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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종합] 삼성물산·현대차·한전·한미반도체, 포스코퓨처엠·홀딩스, 엔켐·알테오젠 등 주가↓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5.45p(0.98%) 내린 2584.1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지수는 전장보다 9.52p(0.36%) 오른 2619.15로 시작한 뒤 등락하다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2580대 마감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2개월여만이다. 연일 고공 행진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7.7원 내린 1386.8원에 마쳤다. 금융당국 구두 개입으로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매파 발언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그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위험회피 심리를 확산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34억원, 기관은 201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6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3669억원 순매도하기도 했다. 카카오(0.32%), NAVER(0.06%)를 제외한 시총 상위 25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물산(-3.94%), 현대차(-3.51%), 한국전력(-3.33%), 포스코퓨처엠(-3.11%), 한미반도체(-2.85%), POSCO홀딩스(-2.50%), 하나금융지주(-2.43%), KB금융(-2.02%) 등은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1.38%)도 8만원 밑, SK하이닉스(-0.22%)도 18만원 아래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 및 금속(-1.55%), 운수장비(-1.31%), 보험(-1.28%), 건설업(-1.11%) 등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복(2.62%),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 업종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3%) 오른 833.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6.49p(0.78%) 오른 839.30으로 시작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4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15억원, 개인은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HPSP(3.41%), 클래시스(2.01%), 리노공업(1.91%), 레인보우로보틱스(1.03%) 등이 올랐다. 반면 엔켐(-9.19%), 알테오젠(-4.46%), 에코프로비엠(-2.49%), 셀트리온제약(-2.44%), HLB(-2.00%), 삼천당제약(-1.75%)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6611억원, 코스닥시장 7조 8391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동양 사태, 상고 각하로 소송 종결…10년 법정공방 마무리

동양그룹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회사채를 무리하게 발행해 1조원대의 투자 피해를 초래한 '동양 사태'가 10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2014년부터 투자자 1000여명은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을 상대로 1130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집단소송을 해왔다. 하지만 소송이 10년째 장기화되면서 비용 부담 등의 한계에 부딪혔고 결국 상고장 각하로 소송 종결을 맞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은 전날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 대한 판결'을 공시했다. 옛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은 이들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1100억원대 집단소송을 했으나 상고장이 각하됐다. 서울고법 제12-3민사부는 투자자 1246명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약 1130억원을 배상하라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 대해 상고 각하를 판결했다. 상고장 각하 이유는 인지보정명령 불이행이다. 인지대(법원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등 소송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사건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양그룹은 동양생명, 동양증권 등 금융 계열사는 물론 동양시멘트 등 비금융 계열사까지 운영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이에 동양그룹은 동양증권을 앞세워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을 믿고 채권을 매입했다. 그러나 당시 동양그룹은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부도 위험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무리하게 회사채를 팔면서 계열사간 자금 돌려막기에 이용했다. 회사가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로부터 회사채 투자를 받아 피해를 양산한 것이다. 이후 동양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동양그룹은 자본잠식에 있던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동양은 유진그룹에, 동양시멘트는 삼표그룹으로 인수됐으며 동양증권도 유안타증권아시아금융서비스에 인수되면서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동양그룹의 기업어음 불완전 판매로 4만여명의 투자자들은 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피해를 겪어야 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2014년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증권신고서에 동양의 계열사 지원 사실 등이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증권 거래 과정에서 생긴 집단적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피해자인 원고가 이기면 소송을 내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도 구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심과 2심을 모두 기각했다. 1심은 “투자 판단이나 의사결정에 중요하게 고려할 만한 중요한 사항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2심도 “이 사건 증권신고서 등에 중요사항의 거짓기재 또는 기재누락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판결에 불복해 지난 1월 상고를 제기하는 등 소송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인지보정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상고장이 각하되면서 10년간의 법정공방이 종결된 것이다. 