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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올랐다, 7월 첫날 3133.52…연고점 랠리

7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31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3089.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3133.52까지 올랐다. 지난달 25일 세운 연고점 3129.09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2억원, 475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377억원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와가스, 철강, 해운사, 가스유틸리티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83.67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0위 중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펩트론이 상승했고, 알테젠오,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등은 하락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시총열전②] AI·방산 치고 올라와, 배터리 밀어냈다…상반기 톱30 시총 재편

2025년 상반기 시가총액 상위주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다. AI 반도체와 방산, 원전 등 신성장 산업이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며 자리를 지켜온 기존 주도주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강자들이 대거 부상했다. 반면, 2차전지를 비롯한 기존 대표 업종은 수요 둔화와 실적 부담 속에 시총 상위권에서 대거 이탈하며 '주도주 교체'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와중에도 실적 기반의 전통 가치주와 일부 플랫폼주는 급등 없이도 자리를 지켜내며 시장 내 신뢰를 입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연초 124.6조 원이던 시총이 6월 말 212.6조 원으로 약 88조원 늘었다. HBM3 수요 폭증과 AI 서버 투자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시장 성장성과 고객사 수요 확대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있다고 진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출과 SMR(소형모듈원자로) 테마에 힘입어 30위권 밖에서 단숨에 5위로 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에 23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NAVER도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AI 서비스 확대 기대감에 시총이 11조 원 가까이 증가하며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방산주 중에선 한화오션이 조선·방산 통합 기대감 속에 22위로 진입했고, 현대로템도 수출 확대 기대감에 30위권 밖에서 25위로 올라서며 상반기 '신흥 강자' 그룹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22위에서 16위로 6계단 상승하며 기대 이상의 반등을 기록했다. 시총도 16.6조 원에서 26.5조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광고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톡 개편과 AI 전략이 수익성 회복의 지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AI 기반 톡 개편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저점은 지났으며, 하반기 반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상위권을 장악했던 2차전지 업종은 올 상반기 뚜렷한 부진세를 나타냈다.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정책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고평가에 대한 부담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평가다. 대표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이 1.15조 원 감소하며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아예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프리미엄 배터리 수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시총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실적 성장이 둔화되며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LG화학 역시 배터리 소재 경쟁 심화와 석유화학 부문 부진이 겹치며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2차전지 업종 외에도 여러 전통 강자들이 시총 상위권에서 이탈했다. 크래프톤은 1월 기준 29위였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30위에서 출발했으나, 실적이 정점을 찍었다는 '피크아웃'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상반기 말 시총 상위권에서 이탈했다. 고려아연은 17위에서 시작했지만, 경영권 이슈와 비철금속 가격 약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6월 말 기준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상반기 급등하거나 밀려난 종목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켜낸 종목들이 있다. 이들은 테마주처럼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견고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시총 353.9조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한국 증시의 절대적인 중심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네이버도 일본 및 동남아 시장 확장 전략과 AI 기반 콘텐츠 투자 등으로 비교적 선방하며 플랫폼 업종 내에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을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유일하게 30위 내에 잔류한 코스닥 종목이다. 바이오 업종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 이전 기대감과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이 뒷받침되며 시총을 방어했다. 이외에도 POSCO홀딩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KB금융 등 전통적 가치주들이 상반기 방어형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30위 내 자리를 유지했다. 상반기 시총 재편은 실적 기반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실적 부진이나 기대감 소진에 따른 하락 종목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정책 수혜와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종목이 유리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 테마가 아닌 실적이 뒷받침되는 테마주 중심의 '압축된 상승장'"이라며 “하반기에도 AI·방산·디지털 인프라 관련주가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신중해야…집값 과열 유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가계부채 급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집행 간부들은 지난달 27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지난해 8월 수준을 넘는 과열 양상을 보이며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졌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상승율은 지난해 4주차 연율 환산 53.7%에 이르렀다. 주간 기준 0.83% 올랐다. 지난달 서울 가격 상승률은 2018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거래량도 지난해 최고치보다 더 많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특히 가계대출은 8~9월 중 더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1~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앞서 받은 대출 영향으로 확대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런 과열이 진정되지 않으면 그동안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흔들릴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지나친 금리 인하 기대가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금융기관의 신용 공급이 부동산 부문에 집중돼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는 자금 공급이 제약받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부동산 신용은 지난해 말 총 1923조5000억원 규모로, 전체 민간 신용의 49.7%에 이른다. 한은은 대출 규제에도 서울 주택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시행할 수 있는 고강도 추가 규제안도 국정위에 보고했다. 세부적으로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를 제안했다. 정책대출과 수도권 유주택자 전세대출 등이 반영된 총부채원리금상환원리(DSR) 정용범위 확대 등도 언급했다. 또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 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PF 연체율 4%로 급등...토담대 연체율 28%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초기 단계에서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가 주로 취급하는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6.34%포인트(p)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체액이 늘면서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30%에 육박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평가 결과 및 향후계획,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규제 완화조치 연장안,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중 신규 PF 취급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9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조2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PF시장 내 신규 자금이 지속 공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0조1000억원) 연체율은 4.49%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07%포인트 올랐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대출잔액이 작년 1분기 1조4000억원 감소에서 올해 1분기 7조9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업 초기 토지를 담보로 대출하는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이다. 중소금융회사(저축·여전·상호)의 토지담보대출(16조9000억원) 연체율은 28.05%로, 전분기 대비 6.34%포인트 올랐다. 토담대 역시 연체율 산식의 분모인 대출 잔액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연체액이 증가하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PF 익스포져(PF대출, 토담대, 채무보증 등)는 190조8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202조3000억원)에 비해 11조5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취급 PF 익스포져에 비해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익스포져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11.5% 수준이었다. 신규 연체발생 등에 따라 작년 12월 말(19조2000억원) 대비 규모가 늘었다. 민간 전문가들은 작년 6월 신(新) 사업성 평가기준을 도입한 후 1년간 부실 PF 정리 노력으로 올해 6월 말까지 총 부실 PF의 52.7%가 정리·재구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동산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별(수도권/지방), 용도별(주택/비주택) 온도차 심화, 중소형 건설사의 유동성 애로 지속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실 PF 사업장에 대해 상시적으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생보업계, 하반기 맞아 ‘종신보험 라인업’ 확대

