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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십시일반’ 증권가…아쉽지만 ‘엑시트’

인보사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코오롱티슈진에 구원의 손길을 건냈던 금융투자회사들이 다소 아쉬운 수익률을 거두면서 엑시트를 진행하고 있다. ◇높은 리스크 감수한 메자닌 투자…조금 부족한 수익률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6월 28일 이 회사의 제1회차 CB 일부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액수로는 약 155억원 규모며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주식 총수는 7855만3125주로 늘어난다. 코오롱티슈진의 제1회차 CB는 지난 2022년 10월에 발행됐다. 당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코오롱티슈진은 CB발행으로 산소호흡기를 달았다. CB는 총 330억원 규모로 블리츠자산운용 100억원, 유진투자증권 70억원, 지브이에이자산운용 70억원, 한양증권 50억원, 신한금융투자 40억원 등이 투자했다. 당시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8010원에 거래 정지 중이었기에 전환가액만 놓고 보면 손실을 보는 투자였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코오롱티슈진의 거래 재개와 인보사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가가 전환가액 대비 크게 오르리라는 기대를 한 것이다. 현재 당시의 기대는 절반 정도 이뤄낸 수준이다. 거래재개는 성공했지만 주가는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 수익구간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메자닌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쉽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평가다. 전환가액은 1만511원으로,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약 34.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CB 등 메자닌 투자는 일반적으로 연간 12%에서 30% 사이의 수익률을 기대한다. 2년 기간으로 환산하면 약 25%에서 70% 사이의 누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CB 투자 사례에서 34.7%의 수익률은 2년 투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연간 약 16.5%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이는 일반적인 메자닌 투자에서 기대하는 최소 수익률인 12%는 넘어서지만, 고위험 투자로 분류될 수 있는 코오롱티슈진의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불확실성 여전해도 수익권 엑시트…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반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의 주요 모멘텀인 인보사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정도의 투자수익을 거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17년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3월 미국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제품 주성분 하나가 허가사항과 다른 성분으로 제조됐음이 확인됐다. 이 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임상 3상을 약 1년 간 중단시켰고, 일본 제약사 미츠비시타나베와 맺었던 기술이전 계약은 손해배상금 등 약 430억원을 지급하는 결과를 맞았다. 코오롱티슈진의 지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티슈진이 피고로 제소된 소송만 27건이다. 인보사 사태로 투자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상대로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해 승소하기도 했다. 현재도 인보사에 내려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유효한 상황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2심까지 패소했고 대법원 상고를 진행 중이다. 인보사에 대한 모멘텀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수익권에서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것이 성공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보사 관련 문제는 법원의 최종 판결과 해외 임상 결과, 그리고 규제 당국의 판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CB 투자자들로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롯데지주 ‘AA-/부정적’ 등급 평가… 추가하향 가능성 우려

롯데지주가 신평사 등급평가에서 연이어 AA-/부정적 등급으로 하향되며 우량 기업이란 타이틀을 반납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처지에 놓였다. 신용평가 3사는 롯데케미칼 실적 악화를 롯데지주 등급 전망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은 애매한 그룹 '비전' 속 장기간에 걸친 리소스 낭비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8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지난 27일 한국신용평가도 같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3사 모두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것이다. 부정적 전망은 6개월에서 2년 내외의 긴 기간을 두고 부정적 요인을 모니터링할 때 부여한다. 롯데지주의 경우 향후 특별한 개선이 없다면 A+ 등급까지 하락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신용등급에서 AA- 이상은 우량채권으로 분류돼 우량채권형 펀드의 구성물이 된다. 반면 A등급은 그렇지 못하기에 A+와 AA- 등급 차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크다.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 10대 그룹의 지주사 중 우량등급이 아닌 곳은 (주)한화와 HD현대 밖에 없다. 3사가 공통적으로 언급한 하향 원인은 롯데케미칼의 부진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쇼핑과 함께 롯데지주를 지탱하는 주요 계열사로 캐시카우를 담당할 정도의 우량 계열사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고유가 기조 △중국발 증권부담 심화 △전방 수요 침체 등 비우호적 업황 탓에 2022년부터 지난 1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적자 규모도 1조원을 상회한다. 문아영 나신평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되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 하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경고음은 과거부터 있어왔으나 본격화된 것은 지주사로 전환한 2017년부터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게된 롯데지주는 재무지표 및 자산가치 기반 재무융통성이 약화돼 'AA+/안정적'등급을 반납했다. 'AA+/안정적'은 10대 그룹 지주사 중 (주)SK,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등만 부여받은 최우량등급이다. 그리고 롯데그룹은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당시 한기평은 '사면초가(四面楚歌), 어떠한 묘수풀이 가능할지?'란 롯데그룹 분석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김병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2017년 이후 그룹 전반의 실적이 저하되고 있으며, 차입부담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용등급은 △2022년 AA/안정적 △2023년 AA-/안정적 △2024년 하반기 AA-/부정적으로 매년 등급 혹은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그래도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3254억원으로 전년 1조248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현금 기준으로 유의미한 수익을 거뒀다. 