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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신용잔고… 빚내서 인버스ETF 투자하는 개미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증시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빚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18조1319억원으로 전일(18조916억원) 대비 402억원이 늘었다. 지난 9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8조원을 넘었다. 신용잔고는 증시가 부진했던 지난 11월 15일 17조원이 무너진 뒤 점차 증가하며 17조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올해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3일 17조4448억원을 기록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시장이 변동성 흐름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5.22포인트(-0.60%) 하락한 2525.05를, 코스닥 지수는 14.45포인트(-1.64%) 하락한 868.0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3일 이후 12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초 이후로는 4.90%(-130.23포인트)가 빠진 수치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17%(1.51포인트)가 상승했다. 전날 까지는 1.84%(15.96포인트)가 상승한 만큼 이날 급락으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최근 증시 부진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했던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코스피는 이같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다음 주에는 미국, 중국 실물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음 주에 있을 미국의 12월 소매판매(한국시간 17일)와 광공업 생산(17일) 발표는 시장에 부담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성장으로 11월 0.3%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채권금리 상승 및 달러 반등에 따라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신용 비율을 차지중인 종목이 ‘KODEX 코스닥150선물 인버스 ETF’라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용비율은 10.57%로 가장 높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인 코스닥150지수의 일별수익률을 매일 -1배수 만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코스닥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구조다. 해당 종목은 신용 45%가 적용된다. 만일 1000만원의 종잣돈으로 해당 종목을 신용으로 투자할 경우 2222만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해 담보유지비율이 140%를 밑돌 경우 비율을 유지못한다면 반대매매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버스ETF 순매수에 대해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하지만 전기차 시장 위축 등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 분위기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 레버리지 투자는 리스크가 높아 추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스크린샷 2024-01-12 164515 자료=금융투자협회

코센, 280억원에 부안 공장 인수완료…”자체 공장 확보로 안정적 생산기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코센(대표 김광수)이 길산에스티(대표 정길영)로부터 전라북도 부안공장 부지 및 공장 시설 일체를 인수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안공장은 애초 코센이 건립 및 소유·운영하던 공장이었으나 코센의 전 경영진이 자금상의 이유로 길산에스티 측에 양도하고 임대 및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 코센은 최근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 자기 명의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양수금액은 총 280억원이다. 코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지난 10일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공장 인수와 관련해 "자체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설투자 및 생산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임대료 절감에 따른 연간 약 7억원 이상의 운영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센은 50여년 업력의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을 납품한다. 스테인리스 강관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공정 내 가스의 이송·분배 라인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관은 용접부 기밀성 보증과 함께 가스의 높은 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청정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코센은 반도체용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선급인증을 확보해 조선용 강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강관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안공장 인수로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2만 6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NISI20240112_0001458003_web

금융당국,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출시 불가 재확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중개와 출시에 대해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미국에서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돼 국내 출시도 기대를 모았지만,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안이나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필요성에 대해 추가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현재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나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추이를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지난 11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올해 7월 시행되고, 미국 등 해외사례가 있는 만큼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미국에서 ETF가 출시됐으니 국내에서 이를 판매해도 될지, 국내에서도 출시 필요가 있는지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관련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2017년 국무조정실 주도로 정부 관계부처가 내놓은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에서 정부는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했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보유해도 되는지 여부가 이번 논의에서도 핵심 쟁점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1일 미국에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하고 나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불가 방침을 갑작스럽게 전달하면서 업계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등은 당국 지침에 따라 이번 SEC의 상장 승인 이전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매매를 뒤늦게 중단했다. KB증권 등은 12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 매수를 금지했다.yhn7704@ekn.kr금융위원회. 에너지경제신문DB

