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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대표작 ‘뮤’가 건재하다...투자의견·목표가 ‘상향’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뮤의 지식재산권(IP)의 건재함을 확인했ㄲ, 중국 시장에서도 또 다른 뮤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지스타2023 게임쇼에서 공개된 ‘테르비스’와 ‘어웨이큰레전드’ 등 신작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웹젠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5200억원의 현금 및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53억원 규모 소각을 실시했으며, 현금배당도 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는 현재까지 구글 앱스토어 매출 5위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예상된다.안 연구원은 "웹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어난 620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1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1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suc@ekn.kr

LS, 전선 부문 역대급 실적 내년에도 이어질 것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LS가 내년에도 전선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다시 쓰리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김자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전선 부문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선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23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 상승하고, 내년에는 2737억원으로 16%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최근 해저케이블의 수주잔고는 3조6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최근 TenneT과 독일 해상 풍력단지 2개 프로젝트에 대해 1조7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10년간 해상풍력이 382GW 설치되는 과정에서 해저케이블 시장은 1300억달러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해저케이블은 과점화된 경쟁 체제이다 보니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해저케이블 매출액은 올해 4400억원, 내년 6000억원에 이어 2027년부터는 조단위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LS CI

SK아이이테크놀로지, IRA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 목표주가 ‘↑’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이하 우려집단) 규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우려집단으로부터 배터리 부품 조달이 제한됨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의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수요 환경은 불확실하나 캡티브 고객 외 북미 신규 고객이 추가되며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월 1일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정을 추가 발표하고,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북미에서 생산 및 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할 경우 3750달러, 미국이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의 핵심 광물을 사용할 경우 3750달러가 지급되는 구조다.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우려집단에서 조달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국 분리막 업체들이 우려집단으로 분류된 만큼, 미국에 진출한 배터리 업체들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 또는 일본 소재 기업과의 구매 계약 체결이 불가피한 상태다.주 연구원은 "분리막과 전해액 등 배터리부품은 2024년부터 우려집단 규제가 적용된다"며 "우려집단으로부터 조달 시 3750달러 보조금 자격이 박탈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국내 및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SK아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007억원, 80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전망치(96억원)를 17% 하회한 숫자다. 주 연구원은 "연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시 양호한 실적"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LIBS(분리막) 수익성은 3분기 6.9%에서 10% 이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피엔반도체, 내년 코스닥 출사표…“마이크로LED 시장 선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니·마이크로LED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시장입니다. 사피엔반도체만의 핵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습니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미니·마이크로LED 시장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LEDoS DDIC) 전문기업으로 하나머스트7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특화 DDIC 제품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전 직원의 3분의 2 이상이 R&D 전문 인력일 정도로 DDIC 반도체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EDoS 구조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된 DDIC 제품군을 완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 제품군과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용 마이크로LED 구동 실리콘 백플레인이다.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백만 개 이상의 화소를 조정해 다양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패널 타입에 따라 구동 방식이나 칩 형태를 다르게 채택하는 등 고객사별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마이크로LED는 초고화질 구현에 탁월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낮은 전력 소모로도 높은 밝기와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TV,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기존시장은 물론 AR(증강현실)·MR(혼합현실)기기, 웨어러블 글라스, 자율주행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슈퍼사이즈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 신규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사피엔반도체는 올해 기준 140건 이상의 글로벌 기술 지식재산권(IP)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 약 50여개 빅테크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사피엔반도체는 AR 글라스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며 "마이크로LED 적용 제품을 위한 디지털 구동 방식에 걸맞는 기술을 구축한 상태로 사피엔반도체만의 핵심 특허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고 조립 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피엔반도체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인력 충원과 연구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얻게 될 유입자금은 약 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자금을 활용해 DDIC분야 연구 인력 충원과 초소형 디스플레이 실리콘 백플레인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피엔반도체와 하나머스트7호스팩의 합병은 스팩 소멸 방식으로 추진되며 합병비율은 1대 0.1304648이다. 합병상장 후 사피엔반도체의 예상 시가총액은 12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합병 후 유통제한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수의 80%다.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개최되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24일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19일이다.giryeong@ekn.kr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사피엔반도체CI 사피엔반도체 CI. 사피엔반도체

