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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블’ DS단석, 블록딜 우려 고조에 주가도 급락세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던 DS단석의 상장주식 의무보유 해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2일 DS단석 상장주식 중 297만2104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동안 처분이 제한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하는 제도다. 상장 직후 매도할 경우 곧바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무보유 기간을 정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DS단석의 이번 의무보유 해제 물량은 총 발행주식(586만1404주)의 50.71%로 절반에 달한다. 지난달 말 기준 DS단석의 최대주주인 한승욱 대표이사와 자녀인 한수현이 보유한 주식이 40.64%(238만2104주)이며 나머지 59만주(10.07%)는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등 보호예수 필요 주주 물량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전문투자자의 보유 주식이다. 투자자들은 전문투자자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면 DS단석의 2대주주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블록딜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스톤브릿지는 DS단석 상장 당시 지분 109만주(18.6%)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한 차례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스톤브릿지는 지분 21만주(3.59%)를 블록딜로 팔아치웠다. 스톤브릿지의 DS단석 지분율은 18.6%에서 15.01%로 낮아졌다. 이후 스톤브릿지는 지난달 29일 2차 블록딜을 통해 23만5429주(4%)를 처분했다. 지분율은 15.01%에서 11.01%로 떨어졌다. 상장 5개월여 만에 보유 주식 수는 109만주에서 64만5471주로 줄어들었다. 스톤브릿지가 두 차례 블록딜을 통해 자금 회수에 성공했기 때문에 또 한 번 블록딜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진 것이다.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사업을 하며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10만원) 대비 300% 오른 40만원을 기록하면서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대 주주의 블록딜 여파로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날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대비 75% 하락한 수준이다. 스톤브릿지의 1차 블록딜이 추진된 지난 4월3일 DS단석 주가는 5.4% 하락했고 2차 블록딜이 진행된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만에 14.30%가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초로 10만원선이 무너졌다. 다음달 '블록딜 사전 공시의무제도'가 시행되는 점 또한 블록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다음달 24일부터 상장사 임원이나 지분율 10% 이상인 주요 주주는 발행주식 수의 1% 이상 지분을 거래할 때 가격, 수량, 기간을 블록딜 최소 30일 전까지 공시해야 한다. 위반 시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주주들의 급작스러운 블록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막겠다는 취지다. '블록딜 사전 공시의무제도'는 다음달 24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공시의무 이전에 블록딜을 서둘러 추진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블록딜은 투자금 확보 성격이 짙은데 이를 미리 공시하게 되면 불안감에 투심이 위축되고 주가가 빠질 수 있어서다. 주가가 하락하면 취득원가가 낮아져 매각 대금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최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엔켐 등의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블록딜로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이러한 영향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들이 블록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공시의무제가 시행되기 전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일반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을 우려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치솟은 한국가스공사 주가, 동해가스 보단 미수금 해소가 우선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급등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미수금 상황과 부채에 주목할 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동해 가스전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테마에 불과하다며 미수금 축소와 배당 재개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한 달간 84.14% 급등했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9%) 상승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5월 말까지 2만원대에서 횡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가스공사의 주가 상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발표일인 3일에는 상한가를 기록, 단숨에 3만8700원으로 올라섰다. 가스공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1999년 상장 이후 처음이었다. 가스공사는 이후 8거래일 만에 5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가스전 수혜 여부보다는 내부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은 가스공사에 부담이란 것이다. 가스전 테마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작년 한국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총 부채는 47조4000억원으으로 1조6800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썼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1조5534억원)을 모두 이자비용에 쓴 셈이다. 올해 1분기에도 4100억원의 이자를 부담했다.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가스요금 인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다만, 하지만 정부가 소비자물가 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3분기에도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스공사 주가는 미수금 회수와 영업이익 상향, 배당 재개 등에 따라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가스공사는 미수금 이슈에 주가가 억눌려 있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말 2조9298억원 수준이었지만, 2022년(12조207억원)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2023년 말에는 15조76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단 평가다. 