1월 2주차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순위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장만식 기자]2024년 1월 2주차 공개된 랭키파이의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분석 결과 삼성전자 주가가 1위에 올랐다. 랭키파이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 지수는 1월 1주차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를 지수화한 분석 결과이다.1위 삼성전자 주가는 트렌드지수 239,150포인트로 전주 214,540포인트보다 24,610포인트 상승했으며, 2위 LG전자 주가는 트렌드지수 22,614포인트로 전주 19,621포인트보다 2,993포인트 상승했다.3위 SK텔레콤 주가는 트렌드지수 7,977포인트로 전주 7,981포인트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4위 경동나비엔 주가는 트렌드지수 3,647포인트로 전주 3,620포인트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5위 에스원 주가는 트렌드지수 1,942포인트로 전주 1,709포인트보다 233포인트 상승했으며 6위 LG유플러스 주가는 트렌드지수 1,812포인트로 전주 1,699포인트보다 113포인트 상승했다.7위 텔레필드 주가는 트렌드지수 1,408포인트로 전주 1,549포인트보다 141포인트 하락, 8위 위닉스 주가는 트렌드지수 1,329포인트로 전주 1,540포인트보다 211포인트 하락, 9위 누리플렉스 주가는 트렌드지수 969포인트로 전주 3,088포인트보다 2,119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10위 코맥스 주가는 트렌드지수 889포인트로 전주 545포인트보다 344포인트 상승했다.이외에 11위 엠젠솔루션 주가, 12위 코콤 주가, 13위 CS 주가, 14위 현대리바트 주가, 15위 에스넷 주가, 16위 상지카일룸 주가, 17위 자이에스앤디 주가, 18위 옴니시스템 주가, 19위 현대에이치티 주가, 20위는 제일전기공업 주가로 나타났다.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삼성전자 주가는 남성 61%, 여성 39%, 2위 LG전자 주가는 남성 57%, 여성 43%, 3위 SK텔레콤 주가는 남성 59%, 여성 41%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선호도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10대 1%, 20대 11%, 30대 23%, 40대 26%, 50대 38%로 나타났다.트렌드지수 1위인 삼성전자 주가의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채용 등이 주목받는 관련 검색어로 나타났고, 2위 LG전자 주가는 lg전자, lg전자 서비스센터, lg전자 베스트샵, lg전자 주가, lg전자 고객센터, 3위 SK텔레콤 주가는 sk텔레콤 고객센터, sk텔레콤, sk텔레콤 대리점, sk텔레콤 요금제, sk텔레콤 고객센터 전화번호 등으로 나타났다. plan@ekn.kr▲2024년 1월 2주차 랭키파이의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분석 결과 삼성전자 주가가 1위에 올랐다.사진출처=랭키파이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2024년 1월 2주차 랭키파이의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증감률.사진출처=랭키파이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2024년 1월 2주차 랭키파이의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성별 선호도.사진출처=랭키파이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2024년 1월 2주차 랭키파이의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연령별 선호도.사진출처=랭키파이 테마별 주식 스마트홈(홈네트워크) 부문 트렌드지수

[증시 종합] LG화학·삼성SDI·셀트리온·에코프로·엘앤에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5.22p(0.60%) 내린 2525.05로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22년 5월 (5월 2일∼12일·8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p(0.15%) 내린 2536.5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오른 1313.5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0억원, 기관은 193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4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40%) 등 반도체와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66%), LG화학(-2.29%) 등 2차 전지가 일제히 내렸다. 2차 전지 종목 가운데 삼성SDI(-2.04%)는 장중 40만 5500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아울러 셀트리온(-3.95%)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신주가 이날 상장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반대로 삼성물산(0.58%), HMM(5.4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34%), 기계(-0.44%), 전기·전자(-0.55%) 등이 내렸다. 이와 달리 유통업(0.42%), 운수창고(1.5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5p(1.64%) 내린 868.0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84p(0.44%) 내린 878.6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581억원, 기관은 19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97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2.62%), 엘앤에프(-5.61%) 등 2차 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17%), 레인보우로보틱스(2.18%)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2900억원, 코스닥시장 9조 702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카카오페이증권, 신년 맞이 국내외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외 주식을 자사 계좌로 옮기면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는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외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참여 이력이 없는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 누구나 이날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타사에서 거래 중인 국내외 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옮겨 거래하면 최대 180만 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타사 국내 주식 순 입고 1000만원당 1만원, 해외 주식 순 입고 1000만원당 2만원씩, 국내와 해외 주식 각각 최대 1억원 순 입고 금액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와 해외 주식 모두 개별적으로 혜택이 적용돼 타사 주식 입고만으로도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입고 후 주식 거래까지 하면 최대 6배까지 리워드를 확대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국내외 주식 누적 거래금액이 합산 1000만원 이상이면 기존 입고 리워드 금액의 2배부터 6배까지 늘어나 이벤트를 통해 최대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국내와 해외 주식을 모두 합산한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적용된다.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순입고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자동 참여된다. 단 순입고액 기준으로 오는 5월15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입고 주식의 평가 하락으로 인한 잔고 감소는 조건에 반영되지 않는다. 리워드는 이벤트 종료 후 오는 5월31일에 사용자의 종합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지난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성원에 힘입어 혜택 범위를 확대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는 사용자 모두가 부담 없고 재미있는 투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외 주식을 자사 계좌로 옮기면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는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코스닥 IPO’ 현대힘스 흥행 자신..."