생명보험사들이 하반기를 맞아 종신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생활보장형 보험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본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암 진단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매월 50만원씩 최장 10년간 생활비를 지급한다. 가입자가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암 진단 이후 생활비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이 지급된다. '사망보장강화형'은 동일한 생활비 지급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망보험금 보장을 확대한 유형이다.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할 경우 1억원이 지급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은 경우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50%로 축소된다. 가입금액 1억원인 사망보장강화형 계약자가 암 진단을 받고 생활비 6000만원(120개월)을 받으면 사망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5000만원이 된다. 흥국생명은 앞서 전이암 진단시 종신까지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도 진단금 중심의 보장을 넘어 치료 이후의 생활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 보장상품이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선보였다. 이는 사망 보장과 질병 치료비는 물론 간병 부담과 생활자금 공백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본연의 보장 기능을 제공하면서 3대질병 진단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주계약 가입시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약관에서 정한 보장개시일 이후 암, 중증갑상선암 또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거나 50%이상 장해 진단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 않은 경우에도 납입 완료 후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시 상급종합병원 3대질병(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제외)에 대한 주요치료비와 3대질병 간병인사용입원('2형'에 한함)을 새롭게 보장한다. '3대질병연금전환특약'의 연금전환 조건을 충족하고 계약자가 계약을 연금으로 전환한 이후 특약의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 확정시 10년간 매년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혜택도 강화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1형, 일반심사형)까지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납과 10년납(2형은 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간편심사형은 만30세부터 최대 70세(1형) 또는 최대 60세(2형)까지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도 첫번째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본인사망 보장 외에도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긴급자금으로 유연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KB국민카드가 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구성원과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4년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고, 제3자 검증을 거쳤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분야 주요 성과와 노력을 상세히 담았고, KB금융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 실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경영체계 구축, 생물다양성 보전, 자원 보호 활동을 소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 만족 관리, 포용금융 실천 사례 등을 담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정보보호체계 등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핵심 이슈를 선정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기업의 경영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이슈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만족경영 추진 △정보보고 관리체계 수립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디지털 금융 혁신 △윤리 및 준법 경영 추진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 메세지를 통해 “2024년은 KB국민카드가 그동안 축적해온 ESG 기반 역량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 한 해"라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인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4년 연속 최고 등급 AA등급, 한국 ESG기준원 지배구조 부문 5년 연속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7월 첫 거래일 장중 3130선 터치...연고점 랠리

7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장중 3130선을 터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3127.99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로 출발했다. 이어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오전 9시 36분께에는 3131.05까지 올랐다. 지난달 25일 세운 연고점 3129.09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60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야당 ‘상법 개정’ 입장 선회…LS 등 지주사株 동반↑

LS 등 지주계열 종목들의 주가가 1일 장초반 일제히 급등했다. 전일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상법 개정에 대해 반대해 온 입장을 선회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 대비 8.63% 뛴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림지주(8.05%), SK(10.76%), CJ(6.79%)도 함께 상승했다. 전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의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케이이엠텍, 미국 ESS 프로젝트 수혜 기대에 장 초반 급등

케이이엠텍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케이이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17.07%(355원) 오른 24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케이이엠텍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위한 이차전지 각형 캔(Can)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제품은 올해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미국 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이엠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내 다른 주에서 진행될 추가 ESS 프로젝트나,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도 공급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사업 기반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DL이앤씨 10%대 급등…”본업개선·SMR 모멘텀 기대” 영향

DL이앤씨가 1일 장 초반 강세다. 본업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기준 DL이앤씨 주가는 6200원(11.97%)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DL이앤씨에 대해 “본업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별도 주택부문 원가율이 88.8%를 기록하면서 연초부터 회사가 소통해온 '1분기 일시적 부진 후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실제 현실화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 주도의 원전 르네상스 속에서 DL이앤씨가 협력하고 있는 4세대 SMR 기업인 'X-energy'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DL이앤씨는 X-energy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라며 “미국내 SMR EPC 수행에 대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지는 못하나 X-energy의 프로젝트 진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SMR 및 관련 부대 인프라 설비 등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거의 공짜로 미국 SMR 시장 확대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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