한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동양사태와 관련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 받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은행권, 상반기 중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연내 투자 집행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이 산업은행과 함께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연내 투자 집행을 추진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2030년까지 △ 기업들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42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 △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신설을 비롯한 총 9조원의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 계획이 담겼다. 이 중 미래에너지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로,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이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이때 은행이 적극 출자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험경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5대 시중은행이 펀드 출자액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400%가 아닌 100%를 적용하게 됐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중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후기술 분야에 2030년까지 총 3조원 규모로 투자하는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손오공, 美 마텔과 결별...자본잠식 회피 ‘총력’

손오공과 미국 최대 완구업체 마텔 간 유통 거래 종료 소식이 발표됐다. 이에 손오공이 겪고 있는 실적 부진이 더 심화할 경우 자본잠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 브랜드와의 유통 계약 및 고객층 확대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한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오공은 캐릭터 등 완구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포털에 따르면 손오공은 전날 마텔(MATTEL EAST ASIA LIMITED)로부터 완구 유통·거래 관계 종료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거래종료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마텔은 트랜스포머·바비 등 인형 장난감 IP를 보유한 미국 최대 완구사다. 한때 손오공의 최대주주로써 한국에 직접 진출하기도 했으나, 2022년 10월 김종완 손오공 전 대표이사에게 지분을 양도하면서 주주 지위에서 물러나 있던 상황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 유통 거래 관계 종료를 통지해 곧 손오공과의 모든 관계가 단절될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은 이번 공시로 재무적 위기에 봉착하게 될 전망이다. 손오공의 작년 별도기준 연 매출은 471억원으로, 마텔 완구가 차지하는 매출은 127억원(26.96%)이다. 아직 거래 종료일까지 시간이 있고 완구 재고도 남았지만, 내년 이후 실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른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 특히 손오공은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봉착했다는 점에서 대안 마련이 더욱 절실하다. 작년 손오공의 연결기준 매출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0%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억원, -119억원으로 적자 지속 중이다. 그 결과 결손금이 554억원에서 672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었는데, 자본금(169억원)과 자본총계(218억원)의 차이는 49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오는 연말까지 이보다 더 많은 결손금이 발생할 경우 자본잠식이 현실화된다. 이같은 재무적 상황 때문에 손오공의 향후 주가 향방도 불투명하다. 이날 손오공 주가는 전일 대비 4.31% 감소한 2555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20일에는 주당 406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절반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현 최대주주인 에이치투파트너스는 작년 김종완 전 대표가 보유한 173만5619주를 주당 5070원에 사들였는데, 아직도 별다른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손오공의 주력 사업인 캐릭터 완구 사업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점도 문제다. 손오공은 작년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고환율에 의한 매출원가 증가'를 꼽았는데 올 4월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강달러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저출생 지속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손오공 측은 마텔 완구를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 계약을 맺는 한편, 성인층인 '키덜트(Kidult)'로 고객층을 넓혀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미 작년부터 마텔 외 글로벌 대형 완구업체 MGA, 무스토이즈, 제즈웨어 등과 유통 계약을 맺어 충분히 매출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세한 계약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사업을 통한 활로 확보도 모색 중이다. 이미 손오공은 작년 11월 임시 주주총회 당시 정관에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목적을 추가했으며 올 1월 관련 법인 '손오공머티리얼즈'를 설립해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미 손오공머티리얼즈는 볼리비아리튬공사(YLB)와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연간 3000톤 이상의 볼리비아산 탄산리튬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손오공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해 YLB 고위 임원이 올 상반기 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매출은 하반기부터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B국민은행 리브엠, ‘부수업무’ 지정에...우리은행도 ‘알뜰폰 사업’ 채비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인 KB Liiv M(KB리브엠·KB리브모바일)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으면서 우리은행도 알뜰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통해 금융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연말에 선보일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홈페이지에 알뜰폰 사업 통신 사업자 제안 공고를 냈다. 