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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진칼, 조원태 대한항공 재선임 반대에 ‘급락’

국미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한진칼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자회사다. 모회사의 영향력 약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40분 한진칼은 전날보다 15.37% 떨어진 6만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진칼은 종가대비 7% 이상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진칼의 급락은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 대한항공 지분 7.61%를 보유한 2대주주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조 회장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선임 반대에 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해 과다하다고 판단했다. 조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대한항공에서 급여 32억7755만원, 상여금 6억3960만원 등 총 39억1715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직원 평균 연봉은 8956만원에서 1억104만원으로 12.8% 올랐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미·중 갈등 수혜 기대감에 조선株 급등

미국 정부가 중국의 조선업 관련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 조선주가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6100원(5.15%) 오른 1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69%) 올라 6만7400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1.67%), 한화오션(1.48%) 등도 오름세다. 국내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데는 미국의 중국 조사가 국내 조선업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이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성명을 통해 전미철강노조(USW) 등이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내 관행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질적으로 미국이 어떤 조치를 할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이번 사안을 한국으로의 선박 발주 증가로 연결 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도 “다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에서 예상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선거 전까지는 해당 이슈가 한국 조선업에 긍정 심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드래곤플라이, 2배 넘은 매출 성장에 26%↑

코스닥 상장사 드래곤플라이가 장 초반 2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경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일 대비 26.15% 오른 603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작년 연결 매출액이 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에는 작년 11월 출시한 신작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 게임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133억원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대손충당금과 신작 순차 출시로 올해 흑자전환을 노릴 전망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성전기, 1분기 이어 2분기도 실적 상승 전망…올 상반기 최선호주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5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2분기도 추가 상향이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1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해 컨센서스를 12.5%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추정 영업이익도 2144억원으로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 상향 전망 속에 수익성 구조가 고부가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믹스 효과의 배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판매 호조 및 울트라 비중 확대로 고화소 카메라, 폴디드줌 카메라의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며 “MLCC도 믹스 효과 이후 수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 확대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현대건설, 대규모 준자체사업 상승 모멘텀…목표가 5만5000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준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착공 계획을 보유했다는 점은 이익률 개선에 있어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주가 상승 모멘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업황 및 이익률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와 내년 대형 준자체사업(지분참여 방식) 착공을 계획 중이고,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의 주택·건축부문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졌고 인허가 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추진 중이던 준자체사업들의 착공 일정이 지속적으로 미뤄져 오고 있다"며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대형 오피스, 사업비 미정)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5개 프로젝트 중 사업 규모와 사업성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개발 프로젝트 역시 올해 8월 착공 예정"이라면서 “이 밖에 이마트 가양점 부지, 역삼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의 프로젝트는 2025년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일반 도급사업 대비 2배 수준의 GPM을 기대할 수 있어 전체 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분양·매각이익은 시공이익과 함께 공사기간에 걸쳐 인식되거나 인도기준으로 일시에 인식될 예정이다. 향후 계약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확정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현대건설의 프로젝트들은 실적 기여뿐만 아니라 미착공 PF 우발채무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현대건설이 지급보증한 브릿지론의 약 66%가 직접 사업을 컨트롤하는 준자체사업 현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연간 약 30조에 달하는 매출액 규모를 감안하면 준자체사업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다“면서도 "올해 악성 주택현장들이 본격적으로 준공되는 점을 함께 고려한다면 이익률 개선 속도를 보다 빠르게 만드는 주효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CJ, 올리브영 IPO 철회할수도 [DS투자증권]

CJ가 올리브영 기업공개(IPO)하지 않고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로 둘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CJ를 지주회사 중 탑픽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도 14만원을 유지한다"며 “올해 제일제당을 필두로 핵심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올리브영을 IPO보다는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며 “글렌우드는 프리 IPO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계산해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가 5년인데 올해가 5년차"라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하는 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3월 올리브영 주총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대원제약,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성장...목표가 ‘상향’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5일 보고서를 통해 대원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원제약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5270억원을 거둬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품목인 진해거담제 등이 국내 1위 위치를 지키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진해거담제의 매출원가가 높고 원재료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진천공장 증설로 공장 규모가 커졌지만 내용액제 부피가 커 보관이 쉽지 않다"며 “단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비만치료제의 임상 1상 신청이 승인됐는데, 이는 상온보관 및 투약 편의성이 경쟁력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비수기인 올 1분기에도 꽃샘추위 영향으로 진해거담제 처방이 증가하고 있어 작년 4분기 수준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올해도 매출이 성장해 6000억원대를 노릴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엄 연구원은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우 1분기부터 연결 사업보고서를 반영한다"며 “에스디생명공학 정상화는 중장기 전략으로 내다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보험사 주총은 지금] 미래에셋생명, ‘김재식-황문규’ 새 출발