롯데지주 입장에서는 2022년 738억원, 2023년 670억원의 롯데쇼핑의 투자자산 손상차손을 환입하기도 했다. 다만, 비전이 모호하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이는 M&A 과정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최근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투자로는 한샘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 일진머티리얼즈)가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한샘 M&A는 IMM PE가 EBITDA멀티플 26배를 지불했다. 지난해 수준 26년 벌어들인 현금을 지불해 인수했다는 의미다. 당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매우 고평가", “최양하 전 회장의 완승"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계약 체결 후 IMM PE는 전략적 투자자(SI) 구하기에 혈안이 됐으나 모두 높은 가격에 손사례쳤다. 그런데 2021년 9월 롯데가 3000억원을 투자해 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인수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 실적 및 주가 하락으로 인수금융단의 재무약정 테스트 통과 여부가 뉴스가 되고 있다. 기한의 이익 상실(EOD)와 같은 단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2022년, 2023년 모두 적자를 기록했고, 주식은 6만원 수준으로 인수 당시 주당 22만원 수준과 비교하면 30%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최대 규모 M&A였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역시 고가인수 논란이 있었다. 22년 기준 EBTIDA 멀티플 30배~35배를 지불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는데 동박의 부가가치를 고려할 때 과도하다는 평이 상당했다. 롯데 품으로 오자마자 수익성도 급감했다.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847억원과 비교해 8분의 1토막 났다. 또한 올 1분기 역시 영업이익은 43억원에 그치고 있다. 인수금융에 따른 이자비용도 감당할지 불투명하다. 롯데케미칼은 동박회사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으로부터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가산금리(지난해 말 기준 1.5%~2.6%)를 얹어서 1조3000억원을 차입 조달는데 이는 연 5%를 상회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변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 문화 변화지만, 변화가 가장 어려운 것이 기업 문화"라면서 “비상경영, 사장단 회의, 경영진 물갈이 등으로는 의사결정의 중심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고점 우려에도 해운株 고공행진 전망 “운임 상승세 지속”

해운주가 지난 한달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 관심이 높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운임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며 주가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6월 한달간 39.44%가 급등했다. 이어 대한해운(16.27%), 흥아해운(14.94%), HMM(9.06%), KSS해운(5.4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수에즈운하의 병목현상 지속에 따른 물류대란과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해상운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임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3714.32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5일 기록한 3739.72포인트 이후 약 2년여 만에 3700포인트를 돌파했다. 특히 SCFI지수는 5월 31일 3044.77을 기록하며 3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6월 7일 3184.87포인트, 6월 14일 3379.22포인트, 6월 21일 3475.6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6월 들어 빠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SCFI지수는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로 컨테이너선사의 이익과 비례한다. 최근 SCFI지수가 급격히 상승중인 배경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역을 위해서는 홍해에 있는 수에즈운하를 이용해야 하지만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대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이 상선들을 공격 또는 나포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로 예정됐던 항로를 피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아프리카 남쪽지방을 거쳐 화물이 운반되는 만큼, 비용과 시간이 더 들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화물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다. 여기에 3분기는 성수기로 화물 운송량이 많아지는 기간이다. 증권업계는 해운업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중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SCFI는 262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167%가 늘었다"며 “현재로서는 3분기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 정상화가 가능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막연한 피크아웃 걱정보단 다가올 2분기 HMM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홍해 사태에 따라 배들이 아프리카를 우회해서 운항하고 있는 점이 운임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장 큰 재료이지만 기저에는 미국 대선의 영향권에 진입한 영향도 있다"며 “트럼프 당선 시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주문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율 상승 시 운송 업종의 방어력도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해운업계는 화물 운임의 강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상운임 상승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내부에서도 반기고는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중동 이슈에 따른 것"이라며 “솔직히 3분기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되고는 있지만 해상운임 강세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고, 이익 역시도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하기 어려워 우리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내년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금융업 상장사로 확대된다