알뜰폰 사업과 관련해 통신사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달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고 점수 획득 업체를 우선협상업체로 선정한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개월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통신사를 선정해 금융, 통신의 결합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중 조직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연말에 새롭게 출시할 우리은행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과 시너지를 창출해 2030세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부수업무로 지정된 것과 무관치 않다. 금융권에서 비금융사업이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다른 은행권은 별도의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고도 알뜰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금융위로부터 부수업무로 지정받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중소 알뜰폰 업체를 중심으로 은행이 막강한 자본력을 업고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면서 중소 유통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비판 속에도 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은 24시간 365일 고객 센터 운영, 멤버십 혜택, 친구 결합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국민은행 리브모바일은 4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알뜰폰 이미지 제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에 리브모바일을 은행 부수업무로 신고하면서 요금제를 망 도매대가 대비 90% 이상 수준에서 책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가 통상 망 도매대가의 80% 이하인데, 이보다 높은 요금제를 내놓겠다는 게 국민은행의 방침이다. 이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소 사업자들과 상생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은행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당 요금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고객들의 요금제는 변동이 없다. 국민은행의 요금제는 우리은행 등 알뜰폰 사업을 준비 중인 다른 은행에도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주자인 다른 은행들은 요금제를 국민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로 알뜰폰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도 과거와 달라졌다"며 “국민은행 고객 입장에서도 다른 은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수업무 지정을 계기로 통신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국민은행의 구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알뜰폰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신규 서비스 개발이나 요금제 출시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로 진출하려는 은행은 국민은행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놔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미 국민은행이 가격을 올리고, 중소 알뜰폰 업계와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이러한 정책이 다른 은행권에도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방은행, 대환대출플랫폼에 주담대 금리↓…3%대 비중 최대 91%

지난 1월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동된 후 지방은행들의 연 3%대 주담대 금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하락 속에 대환대출 플랫폼까지 시작되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방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은행채 금리가 오를 수 있는 데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높이고 있어 지방은행들도 이같은 흐름을 따라갈 지 주목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취급된 DGB대구은행의 연 3%대 주담대 금리 비중은 91.5%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같은 수준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67.8%였는데, 이보다 23.7%포인트(p)나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가 연 3% 이상 연 3.5% 미만인 비중은 11.6%에서 23.4%로, 연 3.5% 이상 연 4% 미만인 비중은 56.2%에서 68.1%로 확대됐다.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 연 3.78%에서 연 3.61%로 0.17%p 내렸다. 이어 BNK경남은행의 연 3%대 주담대 금리 비중이 90.4%를 기록했다. 전월(90%)에 비해 0.4%p 더 늘었다. 단 연 3.5% 미만 금리 비중이 줄고 연 3.5% 이상 연 4% 미만 금리 비중이 늘어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7%에서 연 3.8%로 0.1%p 높아졌다. BNK부산은행에서 취급된 연 3%대 금리의 주담대 비중은 85% 수준이었다. 연 3.5% 이상 연 4% 미만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64.4%에서 83.2%까지 높아졌다. 평균 금리는 전월 연 3.92%에서 연 3.83%로 낮아졌다. 이들 3개 지방은행의 연 3%대 금리 주담대 비중은 인터넷전문은행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인터넷은행이 취급한 연 3%대 주담대 비중을 보면 케이뱅크는 82%, 카카오뱅크는 78.8%를 기록했다. 지방은행들의 대출 금리가 낮은 것은 지난 1월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동된 후 주담대 금리를 크게 낮추며 고객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 결과로 해석된다. 대구은행은 지난 2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3.1%까지 주담대 금리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대환대출을 통해 고객 확보를 위해 금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도 축소됐다. 대구은행의 2월 평균 예대금리차는 0.06%p로 전월 0.2%p에서 0.14%p, 부산은행은 같은 기간 0.19%에서 0.16%로 0.03%p 줄었다. 반면 경남은행은 0.03%에서 0.19%로 0.16%p 늘었다. 이밖에 제주은행의 연 3%대 주담대 비중도 지난 1월 5.1%에서 지난 2월 25.5%로 높아졌다. 반대로 광주은행의 연 3%대 주담대 금리 취급 비중은 지난 1월 56.7%에서 지난 2월 48.2%로, 전북은행은 1.7%에서 0%로 오히려 낮아졌다. 최근 주담대 변동(혼합형)금리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꿈틀대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어 지방은행들도 대출 금리 인상 흐름을 따라갈 지 주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이달 1일 3.737%에서 지난 16일 3.9%까지 높아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잔칫집’ SK이터닉스에 한앤코 폭탄 떨어질까

