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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지노株 동반 상승 중…실적 기대감 고조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등 카지노주가 동반상승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1300원(7.91%)오른 1만7760원에 거래 중이다. 파라다이스(4.19%), GKL(5.36%), 롯데관광개발(2.56%) 등 카지노 관련 종목 모두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는 카지노 관련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8월 드롭액 6675억 원과 매출 802억 원을 기록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역시 3035억 원의 드롭액과 4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라다이스와 GKL의 8월 드롭액은 각각 16.9%와 12.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드롭액의 112%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보다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VIP 고객의 강력한 수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VIP의 드롭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중국 VIP는 42% 증가했다. 이가운데 카지노 관련 종목은 8월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다. 9월과 10월 중국과 일본의 휴일이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가 있어 중국인 VIP의 수요가 기대된다"며 “일본은 중국처럼 장기 휴일은 없으나, 경로의 날, 추분의 날, 체육의 날 등 주말과 이어진 공휴일(모두 월요일) 덕에 카지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G에너지솔루션, 조정폭 크지 않을 듯…목표가↑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주가 조정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배터리 업체 중 가장 이른 시점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되고, 정상화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시기로 본다"며 “11월 시작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감안하면 수주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한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끝나가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위험 요인으로 도매 판매가 견조했던 북미의 재고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통도 연초부터 심화된 재고조정 압박으로 수익성이 부진했고 유럽과 같이 3분기의 재고조정을 가정하면 4분기 전후로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원통 제품(21700 개선품, 4680 등) 적용 시점에 수요 개선이 가능하며 수요의 축이 유럽과 원통으로 옮겨가면서 불확실성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는 크게 유럽(폭스바겐, 르노), 미국(GM), 원통(북미 EV)으로 구성돼 있다"며 “유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재고조정과 수요침체를 반영했지만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돼 정상화의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에코마케팅, 모든 부문 성장 및 회복단계 진입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5일 보고서를 통해 에코마케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광고 본업은 신규 광고주 영입, 아마존 마케팅 대행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랜드 데일리앤코는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몽제는 오프라인,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확장했고, 티타드 물염색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인다르도 3분기 할인행사 진행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에코마케팅 주가는 그간 광고 경기 침체, 본사와 데일리앤코 실적 부진으로 하락해왔다"며 “그러나 하반기 실적 회복과 추가 수익이 기대되며, 신규 광고주들을 계속 영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크래프톤, 신작 흥행 기대에 주가 상승 전망…목표가 상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5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흥행 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8% 상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3분기와 4분기에도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의 경우 람보르기니와 중국 인기 캐릭터인 알리 더 폭스 업데이트 등으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모바일 역시 8월까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터키, 사우디 등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인도 연휴 기간인 디왈리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 지역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말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흥행에 따른 주가 상승도 전망했다. 또 크래프톤을 여전히 게임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출시된 지 7년이 넘은 배틀그라운드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주가 측면에서 게임사의 리레이팅 요소로는 부족했다"며 “연말 출시될 신작들이 흥행할 경우 글로벌 비교그룹 평균 수준인 20배 이상으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코마케팅, 회복의 기로에 선 성장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에코마케팅이 올해 3분기에 본격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5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의 주요 성장 요인 중 하나는 광고 부문에서의 새로운 고객사 영입과 아마존 마케팅 대행"이라며 “아마존에서 성공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클럭과 믹순의 사례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여러 신규 브랜드와의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상반기 부진했던 데일리앤코는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주요 브랜드인 몽제는 오프라인 및 홈쇼핑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티타드 물염색 제품의 판매 확대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냉가슴 앓는 엔케이맥스 소액주주들… ‘동의 없는 매각에 의결권 없어’

바이오기업 엔케이맥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매각에 나선 가운데 소액주주들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동의 없는 매각절차에도 불구, 의결권이 없어 자신들의 의사를 직접 타진하고 못하고 있어서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소액주주연대 측은 우량기업이 회사를 인수해 향후 기업가치를 올려주길 바라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된 바이오기업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적자가 계속돼 결국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투자유치에도 실패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실제로 회사는 2023년 사업연도에도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을 사유로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받았다. 올해도 상반기 말 기준 영업손실 72억원, 순손실 28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미국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1000억원 가량의 이익이 계상되며 탈출했다. 결국 엔케이맥스는 지난 4월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6월 법원의 결정을 받았다. 이번 매각 시도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해당해, 성사될 경우 우발채무 단절, 재무건전성 확보, 회생기업 취득세 절감 등 이점이 있다. 