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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와이스틸텍 등 재건주, 트럼프 효과 대신 재료 소멸 모습 나타나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전일 급등했던 재건주들이 장 초반 힘을 못쓰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00분 에스와이스틸텍은 전일 대비 90원(-1.47%) 하락한 6050원에 거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에스와이(-4.41%), 현대에버다임(-7.88%), 다스코(-5.31%), 대모(-6.44%) 등도 나란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재건주들은 전일 급등했다. 트럼프는 후보 당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취임 즉시 끝낼 수 있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그렇기에 종전 이후 재건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에스와이스틸텍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에버다임과 다스코, 대모 역시 각각 23.60%, 11.88%, 18.41% 상승하며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장초반 하락하면서 트럼프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기 보다는 재료가 소멸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더본코리아 효과는 없다’ 토모큐브, 상장 첫날 23% 급락

토모큐브가 코스닥 입성 첫날인 7일 공모가(1만 6000원)보다 2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기준 토모큐브는 공모가보다 23.38% 떨어진 1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이 기대했던 '더본코리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다.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약 1조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최근 부진에 빠진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 전환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토모큐브는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있는 세포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3400원)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67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으로는 1600억 원이 모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콜마홀딩스, 美 행동주의 지분 투자 소식에 장 초반 강세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콜마홀딩스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콜마홀딩스가 장 초반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0원(14.88%) 오른 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마홀딩스가 오름세를 기록한 데는 전날 콜마홀딩스가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보유를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기준 콜마홀딩스의 지분 5.02%를 취득했다.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트럼프 당선에 우주항공 성장 기대…에이치브이엠 16%대 강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첨단금속 제조 기업인 에이치브이엠(HVM)이 장 초반 강세다. 트럼프 2기를 맞아 우주 산업 등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에이치브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6.83%)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항공·방위 사업에 활용되는 첨단금속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나로호, 누리호 등 발사체에 첨단금속을 납품한 이력이 있고 지난 2022년부터는 북미 우주기업에도 첨단금속을 납품하고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에이치브이엠은 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용해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합금을 제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데 진공 용해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라며 “뿐만 아니라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2022년 미국의 민간 로켓 기업 S사에 첨단금속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비중이 2.9%에서 올 상반기 21.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더본코리아, 상장 이틀째 9%대 상승

더본코리아가 상장 이틀째에도 9%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오전 9시2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9.34%)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전날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6.32%(1만2350원) 오른 4만6350원에 형성됐다. 장중 최고가는 89.71%(3만 500원) 상승한 6만4500원이었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빽다방과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과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734.67대1을, 일반 공모 청약도 경쟁률 772.8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G엔솔, 장 초반 약세 출발 ‘美 IRA 폐지 우려’

국내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하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경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3.97% 하락한 3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약세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미 당선이 확실시 된 트럼프 후보는 선거운동 때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폐지를 공언해 왔다. IRA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법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 이에 법이 폐지될 경우 미국 공장을 대거 확대하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에 악재가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대한항공,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3.3만원으로↑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7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냈다며 4분기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4조2408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618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사 및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예상보다 높은 운임(yield)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도 여객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항공화물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국제선 여객 부문은 구주 노선의 사업량 및 매출 감소에도 미주와 동남아, 일본, 중국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화물 부문은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차이나커머스(C커머스)' 물량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심텍, 예상치 못한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7일 보고서를 통해 심텍에 대한 목표가를 2만3000우너으로 하향했다. 심텍의 3분기 영업익은 5억1000만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의 범용 D램과 낸드 중심으로 재고조정을 진행, 3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악화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D램 및 낸드 출하량이 예상을 밑돈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주요 IT기기 수요 부진과 휴대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차세대 패키지 매출이 줄어들면서 믹스 효과가 축소됐다. 이에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단 중장기적으로 2025년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며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AI 기기와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메모리 업체의 D램과 낸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서버향 출하량의 확대와 고부가가치 패키지 비중 증가로 믹스 효과가 개선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심텍의 2025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고려아연, 한화 지분 전량 매각해 “재무건전성 강화”

고려아연이 보유중인 한화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던 코스피 상장사 한화의 주식 7.25%(543만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1520억원이다. 거래종결일은 오는 12월 9일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에게 대여했던 자금 약 3900억원(약 4억2600만호주달러)의 조기 상환이 이달 중 이뤄진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로부터 대여금을 상환 받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렇게 확보된 약 5420억원 규모의 자금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상장사 평균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거치며 일부 부채비율이 높아졌지만, 이번 현금 확보로 인해 다시 재무건전성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이번 한화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기존 한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 또한 수소 밸류체인을 비롯해 탄소포집 시설 건설 및 구축 사업, 해상풍력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의 풍력발전 사업, 광산 관련 자원개발 등 양 사간 협업도 유지될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희비 엇갈린 한국 증시, 트럼프의 비트코인·재건 ‘급등’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전망에 따라 한국 증시가 요동쳤다. 장중 급변동이 일어난 가운데 최종적으로 비트코인과 재건 관련 종목들은 급등했고, 2차전지와 대마 관련 주식을 급락 마감했다. 6일 에스와이스틸텍은 전일대비 29.81%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재건 관련한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주다.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취임 즉시 끝낼 수 있다고 여러번 언급했다. 그렇기에 종전 이후 재건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섹터에 분류되는 SG, 현대에버다임과 다스코, 대표 역시 각각 29.22% 23.60%, 11.88%, 18.41% 상승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한 비트코인 관련주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그동안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으로 칭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일 대비 23.27% 상승 마감했고, 갤럭시아에스엠과 우리기술투자 역시 각각 12.89%, 59.0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57분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6% 상승한 1억 27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울러 원전주 역시 상승했다. 우리기술은 5.88% 상승 마감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은 각각 2.45%, 3.82% 올랐다. 반면 해리스 관련주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인 섹터는 이차전지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친환경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이차전지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2040년까지 미국 내 신규 판매 자동차 100%를 탄소 배출 제로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7.02%, 삼성SDI 5.98%, 에코프로 7.61%, 포스코DX 6.4%, SKC 8.35% 등 대부분의 이차전지주가 하락 마감했다. 그리고, 트럼프가 유력해짐에 따라 서서히 레벨을 낮추는 모습을 장중에 공통적으로 연출했다. 우리바이오는 전일 대비 16.6% 급락하는 등 대마 관련주 역시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개표 상황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트럼프 승리에 무게를 두고 있고,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석 확보했다"면서 “이를 반영하며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업종별 차별화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와 금리 상승 반영한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해리스 기대주로 부각된 2차전지와 신재생 에너지주의 낙폭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김 연구원은 “선반영 인식에 매물 소화가 제한되며 우려만큼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와 금리 영향 주시하며 차분한 대응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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