발전용 미수금 감소에 힘입어 전체 미수금 규모는 3704억원 줄어든 15조3955억원을 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 주가는 미수금 축소 가시화로 배당 재개가 가능해져야 주가 반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수준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 산정시 미수금 회수용 반영 등으로 민수용에서 미수금 축소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단기간 내 배당이 재개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미수금이 회수되더라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동해 가스·유전 이슈와 미수금 회수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요금 인상을 통한 중장기적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상 저점을 벗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 달새 ‘두배’ 뛴 중앙첨단소재, 리튬염 매출은 없고 오버행 우려만

중앙첨단소재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 2022년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잇달아 행사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며 강세를 나타낸 것과 달리 1분기 매출액이 전무한 데다 전환가액이 크게 낮아 매도물량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트리거(방아쇠)로 주가 급락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앙첨단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250원)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말 종가 기준 4810원이던 주가는 이날 장중 1만475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상승률 기준으로 206.65%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하락하며 1만4000원이 깨지는 등 변동성 행보를 나타냈다. 중앙첨단소재의 주가 상승 배경은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중앙디앤엠은 지난해 5월 전해액 기업인 엔켐과 지분 50%씩을 투자해 '이디엘'을 설립해 이차전지 유통사업에 도전했다. 또한 중앙디앤엠은 엔켐과 60억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앙첨단소재와 엔켐의 접점은 지난 7월 4일 220억원을 들여 중앙첨단소재의 전환사채권을 인수하면서 더 가까워졌다. 이후 작년 8월 회사는 기존 사명이던 중앙디앤엠을 현 사명으로 변경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사명변경은 리튬염 등 전해액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신사업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차전지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 8월 엔켐 국내법인 61억원, 9월 엔켐 미국법인 54억원 등 총 115억원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중앙첨단소재의 지난해 리튬엄 부문 매출액은 1억3200만원에 그친 상태다. 회사측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공급계약을 각각 올해 1월말과 3월말로 연기했으나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보면 리튬업 매출액은 전혀 잡혀있지 않다. 중앙첨단소재의 주력 사업은 1분기 매출액 기준 창호류와 건축자재로 63%를, 통신기기가 31%로 뒤를 잇고 있다. 우려스러운 부문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12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12월 비앤엠솔루션을 대상으로 12회차 CB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기준 전환으로 발행되는 주식은 1396만6480주, 전체 주식 총수 대비 비율은 29.93%에 달했다.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비앤엠솔루션은 지난 5월 7일 651만6858주(8.30%)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고, 해당 주식은 5월 28일 상장이 이뤄졌다. 이튿날인 29일 매도물량 유입으로 주가는 1만650원에서 11.83% 하락한 9390원으로 밀렸다. 이후에도 비앤엠솔루션은 5월 8일 91만4625주(1.08%), 13일 86만6012주(1.01%), 31일 125만6499주(1.43%), 6월 13일 105만7081주(1.18%) 등 잇달아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13일 공시 기준 12회차 CB의 전환가능 주식 수는 233만1421주다. 문제는 전환가액이 주당 709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전환청구 후 상장이 이뤄졌거나 대기중인 주식은 총 1294만2496주다. 산술적으로 비앤엠솔루션 측이 해당 주식을 모두 전환한 뒤 현재 가격인 1만4000원을 기준으로 모두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1874%에 달한다. 다만 주가 희석 및 매도에 따른 시장변동으로 해당 수익률을 거두긴 어렵다. 지난해 3월에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CB의 조기상환도 대기중에 있다. 전환가액은 주당 3052원이며 전환가능 주식 수는 327만6539주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전환물량의 추가상장 및 매도물량 유입은 주가하락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세원이앤씨 85억 준 부동산, 경매로 다른 곳에 팔려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세원이앤씨가 큰 손실을 입을 위기다. 이미 상폐된 화신테크 소유의 부동산을 사들인다며 이미 수십억원을 입금했는데, 이후 법원 경매로 제3자에게 낙찰됐기 때문이다. 옛 화신테크와 현 세원이앤씨 임원진이 같다는 점에서 해당 거래는 회사의 현금과 자산을 빼돌리려는 '작전'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화신테크 소유였던 대구광역시 달성군 토지와 해당 부지의 공장, 기계기구 등은 법원의 강제경매를 통해 지난 13일 제3자에게 낙찰됐다. 낙찰가격은 210억원이다. 반면 세원이앤씨가 해당 부동산을 지난 5월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세원이앤씨는 해당 부동산을 19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으며 화신테크는 이미 계약금으로 약 20억원의 현금과 세원이앤씨의 주식 696주를 받아갔다. 이는 전부 약 85억원 규모다. 해당 부동산의 1차 경매는 지난 5월 9일이었다. 당시 최저가 262억원에 경매를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이후 4일 뒤 세원이앤씨의 공시가 나온다. 세원이앤씨의 해당 부동산 양수 계약일은 5월 13일이다. 세원이앤씨는 계약 전날 화신테크를 상대로 696만주 규모의 제4회 자기보유 전환사채(CB)를 매도했으며, 화신테크는 하루 뒤 곧바로 CB를 주식으로 바꿔갔다. 화신테크의 현재 세원이앤씨 지분율은 8.86%나 된다 그리고 한 달 뒤 2차 경매에서 해당 부동산이 낙찰된다. 결국 세원이앤씨는 현금과 주식을 넘겨줬지만 등기조차 하지 못한 채 해당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워졌다. 해당 부동산은 이미 정상적인 거래가 힘든 물건이었다는 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화신테크는 지난 2021년 채무 불이행으로 회생 절차가 진행될 위기에 놓이자 보유 현금과 공장 부동산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법원에 밝혔다. 