안 사명도 두 차례 교체했다. 2006년 자산운용센터와 통합하며 동부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뒤 2017년에는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간판을 바꿨다. 한편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DB손보가 아니라 대주주인 DB금투가 DB운용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와 운용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좋고 기존 지분과 합쳐 100% 자회사를 만드는 구조는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다른 증권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예상외로 DB손보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예상이 깨졌다. 결과적으로 DB그룹이 100% 소유하는 것이지만 DB금투 단독이 아니라 DB손보도 나선 것이다. 이런 구조도 금융투자업계 입장에서는 낯설지는 않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교보AIM자산운용의 지분을 교보증권이 아니라 교보생명이 들고 있는 선례가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DB운용의 지분 100%를 DB그룹이 가져가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증권이 아니라 보험사가 가져간 것은 의외지만 결국 지배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hc@ekn.krDB자산운용 CI.

드림인사이트, 영업익 50% 녹인 PDR… 하이6호스팩 주총 통과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PDR(Price Dream Ratio). 우리말로 하면 주가 대비 꿈 비율이다. 실제 데이터보다 미래 가능성이 과하게 반영됐던 장세에서 주가를 억지로 설명하기 위한 용어다.디지털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는 3년 뒤부터 5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전망을 반영해 스팩 합병 시 가치를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증시에 입성한 광고회사 13곳 중 어느 곳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다. 그렇다고 시장이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드림인사이트는 5년 뒤 광고 시장의 성장이 0%가 될 것으로 스스로 평가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하이제6호스팩은 오는 12월 7일 합병승인에 관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를 통과한다면 드림인사이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이번 주주총회에서의 변수는 합병 비율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정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변동으로 스팩주주를 고려한 비율 변경이 예상됐으나 드림인사이트의 액면분할만 진행됐기 때문이다. 액면분할 진행 시, 드림인사이트의 1주가 5주로 늘어나면서 합병비율 역시 기계적으로 1대 0.0720721에서 1대 0.3603604로 변경됐다.드림인사이트의 합병가액은 주당 2만7750원으로 1주당 자산가치 6308원과 1주당 수익가치 4만2045원을 가중평균한 수치다. 수익가치를 계산을 위해 산정한 기업가치는 1256억원이다.기업가치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사용했다. DCF는 미래 벌어들일 순현금을 추정하고, 현재가치를 반영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드림인사이트는 추정 속에는 앞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2026년 드림인사이트는 2022년 대비 매출액은 3배 성장해 46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52.3%로 전망했다. 또한 2027년은 513억원의 매출과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 봤다. 53.6%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다.영업이익률 50%는 상장된 광고회사 중 어느 곳도 최근 5년간 달성한 적이 없는 수치다. 광고 대기업인 제일모직이나 이노션은 5년간 영업이익률 10%를 넘지 못했다. 에코마케팅은 5년 평균 25% 수준이지만, SM C&C는 0%다.그나마 드림인사이트가 레버리지 베타 값을 구하기 위해 산정한 비교 대상 기업은 수익성은 대기업들과 비교해 높다. 플레이디, 와이즈버즈 등 8개 기업의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9.2%이고, 지난해 영업이익률 평균은 19.9%다. 특히 SK스퀘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인크로스의 경우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36%에 달한다. 지난해 역시 36.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이 나온 이유는 매출액을 추정하는 방식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DA 부문의 향후 매출은 매출의 기초가 되는 취급고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취급고의 연평균 성장률(이하 CAGR)은 47.61%다. 그런데 지난해 급등의 배경은 하부대행사를 썼기 때문이다. 기존의 자체 운영 기준 성장률은 7%에 불과하다. 하부대행사로 인한 상승을 상승률 산정에 녹이며 CAGR이 큰 폭으로 커졌다.또한 하부대행사의 성장률 역시 47%로 함께 적용되며 효과는 배가 됐다. 만약 하부대행사를 제외하고 독립적으로 CAGR을 산정한다면 15%p감소하게 된다. CAGR를 추정한 기간이 2년으로 짧다 보니 추정을 하나 변경하더라도 효과가 컸다. 물론 회계법인이 향후 정률적으로 감소한다고 가정했지만 중복 계산은 여전했다.모순에 가까운 지점도 있었다.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가정했지만 정작 광고업의 미래는 어둡게 판단한 것이다.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업의 영구성장률을 0%로 내다봤다. 물론 배너광고, 온라인 광고 그리고 디지털 옥외 시장과 같은 세부적인 시장 사정은 별개다. 종합한다면 광고산업은 영원히 정체돼 있더라도 드림인사이트만 독보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평가를 담당한 삼덕회계법인은 "계속기업 가정 하에 2027년 이후의 영구현금흐름 산정 시 산업의 특성, 합병법인의 과거 성장률 및 현금흐름 분석기간 동안의 현금흐름 연평균 성장률 등을 고려해 0.00%의 영구성장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합병과 같은 회사행위 과정에서 과도한 가치평가 산정은 합병 비율 산정을 왜곡할 수 있어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partner@ekn.kr

