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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첫 해외채권지수 개발…4종 8일 발표

한국거래소가 증가하는 해외물 투자 수요에 맞춰 해외채권지수, 해외주식채권혼합지수 등 신규 지수 4종을 개발해 오는 8일 발표한다. 거래소가 해외채권지수, 해외주식채권혼합지수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초의 해외채권지수인 'KRX 미국채 10년 지수'는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중 가장 최근에 발행된 3종목으로 구성하며 최근 발행 순으로 50%, 30%, 20%씩 비중을 차등 적용해 산출한다. 거래소는 최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채권의 가격 상승이 예측되면서 증가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혼합지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 혼합지수'는 거래소 최초의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의 혼합지수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와 KRX 미국채 10년 지수 수익률을 5:5로 혼합해 산출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와 공동 개발했다. 또 거래소는 코스피 200·코스닥 150 선물의 월간 누적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각각 추종하는 '월간 인버스 -2X 지수' 2종을 개발했다. 이로써 기존 월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지수와 함께 상승 또는 하락장세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지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거래소는 “이번 해외물 지수 개발을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하루만에 1조 증발’ 카카오, 증권가에서도 눈높이 줄하향

최근 카카오 주가가 연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초 카카오에 대한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던 증권가도 최근 목표주가를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올 1분기 카카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주친화정책 부재와 인적 쇄신 논란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00원(0.39%) 내린 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카카오 주주들은 연이틀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됐다. 전날 카카오는 5만4000원선을 간신히 지키던 주가가 무너져 하루에만 4.83% 하락, 연내 최저치(5만1000원)를 기록한 후 소폭 반등해 5만12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오후 하락세가 계속돼 장중 최저가 그대로 종가가 됐다. 카카오는 급락이 있던 전날에만 시가총액 1조1574억원이 증발, 한때 코스피 시총 순위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대형주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다시 15위에 복귀했지만, 현대모비스(16위) 및 신한지주(17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증권가에서도 최근 들어 카카오 목표주가를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카카오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제시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마찬가지로 키움증권(7만3000원→6만9000원), 삼성증권(7만3000원→6만6000원)도 모두 카카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이같은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도 전날 카카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각 증권사는 올 1분기 카카오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1024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20.80%, 106.73% 확대된 규모다. 그러나 이는 1개월 전 전망치(매출 2조1494억원, 영업익 1550억원) 대비 줄어든 수치여서 '어닝 쇼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고서를 낸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대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예상치를 내놨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타 증권사도 비슷한 관측이다. 오랜 부진에 지친 주주를 달래기 위한 친화정책이 부족한 점도 문제다.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는 올해도 제주도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최됐다. 카카오 개인주주가 186만명에 달하고 인구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현행 상법 제364조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본점 소재지 또는 그에 인접한 지역에 소집해야 하지만, 이는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신아 신임 대표가 배석하지 않았으며, 별다른 주주환원정책이나 구체적인 성장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았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주주가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 주총에 참석했더라도 신임 대표로부터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던 상황인 것이다. 앞서 주총 전 일부 증권사에서는 카카오가 별도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지만, 그 기대를 저버린 결과가 됐다. 최근에는 정 신임 대표가 과거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연루됐던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임명 강행해 주가 부양을 위한 인적 쇄신 의지가 애초에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교체로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성장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정신아 대표가 이제 갓 취임한 만큼 현재 주가 부양 방안 등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규돈 CTO에 대한 구체적인 주주들의 반발은 들어본 적 없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너지X액트: 주총 리뷰③] 한미·KT&G·JB금융·이화전기 ‘박빙’… 주총 드라마 썼다

[편집자주] 소액주주 운동과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거세지며 올해 주주총회는 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종목은 주주연대의 지분율이 최대주주를 웃돌기도 했다. 상황을 대처하는 태도는 종목마다 온도차가 컸다. 소액주주플랫폼 '액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난달 주주총회를 집중 취재한 에너지경제 자본시장부는 주총의 △양태 △성과 △결과 등을 중심으로 주주총회를 되짚어보고, 커지는 주주연대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에 대해 의미를 찾고자 한다. 올해 주주총회는 유독 팽팽한 접전을 벌인 종목들이 많았다. 행동주의펀드, 주주연대 등이 백기사로 나서 2대 주주의 부족한 지분율을 채워주다 보니 주주총회 시점에는 지분율이 엇비슷해져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던 기업들이 상당했다. 일부 기업에는 집중투표제란 변수도 있었다. 지분 싸움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주총은 한미사이언스다. 캐스팅보트들의 투표 방향이 결정되며 전세는 역전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1월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 여동생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하 모녀 측)과 장남 임종윤 한미그룹 이사, 차남 임종훈 한미그룹 이사(이하 형제 측)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모녀 측이 OCI그룹과 '공동경영'을 발표하자, 형제 측은 이를 반대하며 대립각이 형성된 것이다. 처음에는 모녀 측이 우세했다. 모녀 측이 31.9%를, 형제 측이 28.4%를 보유하며 양측의 지분율은 3.5%p 차이가 났다. 하지만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선언하면서 판세는 형제 측으로 기울어졌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신 회장이 형제를 지지한 이후 몇 일이 지나지 않아 7.3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모녀 측에 손을 들어주며 다시 모녀 측으로 형세가 뒤집힌 것이다. 