[종합주가지수] 美 금리 훈풍 탄 코스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카카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3.52p(1.34%) 오른 2544.1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p(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62억원, 기관은 69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3364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전날 1310억원어치 매도 우위였으나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로 영향을 받는 흐름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1bp=0.01%p) 이상 떨어진 4.42%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41%)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4.19% 올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4.4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올랐고 금리 인하 기대에 카카오(6.68%), NAVER(4.45%) 등 성장주 상승 폭이 컸다. 현대차(-0.11%), 기아(-0.23%) 등 자동차 종목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은 내렸다. 상승한 종목은 470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9개) 절반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60%), 기계(1.55%), 전기·전자(1.71%)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18%), 종이·목재(-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8p(1.36%) 오른 840.5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p(1.50%) 오른 841.7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승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26억원, 기관이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11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세를 멈추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2.56%), 포스코DX(1.76%), 엘앤에프(10.73%)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03%), HLB(16.57%)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3.02%), 알테오젠(-0.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도 일제히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전날(7조 5140억원) 대비 70% 증가한 12조 7800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날(10조 1920억원) 대비 12% 뛴 11조 4790억원으로 나타났다. hg3to8@ekn.kr코스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대 상승…2,540대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예탁원 "내년 11월부터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1월부터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종합금리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탁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분석·가공한 RP 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위험지표금리(RFR)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이다. 영국과 미국 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파생거래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던 지표금리인 리보(LIBOR·영국 런던 은행 간 금리)가 퇴출되면서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해 왔다. 우리나라도 예탁원도 2021년부터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금리를 사용해 KOFR 산출해 공시하고 있다. 정종문 예탁원 KOFR 사무국장은 "KOFR 산출·공시 이후 지난 2년간 KOFR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제도 요구사항을 지원해 글로벌 정합성을 갖춘 제도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KOFR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RP시장의 투명성 향상, 정책당국의 상시 모니터링 지원 및 시장 맞춤형 정보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KOFR·콜·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국고채 금리 추이 및 변동성 분석 자료, △RP시장 참가자별 결제규모·금리수준 및 거래상대방별 매수·매도 스프레드 비교 자료, △레고랜드 사태 등 국내외 이벤트 발생시 RP시장 금리·거래량 변동 △RP시장참가자·담보증권·만기별 스프레드 등 시장 점검 정보 △KOFR 금리 추세·변동성 △RP 담보 증권별·만기별 KOFR 대비 스프레드 등 다양한 시각에서의 금리 분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내년 1월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발맞춰 이달 중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의 확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비등록 유동화증권에 대한 정보 공개 의무 부과, 기초자산 보유자의 위험 분담 의무화를 위한 ‘5% 규제’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약 467조3000억원으로 이중 등록 유동화증권이 48조8000억원, 비등록 유동화증권이 418조5000억원을 차지한다. 다만, 발행잔액을 보면 같은 기간 등록 유동화증권은 196조6000억원, 비등록 유동화증권은 146조5000억원이다. 안병욱 예탁원 증권정보부 팀장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을 개정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장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예탁원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산유동화시장의 정보 투명성 강화 및 정보접근성 제고와 정책, 감독 당국의 시장 모니터링 기능 지원을 통해 자산유동화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은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미래 50년 준비를 한다. 강구현 예탁원 전무이사는 "앞으로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겠다"며 "올해 준비해 온 외국인 국채 통합계좌 시스템 및 개인 국채 개인 투자용 국제 시스템 오픈이 내년 상반기에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1B3A1866-1 강구현 예탁원 전무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예탁결제원

“불황 온다” 곳간 쌓기 돌입한 증권사…이익잉여금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자기자본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증권사도 전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암울한 업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곳간 채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자기자본 기준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의 이익잉여금은 총 28조6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조5736억원이었던 이익잉여금은 1년 새 2조원 넘게 증가했다.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올 3분기 이익잉여금 규모(가나다순, 단위 : 백만원)증권사명2023년 3분기2022년 3분기KB증권2,145,976 2,262,491 NH투자증권3,029,400 2,926,200 대신증권1,030,557 946,940 메리츠증권3,013,720 3,145,782 미래에셋증권3,425,642 3,284,770 삼성증권3,793,365 3,552,921 신한투자증권2,758,437 2,671,317 키움증권4,060,910 3,535,778 하나증권2,022,374 2,121,766 한국투자증권3,374,891 2,125,640 합계28,655,27226,573,605증권사별로 보면 키움증권이 4조6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3조5357억원)보다 5250억원 가량 늘었다. 전체 자금조달실적 대비 이익잉여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에서 올 3분기 8%로 늘어났다. 삼성증권이 3조7933억원, 미래에셋증권이 3조4256억원, 한국투자증권이 3조374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10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증권사는 이익잉여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증권사 중 이익잉여금 규모가 가장 적은 대신증권도 지난해 9469억원에서 올 3분기 1조305억원으로 이익잉여금 규모가 1조원대로 올라섰다.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한 잉여 금액을 말한다. 증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배당이나 상여 등 필요한 부분에 모두 사용하고 회사에 남은 금액이다.다시말해 이익잉여금은 배당이나 상여 등에 사용될 경우 줄어들게 되는데 예년에 비해 배당이나 상여 등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증권사들이 이익잉여금을 늘리고 있는 데는 불황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금을 쌓아두기 시작했다는 것.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권사들의 예상 영업이익은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 여파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유동성이 줄어든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축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설상가상으로 내년에도 부동산 PF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 대부분의 증권사가 부동산 PF 부서를 축소하거나 인원을 대폭 줄이고 있는 데다 성과급도 대폭 줄이는 상황"이라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증권사들이 몸 사리기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giryeong@ekn.kr