하지만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재산보전처분 등기가 말소되자 블루서밋캐피털이라는 곳으로 보유 자금을 대여해주고 부동산도 넘겨 가등기를 했다. 이 일로 해당 부동산은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양도와 임대 등이 금지되는 가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매매가 금지된 부동산이지만 화신테크는 지난 2022년 대원엔비텍이라는 곳에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대원엔비텍은 계약금 19억원을 입금하고 나서야 해당 부동산이 법원으로부터 위법행위금지 가처분을 받은 상태란 것을 알고 화신테크를 사기로 고소까지 한 상태였다. 당연히 이번 세원이앤씨의 거래 계약도 정상적인 이행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며, 이번 경매로 기정사실이 됐다. 문제는 이는 세원이앤씨의 실수가 아닐 가능성이 짙다는 점이다. 현재 세원이앤씨의 김동화 대표는 화신테크가 상폐되던 시기 화신테크의 최대주주인 이노와이즈코리아 대표였기 때문이다. 세원이앤씨의 현재 최대주주는 범한메카텍이지만 현재 세원이앤씨 내에서 영향력이 제한된 상태다. 세원이앤씨는 정관에 '적대적 기업인수나 합병 의결은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5분의 4 이상으로 하되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3 이상의 수로 하여야 한다'는 '초다수 결의제' 내용이 있어 범한메카텍이 기존 김 대표를 내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적은 지분으로 상장사를 장악한 뒤 회사의 현금과 자산을 빼돌리고 있는 정황이 짙다"며 “주변의 고발이 이어질 경우 현 세원이앤씨 경영진은 횡령이나 배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세원이앤씨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미수금 폭탄’ 키움증권, 임원은 보수 챙기고 떠나며 직원은 홀대

키움증권 직원들이 지난해 일회성 비용 증가로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한푼도 나오지 않은 부서가 발생하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직원과 달리 임원들은 퇴사 후 관계사로 옮겨 고연봉을 유지하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너의 승계작업에서 촉발된 신뢰도 리스크로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스폰서 비용으로 매년 100억원을 지출하고 있는 점도 직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주요 경영진의 작년 보상항목을 보면, 급여 및 상여 지급액은 86억3321만원으로 전년(98억9418만원) 대비 12%가량 줄었다. 하지만 특히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이 되는 임원들이 전부 작년 상여금 또는 성과급을 받았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작년 상반기에만 보수 28억9796만원을 받아갔다. 작년 주요 경영진의 보상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원은 김 전 회장이다. 키움증권의 신뢰도가 저하된 주된 요인으로 '승계'작업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세부내역을 보면 1월부터 5월까지 받은 급여만 4억6566만원이다. 퇴직금이 22억6483만원, 상여금이 1억6543만원이었다. 이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소시에테제네랄(SG) 주가조작 사태 연루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까지 지급된 내용이다. 홍완기 이사대우는 작년 급여를 총 8억8707만원을 받았다. 이 중 상여금(성과급 포함) 총액은 7억7967만원으로 2022년 상반기(4억4577만원)와 2023년 상반기(3억3390만원) 성과급도 챙겼다. 이현 다우키움그룹 부회장도 작년 한해 총 보수 6억9836만원을 받았다. 여기엔 2022년 하반기 상여금(4억3709만원), 2023년 상반기상여금(2억625만원)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작년 키움증권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내 직원 급여 총액은 955억3566만원으로 전년 1196억8834만원 대비 20.17%가 감소했다. 즉 경영진 대비 일반 직원들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더 감소한 셈이다. 올해 1분기에도 직원 급여는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판관비 내 직원 급여 총액은 298억975만원으로 직전 분기 327억4586억원 대비 11.71% 줄어들었다. 문제는 키움증권 직원들의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키움증권 리테일 관련 부서는 올해 지난해보다도 낮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다. 작년과 올해 성과급과 인센티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부서도 다수 있었다. 증권업계 특성상 회사 전 직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이나 성과급도 중요하지만, 영업 실적에 따라 개인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키움증권 직원들의 성과급과 인센티브가 감소 또는 지급되지 못한 배경으로는 작년 영풍제지 사태로 미수금(-4900억원)이 발생한 것이 꼽힌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음에도, 기조가 바뀌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실제 키움증권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455억원으로 직전 분기 1892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37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영풍제지 사태로 키움증권 미수금에 책임이 있는 임원들이 관계사로 이직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난 점도 직원들이 사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일레로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는 현재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사람인'의 대표이사다. 황 대표는 작년 10월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자진사임 의사를 밝힌 후 퇴사했다. 키움증권이 작년에 힘든 시기를 보낼 때, 프로야구 메인 네이밍 스폰서 후원 계약은 연장되면서 직원들의 한숨은 더 커졌다. 작년 키움증권은 2019년 히어로즈와 체결했던 네이밍 스폰서 후원 기간(5년)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러나 2023년 3월 23일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계약 금액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 포함 695억원이다. 매년 야구 스폰서로 100억원 이상 지출되는 셈이다. 문제는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 마케팅' 효과도 사실상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29.5%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내려앉았다. 키움증권은 수탁수수료 1위 자리도 뺏겼다. 