엔케이맥스의 존속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이번 M&A의 성공이 누구보다 절실하다.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의 청산가치는 150억원 내외 수준인 반면, 계속기업가치는 음수(-)이기 때문이다. 통상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된다. 즉 이번 M&A가 법원 인가를 받으려면 현재의 청산가치 이상으로 엔케이맥스를 사들일 인수 희망자를 찾아야 한다. 이번 M&A는 스토킹 호스(Stalk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곧 사전계약을 맺을 우선 희망자를 모색한다. 스토킹 호스란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보인 희망자와 우선 사전계약을 맺은 후, 본격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시작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됐으며 이미 한일건설, 이스타항공 등 매각사례에서 적용된 바 있다. 엔케이맥스도 바이오기업 특성상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엔케이맥스 사업부는 세포 치료제 및 진단키트로 나눠져 있다. 이 중 세포 치료제 생산공장은 한국과 미국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연간 1만8000도즈(dose), 3600도즈의 연간 생산규모를 보유했다. 진단키트 생산시설은 판교에 위치했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슈퍼 엔케이(SNK)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 중 'SNK01'은 한국, 미국, 멕시코에서 4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SNK02'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SNK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기도 했다. 엔케이맥스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 회사의 지분을 엔케이맥스가 약 40% 보유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와 고형암에 대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향후 엔케이맥스의 매각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개인주주들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현재 엔케이맥스에 대한 소액주주 지분이 99%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개매수 절차가 불가피한데, 개인주주 입장에서 청산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투자 손실을 보전할 만한 공개매수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 정지 중인 엔케이맥스의 직전 주가는 2020원이며, 올 연초만 해도 6000원을 상회하던 주가가 연내 급락해 손실을 본 개인주주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는 박상우 대표이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사실을 숨겨 재산상 이익을 취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상태다. 당시 박 대표는 주주들에 '회사 경영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 '재무건전성과 경영 안정성 또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투자를 결정하는데 혼동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연대는 이번 회생도 박 대표 측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게 예고 없이 신청한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했으나 의결권이 없어 막지 못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기업이 회생신청을 할 경우 주주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주주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하다"며 “지금으로써는 좋은 곳에서 회사를 인수해 주식가치를 끌어올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경기둔화 우려·엔비디아 충격에 국내 증시도 ‘진퇴양난’

국내 증시가 미국 3대 지수 폭락에 공포심이 커지며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 대장 엔비디아의 폭락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6만원, 1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악화와 주도주 약세 등의 이유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83.83포인트(3.15%) 떨어진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최저 2578.20까지 떨어졌고, 2600선도 붕괴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각각 9861억원, 73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6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시총을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두 종목의 하락세는 지수 전체적인 급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SK하이닉스는 1만3500원(8.02%) 하락한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15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2500원(3.45%) 하락한 7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3.72% 하락해 6만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2.8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차(-2.11*%), 삼성전자우(-3.90%), 셀트리온(-3.45%), 기아(-1.96%), KB금융(-3.91%), POSCO홀딩스(-3.2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2포인트(3.76%) 떨어진 731.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926개 종목 중 94%에 달하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 재점화 등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만9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떨어진 1만7136.30을 기록했다. 지난밤 8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PMI가 시장 예상치(47.5)를 밑도는 47.2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9.53% 하락해 장을 마치면서 국내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또 인텔(-9%)과 마이크론·AMD(-8%), TSMC(-7%), ASML(-)6% 등의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해 5000포인트 이하로 추락했다. 반도체 지수가 5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국내 증시의 조정이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수출이 국내 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기 침체는 국내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악화와 주도주 약세 등의 악재로 인해 차익 실현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저가 매수는 자제할 필요 있다"며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을 잠재우려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악재’에도 여행株 단단한 행보… ‘호재’ 카지노株와 동반상승 배경은