이복현 금감원장, “카카오 김범수 조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 대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는데 성과가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대기업이자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기업임에도 목적 달성을 위해 반칙을 서슴지 않는 행태를 보여주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원장은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전날 카카오 경영진과 법인을 검찰에 송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가량을 들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는 불법 공매도 조사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금감원이 최근 홍콩계 투자은행(IB) 두 곳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기간에는 과감하게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견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며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김주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증권사 3분기 실적 신한·하나 울고, KB·NH 웃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중동 리스크 등의 여파에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비교적 선방한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KB증권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NH투자증권, 이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고금리·IB 충당부채 증가…3분기 적자전환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4% 늘어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감소와 투자상품의 충당부채 적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IB 자산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인 하나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의 매출은 2조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0% 하락했다. 누적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13% 하락한 9조3452억원을, 누적 영업이익은 97.67% 하락한 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비교적 선방…영업익 1184억원 기록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적자로 돌아선 데 비해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2조5768억원, 당기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5904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IB 부문에서 성과를 얻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부채자본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일반회사채와 여전채 대표 주관 1위를 달성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140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에 앞서 지난 24일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13억원, 당기순이익은 3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2%, 18.24%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WM 부문에서 개인과 법인 자산이 동반 증대한 것을 비롯해 해외IB 거래 확대에 따른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여의도 증권가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300 간신히 찾았다…삼성SDI·LG화학·네이버·현대모비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73p(0.16%) 오른 2302.8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1p(0.54%) 오른 2311.59에 개장한 뒤 장중 2321.84(22.76p·0.99% 상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내주고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19억원, 개인은 10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대량 매도에 상승 폭은 제한받는 양상이었다.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에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평가된다.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13%), 포스코홀딩스(0.36%) 등이 강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SDI는 6.86% 급등했고, LG화학(2.93%), 네이버(1.91%), 현대모비스(1.85%) 등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6%), 전기가스업(1.12%), 운수창고(0.91%), 서비스업(0.83%), 철강 및 금속(0.80%)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9.35%), 섬유·의복(-2.89%), 보험(-1.63%), 기계(-1.32%), 금융업(-0.9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4p(0.62%) 오른 748.4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p(0.81%) 오른 749.87에 출발한 뒤 장중 760선을 넘었다가 상승 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억원, 기관이 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0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5%), 에코프로(2.25%), 포스코DX(8.12%), 엘앤에프(3.01%) 등 이차전지주와 JYP Ent.(3.29%), HPSP(4.75%) 등 전날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 상승 폭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8449억원, 코스닥시장 5조 662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300선 회복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한국ESG기준원 평가 2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3년도 ESG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증권업 최고등급인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해 왔다. 올해에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검증 절차 및 RE100 이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회 부문에서도 이해관계자에서 사회책임경영 중심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및 소외계층 금융교육을 비롯하여 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1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배당으로 4417억원을 지급했고, 총 64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 중 4111억원을 소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IBK투자증권,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본사 영업과 본사 운영, 디지털(DT), 지점 영업(PB), 지점 지원(PBA) 등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전 채용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력·성별·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입사원은 약 6주간의 입문교육을 받고 각 부서로 이동한다. IBK투자증권은 신입직원들이 현업 부서에 배치된 후에도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빠르게 업무를 배우고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한 지금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IBK투자증권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입 공채의 모집요강·전형절차·우대사항 등 상세내용은 IBK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2. IBK證,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IBK투자증권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한진칼·대한항공, 조원태 취임 후 첫 신용등급 상승…강성부 머쓱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화물로, 포스트 코로나19는 다시 여객으로 실적을 견인한 한진칼 그룹의 신용도가 상승했다. 