SK디앤디에서 인적분할로 신설한 SK이터닉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인 가운데 큰 자금을 투자했던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엑시트 시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이터닉스가 최근 SK디앤디의 에너지 자회사의 지분까지 양수하며 덩치도 크게 키우자 회사의 주가도 연일 우상향 중이다. 이에 대해 SK이터닉스에 지분을 투자한 한앤코가 수익구간에 도달할 경우 어떤 전략을 취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지분을 정리하기보다는 배당을 노릴 것이라는 주장이 조금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SK이터닉스, SK디앤디 에너지 자회사 지분 대거 양수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지난 16일 SK이터닉스는 다수의 지분 인수 공시를 냈다. 먼저 SK디앤디로부터 진도산월태양광발전 주식회사 외 13개사의 지분을 양수하는 거래가 있다. SK이터닉스는 부동산 개발회사 SK디앤디에서 최근 인적분할로 신설한 법인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디앤디에 남아있는 에너지 자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다. 이 외에 SK디앤디로부터 한화청주에코파크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와 한화음성에코파크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의 지분도 인수한다. 이번 거래들로 SK이터닉스는 약 1124억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SK디앤디에 지불할 예정이다. 해당 거래 소식에 대해 시장은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SK이터닉스의 주가는 분할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에너지 자회사 지분 인수 소식이 알려진 17일 시장에서도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앤코, 이터닉스 주가 상승으로 수익 회복 기대 한편 SK이터닉스의 주가상승 소식이 회사의 2대주주인 한앤코의 엑시트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디앤디 387만7500주(24%)와 SK가스가 갖고 있던 보통주 56만2501주(3.5%)를 1954억원에 매입했다. 최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현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앤컴퍼니는 이후 두 차례 SK디앤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33억원을 출자하고 2020년에는 SK디앤디의 비상장 전환우선주 511억원 어치를 추가로 인수했다. 한앤코의 SK디앤디에 대한 총투자금액은 3297억원이며 전환우선주를 제외하면 2786억원이다. 하지만 이 투자는 최근까지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배당금으로 280억원 가량을 회수하긴 했지만 SK디앤디의 주가가 부진하면서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던 상황이다. 한앤코의 SK디앤디 주당 매입단가는 3만6000원대였지만 SK디앤디의 주가는 2만원대 중반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SK이터닉스의 상승세 덕분에 손실이 수익으로 전환될 기회를 얻었다. SK이터닉스는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이다 보니 SK디앤디의 주주비율을 그대로 가져가 상장됐다. 17일 기준 SK디앤디의 시가총액은 2025억원, SK이터닉스의 시가총액은 5904억원이다. 양 회사의 시총과 한앤코의 지분율 31.27%를 감안할 경우 한앤코의 지분 총액은 2479억원이다. 아직 손실 구간이지만 SK이터닉스의 주가 상승이 계속되고 SK디앤디의 주가도 안정될 경우 수익으로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금투업계 “매각보다는 배당이 유력해" 이에 향후 주가 상승에 따라 한앤코의 지분이 잠재적인 오버행 물량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앤코가 회사에 충격을 주면서 무리한 엑시트를 시도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SK이터닉스의 향후 주가전망이 긍정적인 데다가 SK그룹과 한앤코 사이도 나쁘지 않다. 한앤코는 그동안 SK해운과 SK케미칼, SKC, SK엔카 등 SK그룹과 다양한 딜을 해왔다. 또 한앤코는 그동안 투자에 대한 엑시트를 할 때 매각보다는 배당을 우선 챙기는 모습을 보여온 곳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분위기가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이를 영위하는 SK이터닉스에 대해 우호적"이라며 “정부의 전력수급 계획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다 보니 지분 매각보다는 배당을 노리는 것이 현명해보인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1Q 글로벌 코인 거래 통화 1위는 韓 원화...달러 제쳤다

한국의 원화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에서 미국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로 조사됐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560억달러(한화 약 632조원)로 달러화 거래량(4450억달러)보다 많았다. 그 뒤는 유로화(590억달러), 튀르키예 리라화(500억달러), 일본 엔화(420억달러) 등이 이었다. 이처럼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간 수수료 전쟁 때문으로 보인다. 빗썸과 코빗 등 거래소가 1분기까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국내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업비트의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서다. 현재도 해당 거래소들은 업계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형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 소형 가상화폐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 이 같은 소형 가상화폐 거래 비중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3월에는 고위험 고수익 전략의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2x 비트코인 전략 ETF'(BITX)에 한국 투자자들이 몰렸다. 국내 가상화폐 수요는 최근 치러진 총선의 의제가 될 정도로 달아올랐다. 이에 정치권은 가상화폐 과세 유예 및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제한을 해제 관련 공약을 내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하반기부터 한층 강화된 이용자 보호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거나 부당이득의 2배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발 자산건전성지표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발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이투자증권의 자산건전성 주요 지표가 2년 새 86배 악화됐다. 