이때부터 많은 관계자들은 모녀 측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형제 측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형제 측은 주총 전일 일부 친인척을 우호세력으로 포섭했고, 주주연대의 지지도 함께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재탈환했다. 주총장에서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모녀 측의 완패였다. 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찬성률 48%로 부결됐고, 형제 측은 모두 가결됐다. KT&G와 JB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 KT&G와 JB금융지주의 이사진에 외부인사가 들어왔다. 양 사 모두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에 팽팽한 지분 싸움이 진행됐다. 하지만 양 사의 표대결은 한미사이언스처럼 한 주라도 찬성표를 더 확보 과정보다 전략적 선택이 더 주목받았다. 집중투표제 때문이다. 집중투표제는 자신이 보유한 여러 표를 한 후보에 집중해 투표할 수 있기에 누적투표제로도 불린다. 최대주주가 아닌 소수파 주주가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KT&G는 이번 주총에서 2명의 이사를 선임하기에 KT&G 주식은 1주당 2표의 의결권이 있었다. 사측과 최대주주 측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 보니 어떤 전략을 취해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바뀔 수 있었다. 각 후보마다 1표씩 투표하다가 상대측에서 2표를 집중투표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측은 방경만 대표에,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FCP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에 각각 집중했다. 손 교수는 의결권 있는 유효 주식 9129만여 주 중 5660만여 표를 받아 KT&G 이사회에 진입했고, 사장 후보 였던 방경만 사장 역시 8409만 표를 얻어 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측의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탈락했다. JB금융지주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지지한 이희승·김기석 사외이사가 주총 표 대결에서 김 이사와 이 이사는 각각 득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하지만 이사로 선임된 수는 사측이 더 많았다. JB금융이 추천한 사외이사 5명 중 김지섭 김우진 이명상 이희승(얼라인파트너스도 추천) 등 4명이 선임됐다. 주총이 열리기 전 최대주주인 삼양사(지분율 14.61%)와 얼라인(14.04%)의 지분율 차이는 0.6% 포인트에 불과해 팽팽한 결과가 예상됐는데, 표 분산 효과까지 더해져 JB금융지주의 이사진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게 꾸려지게 됐다. 이화전기는 이트론, 이아이디와 함께 이화그룹으로 불리는데, 실소유주로 불리는 김영준 회장이 순환출자를 통해 이화그룹 지분 1주도 없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김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하며 이화 3사는 지금까지 거래 정지 중이다. 그러다 보니 주총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김현 이화그룹 주주연대 및 범 주주연대 대표가 이사진으로 합류되는지 여부였다. 그는 38만 이화그룹 주주연대 대표로서 △개선기간 부여를 위한 다수의 거래소 집회 △개인투자자 최초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이화전기 1대 주주 등극을 위한 의결권 확보 활동 등 유의미한 이화그룹 주주연대 활동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도정철 이촌회계법인 회계사와 사외이사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지난달 15일 양 측의 주식수는 1040만주 가량 차이가 나다 보니 주총 전까지 주주연대는 적어도 1040만 주의 찬성을 사측보다 더 얻야야 만 했다. 주주연대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기간 중 1040만 주를 웃도는 1258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하지만 사측 역시 KDM메가홀딩스를 통한 186만 주 등 총 398만 주를 추가확보, 사측이 280만 주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비용 부담에 적자’ 새마을금고중앙회…올해 흑자 전환 노린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중앙회는 그동안 흑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충당금과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 부담을 감수한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중앙회는 전망한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해 2500억9909만원의 적자를 냈다. 중앙회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경영공시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중앙회는 4667억5394만원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는데, 전년에는 이보다 약 7200억원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앙회 순이익이 크게 후퇴한 것은 지난해 충당금 규모가 늘어난 데다 이자비용 등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대손충당금 규모는 약 7837억원으로, 전년(약 3410억원)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발생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비용 부담도 크게 늘었다. 중앙회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신용·공제·카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회의 사업비용은 8조414억원으로, 전년(5조2726억원) 대비 52.5% 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사업수익(7조7889억원)도 전년(5조9502억원) 대비 약 30.9% 늘었지만, 사업비용 증가율이 사업수익 증가율보다 더 컸다. 사업외수익을 포함한 중앙회의 총수익은 7조8088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업외비용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8조원을 넘어서며 적자 전환했다. 특히 이자비용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앙회의 이자비용은 2조4979억원으로, 전년(8952억원) 대비 약 2.8배나 급증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대로 높아지면서 조달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자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것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 PF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8%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과 행정안전부, 예금보험공사, 중앙회는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에 들어가는데 건전성 부문을 세밀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부동산 PF 등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진 만큼 충당금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올해는 충분히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병래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 직면…시니어·어린이 상품 개선”

손해보험협회가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비해 인구구조 변화대응과 디지털 혁신 등을 골자로 한 4대 핵심전략과 8개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산업의 보장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추진 방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은 유례없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의 저성장 우려 및 글로벌 경기불안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아울러 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추진할 핵심전략으로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선제적 상품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를 위한 과제로 고령자를 위한 유병력자 실손보험 개편 추진을 포함해 시니어를 위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착수한다. 또한 저출생 등 사회변화에 대응을 위해 보험상품 강화에 나서 실손보험 저출생 보장 강화와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을 도입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보험서비스 혁신에도 나선다.