네이버 산 외인·기관 방긋…반등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지지부진하던 네이버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트위치 이용자를 흡수해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와 함께 네이버 주가에 대한 매력도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45%) 오른 22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네이버는 한 달간 12.03% 상승했다.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한 달간 네이버의 주식을 각각 943억원, 10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0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네이버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주’의 효과가 커진 영향이다. 성장주는 현재 기업가치보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각)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발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4.5~4.75%)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에서 0.25%포인트씩 총 3차례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했다.트위치(Twich)가 망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네이버가 대안으로 급부상한 영향도 있다. 네이버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가칭)’을 베타를 출시한다. 직원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19일 게임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시험(OTB·오픈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한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에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트위치의 트래픽을 확보한다면 사업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으로의 확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의 주요 스트리머들이 이미부터 네이버 카페 등을 적극 이용하고 있어 트래픽 확보 성공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가 ‘도착보장’과 브랜드 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했고, 지난 9월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B2B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각각 31만원, 32만원으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현재보다 7만원 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기업용 AI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B2B 영역에서 수익을 낼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어려운 업황 속에서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한 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올해 지지부진하던 네이버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CI. 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오랜만에 국내 증시가 1%대로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선언, 인하 논의가 시작됐음을 공식화해 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랠리가 연말에 이어 내년 초 ‘1월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에 장을 마쳤다. 올 4분기 들어 최고 장중가·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마감했다.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간밤 미국 연준이 ‘비둘기’적 태도를 보인 것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연 5.25%~5.50%)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금리 수준을 4.6%로 예상했다. 이미 지난 9월에도 전망치를 5.1%로 잡아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이번에 더욱 낮춰 잡은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이다.이에 화답하듯 미 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급등했다. 이어 개장한 국내 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개인이 무려 1조336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1억원, 6943억원을 사들여 오름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오랜 기간 하락장에 신음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기세가 이어져 연말 산타랠리, 이후 1월 효과까지 이번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산타랠리는 성탄절 부근을 기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현상이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매년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 랠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반등이 시작된 상태며, 그 관성과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돼 가속도가 붙었다는 진단이다. 미 증시에서는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는 부동산·금융·중소형주 등의 강세가 뚜렷한 상태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 것이며,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보이리라는 전망이다.단 이같은 움직임이 1월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랠리에 가속이 붙은 만큼 과매수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아직 경기 연착륙·경착륙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증시 핵심테마였던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는 것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1월 효과 여부를 판단하기 전 선행지표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미국 실질금리가 낮아진 이상 주가는 금리 변화 보다 올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24년 이익추정치 상하향 조정 여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금리차가 ‘플러스(+)’ 전환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에 따라 1월 효과로의 확장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suc@ekn.kr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가뭄에 커피 원두 가격 상승… 관련주 투자해볼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브라질 가뭄으로 로부스타 원두 등 커피 원두 생산량 감소가 전망되면서 커피 원두 선물가격 급등 중이다. 원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커피 원두 관련주도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4일 미국대륙간거래소(ICE)에서 내년 3월 인도분 아라비카 커피 생두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파운드 당 3.4센트(1.84%) 오른 1달러88.6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9일(190.65센트)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1월 인도분 로부스타 커피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43센트(+1.56%) 오른 28달러2센트로 장을 마쳤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가격 상승은 브라질 가뭄에 따른 생산량 저하 우려 때문이다. 브라질 소마르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 강수량이 36.5mm로 과거 평균의 53%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미나스 제라이스는 브라질 아라비카 작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곳이다.또 로부스타 커피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로부스타 생산 세계 1위인 베트남도 가뭄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1월 3일 베트남 농업부는 가뭄으로 인해 내년 베트남 커피 생산량이 올해 대비 10% 감소, 4년 만에 가장 적은 작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24년 만에 최저치인 22만4066백으로 떨어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부스타 커피 재고 또한 3465로트로 8월 31일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3374로트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커피 선물 가격의 우상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엘니뇨 현상에 베트남 커피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주요 원두 생산지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량은 초기 예상치보다 15~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피 선물가격 상승은 국내 커피 관련주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커피 대장주는 동서로 인스턴트 커피인 맥심과 TOP를 생산중이다. 매일유업은 프렌차이즈 폴바셋을 비롯해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인 카페라떼를 통해 제품을 내놓고 있다.이외에도 보라티알은 저가 커피 기업인 메가커피에 커피 원두를 공급중에 있어 커피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 지분을 보유중인 이마트를 비롯해 자회사에서 달콤커피를 운영중인 다날도 커피 관련주에 속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이슈에 움직이는 테마장세인 만큼,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들 관련주들도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자료=ICE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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