미래에셋생명이 이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재식, 황문규 대표이사 후보자를 임기 2년의 각자대표로 공식 선임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영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춘 만큼 김재식 부회장과 함께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국제손해사정 고문을 맡고 있는 보험업 전문가인 김혜성 사외이사 후보자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발탁하며 이사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재식 대표를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문규 내정자를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황문규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미래에셋생명 GA영업팀장, GA영업본부장, GA영업부문대표를 지내며 보험영업, GA채널에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식 대표는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에서 다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금융업 전반에 전문성을 보유 중인 만큼 황문규 내정자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아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조성식 재무부문대표를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조성식 대표는 지난해 10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경우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김혜성 국제손해사정 고문은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김혜성 고문은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보험연구윈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로, 미래에셋생명 경영 전반에 폭넓은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결의되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체제로 운영된다. 통상 다른 보험사들이 사외이사를 3+3년 체계의 고정적 단기임기를 가동하고 있고, 전문 분야도 의료나 법조 등 특정 분야에 치우쳐져 있는 것과 달리 미래에셋생명은 사외이사 임기가 유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사 임기를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신규 사외이사에는 해당 규정보다 보수적인 2년의 임기를 부여한다. 사외이사 연임시 임기도 다른 보험사(3년)와 달리 1년으로 짧은 편이다. 또한 사외이사 4명의 전문분야도 재무(위경우 교수), 법률(김학자 변호사), 보험업(김혜성 후보자), 디지털(유병준 교수) 등으로 세분화해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안정적인 자본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1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보유 CSM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조210억원이었다. 보유 CSM 가운데 보장성보험 비중이 76.5%를 차지했다. 작년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지속적인 수익성 중심의 마케팅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늘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당사는 변액보험, 보장성보험 등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데, 작년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변액보험보다는 보장성보험의 성과가 양호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얼라인, JB금융지주 우호지분 견제...핀다 “의결권 행사한다”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핀다가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을 한 상황에서 핀다가 JB금융의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과 관계없이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함께 핀다가 JB금융 대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신청일자는 지난 7일이다. 법원에 따르면 채권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이창환 대표와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고, 채무자는 JB금융 김기홍 회장과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대표다. 첫 번째 심문기일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앞서 핀다는 지난해 7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동시에 JB금융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핀다는 약 150억원 규모의 JB금융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JB금융과 핀다가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맺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한 만큼 얼라인파트너스는 핀다가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과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핀다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이유로 경영 참여를 시도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명 증원과 사외이사 5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할 것을 주주제안했다. 이에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포함해 5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하지만 얼라인파트너스가 압박을 이어가자 JB금융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이사진들이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오며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을 유지하고 있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주당배당금 성장률 등도 업종 대비 우수한 점을 들어 현 이사진들을 재선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변론도 다음주 중 밝힐 예정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이다. 핀다 관계자는 “의결권은 주주로서 핀다의 권리이기 때문에 핀다에서 행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주주총회 소집 절차나 결의 방법의 적법성을 조사하는 검사인 선임도 지난 7일 법원에 신청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증시 종합] 삼전·삼바, 현대차·기아, KB금융·신한지주, HLB·알테오젠 등 주가↑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5.19p(0.94%) 오른 2718.76에 마쳤다. 2700선을 넘은 코스피 종가는 2022년 4월 22일(2704.71)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4.80p(0.18%) 뛴 2698.37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30억원, 기관은 187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특히 국민연금이 속한 연기금이 홀로 27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2022년 1월 27일 이후 2년 2개월만 최대 순매수다. 개인은 84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금융당국이 기관 투자자들과 가진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논의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기금 밸류업 지원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저PBR(주가순자산비율)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차(1.21%), 기아(2.07%) 등 자동차주와 KB금융(1.42%), 신한지주(8.19%) 등 금융·지주사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삼성전자(0.27%),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셀트리온(0.34%)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1.34%), LG화학(-2.22%)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다. SK하이닉스(-1.04%), NAVER(-0.85%)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3.18%), 운수장비(2.99%), 운수창고(2.70%)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17%), 철강 및 금속(-0.3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p(0.27%) 내린 887.5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p(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610억원, 기관은 430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21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49%), HPSP(-3.52%), 엔켐(-2.31%)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76%), HLB(5.67%), 알테오젠(2.74%)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673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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