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과 서비스의 고도화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보험산업 마이데이터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활용에도 나설 방침으로, 현재 시행 중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안정적 시행의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미래 지속가능한 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에서는 이머징 리스크 보장을 확대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기후지수·가상자산·비대면 금융사고 보장 보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자동차(Lv4) 상용화를 대비한 보험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과잉의료 체질개선을 위한 보장구조 확립도 과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실손보험 비급여 보장을 합리화하는 한편 자동차보험 보상기준을 합리화하고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보험사기 근절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중심의 보험서비스 확립과 신뢰 제고라는 전략을 위해 보험소비자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의 차등제 시행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 소비자서비스 리번들링에 나서 과실비율조회 등이 가능한 API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비자 수요에 맞춘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고령자와 어린이 전용보험 판매채널을 넓히는 한편 플랫폼 기반 임베디드 보험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함에 따라,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피아이이, 글로벌 도약 목표

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피아이이(대표이사 최정일)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모든 폼팩터(타입)의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전검사 솔루션 기술과 핵심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메가스팩 합병 상장을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고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전 공정 검사와 더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 지능화 구현에 필수적인 IT,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공급 솔루션으로는 비전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광학 부품과 산업용 컴퓨터가 있다. 피아이이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이차전지에 대한 비전검사가 가능하다. 피아이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6733원, 양사의 합병비율은 1:1.4852220으로, 이를 통한 합병 후 피아이이의 시가총액은 2703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은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5월 17일 합병기일을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신주 매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피아이이의 매출은 지난해 연결기준 858억38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별도 기준 수주 잔고는 650억원 규모다. 피아이이는 첨단산업용 검사장비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삼성SDI 출신의 최정일 대표가 이차전지 산업 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 동료들과 지난 2018년 창업한 회사다. 머신비전이란 기계에 인간의 시각과 판단 능력을 부여한 것으로 제품의 외관에 대한 검사나 측정을 카메라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로 수행한다. 특히 최근의 머신비전 시스템은 단순한 측정 수준을 넘어 영상 처리 및 판단 과정 등 사용처의 상황 및 용도에 맞춰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세부 알고리즘 및 AI 기반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피아이이는 현재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이차전지에 대한 비전검사가 가능하고,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팩 공정 등 이차전지 배터리 전 공정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의 이러한 역량은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고객사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했다. 특히 전방 고객사들의 자본적 지출(CAPEX)이 증가됨에 따라 전체 공정의 비전검사 솔루션을 일괄 제공하는 대규모 턴키 방식 수주(Turn-Key, 일괄수주계약)도 늘고 있다. 또한 기존의 2170 배터리보다 향상된 제품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도입이 대형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 관련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피아이이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확보한 신규 배터리 폼팩터 검사 기술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아이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공정의 다양한 설비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및 설비의 이상을 예측해 제조공정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생산 설비 증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 각지의 생산 라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AI를 이용한 학습을 통해서 공정 내에서 유효한 데이터 분석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사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및 효율 증가를 위한 자동화 장비 솔루션 △공정 자체의 고도화∙지능화에 따른 최적의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및 네트워크 통합(NI; Network Integration) 관리를 제공하는 H/W 솔루션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AI 기반 솔루션 전문업체 '㈜아하랩스', 자동화장비 전문 제조업체 '㈜에프원테크', 산업용 컴퓨팅 장비 및 SI 전문기업 '㈜비즈하이시스템'을 잇따라 인수해 이차전지 전 공정의 지능형 검사 시스템에서 제조장비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피아이이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춘 기술 개발 공동 참여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중장기적으로 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이미 46파이 원통형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배터리 등 각종 신규 폼팩터에 대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초음파,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비파괴검사(NDT) 등 차세대 첨단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해 이차전지를 비롯한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등 곳곳에서 배터리 셀 기업들의 선행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들의 생산력 확대 계획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생산수율과 제조라인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피아이이만의 검사 솔루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과의 동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24년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 참가기관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24년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의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가정에 개인별 독서공간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끼며 독서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원 희망 기관의 접수를 받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기관 모집 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들에게 원목 책꽂이와 이름이 새겨진 미니 간판, 연령 및 관심사, 독서수준 등을 고려한 추천도서와 본인 희망도서가 담긴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책에 대한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키트를 제공해 긍정적인 독서 습관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원하는 도서를 직접 담아 자신만의 책꽂이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며 “책꿈터 사업을 계기로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접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며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금융당국,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비율 30%로 설정

