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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더 크게 보세요”…토스증권, 모바일 연동형 WTS 서비스 정식 출시

토스증권은 PC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스증권 PC 서비스는 기존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웹 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확장한 서비스다. PC 환경에 최적화된 큰 화면과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PC버전에서는 '주식 골라보기'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은 기업가치, 수익성, 배당 등 투자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들을 필터로 제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조건의 투자 종목을 탐색하고 발굴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의 실시간 연동도 가능하다. 고객이 모바일에서 추가한 관심 종목을 PC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PC에서 확인한 상세한 차트를 모바일에서 이어 볼 수 있다. 기존에 모바일을 통해 토스증권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해 온 고객이라면 QR 코드 촬영을 통한 간편한 본인인증을 통해 PC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증권 PC 서비스는 WTS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홈 트레이딩시스템(HTS)과 달리 홈페이지 접속 및 로그인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5월 토스증권 PC 사전 신청자를 모집해 서비스를 선공개했다. 사전 이용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어두운 곳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다크 모드와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종목 상세 패널 커스텀 기능을 추가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PC는 더 많은 투자 정보와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전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PC 환경에서 최적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투자 포털로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트럼프 한마디에 국내 반도체株 2거래일째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를 지적하는 발언을 한 데 따른 여파가 18일 국내 반도체주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5% 하락한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73% 내린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전 거래일 대비 3.76% 하락한 1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개장 직후 6%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14만8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에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향하던 투심이 얼어붙은 영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고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며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엑스큐어, 80억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상한가

엑스큐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엑스큐어는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80원(29.89%) 상승한 817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자금조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큐어는 이날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과 30억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가는 4122원이며, 3자배정 대상자는 에이아이마인드봇에쿼티, 배정 주식수는 194만805주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체코 원전사업 수주에 관련주 강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에 1000메가와트(MW)급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전 관련주인 한전산업이 21.20% 급등중이고, 한전기술(14.88%), 우리기술(11.91%), 한전KPS(9.97%), 서전기전(9.41%), 에너토크(9.26%), 보성파워텍(7.72%), 두산에너빌리티(7.06%) 등도 강세다. 한수원은 전날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신규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기 건설 예상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이며, 한수원과 최종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녹원씨엔아이, 정리매매 개시 직후 96%↓

녹원씨엔아이 주가가 96% 넘게 하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경 녹원씨엔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46% 하락한 409원에 거래 중이다. 녹원씨엔아이는 전날 공시에 의해 이날부터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했다. 상폐는 오는 29일 이뤄진다. 녹원씨엔아이는 앞서 작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회사가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이달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기각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 꾸준…목표가 32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실적 개선이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8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2조6043억원, 23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9%, 182.8% 늘어났다"며 “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2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된다"며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지난달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2분기 매출액에 반영됐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했고 실적 개선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출 기회가 꾸준하게 발생해 초과 수요 국면이 유지되는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K9을 원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넷마블, 추가 주가 상승에는 신작 흥행 필요…마켓퍼폼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8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신작 출시 이후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혼렙이 출시 초기 흥행 성과를 기록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주가는 신작 출시 전 기대감에 긍정적으로 예상하지만 신작 출시 이후 단기 모멘텀 소멸과 함께 차기 신작들의 낮은 기대감으로 주가 조정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의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오른 7808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컨센서스를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F&F, 실적 하항 우려 여전 [SK증권]

SK증권은 에프앤에프(F&F)에 대해 실적 하향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F&F는 내수 소비 부진과 브랜드력 저하, 라이선스 브랜드 경쟁 심화, 중국 소비심리 위축 등 실적 하방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커버리 라이선스의 지역 확장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모멘텀 받을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략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업데이트되는 내용에 따라 실적추정치와 목표주가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F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925억원, 940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14.6%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형 연구원은 하반기에 업황은 개선되겠으나 브랜드 경쟁력은 약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F&F의 주가와 실적은 국내 부문의 실적 부진과 MLB 중국 성장률 둔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부문은 경기 부진과 브랜드력 약화 모두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탑다운 관점에서 의류 소비 업황은 하반기에 경기 반등과 실질임금 상승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MLB 의 브랜드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LB 중국의 경우 출점 수 증가에 의한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출점 속도를 올해 들어 늦추기 시작했고, 중국의 소비 업황이 매우 안좋아 실적 성장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국내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점이 중국 소비자들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불안감은 상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JYP엔터, ‘상저하고’ 실적 흐름 전망…목표가는 ‘하향’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18일 보고서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가를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JYP엔터의 예상 매출액을 873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 부문에서는 트와이스 50만장, NEXZ 싱글 1집(한국반) 14만장 등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음원 부문에서는 지식재산권(IP) 별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수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음반과 음원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 공연 부문에서도 ITZY 'BORN TO BE' 투어 18만명, 스트레이키즈 일본 팬미팅 12만명(4월) 등이 반영됐지만 실적 감소를 막을 수 없었다. 김 연구원은 “통상 1분기가 엔터사의 비수기지만 JYP엔터는 1분기에 컴백이 집중됐고, 2분기에 상대적으로 IP들의 활동 감소했다"며 “하반기에 주요 IP의 음반 발매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 전망되나, 음반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다시 늘어나는 빚투…미수금도 1조 육박

코스피가 2800선을 웃도는 등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다만 무리한 빚투는 증시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2000억원이었다. 지난달 14일 기준 20조831억원이던 신용융자 잔고는 한 달 만에 1269억원이 불어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19조원대로 줄어들면서 빚투 규모가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 11일 20조원을 재돌파하더니 20조2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신용융자 잔고가 20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20조2312억원) 이후 20여일 만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매매거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대출 받은 자금을 뜻한다. 증시 상승에 베팅해 빚을 내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빚투는 통상 대형주나 테마주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대형 반도체 종목이나 동해안 석유·가스, 방산, K-푸드 관련 테마주로 빚투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이달 신규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종목은 한국가스공사로 집계됐다. 총 신용융자 잔고금액 881억원 가운데 324억원이 이달 들어 신규로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초부터 동해안 석유·가스전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이에 따라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29억원), 유한양행(186억원), LIG넥스원(182억원) 등으로 신규 빚투가 많이 몰렸고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킨 K-푸드 대표 종목인 삼양식품(167억원)도 신규 신용융자 잔고 증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히는 서진시스템의 신용잔고가 이달 들어 147억원 증가하면서 신규 신용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천당제약(140억원), 카페24(138억원), 넥슨게임즈(128억원), 덕산테코피아(125억원) 등의 신용잔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빚을 갚지 못해 발생하는 위탁매매미수금 규모도 높은 편이다. 지난 15일 기준 위탁매매미수금 규모는 9381억원으로 1년 전 5425억원에 비해 72.9% 증가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미수금 규모가 1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를 대신해 주식 결제 대금을 지급한 이후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투자자는 거래 발생 후 2영업일 내에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하며 3일 이내에 갚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로 이어진다. 지금은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어 반대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증시가 하락할 경우 미수금 규모가 클수록 반대매매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오는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선이다. 미 대선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내수 경기도 상황이 좋지 않다. 국내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 흐름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별개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세와 이에 따른 가계대출 급증은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을 지연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보다 늦어질 공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 지수가 올 들어 3.1%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미·중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다면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등으로 증시 디커플링 현상이 더욱 심화될 위험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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