키움증권의 1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172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1804억원)에 뒤지며 1위 자리를 3년 만에 내주고 말았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프로야구 마케팅'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직원들의 생각은 부정적"이라며 “키움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마케팅효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을 베팅하고 있는 것인데, 경쟁력에서 효과는 미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IPO 앞둔 이노스페이스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 발생...방산업 진출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이사는 “통신, 지구 관측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 우주탐사, 우주관광, 소행성 채굴 등의 우주 사업화를 위해서는 위성과 사람, 물자를 우주 공간으로 운송하는 수단인 '우주 발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 및 공급, 과학로켓 제작 및 공급, 발사장 및 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 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 여만의 단기간에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기술적 성과를 쌓으면서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경쟁사 대비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그 결과로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 해외고객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발사 계약금은 발사 직전에 완납이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실패 후에도 돌려줄 의무가 없어 고스란히 매출에 직결된다. 이에 이노스페이스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사가 시작되는 만큼 연간 발사 횟수에 비례해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사 수주가 이뤄지지 않거나 적어졌을 때를 대비해 방산사업으로도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ã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원~4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84억원~576억원 규모다. 이달 1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일~21일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증권 ‘2024 AI·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와 '2024 AI·데이터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7년 이래 8회째를 맞이하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데이터 페스티벌'의 새 이름으로, 생성형 AI와 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분석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HyperCLOVA X와 함께, AI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으로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통해 금융투자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대상 수상 시 상금 2500만 원 등 총 상금 55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상금과 별도로 인턴십과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이번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며, 대학(원)생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고, 참가팀 중 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각 팀은 AI 및 데이터 실무 부서가 제공하는 멘토링을 바탕으로 최종 결과물을 완성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AI 기술과 금융 데이터,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성이 결합하면 뛰어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하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국내 최고의 생성형 AI를 마음껏 사용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금융 전문가의 멘토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하이투자증권, 주식담보대출 등 ‘미국 주식 플랫폼 강화’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는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출 가능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총 137개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했다. 투자자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할 수 있다. 담보유지비율은 170% 수준이다. 차등 증거금도 도입한다.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된다.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적용된다.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융투자협회, 25일 하반기 채권 투자전략 포럼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채권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데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등 채권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채권포럼에서는 올 하반기 채권·크레딧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모색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이 하반기 채권시장,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이 하반기 크레딧 시장 전망·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자와 포럼참가자 간에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12일까지 소수점 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서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더불어 오는 7월 12일까지 4주간 소수점 주식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주차 별로 제공되는 소수점 주식은 인기 미국주식들로 1주차는 엔비디아, 2주차는 테슬라, 3주차는 TQQQ, 4주차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매주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 가능하다. 매주 추첨을 통해 3만원(10명), 1만원(30명), 5000원(50명), 2000원(100명)이 제공되며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 전원에게도 1000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이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주차 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주간거래 서비스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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