금융업 상장사들은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주석 재무공시에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를 적용해야 한다. 또 상장사·회계법인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해 상장사 지원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내 금융업 상장법인 중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이 10조원 이상인 법인부터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 주석 재무공시를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최초 적용그룹인 2조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XBRL을 적용해 재무공시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최초 적용그룹 상장사의 XBRL 주석 공시가 안착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융업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적용시기는 내년도 반기보고서부터 시행되며 금융업 상장법인 중 개별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부터 우선 시행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주요 상장사 14개사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구성해 상장사 의견 수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자문그룹 참여 상장사는 △강원랜드 △넷마블 △농심 △롯데지주 △아이에스동서 △케이티엔지 △크래프톤 △포스코퓨처엠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백화점 △GS △HD한국조선해양 △KG스틸 △LG 등 14개사다. 아울러 금감원은 재무공시 과정에서 상장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상장사가 사전에 점검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연중 가동하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금융협회·공시 유관기관, 회계법인 등과의 1:1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원 XBRL 유지보수 IT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한 기술지원 확대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 재무공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장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XBRL 재무 공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중 XBRL 재무제표 제출 관련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금융감독원 '전자문서제출요령'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DB적립금 위탁운용 사모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위탁운용 사모펀드의 총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6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DB적립금 일부 및 전체 위탁운용 사모펀드 규모는 1조 162억원이다. 2017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 DB 위탁운용펀드를 출시한지 약 7년만의 성과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는 회사가 금융회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한다. 2023년말 기준 국내 DB 적립금은 20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규모는 9조60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DB제도를 도입한 법인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위탁운용펀드를 운용 중이다. 퇴직연금 제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금융기관, 제조, 건설 등 각 법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펀드로 퇴직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의 DB 위탁운용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72%를 달성했다. 2018년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사업자인 부산은행과 협업해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들의 퇴직연금 DB적립금을 위탁운용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했다. 이는 동일한 업종을 기금형처럼 묶어 퇴직연금 적립금을 통합 운용하는 방식이다. 펀드 규모를 확대해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방식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설정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운용에서 자문까지 포괄적인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금리 상황 등을 고려한 퇴직연금 DB 실적배당형에 대한 법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소상공인 복합위기...지역신보 대신 변제 은행빚 1조 돌파

올해 들어 소상공인이 복합 경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1조원을 넘어섰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급증했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것이다. 대위변제액은 2021년 4303억원에서 2022년 50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 1조712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70% 넘게 불었다. 대위변제 규모가 커진 것은 소상공인 경영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출을 늘렸고, 시간이 지나 상환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 은행 빚을 갚을 여력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1분기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3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915만원이었다. 소비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회복되지 못했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와 전기요금, 인건비, 임대료 인상으로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러한 복합요인 때문에 한계상황에 몰려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올해 1~5월 폐업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액은 6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 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다. 소상공인에게는 퇴직금 성격의 자금이어서 가급적 깨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2020년 7300억원에서 2021년 9000억원, 2022년 9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26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연쇄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행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증권, 2023 통합보고서 발간…“ESG 선도 증권사 도약할 것”