금융당국이 은행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목표비율을 30%로 설정하고, 금융권의 분할상환 목표비율을 소폭 상향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자체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권의 가계대출 질적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신(新)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올해 은행권에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신설했다. 금감원은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자체 주담대 가운데 약정만기 5년 이상의 순수고정 또는 주기형(금리변동 주기가 5년 이상) 주담대의 고정금리 목표비율을 30%로 제시했다. 목표비율은 작년 말 은행권의 주기형 대출비중이 18%이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에 따른 주기형 대출 확대 유인 등이 고려됐다. 기존 분할상환 목표비율은 은행 일반주담대의 경우 62.5%로 작년 말보다 2.5%포인트(p) 상향하고, 상호금융(55%)과 보험(77.5%)도 각각 5%포인트 올렸다. 다만 은행 장기주담대는 현재 분할상환 비중이 82.8%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목표비율을 현행으로 유지한다. 금감원은 “이번 행정지도를 통해 은행 자체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권 가계대출 질적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행정지도 목표 달성시 각종 출연료 우대 등 유인체계 강화방안을 추진하고, 은행권 장기 고정금리 확대를 위한 장기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커버드본드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2014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질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확대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목표비율을 제시하고, 정기적으로 이행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주현 “주택연금, 실버타운 이주해도 수령 가능…대상도 확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연금을 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수령 가능하게 하고 가입 대상과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를 방문해 주택연금 접수현장을 둘러본 뒤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사적연금의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황에서 주택연금 등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주택에 실거주해야 한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면 실거주 요건 미충족으로 인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올해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과 가입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 등의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대형 상품은 일반형 상품보다 연금액이 최대 20% 더 많은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올해 상반기 중 실버타운 이주 시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요건을 확대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기준은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우대형 대상 대출 상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질병 등으로 인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인출 한도는 연금 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금공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동안 156조원 규모의 주택연금을 보증해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모두 12조5000억원의 주택연금을 지급했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가입기준상 주택가격 및 용도나 실거주 요건 등의 제한을 완화해 가입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지방자치단체 예산 출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월지급금을 증액 또는 연금 가입자의 유휴담보주택을 공적 임대주택으로 공급 등 운용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점 △연금가입자에 대한 재산세, 취득세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정부가 주택연금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지가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가입이 어려웠던 14만가구의 가입이 가능해졌고 지난 2월까지 328가구가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했다. 정부가 총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입가구의 평균 월지급금은 16.1% 늘어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넷플릭스 주식 드려요”…KB증권, ISA 개설·이전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중개형ISA계좌 고객 대상으로 '이사(ISA)하면 KB증권이 핫한 주식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증권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KB증권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또는 은행의 ISA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하면 입금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KB증권 중개형ISA 계좌 보유 고객도 100만원 이상 입금 시 최대 5만원까지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골드바, 주식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입금 고객에게는 입금 금액 100만원 당 경품응모권 1매를 제공하고, 이미 한도까지 납입한 고객에게도 잔고 비율에 따라 경품응모권을 매주 제공한다. 보유한 경품응모권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넷플릭스, 애플 주식 및 골드바 10돈, 1돈 등 총 12개의 경품 중 원하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최근 배당주와 절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ISA 가입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체 증권사의 ISA 가입금액은 전월 대비 약 231% 증가했다. 이에 KB증권은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중개형ISA 계좌는 국민의 재산 형성을 위한 펀드·채권·주식 등 투자가 가능한 만능 계좌로 일반·서민·농어민형으로 개설이 가능하며 연간 비과세 한도는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적용된다. 이후 초과되는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돼 금융상품 투자 시 일반 계좌를 이용하는 것보다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배당주뿐만 아니라 ETF 분배금 및 채권 이자 등 금융투자에 따른 이자·배당 관련 세금도 아낄 수 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Tribe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ISA계좌를 통한 투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KB증권도 '고객 편의', '고객 최대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고자 한다"며 “아직 낯설 수 있는 중개형ISA 계좌를 활용한 세제 혜택 및 인지도를 고취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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