'일본 큰손 효과'로 웃고 있는 카지노 업계와 달리, 여행업계는 '티메프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주가는 나란히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8월 매출은 각각 802억원, 413억원을 기록했다. 드롭액은 각각 6675억원, 303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9%, 12.8% 증가한 수치다. 드롭액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 이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는 일본과 중국 VIP 고객의 강력한 수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VIP의 드롭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중국 VIP는 42% 증가했다. 카지노 업체들의 성적이 상승중인 반면, 여행업계는 상황이 좋지 않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출국자 수는 거의 회복되었지만, 패키지 여행 수요 회복률은 75%에 그치고 있다. 하나투어는 8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1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지만, 이는 코로나 이전 대비 78% 수준에 불과하다. 모두투어 역시 주요 지역의 송출객수 감소로 5.3%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여행업계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7억원과 37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티메프 사태에 따른 온라인 제휴 채널 관련 미수채권 전액 대손처리로 63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것이 원인이다. 모두투어도 비슷한 상황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티메프 사태'가 결정적이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티메프 관련 6~7월분 대손 전액을 2분기 영업비용에 반영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적과 상황은 다르지만, 주가 흐름은 유사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이후 카지노 관련 종목의 주가는 7%씩 증가했고, 여행업계 주식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산업별 상황의 차이로 해석된다. 여행업계는 악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의 주가는 연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노랑풍선은 44%의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지노 업계 평균 하락률인 21%와 비교하면, 여행업계의 낙폭이 상당하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와 실적은 최악의 환경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9월에는 추석 연휴 효과로 미주와 유럽 노선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되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될 경우 패키지 수요가 다시 가파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지노 관련주의 경우 9월과 10월 중국과 일본의 휴일이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가 있어 중국인 VIP의 수요가 기대된다"며 “일본은 중국처럼 장기 휴일은 없으나, 경로의 날, 추분의 날, 체육의 날 등 주말과 이어진 공휴일(모두 월요일) 덕에 카지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금리 인하 수혜…되살아나는 리츠株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강세를 보이는 리츠 특성상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지금을 투자 적기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주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SK리츠는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가 3970원(지난 1월2일 종가 기준)에서 34.3% 급등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7% 넘게 상승했다. 지난 5일 4950원였던 주가는 이날 5330원으로 올랐다. SK리츠를 포함해 주요 상장 리츠 10개를 묶은 KRX 리츠TOP10 지수도 같은 기간 3.7% 올랐다.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이 1%대인 점을 감안하면 리츠주의 상승폭은 큰 편이다. 리츠 투자를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개별 리츠 뿐만 아니라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 최초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이날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이 6.47%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달 순자산 5000억원을 첫 돌파하면서 국내 상장 리츠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월배당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배당 리츠 ETF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를 분배금 재투자 방식에서 월배당 방식으로 분배금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 이달부터 월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금리 하락 시점에 리츠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금리 인하 시 빠져나가는 이자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리츠 활성화 방안으로 '블라인드 리츠 운영규제 합리화'를 발표한 것 또한 리츠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연기금과 공제회가 투자한 블라인드 리츠는 인가 시점에서 투자 가이드라인만 국토교통부에 등록하면 된다. 가이드라인만 충족하면 별도의 추가 인가절차 없이 리츠 주주총회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불필요한 중간단계가 사라지면서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 인하와 정책적 지원 등으로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형 매물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미숙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의 금리가 인하되면 그동안 조정 중이던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손익실현을 통한 정리 움직임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서울 오피스 시장 투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FSN, 액셀러레이팅 사업 성과 가속화…부스터즈 월 매출 100억 돌파

FSN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가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에도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4일 FSN에 따르면 부스터즈는 7월 창립 이래 최초로 월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폭염 시즌을 맞아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슈즈와 뷰티 등 전반적인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들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로가와 협업 판매중인 식물성 콜라겐 음료 제품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시알 혁신상을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그랑프리(대상) 후보로도 선정되며 향후 국내외 식음료 시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10월부터 협업을 시작한 슈즈 브랜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성수기인 9월 이후에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문적인 마케팅 서비스와 전방위적인 세일즈 부스팅을 통해 협업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2019년 창립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8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7월보다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 영역도 향후 기후 변화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라이프&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FSN은 작년부터 성장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58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중인 뉴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클라이언트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구 마케팅, 커머스 사업) 사업의 영업이익은 광고 업계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5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FSN은 단순 광고 에이전시에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경기 침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광고 업계 불황으로 회사가 저평가를 받았"면서도 “올해 경영효율화 시스템의 성공과 핵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반드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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