교보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3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 있는 행동'을 목표로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를 통해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ESG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공신력을 높이고자 국제 표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준수해 작성했다. 여기에 작성 프로세스 및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전성을 확보하고자 로이드인증원에 제3자 검증도 받았다. 주요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권익보호 △고객정보 및 데이터 보안 등을 다뤘다. 특히 기후변화관련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고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리포트를 실어 정보 공개를 강화했다. TCFD 리포트에는 △금융배출량을 포함한 Scope3 산정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 전략수립 △기후변화 리스크에 잠재적 재무영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원일 교보증권 변화혁신지원부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와 재미를 더한 특별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소통해 ESG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DXVX, 지엘팜텍과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신약개발·제약바이오 사업 협력 추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와 지엘팜텍은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신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핵심역량을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ΔDXVX의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Δ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Δ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Δ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등이다. 이용구 DXVX 대표는 “개량신약 등 다수의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우선 양사의 협력사업은 당사에 구축된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과 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DXVX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당사는 캐시카우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헬스케어 및 의약품 사업으로 올해 약 700억원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을 통해 추가되는 제약·바이오 사업의 시너지로 내년 운영 목표 1400억원, 영업이익율 12%를 설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디엑스앤브이엑스를 제2의 한미약품 수준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들이 양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쳐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총괄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권규찬 R&D총괄 대표 또한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한미맨이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역시 한미약품 출신들이다. 지엘팜텍 또한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각자대표 김용일 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암백신 및 항체신약 개발과 한국, 중국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면서 자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갖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기존 75억원선 실적은 현 경영진 참여 이후 2022년 322억원, 2023년 467억 매출액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속 퀀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판매가 증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유진투자증권,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환율 우대 이벤트도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8월 31일까지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 및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온라인) 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 신청하면 신청 월로부터 7개월간 제세금까지 포함한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 매수, 매도 시 모두 혜택이 적용되며, 혜택이 종료된 후에는 수수료 0.07%의 평생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다음으로 환율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온라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미국(USD), 중국(CNY), 홍콩(HKD), 일본(JPY) 통화 환전 시 98%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길 경우 순입고 및 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 규모가 달라진다. 우선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순입고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1억원 이상이면 20만원, 10억원 이상이면 100만원, 50억원 이상이면 250만원, 최대 100억원 이상이면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라면 구간별 혜택이 최대 두 배로 증가돼 100억원 이상 입고 시 10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제세공과금 22%는 고객 부담이며, 순입고 잔고는 오는 10월 31까지 유지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진투자증권에서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혜택도 준비했다. 이벤트 신청 후 주민등록번호 기준 해외주식 최초 거래 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500만원 이상 해외주식 거래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가 제공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부동산 토큰증권 소유, 10호 부동산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공개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일 10호 공모 부동산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를 공개했다. 루센트블록에 따르면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 공모 규모는 14억1000만원으로 오는 18일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10호 공모로 루센트블록은 업계 최초 두 자릿수 공모를 기록하게 됐다. 신도림 핀포인트타워는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의 복합 건물 '신도림 푸르지오'의 업무용 빌딩이다. 재임대 방식의 기존 오피스와 달리 개인이나 법인이 일부를 분양받아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출시한 섹션 오피스를 약 100호실 운영하고 있다. 10호 공모 물건은 해당 건물 13층에 위치한 계약 면적 95.68평의 섹션오피스다. 5년간 연 6%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 두 자릿수 공모를 기념해 청약 시작일 단 하루 동안 100만원 이상 참여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대 20% 역대급 배당 혜택을 제공한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소유 10호를 통해 업계 최다 ST 달성은 물론 업계 최초로 두 자릿수 공모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투자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선정하고 새로운 건물 소유 경험을 통해 다양한 편익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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