수요예측 분위기 좋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경쟁력 및 향후 성장전략,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힘스는 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조선업 호황에 맞춰 고객사의 선박 곡블록 외주제작 물량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한 친환경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포함해 △구상선수 △프로펠러보스 △LPG 탱크 등 주요 블록에서도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엔진룸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처리하고 있다.최지용 대표이사는 "현대힘스는 설립 이후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고객대응력 강화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해서 전문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현대힘스는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선제적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 국내 조선 외주제작사 중 독보적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3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도인 2022년 온기 대비 이미 93%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외 제작 물량에 대한 점유율도 2016년 22.1%에서 2022년 29%, 2023년 32%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최 대표이사는 "특정 고객사에 대해 높은 매출 의존도가 지적받지만, 현재 조선업계는 고객사 다변화보다 단일, 소수 고객사로 범위를 좁히는 것이 트렌드"라며 "과거에는 고객사가 경쟁사의 주문을 수주받았다며 물량을 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현대힘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870만7000주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5000원에서 6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35억원에서 5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되며, 1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상당 수의 보호예수 기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현대힘스 측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요예측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밴드 상단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구주매출 비율이 지적받았지만 긴 보호예수기간과 낮은 유통물량이 상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suc@ekn.kr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경쟁력 및 향후 성장전략,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 사진=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설정액 8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대표 IT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설정액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신규 출시된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중 최대 규모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설정액은 8028억원(순자산 8065억원)이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중 두번째로 큰 규모다. 2019년 10월 출시 이후 4년 3개월만으로,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신규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펀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공모펀드 시장이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7월 설정액 7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6개월만에 8000억원을 넘어서며, 최근 부진한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수익률은 27.5%(C-Pe 클래스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0.04%) 대비 17.5%포인트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보였다. 설정 이후(2019년 10월 21일)는 72.46%로 코스피 대비 49.6%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AI 등 IT 업종으로 대표되는 국내 기술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폭넓게 투자대상을 선별하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 IT와 관련 없는 업종까지 포트폴리오에 담는 다른 IT 펀드와 달리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IT 업종을 70% 이상 의무 편입한다. 나머지 종목은 IT와 상관관계가 높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 올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및 AI 관련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본부장은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과거에 비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IT업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비전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대표 공모펀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설정액 8천억원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금투협 "작년 K-OTC 거래대금 5.6%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은 "K-OTC 진입·퇴출 요건 강화와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신규 등록·지정기업이 감소하고 퇴출기업이 증가해 전년 대비 거래 기업 수가 150개사에서 143개사로 줄었다"고 밝혔다. 연간 총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8168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7.6% 감소한 85만332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 별로는 벤처·중소·중견기업이 K-OTC 시장 전체 거래대금(7626억원)의 8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K-OTC 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기준 18조7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기업의 시총이 크게 늘었다. 신규 등록·지정 기업 수는 지난 2022년 10개사에서 작년 5개사로 줄었고, 등록·지정 해제 기업 수는 같은 기간 5개사에서 12개사로 늘었다. 작년 K-OTC 신규 진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은 470억원, 매출은 2280억원 수준이었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 CI. 금투협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조합은 지난 2018년 2월 결성 후 6년여 만인 최근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407억원에달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대비된다. 운용자산의 성장세와 더불어 탁월한 운용성적도 내고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메리츠증권사옥사진2 메리츠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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