신용등급 측면에서는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한진칼 지휘봉을 잡은 후 나온 첫 번째 굵직한 이벤트다. 게다가 신용도 개선은 한진칼 오너 일가와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칼 그룹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풀이된다. 27일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과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과 A-/안정적으로 각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전망 변경의 이유로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더욱 공고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여력을 확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거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961억원, 영업이익 2조 830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역시 7조4694억원의 매출액과 96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포스트 코로나 시국에서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3년 사이 재무구조는 빠르게 안정됐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기준 288.5%로 위기시그널의 기준인 300%에 육박했는데 올 상반기 208.1%까지 끌어내렸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46.9%에서 9.3%p 줄어들었다. 한진칼은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도, 현금흐름, 재무상태 등에 긴밀한 영향을 받기에 함께 대한항공 신용도 상승의 영향으로 함께 한 단계 올랐다. 한국신용평가 기준 대한항공의 신용도가 A- 등급으로 복귀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94개월 만이고, 한진칼이 BBB+ 등급으로 복귀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66개월 만이다. 모두 조원태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9년 4월 이전에 일어난 일이다.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한항공의 실적이 이 정도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조 회장이 취임할 당시 항공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한일 정치갈등 속에서 실적이 악화되는 타이밍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하늘길이 완전히 막히기도 했다. 조 회장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기였다. 게다가 강성부 KCGI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선택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의 승부수는 통했다. 화물 가격이 해운 운임, 항공 운임 할 것 없이 급등했고 외부환경이 고스란히 한진그룹 실적에 녹여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 신용등급 상승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의 경영권을 위협했던 강 대표가 한진칼 그룹 쇄신 계획의 중심에 신용도 상승을 뒀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2019년 1월 밸류 한진이라는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 회장의 경영적 판단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함에 따라 강 대표가 2019년 발표했던 신용등급 회복 계획은 세부 내용은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조 회장이 실천한 모양새가 됐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될 경우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박종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는 경우에는, 항공산업의 경쟁강도가 점증하면서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겠으나,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위, 여객/화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전 세계적으로 구축된 우수한 노선경쟁력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연결편입에 따른 재무부담 상승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불발이 대한항공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clip2023102712173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주현 "공매도 문제, 원점에서 모든 제도개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문제에 대해 그간 제도개선을 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공매도를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아예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불법 공매도 관련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이 받는 차별을 최소화하거나 공정성이나 신뢰성에 의문이 가지 않는 조치를 한 뒤에 다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외국계 투자은행(IB) 편을 드는 모습으로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제도개선 노력을 했지만 최근 금감원 발표처럼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저도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프라이빗뱅커(PB)의 횡령·사기 사건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사고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의원이 지난번 국감에서) 지적하신 직후에 바로 돌아와서 바로 검사 착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허위보고 내지는 보고 누락, 고의나 중과실이 있었는지 검사해서 내부 통제 실패 건이 될지, (또는) 불법 내지는 은폐 이런 것들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최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제재와 관련해서는 규정상 개별법에 근거가 있으면 의무 위반으로 제재하되 근거가 없을 경우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3101101000462500022891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문제에 대해 그간 제도개선을 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