자기자본의 절반에 이르는 브릿지론으로 인해 자산의 질적 측면에서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1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2361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요주의 이하 자산'이 8125억원에 달하며 '순 요주의 이하 자산'은 57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 요주의 이하 자산 비율이 자기 자본 대비 43%에 육박하는 것으로 산업평균인 13.3%와 비교할 때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게다가 2021년 말 0.5%와 비교할 때 2년 새 86배 늘어난 수치다. 두 지표를 엮는다면 2년 사이 부실자산이 급증해 증권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요주의 자산이란 말 그대로 대금 회수에 주의를 요하는 자산으로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인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가운데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자금이 고정(固定)됐다는 고정부터 회수의문, 추정손실으로 분류된 자산은 부실채권으로 여겨진다. 요주의 단계는 고정 이하 자산들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자산건전성이 '노란불'이 켜졌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기업의 보유 자산이 건전한지 여부를 평가할 때 정상을 제외한 요주의 이하 자산을 중심으로 위험도를 평가한다. 다만, 기업이 부실 자산을 재무제표에 충당금을 인식하는 등 선반영 한다면 이를 차감할 필요가 있어 '순'(net)요주의 이하 자산의 비중이 신용평가를 위해 주로 활용되는데 나이스신용평가의 경우 자산건전성 평가요소 3가지 중 하나다. 자기 자본 대비 순 요주의 자산 비율이 43%에 이른다는 말은 하이투자자산에 경우에 따라 자기 자본의 43% 수준의 추가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충당금커버리지 역시 지난해 말 기준 91.2%로 충당금이 고정 이하 자산을 밑돈다. 산업 평균은 100.3%로 충당금이 고정 이하 자산을 웃돈다. 하이투자증권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이유로는 부동산 PF가 거론된다. 그중에도 지난해 말 기준 5400억원에 달하는 브릿지론이 위기의 근원으로 꼽힌다. 브릿지론은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 대출과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로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중 가장 위험한 대출로 꼽힌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니 관련 자산의 부실화도 상당히 진행됐다. 한신평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브릿지론 관련 요주의 이하 비율은 85%에 이른다. 윤소정 한신평 연구원은 “브릿지론으로 인해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있어 단기간 내 자산건선성 지표의 급격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금융권의 부동산 PF발 추가 부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2일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 손실 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전체 브릿지론 사업장에서 약 38~46%의 브릿지론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시나리오 별로 부동산PF 관련 추가 손실 규모를 예상했는데, 시나리오 별 손실에서 브릿지론 관련 손실은 총 손실의 70~84%에 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간 자기 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높아 잠재적인 위험이 높은 증권사로 지목되곤 했다. 2017년부터 2021년 말까지 우발채무는 자기 자본을 상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80.1%로 줄었으나 산업 평균인 47.1%를 여전히 크게 웃돈다. 신용평가 업계는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하이투자증권의 위험성을 신호발송했다. 지난해 11월 한기평은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효섭 한기평 연구원은 “PF 익스포져 중 브릿지론 비중은 57%이고, 변제순위상 중·후 순위 비중은 약 73%"이라면서 “본 PF의 경우, 중·후 순위 및 비아파트 비중이 높아 건전성 저하위험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코스피 558개사 작년 결산배당 27.5조원...전년比 3%↑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 법인의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558개사의 총 배당금은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6조6000억원보다 9000억원(3.3%)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배당사 중 521개사(93.4%)가 2년 이상, 452개사(81%)가 5년 이상 연속 배당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2.72%를 기록했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였다. 단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보통주·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3.533%)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수는 168개사로 전년(239개사)보다 줄었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3.71%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등 순이었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보다 0.76%포인트 낮아졌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10.2%였으나,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인 18.73%에는 미달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선 607개사가 2조500억원을 현금 배당해 전년 2조18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3년째 2조원대를 유지했다. 배당 법인 중 389개사(64.1%)는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해 전년 379개사(63.8%)보다 많았다. 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6%로 전년(29.8%)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971%로 2016년 이래 최고치였지만,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지난해 국고채 수익률에는 역시 못 미쳤다. 배당 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13.5%로 코스닥(27.6%)보다 낮았다. 단 5년 연속 배당 기업의 5년간 주가등락률은 61.3%로, 같은 기간 코스닥(28.3%)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측은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 및 안정적 배당정책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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